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모두들 오랜만입니다~^^

학교 나흘째 근무 중이고요~ 지난 사흘이 삼 주만 같았다고 감상을 대신하겠습니다~...

2월 중순 이후로 많은 일이 있었네요~ 학교에 면접 보랴 서류 제출하랴 바빴고,

이사를 했고 서울에 2박3일 갔다 왔고.. 출근도 하기 전에 애들을 데리고 서울 명문대 탐방을

하고 오라는 '명(!)'을 받고 서울 나들이를 했더랍니다. 덕분에 창덕궁을 첨으로 가봤고요~

학교에서 근무를 하면 시간이 좀더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 며칠밖에 안 지났지만,

썩 예감이 좋지 못합니다. ㅜㅜ

자세한 얘기는 다음에 만나서 하기로 합시다~

건강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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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2008-03-06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학교 생활은~~음... 단지 밤시간만 자유로울 뿐입니다ㅋㅋ
학교 나온지 한참 된것 같은데 오늘 목요일 밖에 안됐군요 ㅠㅠ
원룸도 집들이 해야되는거 명심하시고..건강한 3월 보내세요~~
학교는 '3월 가면 다갔다'는 소리가 있으니 희망을 가지고..


바람돌이 2008-03-06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도 전화라도 했어야했는데... 봄방학때는 예린이 해아 둘다 아픈문제로 간이 다 떨어졌다 붙었고, 3월 시작하고는 나도 정신이 없었네.. 미안!!!
그냥 원룸으로 이사를 했나보네? 어머닌 그대로 계시고?
밤시간만 자유롭다는 저 산지니아줌마의 말도 일따라 사람따라 다르다네~~~ ㅎㅎ
하지만 일단 3월이 정말 바쁜 달이거든.. 3월 지나면 그 다음부터는 시간은 잘가네요. 나도 희망을 가지라고...
그래도 다음주쯤에 집들이하자. 응? 핑계대고 함 놀아보자고...
뭐가 필요할래나? 휴지? 세제? ^^

아사히 2008-03-11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월 말 쯤 함 모일래나 서연 아빠가 전화를 기다리더만. 지난 놀토때도 혹 소식이 있을래나. 하다 말고.
요즘엔 병관선배 덜 심심한갑다하다 말고.
학교 생활 궁금해요.
다 그게 그거겠지만 또 각 학교마다 상황이 다르니.
몸 생각하면서 사세요.

2008-03-31 02: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한경쟁, 1등도 행복하지 않은 한국!

등수 NO! 경쟁 NO! 꼴찌도 행복한 핀란드,

PISA 결과 부동 1위,
스위스 국제경영대학원 국가경쟁력 조사 교육경쟁력 1위!


진정 꼴찌와 웃을 수 없을까?

 

2007년 12월 PISA 현장보고, 한국 언론 중 단독취재!
 


                                                                                           

 PISA는 OECD가 회원국과 비회원국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만 15세 청소년의 읽기, 수학, 과학 등 세 분야에 대한 학업성취도 국제비교 연구결과다. 2000년부터 시작, 3년 마다 한 번씩 실시하며 최종 2006년 시행한 평가에서는 총 57개국이 참여,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력평가로 꼽히고 있다. 제작진은 한국 언론에서는 유일하게 그 현장을 취재했다.

 2007년 12월 4일, 세계 각국 취재진이 몰려든 2006 PISA 발표 현장. 핀란드는 3회 연속 부동 1위를 기록했고 한국 역시 읽기 등 세부과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과 핀란드, 최상위 성적을 기록한 두 나라. 국내 언론에서는 '한국 과학 1위→4위→9위 하락', 'OECD 국가 중 읽기, 수학 최상위', '추락하는 고교 과학' 등 한국의 학력 저하 문제를 부각하며 학력 경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5단계 하락한 한국 과학 교육의 우려는 평준화 교육의 실패와 수월성 교육의 부활로 이어져 연일 기사 머리말을 장식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정작 세계 언론이 주목한 것은 각국의 학력 순위만이 아니었다. 핀란드와 한국의 상반된 교육 시스템에서 어떻게 비슷한 성적이 나오는가를 주목하기 시작한 것. 프랑스 여기자의 질문에서 알 수 있듯이, 핀란드의 '평등'에 기초한 '학생 간 협력'과 한국의

'경쟁' 원리로 1, 2위를 다투는 양국의 교육철학이 국제무대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한국에서는 수업시간이 많고 학업이 떨어지는 학생에


개별 보완 수업이 없는 상태에서 학생들이

 학교 수업에 대한 막대한 중압감을 느낍니다.

