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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돌이 쿵!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78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9월
평점 :
제목처럼 재미나게도 하늘에서 돌이 쿵 떨어지며 개성이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가 시작되요.
고집센 거북이, 이해심 깊은 아르마딜로.
그리고 그 친구들 곁에 언제나 조용히 머물러주는 뱀.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동물 친구들이 모여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보게된답니다.
자신의 세계를 고집하던 고집센 거북이는
돌을 피하지 못할뻔 했지만 소통하기 위해 한걸음을 내딛었기에
위험을 피했고,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고집센 거북이가 혼자있는것이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등떠밀어 친구가 되보라며 권유하고 싶을 정도였는데
고집센 거북이가 변화되는 계기는 정말 사소하고 작은 것이더라구요.
시작이 반이라는 것처럼 천천히 변화해가는 거북이를 보니 대견하기도 하고
천천히 친구들에게 스며드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모든게 느리고 고집센 거북이를 느리다고 타박하거나 답답해하지않고
그저 바라봐주는 동물 친구들을 보니
기다림이란 것이 어떤것인지 와닿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아르마딜로는 이해심이 깊다기보다는 모난데 없이 무난한 성격에 더 가까운듯하지만
거북이에겐 누구보다 이해심 깊은 친구로 생각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지겹다거나 답답하다는 말없이 기다려주는 뱀도 거북이에겐 누구보다 좋은 친구겠지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항상 빠르고 정확한 것만이 답은 아닌것처럼 조금 느려도 괜찮아 라고
가르쳐주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된 리뷰이지만 주관적으로 적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