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강 캐트린 댄스 시리즈
제프리 디버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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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시리즈 중에서 여성 형사 시리즈는 자주 만나지 못하는시리즈이다. 동작을 통해서 거짓을 알아낼수 있는 수사관 캐트린 댄스는 인간 거짓말 탐지기라는 별명처럼 거짓을 말하는 범죄자의 행동을 잘 알고 있는 여형사로 범인이 그녀 앞에서 거짓을 말한다면 동작속에 담겨진 의미를 알아내어 진실을 밝히기 때문에 거짓말은 캐트린에게 결코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수있었다. 실제로 캐트린처럼 다른 사람의 거짓말을 동작만으로 알아맞추는 사람이 있다면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절대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캐트린은 거짓말을 모두 알아낼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가지게 되는데 이번에는 그녀를 속이고 사라진 인물이 나타나 캐트린의 명성에 흠집을 내는데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 있지만 그 거짓말이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빠져나간 범죄자 때문에 새로운 부서로 옮겨 가게 된 캐트린이 만나게 된 사건은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사건을 유발하고 그것을 촬영해서 유포시키는 공급자를 찾는 사건이다. 혼란하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때 침착하게 주변을 살펴보기 보다는 사람들에게 동조되어 인간의 어두운 본성이 드러나는 것을 보게 되는 사건으로 혼자라면 할수없는 일들도 다같이 하면 나쁜 일도 괜찮다는 심리가 만들어내는 살인과 혼란은 추악한 본능을 자극하는 범인의 게임에 이리저리 이끌려 가는 대중들을 이중적인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만약 침착하게 행동했더라면 위급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다같이 빠져나올수 있었지만 혼란에 빠지게 된 사람들이 보여줄수 있는 광기가 다른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지만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반성보다는 또 다른 희생자를 찾아서 괴롭히는 모습에서 공포를 느끼게 되면 사람들의 행동이 어떤 모습으로 변하는지를 알수있었다. 범인은 보고 싶은 것을 보기 위해 인간의 본성을 자극했고 사람들은 그런 범인이 예상하는대로 행동해서 살인과 폭력이 반복되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파이프 라인 소탕 작전'' 을 진행하면서 캐트린은 구즈만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조경사 세라노는 기준선에서 벗어나지 않은 증언을 했고 캐트린은 그가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과거에 나쁜 일을 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던 세라노가 사실 캐트린의 심문에서 거짓을 말했고 그녀의 총을 가지고 도망치면서 캐트린은 민사부로 발령이 나고 인간 거짓말 탐지기 캐트린조차도 속일수 있는 세라노는 평범한 조경사가 아니었다. 그가 '하이 마키아벨리언'이라고 알려져 있는 속임수의 달인보다 더 거짓말을 잘하는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으로 캐트린은 자신의 실수를 통해서 세라노는 자신이 알고있는 그 어떤 타입에도 속하지 않는 범죄자라 더 위험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자신의 실수로 다른 부서에 발령된 캐트린은 클럽 화재 사건을 수사하게 되었다. 클럽에서 일어난 화재로 희생자가 많은 사건은 클럽에서 일어난 화재가 원인이라고 예상했지만 의외로 화재는 클럽 밖에서 일어났지만 안에 있었던 사람들은 탄내를 맡게 된 이후 밀폐된 클럽에 불이 났다고 생각해서 본능적으로 비상구로 몰려들었기 때문에 피해가 큰 사건이었다. 무엇보다 비상구 앞에 트럭이 주차되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비상구가 아닌 주방이나 다른 곳으로도 나올수 있었지만 화재가 발생했다는 말에 모두가 비상구로 밀려들면서 공포에 빠진 사람들의 행동이 밖으로 빨리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들을 밀치고 나가면서 클럽 안에서는 아수라장으로 변해 중상자가 많았다. 