반면, 핀란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처럼 완전히 상반된 교육시스템 속에서 두 국가의

                                        학생들이 유사한 성적을 나타난 것을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2006 PISA 결과 발표회장에서

프랑스 기자 질문 

 

 

꼴찌를 웃게 하는 '휘바~', 핀란드 평등 교육의 힘!




 


-락호는 핀란드에서 공부 잘 하는 애 부러워

한 적 없어?

-"전 한 번도 없어요."

                                -한국에서는?

                                -"있었어요." 


 

 꼴찌도 행복한 나라 핀란드. 미국에서도 공교육 개혁을 위한 교육 모델로 핀란드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매년 미국 대학 종합평가를 집계해온 시사주간지 『U.S.NEWS & WORLD REPORT』는 교육 부분 가장 본받을 나라로 일찍이 핀란드를 꼽은 것이다. 제작진은 3년 전 한국에서 이민 간 최락호군 가정을 밀착 취재, 세계가 주목하는 핀란드 교육을 카메라에 담았다.

 주인공 최락호군은 초등학교 6학년 때 핀란드로 이민, 현재 헬싱키 근교 뿌낀매끼 초·중등학교 8학년에 재학중이다. 락호의 한국에서 성적은 중하위, 어눌한 말투와 내성적인 성격을 걱정한 락호 부모님은 아들을 위해 이민을 결정했다.

 이민 후 부모님은 가장 큰 변화로 락호의 밝아진 표정을 꼽는다. 락호가 웃기 시작한 것이다. 락호가 자신감을 찾게 된 것은 핀란드의 교육환경 덕분이다. 핀란드에서 락호의 10점 만점 성적표에는 등수가 없다. 때문에 친구들 사이의 경쟁도 없다. 핀란드어 실력이 뒤떨어져도 락호는 친구와 함께 웃으며 공부한다. 그리고 부족한 자신의 부분도 부끄럽지 않다고 당당히 말한다.

 핀란드는 학생을 경쟁시키지 않는 것 이외에도, 우등생을 위한 영재교육은 없지만 학업이 뒤처지는 학생에 대한 특별수업이 있다. 9학년 수학 특별 보충 수업에서는 손가락을 사용해야만 계산을 할 수 있는 여학생도, 평소 수학과목이 떨어지는 학생들도 즐겁게 수업에 참여한다. 교과서에 각각 다른 색으로 표시된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자신의 수준에 맞는 문제만 풀면 되기 때문이다.

 시험 답안을 모르면 선생님에게 방법을 물어본다. 시험은 더 이상 정답을 매기고 등수를 확인하는 수단이 아닌, '학생들이 무엇을 모르는지 확인하는' 장치일 뿐이다. PISA 결과 발표에서도 이미 가장 두터운 최상위층와 중간층을 보유한 핀란드, 꼴찌를 웃게 하는 '휘바'가 세계 교육의 모범 답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3년 앞당긴 대학입시, 이곳이 새로운 전쟁터다
 



 


"마지막 시험이 끝나는 날까지,

좋은 대학을 남들보다 먼저 선점하기 위해서,

그것이 너희들의 운명이다!"

 

 

 

 

 

 


 

 한국의 3,000여 개 중학교 학생 중 2,000여 개 중학교 학생들은 비평준화 지역이기 때문에 고교 입시를 치러내야 한다.

 비평준화 지역인 경기도 광명시에 사는 송슬아(중3)양은 숨 막히는 중학교 3학년을 보내야만 했다. 열다섯 살, 그 무엇을 꿈꿔도 괜찮은 나이. 하지만 오전 7시에 기상, 새벽 2시까지 하루 3분의 2 이상을 학교, 학원, 독서실에서 보내는 슬아에게 꿈이란 오직 대학 진학률이 좋은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것. 고등학교 시험에 떨어지면 미달된 학교를 찾아보거나 타 지역으로 온 가족이 이삿짐을 꾸려야 하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벼랑 끝에 내몰린 비평준화 지역의 중학교 3학년의 힘겨운 고등학교 입시현장을 담았다.

