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와 넘실대는 파도는 보기만해도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바다는 수영을 하지 않아도 그냥 지켜만 보고 있어도 짜릿한 기분을 만끽할수 있는데 직접 거센 파도를 타는 경험을 한다면 더 설레이고 재미있을 것이다. 보디보드 서핑 에세이는 자신이 경험한 파도타기의 짜릿함과 환상적인 기분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 즐거움을 경험할수 있는 용기와 행복이 자신의 삶을 즐겁게 하고 하루 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바다를 즐기는 방법에는 수영을 하거나 바닷가를 산책하는 것도 있지만 보드를 이용하여 바다로 들어가서 파도에 몸을 맡겨 거친 파도를 마주치는 방법도 있다. 작가에게 파도타기는 삶의 즐거움으로 중독이 되었고 파도타기 경험을 통해 자신이 느끼는 즐거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에세이를 보고 있으면 마치 바다 한가운데에서 멋진 파도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설레이고 흥분되는 생생한 감정을 느낄수 있었다. 파도타기는 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할수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더 간절한 마음으로 파도타기를 배우게 되었고 30년 동안 하지 않았던 운전을 하게 된 이유도 파도타기 때문이라고 하니 그 간절함이 얼마나 강한지를 알수있었다. 파도타기를 배우면서 어린 아이들이 미끄럼을 탈때 가지게 되는 즐거움을 다시 한번 느끼지만 위험한 순간도 경험하는데 그런 순간이 있었지만 파도타기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는데 삶을 즐기기 위해서는 위험도 감수해야 하는 것이라먼서 결국 삶도 파도타기처럼 위험한 순간이 있지만 멈추지 말고 나아가라고 말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바뀌어지는 파도를 쫓아 이동해야 하는 파도 유목민이 되어도 즐거웠는데 파도타기는 작가에게 사랑의 감정과 비슷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정신적, 육체적 그리고 금전적으로 힘들지만 그만둘수 없고 언제나 파도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매일 파도를 타기 위해 바닷가 근처로 이사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는 자신이 파도와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했다. 바다에서 만나게 될 위험한 일들 중에서는 상어도 있지만 해파리가 가장 무서운데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는 해파리에 대한 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파도타기에는 위험한 존재이다. 파도타기를 하지 않더라도 바다는 모든 사람들이 즐겨야 할 장소이지만 요즘에는 해양 쓰레기 오염으로 바다가 아프고 있다. 썩지 않는 쓰레기가 만들어낸 해변의 모습에서 미래의 바다를 걱정하지 않을수 없는데 바다의 오염은 해양생물에게도 치명적인 위험이 되는데 쓰레기로 뒤덮인 바다는 우울한 기분이 들게 한다. 파도타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할수있다는 용기로 파도를 타면서 치유되는 마음과 자신을 젊게 만들어 준다는 기쁨을 느끼게 되고 과거나 미래가 아닌 오늘을 즐기면서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면서 용기를 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를 배우면서 결국 삶을 온전히 즐기는 것이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현재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결국 미래의 나를 행복하게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하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런 아버지의 모습은 언제나 열정적으로 살아가면서 즐거워하고 도전하고 있기 때문에 딸에게도 배우고 싶은 아버지의 모습이다. 생생하게 다가오는 파도를 직접 타면서 느끼는 짜릿한 도전이 작가에게는 무엇보다 즐거운 기분을 느끼게 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가족에게도 즐거운 기운을 느끼게 할 것이다. 파도타기 에세이를 읽으면서 시원하게 파도를 타는 사람들의 용기가 부럽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배우고 싶다. 푸른 바다에서 자신이 티고 싶은 파도가 올때까지 기다리면서 느끼는 짧은 순간의 스릴과 재미를 직접 경험하지는 못하지만 너무나 생생하게 전해지는 이야기에 마치 바다 한가운데에 보드를 가지고 파도를 기다리고 있는 기분이 든다. 자신이 좋아하는 파도타기에 대한 예찬을 보면서 열정적인 도전정신을 배우고 싶어진다.
