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길이 아니더라도, 꽃길이 될 수 있고 - 조은아 산문집
조은아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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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꿈길이 아니더라도, 꽃길이 될 수 있고』는 지난 시간 속에서 함께한 사람들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적은 단상들을 모은 에세이다. 흘러와 생각해보면 행복한 시간은 물론 아프고 슬펐던 시간도 아름다움으로 용해되었음을 느낀다. 저자는 이에 그 시간을 나눈 인연들에 감사하며 한 자 한 자 정성스레 복원해내며 추억의 일기장을 만들어간다. 특히 저자의 관심과 기억은 오랜 시간 아픈 엄마를 바라보며 느꼈던 애틋한 고백이 담겨 있다.

구구절절한 투병 이야기보다는 함께 흘러온 시간 속에서 깨달은 삶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독자들에게도 따뜻하면서도 뭉클하게 엮은 이야기를 전하며 곁에서 늘 함께하는 소중한 이들을 다시 한 번 그리게 되는 시간을 준다. 저자는 책에서 전하는 진심이 씨앗이 되어 책을 접하는 모든 독자들의 삶에 포근한 꽃봉오리가 맺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저자는 우리의 삶은 항상 "꿈길이 아니더라도, 꽃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다시 한 번 사색에 잠긴다. 삶이란 무얼까. 잘 산다는 건 과연 무엇일까. 익숙해진 관계에서, 반복되는 일상에서 우리는 진정 소중한 것을 놓치고 만다. 누구나 그렇다. 사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아니라면 지금껏 의식하지 못할지도 모르는 가까운 사람의 소중함에 대해서다. 가족, 친구, 동료, 그리고 추억 속에서만 비로소 기억될 만남이나 작은 인연이 있었던 사람조차도...

소중한 사람에게 익숙해져서 무감각해지고, 소중한 일상은 반복되면서 무덤덤해진다. 그래서 인간은 이기적이다는 말을 듣는다. 뒤늦게 삶의 그림자에 에워싸여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인연들이다. 그리고 다시 사유를 거듭한다. 삶 속에서 익숙해진 관계도, 반복되는 일상도 잘 보듬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은 늘 여린 듯 따따뜻한 글, 그리고 마음의 힘을 느끼게 해주는 작가 조은아의 첫 에세이집이다. 오직 인간만이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아픔과 사랑의 이야기를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저자는 이야기를 전한다.

어머니의 투병 이야기 속에 흐르는 감정을 통해 독자들은 삶의 아름다움과 추억이 남기는 긴 여운을 맛볼 수 있는 산문집에 읽는 내내 사랑스러운 저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고 그것이 곧 '내 것'이라는 마음의 공유를 맛볼 것이다. 저자는 굳이 아름다운 문장을 쓰려고 의식하지 않지만 써놓고 보면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글들이 되는 원동력은 역시 아름다운 마음임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어한다. 한 장 한 장 읽어가다 보면 나의 어머니, 너의 어머니, 그리고 그 안에 숨겨두었던 우리의 이야기와 모습이 투영될 것이다. 잔잔한 감동을 통한 오랜 여운을 독자에게 선사하고 있다.

 


 

저자는 꿈길만 걸을 수 없는 것이 우리 삶이지만, 그 길을 꽃길로 만드는 것은 바로 자신이라고 운을 뗀다. 자기 스스로를 '길치'와 '방향치'라고 말하는 저자는 가본 적 없는 목적지를 찾아가는 일이 때론 미로 속을 헤매는 것보다 더 혼란스러울 것이다. 그런 저자에게 내비게이션은 어떤 의미일까. '신의 선물'이다.

내비게이션이 있기를 원하지만 삶의 네비게이션이 있을 리 없다. 그러나 삶은 어느 길을 가든, 길을 몰라 우왕좌왕 해메고 목적지까지 모른 채 이리저리 가보는 것이 삶임을 저자가 모를 리 없을 터다. "삶에도 네비게이션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는 그의 하소연은 안 줘서 감사하다는 역설이다.