 평준화 지역도 경쟁을 부추기는 건 마찬가지. 서울 잠실에 거주하는 유한결(중2)군에게 시험이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게 하는 족쇄다. 학원에서는 가자마자 단어시험을 보고 커트라인을 넘지 못하면 재시험으로 무한정 귀가 시간이 미뤄진다. 매 학기 다가오는 중간, 기말 시험은 한결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의 암기 능력을 평가받는 시간. 평준화 지역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입시부담은 적지만 매일 크고 작은 시험으로 엄마와의 신경전은 오늘도 끊이지 않는다.

 

 '자사고 100개 설립'을 앞둔 교육현장은 어떤 모습일까? 한국, 진정 꼴찌와 함께 웃을 수는 없을까? 3개월에 걸친 밀착취재로 한국의 고교 평준화 지역과 비평준화 지역의 학생들의 고민과 2008년 다가오는 대한민국 교육현장을 집중 점검해 본다.




 


- 슬아양, 꿈이 뭐예요?

-"꿈이요?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요, 그냥 저희는

고등학교 일단 잘 가서 대학 잘 가면 그때 뭔가

꿈이 생기겠지...

다 이런 생각 갖고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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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보게된 프로그램인데,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을 절망적으로 되새기게 하는 프로였다.

 

세계에서 교육 경쟁력 1, 2위를 다투는 핀란드와 우리나라의 중등 교육 과정을 비교해서 보여주는

 

내용이었는데, 학습부진아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핀란드 공교육과 학생들을 무한 경쟁으로

 

내몰아 순수함도 꿈도 압살해버리는 우리의 교육 현실이 극단적으로 대조되어 충격적이었다.

 

점심 시간에 선생님들한테 이 얘기를 꺼냈다가 폭탄 맞았다.

 

 

핀란드와 우리는 조건부터가 다르지 않느냐, 사람은 많고 일자리는 적은데, 경쟁이 없다면 어떻게

 

일자리를 나누느냐, 과외나 학원은 학부모 선택이지 않느냐, 그런게 싫으면 자기가 안 시키면 되지

 

않냐, 핀란드 같은 데서 교육 받으면 영원히 핀란드같은 나라에서 살아야 한다 등등..

 

 

프로그램 중, 핀란드 학교 교장 선생님의 인터뷰가 생각난다.

 

" 학교에서 학생들을 경쟁시켜서는 안 됩니다. 학생들이 경쟁을 하기 시작하면 사회가 아주

 

위험해집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내가,그리고 우리들이 아주 위험한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

 

태어나면서부터 여태까지 경쟁이 없다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경험하지 못하고 자란 우리가

 

과연 경쟁 없는 교육을 할 수 있을까... 우리도 모르게 우리의 몸에 각인된 경쟁의 습성을 갖고서

 

어떻게 아이들에게 경쟁이 위험한 것임을 가르칠 수 있을까..

 

어떻게 지구 한편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당현히 누리고 살고 있는 현실이, 우리에겐

 

'터무니없는(!!)' 꿈일 수 밖에 없단 말인가... 경쟁 없는 교육..  그것이 기적처럼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올 날이 과연 올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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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01-22 0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며칠전에 이거 말고 다른 프로그램을 봤었는데 요즘 이 열기가 초등학교로 옮겨가고 있더만...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벌써 특목고 진학준비를 위해 중학교과정을 미리 당겨서 하는 아이들. 방학때면 서울까지 올라가 특강을 받는 초등학생들. 참 미치겠다. 이건 교육이 바뀌어서 해결될 문제만은 아니다싶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를 얘기하고 싶은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아니 사회적 약자가 없는 정말 일한만큼 먹고 살수 있는 사회가 안된다면 너도 나도 부모들은 자식들을 무한경쟁으로 내보내지 않겠냐?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저당잡히는 아이들에게 미래가 있을가 싶다. 이제 진짜 미래다 싶으면 죽을때 다되는거 아닌지....

아사히 2008-02-05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울 학교샘들하고 이런 얘길 하다니 무모함.
 





- 태안에 자원봉사하러 가고 싶었지만 갈 수가 없었다. 바쁘다는 건 핑계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지만... 그 마음을 덜어내지 않고 고스란히 담아두는 건 나의 몫이다. 대신, 태안 환경오염 사태의 좀더 본질적인 문제를 이번에 작은 기획으로 만들어 다음호에 싣도록 주장해 관철시켰다. 그런다고 마음의 짐이 덜어질리는 없다.

