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머】모래어떤 것이 현실인가.지금 이 곳은 꿈속이 아닐까.이 책을 읽다보면 그런 생각이 절로 난다.꿈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속에서 혹시 어떤 꿈속에 있는건 아닐까.사이비 종교를 넘어 꿈속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믿게 만드는 검은 수첩.책 표지에 보이는 여자가 잘린 목을 들고 있는 모습은 책속 검은 수첩에 보여지는 이미지다.아마도 더 무섭겠지만.여정, 필립, 명우, 기철.그들이 스무 살이던 여름. 신비한 힘을 가진 검은 수첩으로 인해 벌어지는 오컬트적 이야기다.필립이라는 캐릭터가 가장 안타까웠다.어쩌면 가장 희미한 그녀지만 나에겐 가장 강렬했다.그녀가 겪은 일들은 꿈이기를 바란다.또한 작든 키에 비쩍 마르고 백발에 쪽지고 빨간 민소매에 립스틱을 바른 노파, 흰색으로 온몸을 덮고 챙이 넓은 모자와 검은 선글라스를 낀 여자, 러닝셔츠에 짧은 반바지만 입은 대머리 남자, 그리고 얼굴이 누렇고 부은 단발머리 여자.이 넷이 궁금했다.그들은 무얼까.오랜간만에 읽은 오컬트 소설인데 푹 빠져 읽었다.그리고 지금이 현실일지 꿈속일지 자꾸 생각하게 된다.-#드리머 #모래작가 #고블 #들녘#서평단 #서평 #도서협찬 #협찬도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독서기록장 #독서스타그램 #독서
【창문 넘어 도망친 엄마】유미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몰입감 최고였다.아마도 그런 나이의 부모님 생각에 확 와닿아서 인가 보다.읽는 내내 조마조마 했고 내가 그 시간에 있는냥 답답하기도 가슴 아프기도 화가 나기도 했다.유방암, 신우암, 폐암 그리고 뇌종양까지...그래도 어머니는 언제나 씩씩했다.긍적적인 생각과 마음가짐이 현재를 살아갈 수 있게 만든듯.또한 어머님곁에 좋은 분들의 정이 하나하나 쌓여 지금의 생을 주신듯 보였다.다행히도 작가의 가족들은 돈에 대한 압박은 적은 듯 보였다.돌볼 시간이나 상황이 안됐을뿐.만약 병원비, 간병인비, 요양원비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땠을까.그 결말을 상상하면 너무 가슴 아프다.읽으며, 읽고나서 큰 돌덩이가 내리 누르는 기분이었다.그리고 아이들에게 기대지 않는 노년을 위해서라도 뭐라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건강을 지키기 위한 운동부터 시작해야겠다.-#창문넘어도망친엄마 #유미 #샘터 #샘터사#간병 #요양 #에세이추천 #책추천#서평단 #서평 #도서협찬 #협찬도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독서기록장 #독서스타그램 #독서
【이 망할 세계에서 우리는】김청귤모든 사람에게 지쳐 세상을 떠나기로 결심한 한별이 물로 서서히 들어가고 드디어 안도한 순간 나타난 세상에 한마리 남은 용(龍) 해원.한별은 해원을 도와 죽지도 살지도 않은 자신과 같은 존재를 다시 세상으로 돌려보낸다.그러면서 자신도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주위에 기댈사람이 있다는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질수도 있다는 걸 느낀다.한별의 시간에 또다른 누군가가 힘들고 고단하게 만들겠지만 이제는 기댈 사람이 있으니 다행이다 싶다.지금 이 시간에도 어딘가엔 부당함에 힘들어하는 한별이가 있을텐데...봄처럼 따스한 사람이 나타나 한별이처럼 다시 세상으로 나와 행복해지길...-#이망할세계에서우리는 #김청귤 #나무옆의자#서평단 #서평 #도서협찬 #협찬도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독서기록장 #독서스타그램 #독서
【아케치 - D언덕의 살인사건】에도가와 란포'에도가와 란포'라는 작가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읽기는 처음이다.일본 미스터리 책을 읽으때 '란포'라는 이름이 종종 올라왔고 추리 미스터리 장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그래서 이번 책이 더 기대되고 궁금했다.이 책에는 7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다.•D언덕의 살인사건헌책방 여주인이 살해된 사건을 다룬다.여주인은 교살 당했는데 온몸에 상처가 가득했다.•유령자신을 원수라 하던 사람이 죽었다.그런데 유령이 되어 자꾸만 나타난다.•심리검사부자할머니가 죽임을 당하고 사건 현장 병풍에 흔적이 남는다.•흑수조딸이 흑수조에 납치된다.돈을 요구하는 범인은 키가 큰 남자였고... •다락방의 산책자신축건물로 이사한 남자는 우연히 발견한 다락방 통로를 돌아다니며 남들의 모습을 엿보게 된다.그러다 떨칠 수 없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가장 재밌었던 이야기!•누군가남자가 다리에 총알을 맞는다.없어진 건 모두 금제품.산수문제처럼 명백한 답. 2에서 1을 빼면 1•일촌법사맨 마지막에 헉했던 이야기.딸이 사라지고 토막 시신이 발견된다.범인은 다섯명으로 좁혀지지만 반전이 있었으니!-요물같은 탐정 아케치 코고로!글 묘사에 따르면 표지 그림처럼 멋지게 생기진 않았을듯 하지만 읽는 내내 저 얼굴을 한 아케치의 모습으로 상상됐다.아케치 코코로가 등장하는 에도가와 란포의 다른 책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진다.-#아케치 #D언덕살인사건 #에도가와란포 #프리디우스#서평단 #서평 #도서협찬 #협찬도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독서기록장 #독서스타그램 #독서
【진짜 나를 찾아라】법정이 책은 법정 스님의 미공개 강연록이다.부끄럽게도 처음 법정 스님의 글을 마주한다.그래서 더 진지하게 읽은 듯하다.'주옥같은' 이라는 말을 이런 책에 쓰나보다.책을 읽으며 부끄러웠고 후회되는 일들이 떠올라 반성의 시간이 됐고 스스로를 다독이기도 하며 한줄한줄 곱씹으며 읽었다.이 책은 필사가 필요한 책이다.읽고 쓰며 마음에 아로새겨야겠다.좋은 말씀 중 세개만 남긴다.-"게으름은 악덕입니다. 악덕은 잘못된 습관과 함께 시작이 됩니다. 잘못된 습관은 녹입니다. 그것은 현의 강철을 녹슬게 합니다.호모사피엔스들이시여, 녹슬지 마십시오. 지금 현재에 충실하십시오. 자신의 일을 사랑하십시오."-"우리는 언제나 내면의 아름다움을 키우고 발전시키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외면의 아름다움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수있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은 영원히 변하지 않습니다. 너그러움과 선량함을 지니고 지혜롭게 삶을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을 향한 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저마다 지금 어디를 향해서 나의 걸음을 내딛고 있는지, 하루하루를 헛되이 소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물으십시오. 인간은 유한한 존재하는 사실늘 잊지 마십시오. 우리들의 삶이 낭비되는 일 없이, 한층 마음 밝히는 일로, 마음을 활짝 여는 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진짜나를찾아라 #법정 #법정스님 #좋은말씀 #책추천 #샘터 #샘터사#서평단 #서평 #도서협찬 #협찬도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독서기록장 #독서스타그램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