 


 

결국 삶이란, 모든 것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겠노라고 마음먹는 순간부터 친근하게 곁을 내어주는 듯하다. 서툰 것도 온전한 삶의 모습으로 받아들이면, 서툰 삶 속에서도 나름의 균형을 찾아가며 풍요롭게 익어갈 수 있으리라. 서투름과 걱정에 지배되어 스스로가 반쯤은 늙어버린 것만 같은 순간일 때도 근심 하나 비워내고, 그 자리에 웃음 두 개 억지로 채워 넣으면 별 일 아닌 일에도 꽉 찬 행복을 느끼기도 하는 것이 삶이더라.(p.191~192)

 

저자 : 조은아

 

마음을 다해 디자인하고, 마음을 담아 글도 쓴다.

스마트한 시대이지만, 여전히 아날로그가 좋다.

화려한 말보다는 묵묵한 눈빛과 진실한 문장 한 줄에 더 매력을 느낀다.

생이 저물 때, 쓰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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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아픈 이유는 날씨 때문입니다
후쿠나가 아츠시 지음, 서희경 옮김 / 소보랩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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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연과 함께 산다. 먹을 것, 입을 것, 잠자리 등 모든 것을 자연에 의존해 해결해 왔다. 자연 의존성은 과학이 발달하지 못한 원시 시대로 갈수록 더 컸겠지만 21세기 우주개발 여행 시대라 할지라도 삶의 대부분을 자연에 의지한다. 자연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땅과 물, 그리고 공기다. 이 세 가지가 갖춰지면 인간은 고도로 발달한 지능에 의해 훨씬 효용성이 큰 다른 물질을 만들어내긴 하지만 모든 원료는 자연에서 얻는다.

지구상에서만 보더라도 지구 전체에 이 세 가지가 모두 있긴 하지만 골고루 분포돼 있지는 않다. 이 세 가지는 인간 생존과도 관련돼 있어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다. 다음은 기후다. 날씨가 매일매일의 기상 변화라면 기후는 장기간에 걸친 날씨 변화의 종합이다. 따라서 날씨는 인간의 먹을 것, 입을 것, 잠자리에 모두 관여한다. 심지어는 기분, 감정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인간은 인류 최초의 조상부터 지금까지 기후가 좋은 온대지방에 가장 많이 분포돼 살아왔다.아열대나 열대도 살기가 좋은 곳이긴 하지만 너무 더운데다 인간에게 해로운 해충이나 바이러스의 서식에도 좋은 곳이어서 병을 두려워하는 인간에게는 그리 환영받지 못한 지역이다. 한대, 동토 지역은 너무 추워 먹을 것 해결이 어려운 데다 활동 자체가 힘들어 많은 사람이 모여 살 수 없는 조건이다.

이렇게 기후는 인간의 생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바이러스 발견 이후에는 기후와 바이러스와의 관계를 잘 연구해 바이러스 우려 지역엔 될수록 피해 살았다. 지금까지는 인간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전체적인 조건과 기후 등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젠 기후보다는 날씨에 집중해 살펴본다.

 


 

어제는 괜찮았는데, 오늘따라 왜 이리 컨디션이 나쁘고 아픈 걸까?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출근길에 나섰을 때, 매일 반복되는 일상인데 이유 없이 컨디션이 안 좋고 몸이 묵직해지는 경험을 할 때가 있다. 머리, 어깨, 허리, 다리가 찌릿찌릿 하고, 재채기가 나고, 딱히 병원을 갈 만한 정도로 아픈 증상은 아닌데 몸이 개운치가 않고 다양한 형태의 불편한 증상을 겪는다.