- 조중동은 물론 모든 매스미디어가 나서 '자원봉사'를 예찬한다. 마치 97년 IMF외환위기 사태 직후 벌어졌던 온 국민의 금 모으기 행사처럼 자원봉사를 나라 안의 모든 매스미디어가 나서서 상찬하고, 외국의 방제전문가가 했다는 '열흘 만에 두 달 작업할 양을 소화해냈다'는 말을 자랑스럽게 인용해 내뱉는다. '자원봉사'란 무엇인가? 그 성스런 본질을 애써 깍아내리려는 것은 아니다. 내가 직접 가서 기름때 한 방울 거둬내지 못했으면서 그 자리에 계신 분들, 가신 분들을 욕되게 하려는 것도 아니다.

'자원봉사'가 이토록 과잉상찬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외환위기를 불러들였던 통치자들의 실책이 온 나라의 '금 모으기'로 뒤덮이는 동안, 언론이 '단군 이래 최대 국난'이라며 전 국민을 동원하는 동안 진실은 규명되지 않았고, 널뛰듯 올라버린 금리 속에 옷장 속, 금고 속에 꽁꽁 감춰둔 재화를 지켜낸 이들만 양극화의 혜택을 받았다. 본질은 열풍 속에 사라져 버렸고, 국난은 극복되었으나 거리엔 노숙자들이 넘쳐났다. 그것과 이번 태안 사태가 다르게 진행될 거라고 믿을 수 있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 97년 외환사태 이후 국가는 더욱더 많은 공공의 영역에서 후퇴하고 있다.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수많은 일들로부터 멀어지는 동안 자원봉사와 자발적 기부는 더욱 아름다운 행위가 되어가고 있다. 정부는 이번 태안 사태에 대해 사실상 아무런 보상도, 대책도 마련하고 있지 않다. 선박회사가 들어둔 해상보험으로 보상처리되고, 제도권 언론들이 입을 모아 대중을 해변으로 소환하여 기름떼를 제거한 뒤 어민들은 다시 버려질 것이다.

기부와 자원봉사는 물론 아름다운 행위이고, 공동체를 위한 민중의 자기구제 활동이다. 그러나 거기에서 멈출 때 아름다운 기부와 자원봉사는 세계 제일의 갑부 빌 게이츠와 소로스의 기부와 마찬가지로 자원봉사 역시 본의 아니게 민영화된 국가체제를 지탱해주는 마지막 보루가 된다. 선행은 언제나 아름답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이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어야 했고, 사태가 벌어진 뒤엔 이를 해결할 책무가 있으며, 사태가 해결된 뒤엔 이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언론이 해야 할 책무는 단순히 현상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 알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 그러나 지금 예수님은 그곳에 계시다.

                                                                    12월 25일 <바람구두>서재에서 퍼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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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터뷰가 생각난다. 자갈밭과 바위틈 구석구석 기름을 닦아내고 있던 한 어민에게 한 기자가 질문을 했다 .

" 이 모든 일이 무엇때문에 생긴 것 같나요?"

그 어부가 대답했다.

" 다 바람 때문이지유, 바람 때문... 바람이 이쪽으로 불어서....."

순식간에 목숨줄을 앗아가버린 인재 앞에서, 감히 그 원망과 울분의 화살을 국가에 돌리지 못하고 바람을 탓하고야 마는 어민의 순박함에 속터져하면서도, 모래벌과 갯벌을 뒤덮는 아름다운 봉사의 물결에 대한 언론의 "과잉 상찬!"에 잠시잠시 넋을 놓았던 것이 부끄럽다. 곧 신문 지상에는 국민의 자발적 봉사로 이뤄진 기적에 대한 여운만이 메아리 칠 것이고, 어민들의 피해 보상과 국가의 대책, 기름 유출로 인한 2,3차의 환경 파괴 문제는 슬며시 자취를 감출 것이다. 10여년 전 기름 유출 사고 때에도 어민들은 피해액의 10% 정도밖에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바닷속에 가라앉았던 기름들은 조금씩 해류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남해로.. 공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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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8 2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점순이 2007-12-28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계를 핑계로 저역시 바라만 보고 있기 때문에 죄짓는 기분으로 뉴스만 지켜보고 있습니다. 유출된 기름을 뒤집어쓰고 죽어 널부러진 가마우지의 주검 위로, 곧 흙더미와 아스팔트로 뒤덮혀 질식해 갈 새만금의 생태계 참사도 자꾸 오버랩됩니다. 어쩌면, 아니 틀림없이 더큰 참사가 벌어지고 있는데도 언론은 어떤 호들갑도 떨지 않지요...