에피타프 도쿄 라는 제목으로 희곡을 준비중인 K의 시점에서 도쿄에 대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도시 여러 곳곳들을 누비면서 알아가는 모습과 자신이 흡혈귀로 도쿄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다는 요시야가 도시의 비밀을 찾아가는 상상력이 풍부한 미스터리와 판타지한 이야기가 도쿄의 여러곳을 직접 다니면서 여행하는 상상을 하게 만든다. K가 둘러보는 도시의 모습과 희곡의 한장면 그리고 요시야의 이야기를 보면서 도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게 된다. K는 희곡을 집필하면서 도쿄라는 도시의 비밀을 칮고 있었는데 우연히 자신이 흡혈귀라는 요시야를 알게 되었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흡혈귀와는 다르게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타인에게 옮겨져서 계속해서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는 흡혈귀 요시야는 오랜 세월을 살면서 K가 알고 싶은 도시의 비밀을 알고 있을것이라고 짐작은 되지만 흡혈귀라니 의심스러웠는데 요시야는 도코는 죽은 사람이 포인트라고 일수없는 말을 K에게 한다. 공동묘지에 오게 된 K는 에피타프 도쿄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에피타프 묘비명은 도쿄를 테마로 집필중인 희곡의 제목으로 도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묘비명은 과연 무엇일까를 고민하면서 도쿄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의미있는 곳들을 찾아다녔다. K가 생각하는 도시는 인간의 빛과 그림자를 드러내면서 범죄의 한 측면을 담아내고 싶었다. 에피타프 도쿄를 구성하기 위해 도쿄에서 의미있는 헌책방 거리를 걷고 있을때 요시야를 보게 된다. 조심스럽게 요시야를 미행하면서 스릴감을 느끼게 되고 마지막으로 그가 들어간 레스토랑까지 쫓아가지만 K가 미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요시야는 알고 있었다. 이십대 중반 친구들과 도쿄의 야경을 보았을때 도시의 발전된 모습과 그 화려함에 감탄했었는데 도시의 흐름과 성쇠가 들어가 있는 에피타프 도쿄를 쓰기 위해서는 도시를 탐구하고 기록하면서 자신이 놓치고 있었던 도시의 비밀이 궁금한 K는 요시야가 말한 도시와 거울에 대한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흡혈귀라는 요시야와도 거울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하면서 자신앞에 나타나는 이유를 알고 싶었다. 여러 새대를 살면서 다양한 도시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요시야가 부러웠고 어느새 그를 믿고 있었다. 싸움의 도시 도쿄는 여러가지 싸움들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다. 도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경쟁하면서 살기 때문에 싸움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었고 그것은 스포츠에서도 일어나고 있었다. K는 도쿄를 여행하면서 도시에 대해 알아가고 요시야를 통해 에피타프 도쿄는 구성되어지고 있었는데 아파트 한 방이 무대가 되어서 일곱 명의 여자 주인공이 등장하게 된다. 마지막 결말이 될 도쿄에 걸맞은 묘비명을 결정지어야 하지만 쉽지 않았는데 무덤앞에 놓여 있는 각자의 삶이 담겨 있는 한마디가 의미있는 말로 인생에 대한 요약본이 된다는 생각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요시야는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모순된 의미에 대해 물었고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말에도 모순이 있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언제까지고 라는 말을 듣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도시는 언제나 과거가 더 나았다는 말처럼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의 도쿄를 보면서 K가 만들어가는 도쿄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하나의 도시에 대해 파헤치면서 그 도시의 비밀을 알아내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흡혈귀와 묘비명에 대한 생각을 보면서 환상적이고 색다른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K가 집필하는 에피타프 도쿄는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하면서 하나의 이야기에 또 다른 이야기를 만나면서 다양하고 환상적인 판타지를 만날수 있었는데 도시괴담을 보는 것처럼 미스터리한 분위기속에서 도시의 변화를 보게 되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볼수 있었다. K가 바라보는 도쿄를 보면서 상상하게 되고 내가 살고있는 도시를 알아보는 것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통해 기발하고 유쾌하면서 감동을 전해 준 요나스 요나손 작가가 이번에는 복수에 대한 이야기를 기발하고 유괘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크고 작은 일로 괴롭힘을 당하거나 억울하다고 느끼게 될때 시원하게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마음처럼 실제로 복수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나 억울하고 화가나서 꼭 복수를 하고 싶을때 눈 앞에 자신을 대신해서 복수를 해주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까? 달콤한 복수주식회사가 통쾌한 복수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그들의 아픔을 해결해줄지 지켜보게 된다. 케냐 사바나 외딴마을에서는 대대로 이어지는 치료사 집안이 있다. 조상으로 물려받은 치유사 능력은 올레 음바티안에게도 이어지고 있었다. 