허리가 너무 아파서 앉아있기가 괴롭다. 아침부터 재채기가 끊이질 않는다. 갑자기 시작된 편두통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골반이 아팠는데 갑자기 목에 담이 와서 움직일 수가 없다. 그리고 때론 주변에서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들려오기도 한다. 동료가 여름 장염에 걸린 줄 알았는데, 충수염 수술을 받았다. 어제까지 건강하셨던 친구 아버님이 갑자기 돌아가셨다. 어지럽다며 조퇴한 후배가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어머니가 팔·다리에 힘이 빠지더니 쓰러지듯 주저앉았다고 하셨다.

몸에서 일어나는 불편한 증상의 원인을 알고 싶고, 갑작스러운 일이 나와 가족에게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병원에 찾아가 상담을 받아보면, 결국은 ‘스트레스’로 결론이 난다. 그런데 과연 이 모든 일이 스트레스만으로 일어날 수 있는 것일까?

 


 

스트레스가 반드시 컨디션 난조의 주범일까? 갑자기 시작해서 언제 끝날지 예측할 수 없는 통증들… 나는 아프고 힘든데 분명한 원인을 몰라 답답한 증상들이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 물론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긴 하다. 하지만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증상이 다양하고, 사람마다 다르다. 게다가 스트레스 때문에 뇌혈관이 터지고, 심장이 마비된다면 하루하루가 너무 불안하지 않은가.

현대인이 스트레스 없는 일상을 누리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니 누군가 스트레스 외에 과학적으로 원인을 밝혀 줄 수 있다면 내 몸을 관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이에 환자에게 실용적이고 유용한 치료법과 예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 환경 요인에 주목한 의사가 있다.

『당신이 아픈 이유는 날씨 때문입니다』의 저자는 기상예보사이자 뇌신경외과 전문의라는 특이한 직업의 소유자이다. 저자가 직접 밝히길, 의사가 기상예보사가 된 이유는 날씨나 계절에 따라 질병이 악화하는데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두통, 요통, 천식, 알레르기 같은 일상생활병 뿐만 아니라 예고 없이 찾아와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질환이나 뇌졸중도 날씨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질병을 일으킬 만한 기상정보에 대해 알아두고, 일상에서 예방법을 실천하면 알 수 없는 통증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말하고 있다.

 


 

“두통, 요통, 천식, 알레르기 같은 일상생활병 뿐만 아니라 예고 없이 찾아와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질환이나 뇌졸중도 날씨와 관련 있습니다. 질병을 일으키는 기상 변화를 알아야 합니다.”

저자는 의학과 과학의 시선으로 질병 발생과 날씨 변화의 상관관계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기존에 연구 보고된 논문들의 과학적 수치를 분석한 후에 위의 이야기를 논리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사실, 이미 옛날부터 많은 사람이 경험을 통해 날씨가 질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해 왔다. 이를테면, 날씨가 궂은 날에는 요통이나 신경통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가을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아토피, 비염, 천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이런 주변에서 흔히 보았던 상황을 날씨나 계절에 따라 여러 증상이 악화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고 저자는 과학과 의학적으로 설명한다. 기압이 낮아지면 해수면이 상승한다. 그러니 저기압일 때 우리 몸이 팽창하면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비가 오기 전에 몸 여기저기에서 통증을 느끼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천식 발작이 심해지는 것은 차갑고 건조해진 공기가 기관지를 자극하거나, 여름에 늘어났던 진드기들이 죽으면서 집먼지화되어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때문이고, 마찬가지로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도 날씨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뇌졸중이나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생활습관병 예방도 중요하지만, ‘날씨를 고려한 예방법’도 중요하다고 이 책을 통해 강조한다. 모두 인간의 생로병사에 관련된 내용이라 누구나 쉽게 관심을 갖고 실천해 건강 생활을 즐길 수 있게 꾸몄다. 치료보다는 예방 차원의 책이기 때문에 독자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 후쿠나가 아츠시

 

국가 공무원 공제 조합 연합회 타치카와 병원 뇌신경외과 의장. 의학박사, 뇌신경외과 전문의, 뇌졸중 전문의, 기상 예보사, 법무박사. 1992년, 게이오기주쿠대학 의학부 졸업. 동대학 의학부 외과에서 레지던트 연수 후, 히라츠카 시민 병원, 오타하라 적십자 병원, 제생회 카나가와현 병원에서 뇌신경외과 임상의로서 근무. 그 후 게이오기주쿠대학 의학부 뇌신경외과 임상조교 및 의학부 연구원으로서 고차 뇌기능 연구를 진행했다. 2007년에는 다이토분카대학 법학 대학원(로스쿨)을 졸업했으며, 2010년부터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다.

