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 우리작가 그림책 11종 세트 - 황소와도깨비, 양초귀신, 도도새와카바리아나무와스모호추장, 왕치와소새와개미, 도깨비잔치, 큰일났다, 달항아리, 30번곰, 너와나, 수요일을싫어하는고양이, 백년아이
다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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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과 애플컴퓨터를 만든 사람으로만 기억하고 있는 스티브 잡스!

이 책은 그 스티브 잡스에 대한 이야기 이다.

위인전이라고 하기에는 좀 덜 딱딱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 책은 스티브 잡스의 어린시절과 학창시절

그리고 애플컴퓨터를 만들게 된 이야기부터 지금의 아이폰의 탄생배경도 알려주고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로 씌여져 있어서 고학년 아이들이 읽는다면 자신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티브잡스처럼 어린시절부터 뚜렷하게 한쪽으로 관심과 흥미를 보인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부모가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들어주고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 주는 모습을 보인다면 내 아이 역시 스티브 잡스처럼 유명한 사람이 되진 않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행복해 하면서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나는 어쩌면 아이의 입장을 생각하기 보다는 다른사람들의 평가를 더 의식하고 있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하였다.

스티브 잡스는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열심히 일을 한 사람이기도 한데 아이한테 이런 사람처럼 되어야지 라고 말하기 보다는 부모인 나부터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겠다라는 결심을 했다.

아이를 위한 책이었는데 의외로 어른인 나도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 대한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준 책이다.

컴퓨터나 아이폰을 좋아하는 요즘 아이들이 읽어 본다면 우리가 손쉽게 가지고 있는 문명의 이기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는지를 알게 되지 않을까? 또한 나도 이런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부록으로 스탠퍼드 대학 졸업 연설문이 함께 실려 있었는데 맨 마지막에 "늘 배고프라. 늘 어리석어라." 라는 말이 가슴에 남는다.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라는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말을 보고 에이 이게 무슨말이야 그럼 늘 멍청이로 살라는 소리야? 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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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 : 도원결의 주니어김영사 삼국지 1
이정범 글, 이승현 그림, 나관중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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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가졌을때 주위에서 태교의 중요성을 하도 강조를 해서 태교에 한참 신경을 썼던 때가 있었다. 

그 때 읽었던 책이 원작은 나관중이고 이문열님께서 쓰신 삼국지 였다.

내게 삼국지는  뒤로 갈수록 재미있는 이야기였지만 앞부분은 솔직히 좀 지루하게 느껴졌던 책이었다.

하지만 아이가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이 되면 안된다는 일념으로 1,2권을 읽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

주니어 김영사에서 그런 나의 마음을 알았는지 아니면 아이들에게 삼국지가 재미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은 의도였는지  몰라도 이번에 삼국지 출판되었다.

삼국지로 태교를 했던 아이는 지금은 만화삼국지를 열심히 읽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줄 책으로 바꿔서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쉽게 접하는 책과 너무 어려운 책 사이의 중간단계의 책이라고나 할까?

삼국지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긴 호흡으로 읽어야 할 삼국지를 읽을 수 있는 힘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 속 부록인 깊이 새겨 둘 삼국지 이야기를 통해서 도원결의 의 배후 시대상황을 설명해 주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자연스럽게 역사공부를 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1권 도원결의 에서는 어떤 계기로 도원결의를 하게 되었는지와 삼국지의 주요인물들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다.

도원결의는 유비,관우,장비가 복숭아나무 아래에서 의형제를 맺으면서 혼란한 나라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맹세를 한 이야기이다.

유비,관우,장비 이외의 삼국지의 주요인물인 조조나 동탁,여포등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소개되고 있다.

아이들이 읽기 지루하지 않도록 중간중간에 그림도 있고, 어렵지 않은 말로 쓰여 있고 ,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따로 각주를 달아 놓는것이 아니라 괄호를 하고 바로바로 설명이 되어 있는 점이 좋은 것 같다. 각주를 달아 놓으면 본문을 읽다가 아랫쪽을 다시 봐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영화나 게임, 드라마, 만화,프라모델등 많은 분야에서 다뤄지고 있는 삼국지에 대한 이야기를 물 흐르듯이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만화로 삼국지를 읽어 본 아이들이나 영화등으로 삼국지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아이들이 읽으면 좋겠다.

벌써부터 2권이 기다려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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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시험공부의 기술 어린이 자기계발기술 3
서지원 지음, 김주리 그림, 김은실 콘텐츠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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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내가 학교 다닐적에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학창시절 공부가 뛰어나질 못했던 저로써는 음 글쎄 공부비법에 대한 안내를 아이한테는 할 수가 없었답니다.