화재 조사를 하면서 캐트린은 클럽이 시야가 확보되어 있었고 사람들이 침착하게 행동 했다면 비상구가 막혔다는 것을 알았을때 다른 방향으로 탈출할수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넘어진 사람들을 일으켜 세워서 함께 나갈수 있었지만 빨리 나가야 한다는 본능이 다른 사람들을 밀치면서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캐트린은 이 사건이 화재 사건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클럽에 있었던 사람들이 당황해서 빨리 나가야 한다는 두려운 마음이 불러온 사건으로 그렇게 결론이 나고 끝날수 있었지만 캐트린은 비상구를 막은 트럭과 누군가에 의해 클럽 밖에서 일어난 화재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완벽할것 같았던 캐트린도 실수를 하게 된다. 마음만 먹으면 모든 것을 통제할수 있는 진정으로 거짓말을 잘하는 세라노 같은 사람을 상대하게 된다면 아무리 거짓말 탐지기로 명성이 있다고 해도 쉽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알고있는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어느 타입에도 속하지 않는 세라노의 거짓말을 보면서 캐트린 같은 전문가도 속을수 있는데 누가 그의 거짓말을 알아낼수 있을까 라고 생각할수밖에 없었다. 스스로 거짓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거짓말 탐지기 캐트린도 속일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세라노는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알수있었고 그동안 법에 어긋난 행동을 많이 했지만 거짓으로 빠져나간 위험한 인물이라는 캐트린의 충고를 기억하게 된다.
밀폐된 공간에서 화재가 일어난다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라고 한다면 제일 먼저 비상구를 찾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할 것이다. 어렵게 비상구에 도착하지만 나갈수 없다면 사람들은 더욱 패닉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런 사람을의 마음을 제대로 파악해서 범죄에 이용하고 그 범죄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심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범인의 계략에 빠진 구경꾼들 이렇게 사람들이 가진 나약한 마음을 이용하는 범인을 알아내야 하는 캐트린이 세라노에 대한 실수에서 벗어나서 다시 예전의 인간 거짓말 탐지기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범인이 인간의 광기를 이용해서 범죄를 일으킨다면 캐트린은 또 다른 인간의 심리를 파악해서 범인에게 다가가는 동작학에 대한 징수를 맛볼수 있었다.
수사를 하면서 부서간의 마찰이나 알려지지 말아야 할 사실이 알려져서 더 큰 피해가 발생하기도 하고 캐트린의 사생활까지 폭 넒은 이야기가 숨가쁘게 전개되어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처럼 현실감이 있었고 눈 앞에서 사건이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달되는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문득 거짓말 탐지기 캐트린은 다른 사람의 거짓말과 동작으로 진실을 볼수있는데 자신이 누군가를 속이게 되는 상황이라면 누구보다 거짓말을 잘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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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12
요 네스뵈 지음, 문희경 옮김 / 비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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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홀레 시리즈를 읽기 시작한지 어느덧 몇년의 세월이 지나서 열두번 째 시리즈까지 이어지는 동안 술과 약에 찌들어 있는 모습도 보았고 초창기의 푸릇푸릇한 형사시절의 해리 홀레도 보면서 세월이 흐르면서 해리 홀레가 변하는 모습과 주변인들에게 일어난 상실감이 마음 아프게 다가오는데 오랜 방황을 끝내고 드디어 연인 라켈과 결혼까지 하고 형사가 아닌 경찰학교에서 교수가 되어 강의를 하는 해리를 보면서 어느정도 안정된 생활을 하는 모습에서 고생 끝에 행복을 찾은 것 같아서 안심이 되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 전개에 요 네스뵈 작가님은 독자를 잠시 안심시킨 후에 더 커다란 충격을 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던것 같다.
<칼>이라는 제목에서 부터 이번에 만나게 될 사건에서 칼이 가진 의미가 사건의 전반에 많은 복선을 남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마지막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고 있었다.
