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달려온다. 짙은 먼지 구름 가득한 기억에 쌓여.

시간이 언제인지도, 그곳이 언제인지도 모른채

흰 구름에 고개를 묻을 때즘 크고 육중한 소리가 나를 깨운다.

 

전철안은 잠들어 있다. 가지런한 손과 발, 흐트러짐 없는 머리.

마치 조용히 담겨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계란 포장상자 안의 그것처럼.

 

강렬한 붉은 색 마저도 짙푸른 파랑색으로 만드는 그곳에서

나의 작은 의지에 덧붙여진 허공은,

그렇게 다시 짙은 먼지 구름의 기억과 흰 화면의 누군가를 깨운다.

 

 

 

 

 

 

얇은 막을 걷어내고, 회상과 의문을 두고 내린다.

내 잃어버린 시간과 물음. 저마다의 손과 발이 보여주는 삶을.

광화문역의 어딘가,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어딘가로 옮기는 발걸음

내 발걸음은 그 냄새를 알아차린다. 

 

때로는 스무걸음, 때로는 쉰 걸음

발걸음은 정직하고 곧세다.

작은 화면을 보며 나에게 돌진하는, 주위의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사람들 속에서.

 

몸이 만들어내는 삶의 환영에 한 막을 드리울 차례.

손은 그것을 잡고 노래한다.

눈은 그것을 읽고 소리친다.

 

 

 

 

소리가 멈춘 눈, 노래를 멈춘 손에는 이런 책들이 닿아 있다.

 

 

 

      

 

내가 잘 알지못하며 하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주위를 둘러보면 한국이나 동양미술사 쪽보다는 서양미술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그리고 또 많은이들이 구스타브 클림트나, 에곤 쉴레, 고흐, 피카소, 워홀 등 특정 작가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물론 무수한 미술감상법이 있겠지만 특정 작가에만 집중하다보면 다분히 작품의 표현성이나 작가의 일화 등에 대한 관심에 집중하게 되어 자칫 전체적인 맥락과는 무관하게 읽고 한계를 규정지을 가능성이 있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고대부터 현대미술까지 전체적인 맥락과 주요 사조, 개별 작가들의 공헌과 한계점을 균형있게 살펴 본 후 세부를 보는 편이 더 낫다고 본다.

 

서양미술사의 전체적인 모습을 파악하기 위한 책들을 몇 가지 꼽아 보자면 위와 같다. 청소년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서양미술사에 접근하기 쉽게 서술해 놓은 <청소년 시리즈>, 일목요연한 도표와 시원한 도판으로 개념을 잘 정리해 서술해 주고 있는 <클릭 시리즈>, 영원한 서양미술사의 바이블 <잰슨 서양 미술사>, 그리고 늘 "무슨 매체 에서 선정한 * 대 책으로 광고를 하는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가 있다.

 

간단히 이의 구성을 조금 더 나열해보면 <청소년 서양미술사> 는 주요 미술사조에 대한 설명과 함께 바로 주요 작가를 설명하는 구성을 띠고 있다. 예를 들면 "후기 인상주의" 라는 미술사조를 설명하고, 바로 고갱, 고흐, 세잔을 설명하는 식이다.

 

<클릭 서양미술사> 또한 주요 미술사조를 설명한 후 해당 작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청소년 서양미술사> 보다 설명이 더 많고, 양식별 특징이나 다른 미술사조와의 비교표 등을 제공하고 있어 미술사의 개념을 비교하며 읽기에 좋다. 그러나 <잰슨 서양미술사>와 같이 회화, 조각, 건축으로 나누어 서술하지는 않는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조악한 사진과 편집상태로 읽기 어려웠던 <잰슨 서양미술사> 는 비교적 큰 활자에 선명한 도판으로 다시 태어났다. 미술사조로 전체 미술사를 구별해 서술하고 있으며 앞서 얘기한 것과 같이 회화, 조각, 건축으로 각 영역을 나누어 세분화한다. 번역 탓일지는 모르지만 약간 끊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곰브리치> 에 비해 비교서술적인 면에서 좀 더 쉽게 다가온다는 느낌이 든다. 예로 가령 초기 르네상스 혹은 후기 고딕으로 분류하는 조토(지오토, Giotto di Bondone)가 이룬 혁신을 서술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잰슨 - 207-208 p.

