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자극적이라서 설정은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 궁금해서 읽기 시작한 글인데 생각보다 단순 클리셰 소재도 아니고 나름 생각지 못한 전개도 이어져 있어서 생각보다 더 재밌었어요.
오메가버스 설정의 글이라서 기본은 먹고 들어갑니다. 완벽한 조건을 지닌 남주와 고아 출신인 여주의 조합이라서 클리셰 인기 소재이기도 한 글이라 기본적인 재미가 보장된 글이에요. 남주 캐릭가 마음에 드네요.
잊고 있었던 2천년대 이전 시기의 분위기가 글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그렇다고 오래된 구작 배경 느낌의 글이 아니고 긍정적인 감상을 주는 글이라서 재밌게 잘 봤어요. 아 예전엔 저런 식이었지 하는 감회도 느껴지고 주인공들 대화도 흥미로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