<목마름>에서 해리는 라켈과 결혼하면서 행복해 보였다. 경찰학교에서 조용히 강의를 하고 있던 해리에게 경찰은 오슬로를 충격에 빠뜨린 연쇄살인마를 잡을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고 특유의 형사의 직감으로 찾아낸 발렌틴을 죽이면서 사건은 일단락 되었고 라켈과 올레그를 지키면서 사라질뻔 했던 행복을 지킬수 있었다. 그런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해리는 또 다시 혼자가 되어 술에 취해서 지난밤에 자신에게 일어난 일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술집에서 싸움을 하고 그런 해리를 과학수사관 비에른이 집까지 데려왔지만 그 기억조차 사라지고  없었다. 라켈과 함께 살던 집에서 쫓겨나서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한 해리는 알코올에 의존하면서 라켈이 다시 자신을 용서해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오슬로 경찰청 강력반 반장 카트리네는 해리를 다시 경찰청으로 복귀시켰지만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하는 그에게 중요 사건을 맡기지 않았다. 해리는 발렌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교도소에 있던 스베인 핀네를 찾아갔을때 그가 해리의 주변인물에 대해 위협하면서 출소한 이후 일어나게 될 일을 걱정이 되어 개인적으로 핀네를 쫓고 있었다.
15년전 라켈을 만났을때 첫눈에 반했던 해리는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지만 자신의 사랑은 언제나 라켈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고 오랜 방황을 끝내고 라켈과 결혼하면서 자신과는 상관이 없을 것 같았던 행복을 잠시나마 알수있었지만 그 행복은 너무나 짧았다. 이번에도 해리의 잘못으로 라켈을 실망시켰다는 사실에 절망하지만 라켈이 다시 한번 더 기회를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사랑에 상처받았고 일에서도 예전의 화려한 사건을 맡을수 없는 상황에서도 해리는 자신이 가진 형사로서의 능력을 발휘해서 종결된 가정폭력 사건에서 또 다른 단서를 찾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런 해리를 보면서 술에 취하고 잠을 제대로 못 자면서 라켈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하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제대로 하는 형사로서 해리의 멋진 모습을 볼수 있었다.
해리는 라켈이 생각을 바꾸면 다시 집으로 돌아갈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는데 뜻밖의 사건이 해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라켈의 죽음은 해리에게도 충격이지만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충격으로 다가왔다.
해리는 자신이 맡은 첫 사건으로 체포한 연쇄살인마 핀네를 유력한 용의자로 생각했지만 사건 현장에는 아무런 단서가 남아 있지 않았다. 해리는 라켈을 잃을수 있다는 사실을 두려워하고 있었는데 그의 두려움이 현실이 된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피해자의 남편이라는 이유로 해리는 사건에서 배제되었고 크리포스의 수사팀이 라켈의 사건을 맡게 되었다. 크리포스 수시관 성민 라르센은 한국계 노르웨이인으로 사건이 일어난 날 해리의 알리바이를 확인하고 그가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카트리네와 결혼한 비에른의 도움으로 해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라켈 사건을 조사하면서 약혼자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는 핀네을 의심하고 있았다. 교도소에서 출소한 이후 핀네는 과거처럼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희생자를 찾아다녔다.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을 냄새로 파악해서 공포감을 일으키는 핀네이 해리의 예상대로 라켈의 사건에 관련이 있는지 아니면 또 다른 의외의 인물이 있는지 의문속에서 해리는 잃어버린 자신의 기억속에서 무언가를 알게 되었고 자신의 의심이 틀릴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자신에 대한 복수가 라켈의 죽음에 관련이 있다고 믿는 해리는 핀네을 쫓지만 진실은 너무나 충격적이다. 예상하지 못한 전개와 반전은 남겨진 사람들을 아프게 하고 예전처럼 돌아갈수는 없지만 새로운 일들이 해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라켈과의 행복했던 기억들은 너무나 짧았고 다시 시작할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무참히 사라졌지만 라켈은 지키기 못했지만 핀네에게 협박당하는 당뉘을 지키기 위해 해리의 행동에서 인간적인 고뇌를 엿볼수 있었다.