그러나 두치오가 설명적인 세부 묘사에서나 공간감의 표현에서 공통적인 구성 방식을 풍요롭게 각색한 반면, 조토는 그것을 급진적으로 단순화시켰다. 즉 그는 인물들의 동작이 화면과 평행하게 전개되는 것처럼 묘사하였으며, 풍경이나 건물 그리고 사람의 형상을 최대한 간결하게 압축시켰다. 더군다나 프레스코의 특징인 수수한 색상은 조토회화의 위엄을 한층 강조한다. ... (중략) ... 그렇다면 조토는 어떻게 이런 놀라운 효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일까? 두치오의 그림은 감상자들이 위에서 정경을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만든다. 그러나 조토는 모든 인물들을 그림의 전경에 매치한 결과 감상자의 눈이 그림의 아래쪽에 집중되로록 유도하였다. 따라서 그림을 밑에서 올려다보는 경우에도 감상자는 자기 자신이 그림에 그려진 인물들과 동일한 지면에 서 있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런 관찰 시점의 선택이야말로 조토가 이룩한 진정한 업적이다.

 

 

곰브리치 - 201-202 p.

조토로서는 이 발견이 단순히 자신의 기교를 과시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었다. 그것은 그로 하여금 회화의 개념 전체를 변경하게 만들었다. 그는 그림으로 기록하는 수법을 쓰지 않고 그 대신에 성경의 이야기가 바로 우리의 눈 앞에서 전개되는 것과 같은 환영을 창조해낼 수 있었다. (중략) 그에게 있어서 회화는 기록된 문자의 대용품 이상의 것이었다. (중략) 조토의 그림에서 전면에 움츠리고 있는 인물들과 성 요한 사이의 거리를 상상해볼 경우, 우리는 즉각 그들 사이에는 공간이 있고 또 그들 모두가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전면에 그려진 인물들은 모든 점에서 조토의 그림이 얼마나 완벽하게 새로운 것인가를 보여준다.

 

두치오의 템페라와 조토의 프레스코. 템페라는 색이 선명하긴 하지만 계란의 노른자를 안료로 하기 때문에 붓질이 잘 먹지 않는다는(밀린다고 표현한다.) 단점이 있다. 프레스코는 (습식 프레스코의 경우) 회칠을 하고 마르기 전에 안료를 칠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기법이나 보다 자연스러운 효과를 낼 수 있다. 잰슨의 경우 이 둘의 기법적 측면을 염두하고 함께 공간을 다루는 방식의 차이를 설명한 듯하다. 곰브리치도 프레스코를 설명하고는 있으나 그는 조토의 인물 표현을 당시의 실물과 같은 조각상의 표현성과 연관지어 설명하고 있다.

 

나의 관점으로, 때로는 <곰브리치 서양미술사>의 경우 스스로 큰 시대를 구분하되 본인이 생각하는 주제를 잡아 그 것에 초점을 맞추어 역사, 회화, 조각 등을 모두 같이 녹여 내고 있기 때문에 보다 활력 넘치기는 하지만 잰슨에 비해 때로는 선명하지 못한 인상을 준다. 이런 까닭에서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가 개인적 주관이 보다 강하게 들어갔다고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딱딱 끊어지는 듯한 문장, 작은 활자등을 좀 더 보완한다면 다르게 느껴질지도.

 

 

 

 

 

 

     

 

현대의 다양한 미술을 설명하기에는 앞의 개론서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 현대 미술은 어떤 사조로 구별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분파가 있다. 이 책들은 미술에서 20세기 이후를 보다 자세히 다루고 있는 책들인데 개인적으로는 에드워드 루시 - 스미스의 <20세기 시각 예술> 이 괜찮아 보인다. 첫번째 린튼의 저서는 번역상태와 도판상태가 좋지 못하며 마지막 로잘린드 크라우스 등이 저술한 책은 내용이 너무 방대하다.

 

<20세기 시각 예술>1900년부터 10단위로 건축, 회화, 조각, 사진으로 나누어 주요 개념, 미술가등을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데, 당시 시대상황이나 주요 미술가들의 영향관계등을 일목 요연하게 살펴보기에 좋다. 현대회화의 문을 연 세잔, 고흐, 고갱부터 Y.B.A. (Young British Artist) 의 가장 유명한 작가인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까지를 나열하고 있다.

 

 

 

 

 

       

 

이어 눈을 돌리면 우리 미술에 대한 책들이 있다. <청소년 한국미술사> 는 삼국시대와 고려를 설명한 장이 너무 짧아서 아쉬우나 조선시대는 비교적 자세히 설명을 해 놓았다. 안휘준이 조선시대를 구별한 것과 같이 전기(초기), 중기, 후기, 말기로 나누어 제시하였고 각 장에서 작가 위주로 회화를 먼저 설명하고 이후 각 시대에 유행했던 분청사기, 백자, 민속공예 순으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이 책을 앞서 얘기한 <청소년 서양미술사>와 같이 반드시 청소년만 읽으라는 법은 없다. <청소년 한국미술사>의 경우 딱딱하지 않고 친근한 설명은 재미를 더해준다.

