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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맛 사탕 - 자꾸만 신경 쓰이는 맛 ㅣ 사탕의 맛
이네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10월
평점 :
누구나 어린 시절의 풋풋했던 첫사랑의 기억이 있을테죠?
연두맛 사탕은 그런 어린시절을 부드러운 색감으로 그려내고 있답니다.
지금은 돌아갈수 없는 지난 시절의 당연한 일상을 잊고지낸지가 오래였는데
연두맛 사탕을 통해 교복을 입은 학창 시절을
들여다보니 무척이나 반갑고 그리운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제목인 연두맛 사탕도 어릴때 많이 먹던 사탕과 닮아있어서 괜스레 반가운 기분으로 읽었어요.
현수와 지우는 짝궁이 되서 투닥거리면서도
어느샌가 서로 좋아하고 있었는데
지우가 갑작스럽게 유학을 가게되면서 첫사랑의 추억도 마무리 되어버리죠.
하지만 첫사랑의 흔적은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은채
음악취향이라던지 비슷한 사람만 봐도 뒤 돌아보게되는 현수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잔잔한 첫사랑의 기억이 참 좋았습니다.
무언가 바라지 않고, 바라만 보아도 행복했던 첫사랑의 감정이 그대로 묻어나 있는듯했어요.
어린 시절에 첫사랑이 추억이 되기까지를 단 몇장으로 보여주는데
지난 추억을 생각할때마다 길었던 그 시간이 주마등처럼 짧게 느껴지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을
잠시나마 느끼며 읽을 수 있던거 같아요.
소소한 첫사랑의 이야기가
작가님의 이야기일지 첫사랑에 빗대어 만드신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풋풋한 느낌이 기분좋은 책이에요.
학창시절을 떠 올리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기분좋게 읽으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된 리뷰이지만 주관적으로 적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