 

역자 : 서희경

 

서울대학교에서 아동가족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아동 및 청소년 콘텐츠 및 학습전략 팀장, 직장인을 위한 자기계발 독서 교육 출제 위원이었다. 현재는 교육 칼럼 집필과 실용·건강·교육·자기계발서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다. 최근 번역한 책으로 《평생 걷게 하는 뼈 만들기》 《몬테소리 교육×하버드 식 두뇌계발》 《우리 아이 마음 키우는 법》 《가장 쉬운 행동경제학》 《가장 쉬운 손자병법》 그래픽노블 《마우스 가드 : 용감한 볼드윈과 영웅의 시작》 《마우스 가드 : 경비대의 전설》시리즈 등이 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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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당신을 배신하지 않는다 - 어지러운 마음을 잡아줄 고전 한 줄의 힘
조윤제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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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논어』를 읽은 적이 있다. 사실 읽었다고 표현하기도 쑥스럽다. 한자 공부를 겸해 『논어』의 내용이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비롯됐다. 사실 정식으로 학교에서 배운 바도 없고, 홀로 독학한다고 깨우침이 있으리라고 생각지 못했다. 그래도 워낙 유명한 책이고 지식인치고 안 읽어본 사람이 없다는 논어를 지식욕을 충족시키려 읽었던 것이다. 책 두께도 그리 두껍지 않고 많은 글자가 있지도 않았다. 물론 해석이나 주석을 달아 설명한 것은 제법 두터운 책도 있었지만.

그러나 맛만 본다고 시작한 『논어』 공부가 읽을수록 재미가 있었다. 주로 주석과 해설에 주력해 읽었지만 말 그대로 삶의 원칙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기 전에 필요한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혼자 이 책을 공부한다는 것은 어려움이 많았다. 원전에 쓰인 대로 해석이 된 게 아니라 번역자가 대부분 초심자를 위해 설명을 써놨기 때문에 한 번 걸러 마시는 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생각 끝에 할 수 없이 중요하고 꼭 필요한 문장이다 싶으면 통째로 원문을 우리 음으로 외웠다. 많은 원문을 다 외울 수 없었기 때문에 일부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한 문장을 선별해 외웠던 것이다.

 


 

그 가운데 지금도 생각나는 문장 하나.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於人)'이란 문장이다. 해석하자면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 정도다. 어렵지 않은 한자로 여덟자가 가장 강렬하게 다가왔고, 외웠다. 문장의 뜻만 좋은 게 아니라 스스로를 칭할 때는 기(己), 남을 표시할 땐 인(人)이란 것도 이때 알았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배우고 깨우쳤지만 이 문장은 나중에 사회생활하면서 적용했더니 의외의 큰 상으로 되돌아왔다.

직정에서 후배나 아랫사람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키지 않아도 가끔씩 타오는 후배가 있다. 대개 어느 회사나 싫어하는 심부름이 남녀 구별 없이 커피 심부름이다. 대부분 내가 회사 일하려고 들어왔지, 지 커피 심부름하러 왔나가 심부름 부탁을 받은 사람의 불만 사항이다. 논어에서 배운 말을 적용했다. "다음부터는 누가 타오라고 해도 타주지 말고, 말도 안 했을 때도 타다 주지 마라."고 후배를 타일렀다. 그리고 커피 마시고 싶으면 본인이 직접 타 먹어라고 회사의 규칙을 정했다. 이 내용이 회사 안에 퍼져 회사의 불문율이 됐다. 그리고 나중에 안 얘기지만 다들 내 칭찬을 많이 했다고 한다. 나중에 전해 들었을 때도 무척 쑥스러워 혼난 경험이 있다.