 

두 번째로 <한국 미술문화의 이해> 는 우리 미술문화를 시대별로 나눈 것이 아닌 회화, 조각, 공예 등으로 나누어 서술한 책이다. 주제별로 묶어 살펴보기에 좋은 책이며 동양화를 이해하는데 필수인 준법, 점법등을 따로 살펴보기에 좋다. 민화에서의 각 사물의 상징등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 사전과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클릭, 한국미술사> 는 각 시대별로 개괄한 후 회화, 조각, 고예, 도자, 건축, 석조 라는 큰 주제를 다시 나누어 시대별 특징과 미술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모두 내용이 충실한 편이며 처음 한국미술사를 전체적으로 훑기에는 적절한 책이다. 도판도 선명하고, 탑과 불상의 세부 명칭등도 따로 찾아볼 필요 없이 중간에 삽입해 놓고 있다. 다만 조선 회화 쪽의 설명이 너무 짧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우리 역사상 가장 회화가 다채롭게 발달한 시기인만큼 초기, 중기, 후기, 말기로 거쳐 그 흐름과 중국과의 영향관계를 좀 더 나열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마지막 김원용, 안휘준의 <한국미술의 역사>는 클릭과 유사하게 시대별 개관 후 회화, 조각, 건축, 공예로 다시 세분화 하여 설명하는 방식이다. 앞서 제시한 책들과 비교하여 가격이 조금 나가는 것이 흠이지만 읽어보면 예사롭지 않은 책임을 알 수 있다. 행간에서 깊이 연구한 흔적이 묻어나며 무엇때문에 이 미술품이 최고의 가치를 갖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조선 미술쪽 내용도 충실한 편이며 무엇보다 중국미술과의 영향관계가 충실하다. 다만 근대 한국 미술에 대한 언급이 없고, 변화상을 한눈에 보여주는 부분이 따로 없어 <클릭 한국미술사> 와 보완해 읽는다면 더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서양의 미술사가 그러하듯 동양의 미술사 또한 서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인도, 중국, 한국, 일본의 경우에는 익히 알고 있듯 꽤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데 불상, 회화, 공예품에서 그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 이 말은 즉 우리 미술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도나 중국 미술의 특징을 알아야 한다는 말이 된다.  

 

우리가 자랑하는 석굴암은 인도 아잔타 석굴 사원이 중국 윈깡 석굴에 영향을 주고, 이것이 이후 신라에 영향을 준 형식을 따른 것이다. 현재 일본에 있는, 조선시대 최고의 회화 작품 가운데 하나인 안견의 <몽유도원도> 는 중국 북송의 이곽파(곽희파)의 영향을 받아 그린 것이다. 그런가 하면 일본 무로마치 시대의 화가 덴쇼 슈분은 남송과 조선의 회화를 탐구하여 일몬의 수묵화를 발전시켰다.

 

* 간단히 조선 초기의 회화적 흐름과 중국과의 연관을 보면 다음과 같다.

 

 

조선 초 도가사상적인 안견의 <몽유도원도> 는 산들이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점, 바위의 표면에 붓질을 일일이 잇대어 필선이 드러나지 않도록 한 점, 공간처리기법 등에서 중국 북송의 이곽파의 영향을 보여주며 이후 조선화단에 매우 많은 영향을 끼친다.

 

 

 

강희안의 <고사관수도>는 강한 필묵, 소경산수인물화, 여백의 처리 등은 중국 명나라의 대진이 만든 절파적 표현 효과를 보여준다. 이후 중기에 김시, 이경윤, 김명국(광태사학파)등에 영향을 준다.

 

 

 

 

그런가 하면 이장손의 <산수도>는 나지막한 언덕과 산들, 두드러진 대각선 구도, 무엇보다 적극적으로 산을 미점으로 처리한 것은 북송대 미불과 미우인이 시작하고 이후 원대 고극공이 구사했던 미법산수풍을 보여준다.  

 

 

 

 

 

<청소년 동양미술사> 는 간략하지만 중국, 인도, 일본 등 나라의 변천의 핵심적인 내용을 잘 서술하고 있으며, 갈로의 <중국 회화 이론사>는 중국의 시대별 흐름에 따라 주요 화가, 화론, 기법의 특징을 아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 연원, 그가 주장한 까닭, 사승관계, 영향관계까지 깊이 다룸으로써 고려, 조선 회화의 이해에 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오광수의 <한국 현대미술사>는 도입기, 변혁기, 오늘의 미술 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어 우리 미술의 근 현대의 모습을 살펴보기에 좋다. 다만 오래된 느낌이 나는 편집상태는 장황한 느낌이 난다. 최근 우리 미술의 근현대사를 다룬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니 이 부분은 후에 보완이 필요하겠다.