해리 홀레는 사랑하는 라컬을 잃었지만 올레그가 여전히 의지하고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서 무너지지 않고 다시 한번 더 일어날수 있는 힘을 얻을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또 한번의 산택의 상황에서 해리는 어두운 곳으로 사라지든지 아니면 평온한 곳으로 나아가서 그를 기다리는 사람들 곁으로 갈수있을 것이다. 항공권 데스크 앞에사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다음 시리즈에서는 자책감에서 벗어나서 형사로서 해리 홀레를 만나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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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는 마을
리사 주얼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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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경우가 있지만 마을에서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엿보고 있다면 그 남자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만한 매력이 무엇인지 궁금할 것이다. 싱류층이 살고있는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다운 마을의 교장선생님을 둘러싸고 있는 마을의 비밀을 엿보면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았던 진실이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추악한 민낯을 보게 된다. 현재와 과거를 통해 소문과 사랑이 만들어낸 긴장감이 있는 이야기를 통해 왜 모두 한 남자를 좋아하게 되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멜빌 하이츠 마을 사람들은 쉰 한살의 톰 피츠윌리엄을 지켜보고 있었다. 새로 이사를 와서 이웃이 된 여자도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은 여자도 그리고 학교의 여학생도 그를 맹목적으로 좋아하고 있었다. 중년의 나이 차이도 많이 있고 부인과 아들이 있는 톰을 좋아하는 여자들은 그를 처음 본 순간 빠져들어서 지켜보게 되는데 도대체 그에게 어떤 매력이 있기 때문에 멀리서 처음 보고 나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고 지켜보게 되었는지 마을에서 느껴지는 비밀스러운 전운이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모두의 관심을 끌고있는 남자와 마을의 이야기가 조금씩 펼쳐지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고 그 비밀이 엮어져서 만들어지는 사건을 통해 놀라운 진실을 보게 된다.
누군가가 살해 된 현장에는 로즈 펠럼 경장이 수사를 하고 있다. 바닥에 가방이나 부츠에서 달려 있다가 떨어진 술을 발견하지만 그것이 대수롭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로즈는 잔혹하게 살해 된 시체를 보면서 가해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 술이 무슨 이유로 그곳에 있는지 궁금하다.
상류층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에는 보이지 않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지만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고 있었다. 각각의 집은 노란집, 파란집으로 불리우고 있었고 '파견교장'인 톰을 둘러싸고 조이를 비롯해서 마을 사람들이 보여주는 관심과 톰의 아들 프레디가 쌍안경을 통해 보는 마을 사람들의 사생활이 사랑이라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을 흔들어 놓고 있었다.
해외에서 살고 있었던 조이는 자신이 짝사랑하던 남자 앨피와 결혼했지만 그 사랑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남편과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 조이는 오빠가 당분간 같이 살자고 제안을 해서 오빠 잭과 새언니 리베카의 집에서 남편과 살게 되었다. 자신들이 어렸을때 살았던 집이 아니라 심장외과의로 성공한 오빠가 상류층이 살고 있는 멜빌 하이츠에서 살게 된 사실에 흥분하면서도 자신들이 오빠와 같이 사는 것에 대해 리베카가 블편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앨핀에 대한 마음과 자신의 직업에 대한 불만족이 커져가고 있었다. 조이는 가끔씩 창문 밖을 내다보는 것을 좋아했는데 어느날 이웃에 있는 노란색 집에 살고 있는 톰을 보게 되었다. 가족과 여행을 다녀오는 것처럼 보이는 중년의 남자는 첫눈에 보기에도 매력적으로 보였다. 공립학교 교장인 톰은 마을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유능한 사람으로 조이에게는 완벽한 남자로 다가왔다. 자신이 원하는 일이 아니라 어린이 놀이방의 파티 담당 일을 하게 된 조이는 속상한 마음에 멜빌 호텔 바에 오게 되었고 그곳에서 우연히 톰을 보게 된 조이는 당황해서 몰래 빠져나오다가 실수를 하게 된다. 톰의 앞에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당황하는 조이는 서로가 반했다고 생각하게 된다. 조이는 톰을 처음 보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그의 앞에서는 당황해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기웃거리는데 남편 앨피를 처음 봤을때도 자신이 모든 것을 상상하고 좋아했는데 어쪄면 조이는 쉽게 반하는 성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톰이 좋아질수록 그의 아내에 대해 질투하게 되고 남편의 관심이 부담스러운 조이는 점점 더 톰에게 빠져들게 되고 마을에는 조이뿐만아니라 아니라 톰의 학교 학생 베스도 그를 좋아하고 있었다. 이유는 다르지만 톰을 지켜보는 사람은 여러명이 있었고 톰의 아들 프레디도 마을 사람들을 엿보면서 아버지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프레디는 6개 언어를 하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는 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웠고 아버지 학교가 아닌 다른 사립 힉교에 다니고 있었다. 친구도 사귀지 않고 혼자서 마을 사람들을 엿보고 그것을 기록하는 프레디에게 마을 사람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기록이 되었고 그 기록에는 아버지 톰도 포함이 되었다.
