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가 빵을 굽다니, 찬장 속 밀가루가 웃을 일이다 - 동화작가 박채란의 쿠킹 에세이
박채란 지음, 마타 그림 / 도트북 / 2023년 2월
평점 :
【내가 빵을 굽다니, 찬장 속 밀가루가 웃을 일이다】박채란
동화작가 박채란작가의 쿠킹에세이~
책 속의 말들중에 "콩나물도 잘 못 무치는 주제에~", "시금치도 못 무치는데~" 라는 말이 나온다.
이 말이 완전 공감됐다.
나에게도 이런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기있는 인테리어카페에 올라오는 베이킹사진에 눈이 휘둥그레해져서 무슨 자신감인지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못모르고 손을 댔었다.
마침 사은품으로 받은 미니 오븐도 있겠다 부재료를 주문하고 사람모양 진저쿠키와 초콜릿쿠키 등을 만들고 카스테라도 굽고 했었다.
그 때 아이의 눈은 정말 하트 뿅뿅이였다.
그 눈빛에 힘들어도 반죽하고 만들었던 거 같다.
이미 15년도 더 된 얘기지만 그 때 샀던 기구들은 모이 모셔져 있다.
책을 읽으니 다시 한번 꺼내볼까~하는 마음이 생긴다.
특히 소보로빵이 제일 만들어보고 싶다.
위에 쿠키부분을 따로 만든다는 걸 처음 알았다.
레시피만 나열된 게 아닌 이야기가 있는 베이킹책이라 더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작가님 딸아이의 똑부러지고 야무진 말들이 기억에 남는다.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가득한 행복해지는 책이다.
-
겨울 방학때 아이들에게 '멋도 모르고' 추러스, 붕어빵, 머랭쿠키, 계란과자, 마들렌, 상투과자, 아몬트쿠키 등을 만들어주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조금안다고' 발효빵인 모닝빵에 손을 대고 그 뒤 초코소라빵, 치아바타, 소보로와 단팥빵, 감자빵, 베이비슈, 파운드케이크, 식빵, 바게트 등을 만들게 된다.
작가는 이에 그치지 않고 '밀가루 말고 쌀가루'로 만들기 시작하는데 깨찰빵, 인절미, 설기, 무지개떡, 절편, 찹쌀떡, 쌀식빵까지 섭렵한다.
-
#내가빵을굽다니찬장속밀가루가웃을일이다
#박채란 #쿠킹에세이 #도트북
#서평단 #서평 #도서협찬 #협찬도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독서기록장
#독서스타그램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