부와 명성을 누리면서 마을에서는 추장과 더불어 중요한 인물이었다. 마을의 추장은 음바티안과 같은 나이로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영리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지혜를 배우라는 의미로 여행을 보냈지만 오히려 겁이 많은 올레밀리는 여행에서 전기를 무서워하게 되었고 마을에서 글자를 사용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세상과 고립된 마사이 부족의 땅에서 1만킬로 떨어진 스웨덴의 수도에는 빅토르가 살고 있었다. 빅토르는 또래 아이들과는 다른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이 보는 것을 볼려고 하지 않는 친구들을 보면서 그들과 자신이 공통점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성인이 되어서는 다른 사람을 희생해서라도 정상에 오르기로 결심하게 된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빅토르는 미술 갤러리에 취직하면서 차츰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고 있었다. 갤러리의 주인 알데르헤임의 신의를 얻어서 그의 딸 옌늬와 결혼하고 그의 재산을 독차지 하겠다는 계획은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었다. 모든 것이 자신의 계획대로 이루어질려는 순간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아들 케빈을 데리고 케냐로 가서 혼자 두고 돌아온다. 케냐의 치료사 음바티안은 부와 명성은 있었지만 대를 이어나갈 아들이 없었다. 딸은 여덟명이지만 아들이 없다는 사실을 걱정하고 있을때 우연히 케빈을 만나 그를 양자로 받아들이고 여러가지 기술을 가르쳐 주었지만 케빈은 마사이족의 규칙으로 성인이 되었을때 자신에게 일어날 일에 대한 걱정으로 몰래 스웨덴으로 돌아오게 된다. 케빈은 예전에 머물던 집에서 뜻밖에 옌늬를 만나게 된다. 빅토르와 결혼했지만 그가 모든 재산을 가져가고 이혼하게 된 사실을 알게 된다. 둘은 빅토르에게 복수하고 싶었지만 할수있는 방법이 없었는데 우연히 그들 앞에 나타난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는 자신들을 대신해서 복수를 해줄수 있다는 말에 솔깃한 마음이 들었다.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의 사장 후고가 처음부터 복수 주식회사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옆집의 쓰레기통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후고는 자신과 같이 복수를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회사를 만들었는데 그를 찾아온 케빈과 옌늬를 위해서 후고는 어떤 방식으로 통쾌한 복수를 하게 될지 궁금하다. 드라마나 소설에서 억울한 일을 겪게 되는 주인공이 결국에는 시원하게 복수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통쾌한 마음이 들었는데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자신만의 힘으로 억울한 일에 대해 복수를 한다는 것은 마음만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기상천외한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의 등장은 이런 마음을 풀어줄수 있는 달콤한 유혹이 될 것이다. 흥미롭고 기발한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으로 다가오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통쾌한 기분이 든다. 완벽한 복수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의 유쾌한 이야기가 위안이 될 것이다. 사소한 일이지만 해결이 되지 않는 일들 때문에 고민만 하고 있을때 달콤하고 살벌한 복수를 생각해보게 될것 같다.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달콤한 숨결은 범죄 미스터리이지만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관의 기준을 생각해보게 하는 사회적 현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성들이 느끼는 외모에 대한 평가와 기대감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외모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거나 자신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보면서 현대 사회에서 외모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이 무엇인지를 알수있었다.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사건을 쫓는 형사콤비의 이야기는 서로 다르게 진행되지만 조금씩 맞추어지는 사건을 통해 결국 하나의 사건이 되고 그 과정에서 반전의 재미와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맞추어지는 것처럼 진실을 알게될때의 짜릿한 긴장감과 형사콤비의 활약도 기대되었다. 외모에 대한 집착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고민이고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사회현상일것이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외모가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요즘 지나친 아름다움에 대한 욕심이 만들어낸 파국은 달콤하면서 씁쓸하다. 