제가 학교 다니던 시절이야 무조건 암기하는게 미덕이었던 시절인지라 아이한테 영어단어나 한자를 외울때 무조건 쓰면서 외우라고

강요하곤 했었답니다.

아이는 팔이 아파서 쓰면서 외우는 건 싫다고 하고요.

지금은 아이 학교에서 시험을 치질 않고 있어서 시험에 대한 부담감은 줄어들고 있지만 이제 상급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다시

시험의 굴레에 들어가게 되겠지요.

그전에 이 책을 만난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과목별로 어떤식으로 공부를 하는것이 효과적인지를 알려주고 있으니 말이죠.

물론 시중에 공부비법에 대한 책들이 많은것도 사실입니다.

이렇게 공부해서 S대에 갔다. 뭐 이런식으로요. 하지만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는 그런 이야기가 너무나도 먼 이야기일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습니다.

주인공 나대로 군은 저희아이와 같은 6학년 학생입니다.

부모님의 전폭적인 학원비 지원속에 살고 있는 아이였지요. 하지만 친구 이슬이를 통해서 봄이 누나를 알게 되고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동안 저는 아이에게 자기주도학습을 강조 하고 있었는데 제가 했던 행동들은 자기주도학습을 빙자를 방임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자기주도학습에 대한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목은 시험공부의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고 하고 있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공부습관을 잘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한 번 읽고 책꽂이에 꽂아두는 장식용 책이 아니라 수시로 읽으면서 자기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해 준 책이기도 합니다.

공부하라고 아이를 다그치기 보다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을 알려주는 부모가 되고 싶었는데 이 책은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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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라는 남자 - 다가가면 갈수록 어려운 그 남자
마스다 미리 지음, 안소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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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돌아가신지 꽤 오랜 세월이 지났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빠에 대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다.

엄마라는 이름 아래에 엄마도 여자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는데 그와 마찬가지로 아빠도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살아계셨을때 좀 더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해 드릴껄 그랬다 싶다.

난 아빠와의 추억이 별로 없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빠와의 추억이 떠올랐다.

새학기 시작전에 꼭 남대문시장에 있는 문구센터로 데리고 가서 노트며 필기구를 사주시고 돌아오는 길에 남대문 시장 뒷편의 중국집에서 자장면도 사주셨었다.

입사를 해서 구두를 신고 다니는 날 위해 항상 구두를 말끔하게 닦아주시곤 했었다.

그런데 왜? 나는 언제부터 아빠와 별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을까?

아니 어쩌면 내가 기억 못하는 더 어린 시절에는 아빠를 잘 따르는 딸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사춘기가 지나면서부터 난 아빠와 대화다운 대화를 별로 나누진 않았던것 같다.

생각해 보면 아빠가 그냥 지나가는 말로 나에게 하셨던 말씀대로 다 되었었는데 말이다.

나의 무뚝뚝하고 쌀쌀맞음을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대해주신 아빠가 그립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 책이다.

지금 아빠가 살아계셨다면 이렇게 커서 시집도 가고 아이도 낳은 모습을 보고 흐뭇해 하셨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정말 있을때 잘해! 라는 말이 가슴에 팍 꽂히게 만들어 주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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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여자 - 그리면 그릴수록 그리운 그 여자
마스다 미리 지음, 안소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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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작가의 엄마는 내 엄마의 취향과 많이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책이다.

아니 어쩌면 모든 엄마들이 거이 비슷한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책 중간 중간에 실려있는 4컷 만화도 신선하게 느껴졌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읽다보면 엄마한테 전화가 하고 싶어지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어릴적에 우리엄마도 시장에 한 번 가려면 장바구니에 이것저것 챙기셔서 홀가분하게 나서질 못하셨었다.

가족여행이라도 갈라치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기셔서 그냥 가서 없으면 사도 된다고 말을 하면 왜 집에 있는데 또 돈을 쓰냐며

오히려 화를 내시곤 했었다.

하지만 그렇게 엄마에게 핀잔을 하던 나역시 어느 날 가족여행의 짐을 꾸리다보니 엄마처럼 다 가방에 넣고 있었다.

엄마에게 내가 했던 잔소리는 남편이 나에게 하고 있었고....

흉보면서 닮는다더니 그말이 정답이지 싶다.

딸은 자라면 엄마의 친구가 된다고 하는데 마스다 미리 작가는 그걸 잘 실천하고 있는듯하다.

나는 마음만 그렇다 마음만.

솔직히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가본 기억도 없고 왠지 좀 마음 한편으로는 부담스럽다는 생각도 얼핏 들기도 한다.

엄마께 자주 전화도 하지 않는 좀 무뚝뚝한 딸인 나이진라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부끄럽기도 했다.

책을 덮으면서 엄마께 전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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