조이는 로즈 경장의 심문을 받고 있었다. 사건이 있었던 날 어디에 있었는지에 대해서 묻는 로즈에게 조이는 그날 톰을 만났다고 말한다. 로즈 경장의 의심대로 조이기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지 의심스러운데 화려한 색상으로 둘러진 마을에는 아름다운 색상이 깉들어진 화려함 뒤에 사람들이 알지 못했던 비밀이 있었고 매력적이고 능력있는 톰과 그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살인사건은 과거를 엿보게 하고 모두가 사랑헸던 한 남자를 엿보면서 서로를 질투히고 의심하면서 알게 된 진실이 탄탄한 구성과 매력적인 이야기로 긴장감과 궁금증으로 빠져들게 하면서 엿보는 사람들의 심리와 자신을 지켜보는 누군가를 의식하는 사람의 마음이 교차되면서 의심이 불러오는 심리변화가 흥미롭고 진실이 드러나고 나면 앞에서 등장하는 복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가 드러나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반전의 재미를 알게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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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소녀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6
하라 료 지음, 권일영 옮김 / 비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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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하라 료는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를 통해 사와자키 탐정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그 이후 발표한 내가 죽인 소녀는 나오키상 수상으로 사와자키 탐정을 대중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책이 출간된지 13년이 지나 개정판으로 다시 찾아오면서 또 한번 사와자키 탐정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처음 제목을 보면서 마치 그 모든 일들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고백하는 것처럼 들려서 작가가 제목을 정한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말에 이르러서야 그 모든 사실을 이해하게 되고 제목에 담긴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되었다.
사와자키 탐정을 기억할때 과거의 동료 와타나베를 떠올리게 된다. 와타나베 탐정사무소 간판과 쓸쓸해 보이는 사무실 풍경은 변하지 않았고 그 모든 것들이 사와자키 팀정에 대한 이미지를 기억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었다. 사와자키를 이끌어 가게 될 충격적인 이야기가 마음을 아프게 하고 이 사건이 가져오게 될 파장이 앞으로의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을만큼 강렬하게 기억될 것이다.
의뢰받은 일에서는 언제나 열심히 일하지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내향적인 사와자키 탐정은 과거의 동료 와타나베와의 관계가 배신자라는 아픔도 있지만 그가 떠난 이유에 대한 궁금증과 안타까움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각성제 강탈로 사라진 와타나베를 쫓는 경찰 니시고리 경부와 폭련단 세이와카이 사이에서 끊임없이 곤란을 겪고 있는 것도 여전하지만 새로운 사건이 그에게 또 다른 상처로 다가오고 있었다.