 


 

이처럼 하나를 배워도 실천과 직결해야 참맛을 알게 되는 게 고전이다. 지식으로만 배우는 게 아니라 몸으로 실천해야 완전히 자기 것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배움 따로 실천 따로'는 안 배우만 못하다는 얘기가 나올 터다. 자신에게 유리할 방편으로 지식을 써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책 『고전은 당신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조윤제 저자가 자신의 지식을 성찰해서 생활에 적용해 많은 사람을 이롭게 하는 데 부족했다고 생각한 데서 이 책의 집필 취지가 읽힌다. 저자에 따르면 무엇이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그 안에서 끊임없이 비교하고 경쟁한다. 속도와 경쟁으로 점철된 시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고 나의 주관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베스트셀러 《다산의 마지막 습관》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공부를 도왔던 조윤제 작가가 동서양 고전에 담긴 불변의 진리와 인생에 관한 예리한 통찰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공자부터 소크라테스까지, 고전을 통해 어제의 삶에서 찾은 세 가지 삶의 태도와 내일의 삶을 채워줄 네 가지 공부를 말한다. 실천이 전제되지 않을 땐 허공에 대고 외쳐대는 것 이상의 지식이 되지 않을 터다. 지식이라도 잘 배워서 가슴에 차곡차곡 쌓아두면 언젠가는 쓰임새가 많은 게 고전이다. 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같은 의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강조한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고 한탄하던 동양철학의 시조, 공자는 자신의 제자 자공에게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4대 성인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진리를 찾으며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끊임없이 경쟁해야만 하는 시대. 지금까지 했던 공부로는 제대로 된 인생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없다. 이리저리 휩쓸리다간 오히려 나 자신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흔들리는 마음을 억지로 붙잡는다고 해서 어지러운 마음이 순식간에 정리될 리도 만무하다.

‘어제’에 머무르며 ‘내일’에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 주관을 세우고 나의 정의로 ‘오늘’을 나아가기 위해서는 진정한 ‘어른의 공부’가 필요하다. 우리가 고전을 읽고 다시 새롭게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이제 변화를 위해 ‘버리고’, 중심을 위해 ‘남기고’, 발전을 위해 충분히 ‘흔들려야’ 할 때다. 충분히 숙고하고 가슴에 담아야 할 주옥 같은 말들이다.

 


 

다양한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공부를 도왔던 조윤제 저자는 자신의 지난날을 돌아보면 격동과 미혹의 시기였노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만큼은 인문학, 그리고 고전을 통해 지금보다 더 의미 있고 덜 부끄러운 삶을 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집필했다고 밝힌다.

저자에 따르면 사실 공부는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자, 내면에 담겨 있는 우리의 본성이다. 그러나 평생을 공부했음에도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지 못했던 이유는 변화를 결심한 순간, 어느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진실로, 날마다 새롭게 변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불안하고 막막한 인생의 기점에서 당신이 매일 마주쳤던 고민들은 오래전 위대한 학자들도 똑같이 했던 인생의 고민들이다. 켜켜이 쌓인 시간들이 만들어낸 문장과 그 안의 지혜들은 나를 ‘완성’하고, 품격을 ‘높이며’, 삶의 핵심을 ‘통찰’하고, 그리고 남은 인생을 즐기기 위한 ‘행복’의 공부를 제공할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저자 : 조윤제

 

