바다의 선물
앤 머로 린드버그 지음, 김보람 옮김 / 북포레스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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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지내는 시간이 흐르면서 욕심으로 가득했던 마음이 사라졌다. 처음엔 바닷가에 널리고 널린 조개껍데기를 탐욕스럽게 모았던 모습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소유욕이었을 것이다. 자연에 있어야 더 아름다운 것들이 있다. 자신의 방이 조개껍데기로 넘쳐나기 시작했을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그 소유욕을 내려놓고 하나씩만 남겨두고 나머지 조개껍데기들은 원래 있던 바닷가에 버리게 되었을 때 비로소 조개껍데기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겹쳐져서 쌓여 있던 조개껍데기들 사이에 여백이 생기게 되자 비로소 온전히 그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있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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