 

 

 

 

 

 

 

한 낮의 짧은 손길, 눈길 품은 시간과 책 몇 권.

 

다시 몸이 만들어내는 삶으로 돌아갈 차례.

손은 노래를 멈추고 눈은 그것을 기억하느라 조용하다.

  

다시 바람이 달려온다. 짙은 먼지 구름 가득한 기억을 품고.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숲노래 2013-06-14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미술사'라 하지만, 곰곰이 따지면 '한국 임금님과 양반과 학자'들 미술사이지
백성들 미술사는 아니에요.

돌울타리, 텃밭, 꽃밭, 나무밭, 여느 살림집 풀지붕, 나무문살, 문고리, 다듬이돌, 다듬이방망이, 절구, 다리미, 빨래터, 우물, 물동이, 밥그릇, 수저, 백성들 여느 옷, 바느질, 길쌈, 베틀, ...... 이 모두가 '미술사'로 다시 읽고 살펴야 할 빛과 그림과 이야기 아닐까 싶곤 해요...

Nussbaum 2013-06-14 20:42   좋아요 0 | URL
네. 말씀하신대로 저 위에 다룬 책 속에 등장하는 것들은 분명 대부분 어떤 면에서는 왕과 귀족을 위한 사치품이었을 겁니다. 우리의 미술품들은 누가 했는지도 모르게 그 장인의 이름조차도 남겨지지 못했지요. 최근에는 왕족이나 귀족에게 봉사했던 미술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참여하여 만들어낸 것들에 더 주목하고 기존의 가치나 이념의 의문을 품게 하는 노력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미술사를 다룬 책에 꼭 등장하는 토기, 분청사기, 민화, 막사발, 각종 공예품을 보면 양반이나 왕족보다는 백성들 숨소리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나아가 세상의 평안을 위해 만든 불화나 불상, 탑과 같은 미술품에서는 유난히 침략을 많이 받았던 우리네 삶의 단면을 느끼게 되는 것 같고요.

돌울타리, 텃밭, 꽃밭, 나무밭, 여느 살림집 풀지붕, 나무문살, 문고리, 다듬이돌, 다듬이방망이, 절구, 다리미, 빨래터, 우물, 물동이, 밥그릇, 수저, 백성들 여느 옷, 바느질, 길쌈, 베틀, ...... 이라고 하시니 최명희 님의 <혼불> 속의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함께 우리가 점점 잊어가는 무엇들도 그렇고요.

숲노래 2013-06-15 0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을 쓰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조자용, 예용해, 진성기 같은 분들은 '학계에서 알아주지는 않는다'지만
'백성 미술 역사'를 꾸준히 밝히고 글과 책으로 알리는 노릇 하셨구나 싶어요.
안타깝다면, 이 세 분 책은 모두 새책으로는 그닥 안 팔려
모두 절판되고 헌책방에서만 어렵게 찾아볼 수 있어요...

Nussbaum 2013-06-16 11:12   좋아요 0 | URL
아 그런 분들이 있군요. 언젠가 시간이 되면 꼭 헌책방에서 찾아봐야겠습니다.

분명 맥락주의 뿐만 아니라 내재 또는 형식주의 비평 또한 동등하게 다뤄져야 하겠으니 좀 더 다양한 미술사를 바라보는 시선을 담은 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oren 2013-06-17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술에 대해선 너무나 아는 게 없어서 뭐라 댓글조차 달기가 어렵네요.
아무튼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어느 한 예술 분야에 깊게 천착하시는 분들을 보면 그저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Nussbaum 2013-06-18 14:34   좋아요 0 | URL
oren 님 안녕하세요.

실은 저도 짧은 지식을 갖고 미술사 입문서에 관해 간단히 느낌을 말하였는데 잘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미술사 책 코너에 가면 늘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서양미술사, 동양미술사, 한국미술사 관련 책을 좀 꼽아 봤는데 셋을 묶어 보면 어떨까 싶어 같이 나열해 봤습니다.

왠지 본문을 자세히 읽어주셨을 것 같은데, 덕분에 더위에 이리저리 책 참조하면서 들었던 짜증스런 느낌이 확 달아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습기 많은 하루, 상쾌하게 보내셨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