고전연구가.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마케팅실, 삼성영상사업단 ㈜스타맥스에서 근무했다. 이후 출판계에 입문해 오랫동안 책을 만들었으며 지금은 책을 쓰고 있다. 탐서가로 수많은 책을 열정적으로 읽어왔으며 그 가운데에서도 《논어》 《맹자》 《사기》 등 동양 고전 100여 종을 원전으로 읽으면서 문리가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지은 책으로 《다산의 마지막 습관》 《다산의 마지막 공부》 《천년의 내공》 《말공부》를 비롯해 《논어 천재가 된 홍 팀장》 《적을 만들지 않는 고전 공부의 힘》 《내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 《인문으로 통찰하고 감성으로 통합하라》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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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탈무드 - 한국인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20가지 방법
홍익희.김정완.이민영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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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성경이다. 가장 많이 읽힌 책도 성경이다. 가장 많이 연구된 책도 성경이다. 그러나 가장 오랫동안 읽힌 책은 『탈무드』일 것이다. 유대인들은 그들의 성공 원인을 꼽을 땐 탈무드라고 답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2,000년 이상 나라 없이 떠돌다가 1948년 제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미국 등 승전국들은 유대인들이 그들의 나라를 다시 옛 땅에 세우도록 허락했다. 이들은 2,000년 전 나라 잃고 세계 각지로 뿔뿔이 흩어져 살다가 이때 지금의 이스라엘 땅에 나라를 건국했다. 이미 2차 세계대전 때 인구의 절반이 넘은 600만 명이 희생된 뒤였다. 이스라엘 건국 당시 인구는 300만 명 정도였다. 지금은 9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통계 결과가 나와 있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건국, 멸망, 재건국의 2,000년이 불가사의한 일을 해낸 유일무이한 나라이다.

건국 당시 2,000년 동안 살아왔던 팔레스타인이 갑자기 살던 땅에서 쫒겨나게 돼 두 나라간 전쟁은 불보듯 뻔한 상황이었다. 여러 차례 전쟁을 치르면서도 두 나라 모두 70년이 넘도록 대치하고 산다. 아직도 분쟁이 끊이지 않는 비극의 땅 팔레스타인.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갔지만 아직도 그곳에는 그 땅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그곳은 신이 점지한 땅이다. 그러나 남은 것은 인간의 싸움이다.

 


 

2,000년간 세계 여러 곳을 전전하면서 온갖 핍박과 박해를 받아온 유대인들. 유대인들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남아 세계적 변화를 주도해왔다. 오늘날 유대인 인구는 세계 인구 전체의 0.2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정치, 경제, 문화 리더로 세상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의 22%가 유대인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처럼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놀라운 성공을 보여준 유대인들은 대부분 어린 시절부터 탈무드를 공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탈무드는 약 1,500년 전에 집대성된 오래된 책이지만 오늘날에도 영감을 주는 투자법과 학습법, 네트워크를 만드는 법 등 매우 구체적인 지침이 놀라우리만치 가득하다.

『탈무드』는 유대인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 온 책이다. 경전이자 잠언집이요, 하나의 문학이기도 하다. 삶의 지혜는 물론이고 처세술 관련 교훈이나 일화들이 있는가 하면 어린이들도 재미있어 할 우화나 동화 같은 이야기도 많다. 이러한 『탈무드』의 내용은 기원전 500년부터 서기 500년에 걸쳐 약 1000년 동안 구전되어 오던 것을 2000여 명의 학자들이 10년 동안 편찬한 것이다. 따라서 『탈무드』에는 유대인들의 정신적 · 문화적 자산이 들어 있다. 그 분량도 방대해 총 20권에 1만2000페이지인데 250만 개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졌고, 무게가 75킬로그램이나 된다.

『탈무드』의 성립은 유대인 곧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깊게 연계되어 있다.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민족을 구출한 모세는 시나이 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토라(율법)를 받고, 그 가르침을 여호수아에게 전했고, 여호수아는 예언자들에게, 예언자들은 최고회의의 학자들에게 입에서 입으로 그 가르침을 전했으며, 에스라(Ezra)와 같은 학자들이 그것을 일반 백성에게 가르침으로써 오늘날까지 전해 오게 되었다고 한다.

