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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신기하고 멋진 리모컨 ㅣ 저학년 씨알문고 14
전은숙 지음, 김정진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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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으로 시간을 조종한다고?
정말 그럴수 있을까? 시간을 조종하는 리모컨이 있다면 나는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얼마전 <과거로 돌아가는 역><메리골드마음사진관> 책이 겹쳐지며 시간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 매일 시간에 쫒겨 하루하루를 살지만 리모컨이 있다해도 비슷하게 살아갈 듯하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시간을 조종하는 리모컨이 있다고 하면 어떻게 사용할까 궁금하다.
책을 함께 읽은 둘째의 서평이야기
나도 시간을 조종하고 싶다. 나는 일한년때로 다시 돌아가서 조금 더 열심히 공부하고, 많이 먹지 않아야겠다. 왜냐면 나는 그때 많이 먹어서 살이 많이 졌다. 그 때의 살중에 뱃살만 안빠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는 지금이 좋다.
지금을 비추어 과거를 돌이켜 반성한다. 지금 고학년이 되니 공부가 어려지고 있어 저학년때부터 공부를 열심히 하고자 했던거고, 사춘기가 시작되어 외모에 관심이 부쩍 많아져 많이 먹지 말껄이라는 생각이 드는 모양이다.
<아주아주 신기하고 멋진 리모컨>의 이야기는, 홍병구는 오늘 또 지각했다. 어젯밤에 게임하다가 늦게 잠자리에 들었기 때문이다. 터덜터덜 학교에 갔더니 벌써 체육 시간이고, 피구를 하려고 팀을 나누고 있었다. 가위 대신 보자기를 내는 바람에 예쁜 규리랑 다른 팀이 됐다. 가위를 내야 했는데, 이게 다 늦잠 때문이다. 게다가 피구는 졌다. 동렬이는 나 때문에 졌다고 자꾸만 괴롭힌다. 하루가 엉망진창이다. 짜증 나는 기분으로 집에 가는데, 흰 수염을 배꼽까지 기른 할아버지가 동렬이에게 리모컨 하나를 줬다. 시간을 조종하는 리모컨이라나 뭐라나. 리모컨을 손에 쥔 병구. 과연 병구에겐 어떤 일이 생길까?
“엄마, 모든 시간이 다 멋지지만 난 정말로 지금이 너무 좋아, 엄마 사랑해.”
신기한리모컨은 지금의 후회되는 일들을 바꿀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들게 한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후회되는 과거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이 시간을 잘 사용해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시간은 소중하다. 나는 무엇을 놓치고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오늘 당장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