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 - 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박나은 지음 / 페르아미카실렌티아루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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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사람은사랑에이르다

#박나은지음

#페르아미카실렌티아루네

 

유니크한 표지가 매력적이다. , 명상, 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이라는 부재와 어울리는 표지와 속지가 책의 내용을 궁금하게 한다.

 

모두가 외로운 세상, 온전한 사랑을 만나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우연한 일인 것처럼 아니면 너에게만 일어난 특별한 행운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것은 보편의 이야기다. 울고 울고 또 우는 보편의 삶 속에 우리는 모두 아프지만, 궁극의 행복을 찾는 법에 대하여 알아낸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어떻게든 공유하고 싶어한다.

 

절대 독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어쩌면 더 깊고 시커먼 우울을, 더 저릿한 고통을 겪어낸 사람일 수도 있다. 울다 지쳐 내쉰 숨 끝에, 반짝이는 눈물 방울에, 믿기지 않는 궁극이 걸려 있다. 이것을 본 사람은 알 수 있다. 찾아 헤매면 찾아진다는 것을. 편지를 쓰면 반드시 수신인이 생긴다는 것을. 우주는 절대 잊지 않는다는 것을.

 

본래 사람은 신비로운 것이었다. 단지 우리가 생각에 빠진 채 감각을 닫고 있었기에 볼 수 없었을 뿐이었다... 신비는 일상이다. 바로 당신 발 밑에 숨을 쉬고 있는 진짜 삶을 깨우는 주문은 단 하나다. ‘지금, 이 순간에 깨어서 느끼라!’”

 

 

살다보면 몸의 깨달음을 느끼기가 어렵다. 세상이 만들어준 틀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 영혼의 모양을 알아내고 그 모양에 맞게 세상을 창조하는 삶을 살아가라고 말한다.

 

하루에 한두챕터씩 읽으며 본래의 나를 찾는다. 나의 무뎌진 감각을 찾고자 노력한다.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 속에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한다. 평범하고 단순한 하루를 기뻐할 수 있기를 바란다. 더 이상 대단한 무엇이 될 필요가 없는 것도 깨닫는다. 내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나에게 옳은 길을 꿋꿋하게 걸어갈 나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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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따뜻한 밥 - 밥상에 차려진 어린이 인문학
김주현 지음, 홍선주 그림 / 만만한책방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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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따뜻한밥

#밥상에차려진어린이인문학

#만만한책방 #김주현글 #홍선주그림

 

 

우리가 먹는 밥을 생각해 본다. 자연스레 배가 고파서 먹고 배불리는것에 끝나지 않는다. 어떤 정성으로 만들어져서 먹는지, 누구와 함께 먹는지, 어떤의미를 가지고 먹는지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 돈을 버는 것도 다 먹고살자고 하는 거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밥을 먹는건 우리가 살아가는 힘이라 할 수 있다.

 

밥상에 차려진 어린이 인문학 <이토록 따뜻한 밥>에서는 정약용과 만난 아홉 사람과의 밥상이 소개되어 있다. 매일 먹는 안에 우리가 배워야 할 세상이 다 들어가 있다.

 

 

매일 먹는 새끼 밥.

아무것도 아닌 거 같은 밥이, 알고 보면 대단한 녀석이에요.

함께 밥 먹는 사이가 식구고, 함게 밥 나누는 사이가 이웃이죠.

밥그릇 싸움하는 데서 평화가 깨지고, 밥을 나누는 데서 평화가 옵니다.

 

 

조선의 대표적인 실학자 정약용이 입이 미어져라 동그랗게 싼 상추쌈 덕분에 유배지에서의 18년의 세월을 견딜 수 있었다고? 조선 최고의 문장가 박지원이 호랑이만큼 큰 덩치로 부엌에 들어가 해산을 한 며느리 내외를 위해 쇠고기 장볶이를 만들고 제자 박제가를 위해 흰쌀밥을 지어 먹였다고? 이 외에도 백성을 하늘로 생각한 정조 임금의 소박한 밥상부터 대기근으로 제주민 전체가 굶어 죽을 뻔했던 위기를 구해 낸 대상인 김만덕, 정약용의 친구 같은 형 정약전과 둘째 아들 정학유, 모두의 존경을 한 몸에 받은 이익 선생과 허균 선생까지, 이 책에는 9인이 차린 다채로운 밥상이 등장한다. 각 인물들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 밥상 앞에서 각각의 화자들은 때론 자랑하듯, 때론 푸념하듯, 때론 고민하듯, 때론 기뻐죽겠다는 듯, 산해진미보다 더 맛깔난 수다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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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는 1층에만 노란돼지 창작동화
김수빈 지음, 김민우 그림 / 노란돼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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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는1층에만

#노란돼지 #김수빈글 #김민우그림

 

<왜 늑대는 1층에만>일까? 늑대와 양이야기에서는 늑대가 양을 잡아먹는데, 혹시 잡아먹힐까봐 2.3층으로 올라간걸까? 늑대와 양은 함께 있으면 위험할꺼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나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

 

다르다는 건 뭘까? 차이가 뭘까? 이 책을 읽으며 누군가에게는 차별로 느껴졌을 모습들이 내가 살아온 세상 속에서 나를 지키는 좋은 방법대로만 살아가고 있진 않았을까? 너는 늑대니깐 1층에만 있어야 해~라는 나만의 방법으로만, 내 이익과 편리함을 위해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규칙을 스스로 만들고 있었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늑대와 양이 사는 성에는 늑대는 1층에만이라는 규칙이 있다. 늑대들은 이 규칙이 차별이라는 생각에 화가 나고, 양들은 언제 공격할지 모르는 늑대들 때문에 불안하다. 평화 100주년 기념일 전날 밤, 양 공주와 셋째 늑대는 누군가 평화의 보석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고 뾰족탑으로 달려간다. 공주와 셋째는 평화의 보석을 지킬 수 있을까? 늑대는 1층에만W의 꾐에 빠져 서로를 믿지 못한다.