사와자키는 사무실로 전화해서 가족문제로 상담하고 싶다는 의뢰를 받는다. 남자처럼 낮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지만 여자처럼 들리는 목소리로 사건을 의뢰한 사람은 작가인 마카베 오사무의 집으로 찾아오라고 한다. 사와자키가 마카베의 집을 찾아갔을때 그 집에 있던 남자는 딸 사야카가 무사한지를 물으면서 돈을 줄테니 딸을 돌려달라고 하지만 사와자키는 그 모든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자신은 분명 누군가의 의뢰를 받아서 이곳으로 왔는데 그것이 함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타난 경찰은 사와자키가 사야카 유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찰서에서 사와자키는 혐의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지만 범인은 처음에는 와타나베 탐정사무소에서 나온 사람에게 돈을 전달하라고 했다가 다음에는 계획이 취소되었다고 말해서 유괴사건은 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사와자키는 사야카를 납치한 범인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자신의 시무실에 전화한 사람과 동일인이라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 사야카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외삼촌인 음악교수 가이 마사요시에게 레슨을 받고 있었는데 그날 레슨을 받으러 갔던 사야카는 레슨 시간에 오지 않았다. 마카베가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사와자키 존재를 통해 알게 된 범인은 사야카도 안전하지 않다고 말한다. 결국 몸값을 넘겨주는 역할을 맡게 된 사와자키는 돈을 건네주고 사야카를 무사히 데려오기 위해 나서게 된다. 마카베에게 딸을 납치할만한 사람이 있는지 묻지만 작가인 자신에게는 그럴만한 라이벌도 없다면서 부인 교코는 결혼하지전에 음악을 했는데 장인은 처남과 아내를 음악으로 출세시키기 위해서 교육했지만 손을 다친 교코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될수 없었기에 딸 사야카에게 더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사와자키는 자신이 마카베 집에 들어갈때 집 옆에 있었던 '야마토' 택배 차가 마음에 걸렸고 니시고리 경부에게 조사를 부탁한다.
사와자키가 몸값을 가지고 나가지만 일격을 당해 의식을 잃으면서 경찰은 유괴범과 접촉 이후에 폭행을 당했을 것이라고 짐작했지만 사와자키는 돈을 빼앗아간 오토바이를 탄 사람이 유괴범이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다시 유괴범과 교섭할려고 하지만 교섭은 중단되었다. 유괴범과 교섭이 중단된 이후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을때 사야카의 외삼촌 가이가 사와자키를 찾아와서 조카 유괴사건에 관한 조사를 의뢰하지만 자신과 경찰과의 관계 때문에 망설이는데 가이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와자키의 집요한 물음에 가이는 사야카의 오빠 요시히코가 자신의 아들이고 동생의 집에 양자로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네 명의 이름과 주소와 근무처가 적혀 있는 쪽지를 보여주면서 네 사람이 유괴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한다. 가이의 세 아들은 기타리스트, 레스토랑 경영, 권투를 하고 있지만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음악을 통해 출세하기를 바랬던 아버지는 가이와 교코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 않았고 스스로 성공한 가이는 자신이 한 것처럼 아들들이 그렇게 일어서기를 바라고 있었다.
사와자키는 평범해보였던 마카베 가족에게 보이지 않았던 문제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신이 몸값을 제대로 전달했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하는 마음은 이 사건이 사와자키에게 더 특별하게 다가왔고 동생의 유괴가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요시히코의 마음도 안타까웠다.
유괴시건이 일어나고 범인이 몸값을 요구하면서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아 인질을 구출하고 유괴범을 잡는 탐정의 활약을 지켜보기를 바랬지만 사건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처음부터 잘못된 방향에서 사건을 쫓고 있었지만 사실 단서는 곳곳에 숨겨져 있었고 사와자키는 경찰이 찾지 못한 단서를 통해 이 사건의 핵심을 보게 된다. 보고 싶지 않았던 결말은 마음을 아프게 하고 너무 멀리 돌아와서 어떻게 할수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 사실이 슬프게 다가온다.
사와자키 탐정을 보면 하드보일드 탐정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처럼 내향적이면서 우울해보이고 그가 사건을 맡아서 의뢰인을 만나고 단서를 추적할때의 빛나는 이면에 사무실에 혼자 앉아 있을때면 상처받은 내면을 고스란히 보게된다. 와타나베에 대한 그리움이 미움보다 강하고 그래서 더 쓸쓸해 보이는 사와자키에게 이 사건은 더 깊은 울림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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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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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하게 구성되어 있는 이야기 전개와 반전의 재미와 책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추리소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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