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캐릭터가 다한 글이에요. 그 정도로 공이 수에 대한 감정이 대단합니다. 현실에선 찾아보기 힘든 타입이긴 한데 그런 만큼 소설속에서는 취향일 수밖에 없는 공이에요. 감정선 따라가는 재미도 있고 잘 봤습니다.
별 기대 안 하고 읽었는데 읽을수록 재밌어서 만족스러웠어요. 신랑감을 구하러 고향을 떠나온 여주가 적당히 딴 행세를 하는 와중에 점점 연애술사로 입소문이 나는 바람에 공의 이목을 끌게 된 것도 그렇고 소재도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