 

편견에 사로잡혀 있던 양과 늑대가 결국에는 우리는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처럼 자기 생각을 말하고, 다른 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건강한 토론과 합의가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방법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 책이 의 차이를 존중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이 성에 사는 우리는 하나야!”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양과 늑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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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덜덜 식당 3 : 강심장을 잡아라! 후덜덜 식당 3
강효미 지음, 유영근 그림 / 아르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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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덜덜식당
#강심장을잡아라
#자학사아르볼 #강효미글 #유영근그림


후덜덜 VS 강심장
서로 속고 속이는 후덜덜과 강심장!!

후덜덜은 도둑이다. 단 한번도 도둑질에 성공하지 못한 도둑이다. 도둑은 도둑인데 모두를 행복하게 해 주는 도둑이다. 겁많고 소심하지만 정의로움이 살아있는 그래서 도둑과는 어울리지 않는 모순적인 모습이 이 책에서 매력적이다.

『후덜덜 식당 ③』은 은행 도둑 강심장과 본격적으로 부딪히는 후덜덜의 마지막 이야기이다. 그동안 후덜덜은 의도치 않게 착한 일만 하고, 금고 털기는 모두 실패해 왔다. 그러다 ‘싱싱해 횟집’의 금고가 털렸다는 뉴스를 통해 CCTV 속 강심장이 자신과 똑 닮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이 하지도 않은 도둑질 누명에 억울해하다가 결국은 그 도둑을 잡겠다는 결심까지 한다. 후덜덜과 강심장이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 속에서 과연 누가 웃게 될까?

둘째의 서평이야기
그래도 후덜덜은 누명을 쓰지 않아서 다행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바뀔 것 같다. 근데, 후덜덜은 도둑이지만 한번도 도둑질은 못했다. 그리고 나도 갈비를 5개나 준다는 ‘왕크다 왕갈비탕’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강심장은 진짜 나보다 나쁜 것 같다.

둘째는 강심장이과 후덜덜의 중간사이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책을 읽었던 것 같다. 1권과 2권의 내용도 궁금해서 찾아서 읽어본다고 한다.

도둑은 분명 나쁘다. 후덜덜은 왜 도둑이 될 수 밖에 없었을까? 자기를 믿어 주는 단 한사람을 일찍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곳에서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 주는 누군가와 함께 살아간다면 정말 좋겠다.

배불특별시에는 맛집에 정말 많다. 재미있는 맛집지도를 따라 투어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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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나의 무기! 콩닥콩닥 16
엘로디 샹보 지음, 트리스탕 지옹 그림,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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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나의무기
#책과콩나무

아이들은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싫어하다고 말하기 보다는 책보다 핸드폰이나 미디어에 더 익숙해 있다. 책을 만나는 시간보다 다른 것을 접하는 시간이 더 많아서 일까? 책을 잘 읽지 않는다. 그리고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나또한 책을 즐겨읽지 않았다. 책은 좀 지루했다. 재미가 없었다. 성인이 되고나서 후회되었다. 부끄러운 마음을 접고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책을 읽으려고 하고 있다. 책에는 많은 지식도 있지만 무엇보다 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휙휙 빠르게 지나가는 영상은 생각하지 못하게 만든다. 하지만 책을 보다보면 상상을 해야하고 생각을 해야한다. 그러다 주인공이 나라면?이라는 생각과 어떻게 살아야할지 스스로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살아가는 삶 속에서 책은 절대적으로 나의 무기가 될 수 있다.

아이들은 어떻게 하면 책을 나의 무기라 생각하게 할 수 있을까?
<책은나의무기>에서는 새로운공주를 소개한다. 자신도 지키고 왕국도 지키는 책벌레 공주가 나온다.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본 듯 재미있게 친구들과 그림책을 만났다.

책소개
옛날 옛적에 아주 똑똑한 공주가 살았습니다. 공주는 하루 종일 자기 방에 틀어박혀 책을 읽었습니다. 왕과 왕비는 딸에게 자꾸만 ‘공주다울’ 것을 요구했습니다. 책 좀 그만 읽고 기사를 만나거나 집안일을 배우라면서요. 하지만 똑똑한 공주는 읽을 책만 있다면 아무것도 필요 없었습니다. 그럼 위기가 닥쳤을 때 누가 공주를 지켜 주냐고요? 바로 공주 자신이지요! 『책은 나의 무기!』는 백마 탄 왕자도, 곁을 지키는 기사 없이도 자기가 원하는 미래를 당당하게 열어 나가는 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공주라면, 또 여자라면 무릇 이래야 한다는 편견에 맞서 책을 무기로 꺼내 든 공주의 활약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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