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본 다큐에서 어떤 화가가 세밀화를 그리는 모습을 소개한적이 있다. 주변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관하게 몰입하는 모습, 문득 그 장면이 생각났다. 꽤나 큰 캔버스이지만 작은 형태 하나하나를 형형색색의 물감으로 채웠던 장면. 이 책 곳곳을 채우면 혹시 나도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 내부를 보면 하나를 완성하는데 꽤나 집중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색연필이나 물감, 마카나 수성펜은 비교적 많은 종수를 갖고 있는 것이 좋겠다. 혹시나 다시 해볼 수 있으니, 책을 복사해서 여러장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출판사 제공 이미지>

 

 

 

양면이 그림 하나로 이루어진 것도 있고, 한 면에 그림 하나가 들어 있는 것도 있다. 그런데 이 책에는 깨알같은 재미가 숨어 있는데, 바로 이 그림 속에 동물들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고양이, 벌, 다람쥐, 부엉이 등등.. 뿐만 아니라 병속의 편지, 보물상자, 열쇠등도 숨어 있다.

 

 

 

 

 

베롤 프리즈마 칼라(아마 출판사 책 소개에서도 베롤 프리즈마 유성 색연필을 쓴 듯..) + 수채화붓 3자루 + 수채물감 을 펼쳐놓고 제일 무난한 것부터 연습삼아 그려보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듯.. 과연 안티-스트레스가 될 것인지 반신반의하면서..

 

 

 

 

 

 

 

안티-스트레스 컬러링북이라 하니, 그냥 손가는 대로 채웠다. 나뭇잎이 무슨 색일까? 공작이 어떤 빛을 띠더라? 꽃은 무슨 색일까? .. 라는 고민보다는 그냥 어릴 때 크레파스로 막 칠하듯 그렸다. 테두리 무시하고, 색연필과 붓으로 그냥 휙 하고 지나간 곳도 많다.

 

너무 자잘한 것까지 채우지 않아서일지 아니면 너무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서인지 재미도 있고, 집중하게 하는 책이다. <비밀의 정원> 이라는 제목답게 내가 만드는 상상의 정원이라는 생각으로 조금 엉뚱하게 채워본다면 그리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재미도 있지 않을까.

 

컬러링북을 몇 권 더 갖고 있는데 이책과 함께 다른 책의 그림도 같이 그려보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이기에는 아래 책이 더 좋았다.

 

 

 

 

일단 손 푸는 용으로 호랑이 한마리 좀 멍하게 그리고.

 

 

 

 

아방가르드하게 단순하고 진하게.

 

 

 

 

재밌는 상상하면서 집 채색!

 

 

 

 

 

대학시절 과제하던 생각나는데, 더 재밌는 모양!

 

 

 

 

마치 전철에 나 혼자 타고 있는 느낌! 뭔가 생각나게 한다.

 

 

 

응. 그래. 스트레스 받지 말자!

 

 

 

 

 

 

 

    

 

 

 

잠시 혼자가 되어도 좋고, 누군가와 함께여도 좋을 것 같다.

컬러링북 + 오후 시간 조금엔.

잠시 상상의 세계로 다녀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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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5-02-01 0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ussbaum님도 이 책을! ^^
전 그림 속에서 숨은그림 찾기하는게 재미있네요. 호랑이 얼굴도 설명없으면 그냥 지나칠 뻔 했어요.

Nussbaum 2015-02-02 00:12   좋아요 0 | URL
컬러링북을 좀 찾아보다가 여유 있을 때 좀 그려봤습니다 ~

생각없이 슥슥,, 너무 생각이 없었는지 이 정원에 다양한 동물과 사물이 숨어 있는 줄 몰랐었는데 앞에 설명보고 다시 한 번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 도안이 다 되어 있어서 색만 칠하면 되긴 하지만 색이 있을 때와 없을 때가 참 많이 다르더라고요.

암튼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blanca 2015-02-01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색감이 다르네요. 수채물감의 저 몽환적 느낌이 넘 좋아요.

Nussbaum 2015-02-02 00:14   좋아요 0 | URL
네. blanca님. 요거 분홍공주님과 같이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좀 재미붙이면 집중해서 하지 않을까요..? 포트폴리오로 묶어서 보관해두었다가 나중에 크면 보여줘도 좋을 듯 싶구요 !


수연 2015-02-02 0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채화 분위기 물씬 나는 작품_ 의외의 발견_ 저도 다음에는 물감으로 도전해봐야겠어요. :)

Nussbaum 2015-02-02 21:19   좋아요 0 | URL
네 수채로 크게 크게 칠하고, 나중에 자잘한 부분은 색연필로 해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 나중에 꼭 야나님 작품도 볼 수 있음 좋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