바람돌이 2008-01-07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갔냐? 안보이네.... 여기서라도 보면 반가운데말이다. ㅎㅎ

2008-01-09 0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간이 참 빨리도 간다.

새로운 일도 별로 없고 어제같은 오늘과 오늘과 별 다를 바 없는 내일을 도리없이 맞다 보니

연말이다... 올해 꼭 해야할 일로 뭘 정할까 고민했던 게 엊그제같은데...

10년 같았던 1년들이 있었다. 처음 부모와 친구들과 세상에 맞서기 시작했던 때였다.

직장을 갖고부터 시간이 조금씩 빨리 흐르기 시작했던 것 같다. 운전을 하면서는 더욱...

얼마 전 새로 근무하게 될 지도 모를 학교에 갔다 왔다.

근데, 다소 혼란스러웠다. 교장의 분위기가 다소 전투적인 학원장 분위기를 닮았기 때문이다.

상위 4%의 학생들을 위한 특별 정독실을 자랑하고 명문고로 만들기 위한 선생들의 희생을

특히 강조하는 품이, 나의 이직에 대한 '환상(!!)'을 여지없이 뭉개버렸기 때문이다.

차라리 중학교였으면 좋았을 것을...

머리도 복잡하고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애들도 연말이네, 축제네 해서 잘 오질 않아

월요일 하루 수업을 째고 서울간다~

서울살이 10년만에 집을 장만한 여동생 집들이 겸 크리스마스 휴가를 가족들과 보내기 위해

간만에 서울 나들이 간다. 까미만 집에서 혼자 1박2일이다..ㅜㅜ 미안..

내려와서는 아무래도 수학선생님에게 이야기를 해야겠다.

시작보다는 마무리가 훨씬 어렵다는 걸 또 한번 생각한다.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

마음이 무겁다... 잘 하고 있는 짓인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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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7-12-25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라는데는 학원하고는 또 달라서 학원이야 원장의 방침이 완전 일률적으로 쫘악 장악하는게 대부분이지만 학교는 그 사이 사이 틈들이 많다는거 같은데....
교장보고 학교다닌다면 이 나라에 선생질 할 사람 별로 없을거다. 그러니 너무 절망하지 말라고.... ^^ 오랫만에 가족이 모이는거겠네. 그래도 남동생은 아마도 못왔을테고....
즐거운 시간 되길... 근데 같이 서울여행가기로 한 건 어떻게 된거냐?
 

오늘 중학교 3학년 아이들 자습을 감독하던 선생님이 떠드는 아이들에게 한말씀 하셨다.

"야들아~ 느그들 자꾸 떠들면 내가 원장샘한테 책망듣는단 말이다~~"

한 학생이 바로 질문한다.

"샘~ 책망이가 누구에요???"

"......."

사실 이 학생은 어록을 만들어도 좋을 만큼의 많은 일화를 남겼다. 예들 들자면,

"갈릴레이와 갈릴레오는 형젠가요??"

"잔다르크가 여자였어요??"

"남극에 설치한 우리나가의 과학연구기지는?"    "3종기지!!"

"로스엔젤레스가 LA에요? LA가 미국아니었어요??"

 

이제 그 아이는 고등학생이 된다....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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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2007-11-26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글, 3학년 교실가서 같이 읽었지요..다들 넘어가더군요..저희들은 안그렇다나.어쩐다나~
그래도 저 질문중 한두가지는 꼭 같이 하는 얘들이 있어 아이들의 지적과 '책망'을 받았지요.ㅋㅋ 요사이 중3교실은 모든 걸 벗어던진 듯한 아이들과 한바탕 전쟁입니다..어찌나 수업하기 싫어하는지 ㅠㅠ 사실은 저그들 보다 내가 더 싫습니다^^ 겨울방학 여행 희망도 허망하게 사라지고~~ 우리 꼭!!! 날을 다시 잡아보아요...

2007-11-29 16:2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