후미에는 오후 세시가 되면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둘째 미사키를 데리러 나간다. 고요 유치원은 부모의 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지만 그런 신조가 후미에는 부담스러웠다. 매일 도시락을 싸야 하고 행사 참여도 많은 유치원이라 미사키는 다른 유치원에 보내고 싶었지만 언니 미키가 다닌 유치원을 다니고 싶다는 미사키와 남편 때문에 고요 유치원을 보내고 있지만 행사참여는 즐겁지 않았다. 첫째 미키의 학교 참관수업날 후미에는 자신을 쳐다보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다음날 뚱뚱한 자신의 외모 때문에 미키가 학교에서 친구들의 놀림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은 미키를 돼지라고 놀렸고 점점 더 심해지고 있었는데 딸의 학교생활을 보면서 후미에는 자신도 초등학교때 아이들에게 백돼지라는 별명으로 놀림을 받았던 기억을 하게 된다. 그 당시의 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딸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 문제에 대해 담임에게 알려서 도움을 받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 후미에는 일상생활에 지쳐 있었고 아이들의 육아에도 힘들어 하고 있었다. 어린시절 후미에는 출장이 많았던 아버지와 딸보다는 노는 것이 좋았던 어머니의 무관심속에서 자랐고 부모님의 관심을 받지 못한 어린나이에 친구를 사귀는 방법도 자기자신을 가꾸는 방법도 몰랐다. 어머니는 딸을 냄새나는 옷과 위생적이지 않는 환경에 방치했고 그런 후미에는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없었고 아이들의 놀림을 받았지만 부모님에게도 학교에도 그 사실을 알릴수 없었다. 후미에가 자신의 삶을 바꾸겠다고 결심하게 된 것은 아버지의 전근이 결정되면서이다. 새롭게 시작할수 있다는 믿음은 자신을 바꾸어서 친구도 사귀고 외모도 바꾸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지게 만들어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살을 빼면서 주위 반응도 달라지고 있었다. 백돼지라는 별명에서 백로가 되어가고 있는 후미에는 예쁘다는 말을 들으면서 주변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그것은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후에 일을 다시 하고 싶었지만 남편의 반대로 그만두어야 했고 살이 찌면서 초등학교 시절의 자신감 없는 후미에로 돌아가 있었다. 유일한 취미인 이벤트 응모가 후미에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었는데 당첨된 이벤트 행사에서 동창생 가나코를 만나면서 후미에의 인생에 전환점이 찾아오고 있었다. 아이들의 양육에서도 지치고 자신의 외모에도 자신감을 잃은 후미에에게 가나코는 뜻밖의 일자리를 제안하고 그 일을 잘 하게 되면서 수입이 늘어나게 되자 후미에는 자신을 가꾸어 나간다. 넉넉한 수입으로 브랜드 옷을 사고 또 한번 백조가 될수있는 기회가 찾아왔는데 형사가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라고 말한다. 가마쿠라 경찰서의 하타와 나쓰키는 별장에서 죽은 화장품 관련 피해자 사건을 조사하고 있었다. 하타는 아름다운 외모로 모두의 관심을 받는 나쓰키의 실력을 의심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나코는 후미에에게 이 일을 할수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 라고 말한다. 자신감 없는 후미에가 그 말을 듣고 얼마나 행복하고 기분좋았을지 짐작할수 있을 것이다. 세상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았지만 가나코는 자신을 믿고 있다는 사실에 열심히 일하고 능력을 인정받고 싶었을 것이다. 가나코는 후미에가 생각하는 것처럼 착한 친구인가 아니면 교묘하게 절망에 빠진 친구를 이용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러운데 모든 것에 의욕이 사라진 후미에를 찾아온 달콤한 유혹을 쉽게 뿌리칠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유혹에 빠지고 변화를 꿈꾸던 그 순간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되어버린 후미에를 보면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외모도 경쟁력이다. 라는 말이 있었다. 자신을 가꾸면서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아름답지만 모든 것을 외모로 평가한다면 결국에는 집착이 될 것이다. 마음이 아름다운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는 말이 진정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될수 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외모에 대한 집착은 마음을 병들게 하고 지치고 자신감 없는 사람들을 더욱 빠져나오기 힘든 욕망에 사로잡히게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이 가진 능력이 무엇인지를 알고 스스로를 가꾸어 나간다면 남들에 의한 평가가 아닌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갈수 있을 것이다. 범죄 미스터리속에서 사회의 아픔을 목격할수 있었다.