 


 

서기 70년 성전이 무너지고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을 떠나 로마 제국 내 여러 곳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되자, 유대인의 정신적 지도자들은 유대인의 동질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그 유일한 방법으로 나온 것이 『탈무드』의 형성이었다. 그 과정을 간략하게 살펴보자.

유대인들이 흩어진 곳곳에서 수많은 랍비들이 나타나 제각각 가르침을 펴게 되자, 유대교는 여러 작은 집단으로 분열될 위기를 맞게 되었다. 이때 랍비 아키바(Akiba)가 나타나 랍비들의 가르침을 모아 정리하기 시작했고, 아키바의 뒤를 이은 랍비 유다 하나시(Judah ha-Nasi)의 편집 작업을 거쳐 서기 200년 무렵 완성되었다. 이것이 유대교를 지탱하는 하나의 기둥이 된 『미슈나(Mishnah)』다.

『미슈나』는 ‘구전 토라’인데, 기록된 토라에 대한 전통적인 해석과 토라를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가르침으로 되어 있다. 『미슈나』가 편찬된 후 수 세기 동안, 예루살렘과 바빌론 두 곳에서 『미슈나』 본문에 해석을 덧붙이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 덧붙여진 해석을 ‘게마라(Gemara)’라고 한다. 바로 이 미슈나와 게마라를 합쳐서 『탈무드』라고 하는데, 5세기 무렵에 완성되었다. 바빌로니아에서 작업한 『탈무드』가 예루살렘 『탈무드』보다 훨씬 더 방대하고 포괄적이다. 보통 『탈무드』라고 하면 ‘바빌로니아 『탈무드』’를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개별 유대인들의 성공 사례를 탐구하고 그 밑바탕에 있는 탈무드 사상을 연구했다. 그리고 한국인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추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보편적인 성공 법칙으로 정리했다. 심리학자와 자기계발 코치들이 찾아낸 과학적 사실과도 상통하도록 최신 자료로 근거를 뒷받침했다. 종교가 없는 사람들뿐 아니라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탈무드의 핵심 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해석하고 확장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21세기 대한민국 독자를 위한 『코리안 탈무드』가 탄생했다.

우리나라에 탈무드와 관련된 책이 꽤 많다. 한때는 '탈무드 열풍'이라 할 만큼 많은 책이 각각의 모습으로 출판돼 나오기도 했다. 열풍은 가셨지만 아직도 어느 서점에 가나 탈무드가 몇 권씩 꼽혀 있는 곳이 많다. 베스트셀러 자리는 물려줬지만 꾸준히 팔린다는 얘기다. 무엇이 탈무드 열풍을 불러왔고, 무엇이 탈무드를 공부하게 하는가?

『코리안 탈무드』는 성공한 유대인들의 사례와 그 기저에 깔린 탈무드 사상을 분석하여 한국인을 위한 자기계발 방법론으로 정리한 책이다. 저자들이 내용에 대해 토론한 과정을 유튜브 영상으로 촬영해 독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책과 영상을 입체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고, 수십만 명의 사용자가 쓰고 있는 성장관리 앱 ‘그로우’와의 연동을 통해 독서 이후의 실천 과정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들은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자료를 찾고 연구하고 토론한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그리고 책의 각 장마다 QR코드를 삽입하여 독자들이 책과 영상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책이라는 한정된 지면을 넘어 독자와 소통하고 서로의 성장을 응원할 수 있도록 한 장치이다.

