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정님, 존경스러워요.ㅜ_ㅡ

호텔 아프리카 1
박희정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5년 11월

내가 만화책을 즐겨보는 편이라 책방을 자주 다니는데 만화를 고르다 보면 어느 만화방이나 다 있고, 자주 눈에 띄면서도, 손이 안 가는 만화들이 있다.유감스럽게도 호텔아프리카도 그 중 하나였다. 그래서 이 유명하고도 멋진 작품을 요 근래 들어서야 겨우(?)
보게 된것이다. 지금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지만.처음에 제목만 봤을때 ->호텔? 뭔 호텔? 성인물도 아니고..-_-미친 생각이였다.; 우와. 그림도 너무 예쁘고 만화가 5권 완결이라 별로 길지 않다. 그래서 여운도 엄청 남았다. 캐릭터 하나하나 모두 사랑스러운 그런 만화였다.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던 책.

국화꽃 향기 - 전2권 세트
생각의나무 / 2000년 12월

국화꽃 향기는 승우와 미주의 눈물겹도록 아름답던 사랑도 사랑이지만, 전혀 어머니 느낌이 안 나던(?) 미주의 아기에 대한 사랑이 더 나에겐 감동이였고 그래서 더 가슴아팠던 것 같다. 나도 이런 사랑을 받으면서 태어났고 지금도 그러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국화꽃 향기에는 예쁘고 아름답고 좋은 말들도 많은 것 같다. 김하인 님의 작품이 일반적으로 그런가? 책 첫장인가? 아무튼 처음에 나오는 말들을 어느순간에 노트에 옮겨 적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그만큼 나에겐 아름답고 슬프고 멋진 책이었다.

책 전체가 교훈으로 가득..;

빵장수 야곱의 영혼의 양식
노아 벤샤 지음, 류시화 옮김 / 김영사 / 1999년 10월

처음엔 단지 책 겉표지가 예뻐서 봤다.-_-; 그런데. 그야 말로 영혼의 양식이더라.매일 빵을 굽는 것에서 행복을 찾는 야곱. 겸손한 야곱.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야곱.. 우리가 일상 속에서 스치고 지나갔던 것들을..; 다 멋진 말로 바꿔 놓는다..-_- 교훈이 많다고 해서 내용이 지루하지도 않다. 재밌고 교훈이 넘치고 일상의 여유로움을 가지게 하는 책인 것 같다. 아직도 이 책을 읽지 않으신 분들 망설이지 마시고 장바구니 담기를 누르세요!!.

꽤 어릴 때 떠돌이 검둥이를 봤었죠.

떠돌이 검둥이 2
이향원 글, 그림 / 산하 / 2001년 4월

한 10살? 도 되기전에 본 것 같은데 잘 기억은 안나네요. 저희 오빠가 사서 보게 됬는데 그 당시에 정말 재밌게 본 기억이 나요.^^ 어린 맘에 그렇게 영특한 검둥이가 신기하기두 했구요. 지금도 물론 신기하지만..;^^ 제가 2권까지 봤었는데 3권을 못 봐서 무척 아쉽네요. 감동적이기도 하구 어린이들이 보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아이들이 진짜 좋아할 거예요. 교육적이기도 한 것 같구요. 저 어릴 당시에도 친구들한테 이책 보여주면 정말 재밌게 읽었거든요.^^

이 만화를 읽고 나오키 님의 팬이 되었답니다.^^

몬스터 1~18(완결) 세트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 세주문화 / 2002년 6월

제가 이 만화를 읽은 건 이 만화가 나온 지 한참 지나서였습니다. 이 만화를 읽고서는 지금껏 왜 몬스터란 만화 제목조차 듣지 못했었는지 의문이였죠. 정말 한권한권 읽어갈 때마다 더해지는 그 긴장감이란.. 말로 표현 못하죠. 몬스터의 장르가 호러인 만큼 대부분 섬뜩한 느낌이 감돌긴 하지만 간간히 나오는 감동적인 장면이 제 마음을 찡하게 하기도 했답니다. 그러나 제 생각엔 끝이 시원스럽지 못한 것 같아요. 어쩌면 그것 때문에 지금껏 이토록 큰 여운이 남는 건지도 모르지만요.^^ 아무튼 제 생애에서 가장 재밌게 본 만화를 꼽으라면 전 단연 몬스터를 꼽을 겁니다! 아직까지 안 보신 분들 정말 보시면 후회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