시는 작가가 말하고 싶은 의미들을 압축되어진 찗은 글로 표현되어진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한편의 시가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기도 하고 그 시를 읽는 사람들에게 공감할수있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데 작가가 말하고 싶은 의도가 역사와 정치 그리고 사회적 비판으로 드러날수도 있기 때문에 시를 통해 그 시대상을 엿볼게도 된다. 정호승 시인의 275편의 시선집에서 그동안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 담백한 시에서 가슴속 깊이 묻어있는 슬픔과 외로움 그리고 사랑을 느낄수 있었다. 학교에서 시를 배우면서 작가가 의도하는 것이 무언인지를 배우고 그 단어에 숨겨진 의미에 대해 생각했던 시간이 많았는데 작가는 시는 쓴 사람의 것이 아니고 읽는 사람의 것이다. 라고 정의하고 있다. 시인이 쓴 시를 읽으면서 그 시가 내포하고 있는 진심이 무엇인지는 작가의 마음이 아니라 어쩌면 시를 읽으면서 느끼는 독자의 몫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를 이해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시인의 감정이 아니라 스스로에 의해 더 풍부해지고 마음의 위로를 얻을수 있을것이다. 시에서 작가가 의도하는 의미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시를 읽으면서 느끼게 되는 자신의 감정이 진정으로 시를 이해하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모두 가슴속에 저마다의 시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 서투르기 때문에 글로 남기지는 못하지만 가슴속에 담겨 있는 자신만의 시를 생각하면서 시를 읽게 되고 마음의 위로를 얻을수 있는 것이다. 시가 가지고 있는 숨겨진 의미를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고 때로는 비판을 통해 잘못된 생각을 반성하게 되는데 압축적인 의미의 시가 보여주는 놀라운 힘을 통해 시의 진정한 아름다운 의미와 비판을 보게 되고 사랑과 슬픔에 대한 작가의 생각들을 이해하게 된다. 슬픔으로 가는 길 내 진실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슬픔으로 가는 저녁 들길에 섰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하나 만나기 위해 나는 다시 슬픔으로 가는 저녁 들길에 섰다. 세상에사 가장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슬픔으로 가는 길인줄 알면서도 저녁 들길에 서게 되는 마음이 서글프고 안타깝지만 그 길의 끝에 원하는 것을 얻을수 있을 것이다 라는 희망을 생각하면서 비록 지금은 힘들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나면 얻게 될 것에 대한 희망이 용기를 가지게 합니다. 눈사람 눈사람이 흘린 눈물을 보았습니까? 자신의 눈물로 온몸을 녹이며 추운 겨울날 눈이 내리면 눈사람을 만들었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시간이 지나 눈사람이 녹는다는 것을 당연하게만 생각했지만 그것이 눈사람이 흘린 눈물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시를 읽으면서 눈사람이 만들어졌을때 생명이 있었고 사라졌을때 눈물을 흘리면서 쓰러졌을 것이다는 것을 생각하니 마당 한가운데 조금씩 눈물을 흘리면서 사라졌던 눈사람이 생각납니다. 햇살에게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셔셔 감사합니다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날 작은 먼지도 햇살이 비춰주어 볼 수 있게 해주고 그것이 고맙다는 작가의 글에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햇살의 따스한이 새삼 고마워진다. 시에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고 그 시를 읽는 독자는 시를 통해 공감하게 되면서 자신의 마음을 위로받고 감사하는 마음을 얻을수 있다. 작가가 의도하는 것과 시를 읽는 사람의 마음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시를 읽는 사람의 마음이 그 시를 읽는 순간 느끼는 감정이 시에 대한 진정한 이해라고 생각된다. 맞고 틀리다가 아니라 자신이 시를 통해 받아들이게 되는 공감이 그 시에 대한 평가가 될 것이다. 때로는 작가의 의도와는 다른 해설을 하게 될 때도 있지만 그것이 시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시가 말하고 싶은 의미를 깊게 파악할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으로 시를 받아들이고 이해한다는 것이 작가가 독자들에게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담백하하게 그려진 글에서 사랑과 삶의 고뇌가 느껴지고 위로와 씁쓸함이 있고 마음속 나만의 시에 대한 갈망을 느끼게 한다. 한편씩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시를 읽으면서 인간적인 고통을 맛보게 되고 아픔도 느끼지만 그것을 극복할수 있는 힘을 주는 것도 시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시가 가진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자신만의 시를 표현하지 못하지만 언제가는 나를 위한 시를 남겨 보고 싶다는 소박한 꿈도 꾸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