뿐만 아니라 수십만 명의 사용자가 쓰고 있는 무료 성장관리 앱, ‘그로우’와 연계해 책의 내용들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장의 말미에 삽입된 ‘실천 과제’를 통해 이 책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그로우 앱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정리했다. 영상과 앱을 통한 『코리안 탈무드』 만의 입체적인 활용 방식을 통해 독자들은 책의 내용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실천하며 새로운 성장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쓴 저자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유대인 및 탈무드 전문가이다.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는 수십 년간 코트라 해외근무와 여행을 통해 유대인들의 힘을 느끼고 그들의 사고를 이해하기 위해 『유대인 이야기』를 비롯한 유대인 연구서를 지속적으로 펴내고 있다. 김정완 탈무드원전연구소 대표는 미국에서 기자 생활을 하며 탈무드와 유대인 교육의 힘을 느끼고 탈무드 연구를 일생의 과제로 삼게 되었다. 이민영 인류학자는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 믿음을 연구하며 다양한 여행 경험과 인류학자 특유의 시선으로 유대인의 문화와 탈무드를 한국인의 문화에 맞게 해석해 이 책의 뼈대를 세웠다.

세 저자는 『코리안 탈무드』를 통해 모든 한국인이 성장하고 성공에 이를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간 이후에도 탈무드 원전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2021년 가을에는 세 저자가 함께 집필한 『고전으로서의 탈무드 읽기 : 피르케이 아보트』(가제)가 출간될 예정이다.

 


 

저자 : 홍익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보고타, 상파울루, 마드리드, 뉴욕, 파나마 등 전 세계를 누비며 근무하다 밀라노 무역관장을 끝으로 정년퇴직했다. 세계 곳곳의 무역 현장에서 유통과 금융, 서비스산업 등의 핵심에는 항상 유대인이 있다는 것을 직접 목격했고, 유대인이란 대체 누구인가를 평생의 탐구 과제로 삼게 되었다. 《유대인 이야기》(2013 YES24 선정 올해의 책) 《유대인 경제사》(2017 출판사 대표들이 뽑은 올해의 책) 《세 종교 이야기》 등 26권의 종이책과 50여 권의 전자책을 발표했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세종대학교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다 두 번째로 은퇴한 뒤 작가, 칼럼니스트, 방송인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저자 : 김정완

미주 중앙일보 시애틀 지사에서 기자로 일하다가 탈무드를 만나 탈무드 연구자의 길을 걷고 있다. 랍비에게 3년간 토라를 배우고, 이스라엘의 예시바에서 탈무드를 공부했다. 최고의 탈무드 개론서로 꼽히는 《랍비가 직접 말하는 탈무드 하브루타》를 번역했고, 2011년부터 하브루타문화운동을 펼치며 《질문 잘하는 유대인 질문 못하는 한국인》 《유대인의 지혜의 습관》 《질문하고 대화하는 하브루타 독서법》(공저) 《하브루타 네 질문이 뭐니?》(공저) 등의 책을 썼다. 현재 탈무드원전연구소 대표로 일하며 학교와 기업 등에 탈무드식 사고법과 하브루타식 학습법을 전파하고 있다. 네이버에서 11년째 하브루타 카페를 운영하도 있기도 하다.

 

저자 : 이민영

과학도의 길을 걷다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의문을 품고 세계를 탐험했다. 하루종일 주문을 외우는 인도의 공동체, 모하비 사막 한가운데의 불교 사찰, 사방에 지평선이 보이는 호주의 목화농장, 호흡마다 살아있음을 느끼게 되는 바닷속 등 다양한 환경을 탐구했고, 인간의 문화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인류학자가 되었다. 달라이 라마와 투투 대주교의대담집 《JOY 기쁨의 발견》, 헝가리인 청안스님의 법문집 《꽃과 벌》 등을 번역했다. 《자전거로 세상을 건너는 법》 《헬조선 인앤아웃》(공저) 등의 책을 썼고, 여러 팟캐스트를 진행했다. LG전자, 하나투어 등을 거쳐 현재는 교육기업 휴넷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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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1-02 0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빈틈의 온기 - 출근길이 유일한 산책로인 당신에게 작가의 숨
윤고은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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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시간의 출퇴근을 반복하는 찐노동자이자 여행 예찬자이기도 한 저자가 일상의 빈틈 속에 숨어 있는 소소하지만, 그러나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찰나의 순간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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