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이중주
노엘라(Noella) 저자 / 스튜디오오드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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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이중주] 서평
노엘라 지음


[영혼의 이중주]는 화가와 음악가를 다섯가지의 테마로 나뉘어서 설명을 했습니다. '삶, 그 속되고 아름다운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랑과 욕망', 삶의 진실을 마주하다',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로 나눈다

지독한 우울증에서 시달린 고흐는 "인생의 고통이란 살아 있는 것 그 자체다"며 병마와 싸우며 그림을 그렸지만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지배하여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라흐마니노프 역시 지독한 우울과 고독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려는 몸짓과 서정적이면서도 격정적인 삶을 이겨내고자 몸부림치며 감정을 가감없이 표출하고 드러내며 말한다. 슬픔은 영원한 것이고, 삶은 영원한 것이라고, 그것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고 한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낙서를 예술로 승화시킨 미술계에서 인정받은 최초의 흑인 화가다. '검은 피카소'라 불리는 그의 그림은 원시적 에너지와 고독과 애수가 느껴진다. 앤디 워홀이 바스키아의 후원자의 되었지만, 바스키아는 유명세에 힘들어했고, 워홀이 사망하고 코카인 중독으로 바스키아도 세상을 떠났다.

버클리는 단 한장의 앨범만을 남기고 요절하였는데, 유명세로 인하여 힘들어했다. 레너드 코헨의 곡을 리메이크한 (할렐루야)가 대표곡이다

샤갈의 그림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과 어린 시절과 고향에 대한 향수가 담겨 있다. 벨라라는 여인과 평생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갔고, 작품은 동화같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행복을 보여준다

차이코프스키는 (호두까기 인형)을 통해서 동심의 세계 속 환상적이고 행복한 여행,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다. 그의 음악은 강한 색채와 호소력 짙은 멜로, 화려하면서도 우수에 젖은 느낌으로 우리 마음 깊은 곳으로 파고든다. <교향곡 6번 b단조 Op. 74'비창')을 초연을 마치고 9일 뒤 죽음을 맞이했다


베토벤과 고야가 살았던 유럽은 역사의 소용돌이를 지날 무렵이었다. 프랑스혁명으로 민주주의 의식이 생기고 시민들은 자유를 부르짖었다. 베토벤과 고야는 예술계의 혁명을 일으켜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의 첫걸음을 걸었다

베토벤은 음악 안에서 극과 극의 감정을 표현하였고, 고야는 미술계의 혁명을 일으켜 보고 즐기는 그림에만 그치는 게 아닌, 기존의 아름다운 그림들과 달리 공포와 긴장감, 두려움과 혼돈을 나타내었다. 그는 그림을 통해 인간의 잔인함과 비인간적인 행위에 대해 비난하고 세상의 폭력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던 것이다. 베토벤의 음악처럼 생각하고 느끼게 하는 그림이었다


눈동자를 그리지 않는 화가인 모딜리아니는 병약한 몸과 가난했고 마약과 결핵, 여성편력이 심했다. 잔이라는 여인이 모딜리아니에게 예술의 영감이 되었다. "내가 찾는 것은 현실이나 비현실이냐가 아니라 무의식적 인간 본능의 신비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그가 인물화만을 그린 이유에 대한 답이 아닐까

쇼팽은 상드와 지낸 시기에 수많은 명곡을 만들었다. 실제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작곡한 '빗방울 전주곡'이 있다. 평생 200곡이 넘는 작품 중 첼로 곡을 제외하고 피아노 음악만을 작곡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성이 더해져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렸다


이 책은 비슷한 환경의 예술가들을 묶어서 그들을 비교하면서 설명을 해놓았다. 특히 화가를 소개하는 예술서적은 많은데, 화가와 음악가를 한데 묶어서 소개하는 책들은 없었다. 바코드를 찍으면 음악을 바로 들을수가 있어서 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넓어졌다

음악과 그림은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가 있다. 음악을 듣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있고, 그림을 통해서 음악을 만드는 음악가들이 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 자체에 예술은 오롯이 녹아있다


예술가들의 작품은 그 시절 치열한 삶속에서 몸부림치며 살아온 흔적이 아닐련가 생각이 든다. 작품을 보기전에 그들의 삶을 먼저 돌아보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예술가들에 관한 호기심이 있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읽을수 있도록 그림과 음악을 들을수 있는 QR코드가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수가 있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studio.odr

#스튜디오오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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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폭발 - 타락과 광기의 시대, 그 근원에 관한 도발적인 탐구
스티브 테일러 지음, 우태영 옮김 / 서스테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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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자아폭발] 서평
스티브 테일러 지음/우태영 옮김

선사시대 벽화들에는 전사의 형상, 전쟁의 모습, 여성 억압의 흔적이 전혀 없다고 한다. 저자는 모든 광기는 '타락' 이라고 부르는 사건-6000년 전 중동 지역과 중앙아시아에서 발생한 환경재앙의 결과 대다수 사람이 집단적으로 심리 변환을 겪게 된 사건의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타락 이전 인류의 삶에는 근심 걱정이 없었으며, 즐거움과 기쁨이 충만했다고 한다. 타락이후 야만과 슬픔으로 가득차게 되었다고 한다


타락의 역사를 살펴보면 세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는데, 전쟁, 가부장제, 사회적 불평등이다. 도대체 인간은 무엇이 잘못되어서 이러한 사회적 병리 현상에 친숙한 나머지 기이하고, 광기어리게 되었을까?

P27
왜 인간의 역사는 그처럼 무시무시한 폭력과 억압의 이야기가 되어야만 했는가? 왜 인간은 서로서로 충돌하고, 지배하고, 억압하려는 원초적 욕구를 가지고 있어야만 했는가? 과거 수천 년간 인간의 삶은 왜 그처럼 끔찍하며, 고통과 박탈로 가득 찼어야 했는가?

인간의 내부에는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고 고문하는 내면적인 불만, 일종의 정신적 불화가 존재하는 듯하다. 호모 사피엔스의 석기시대가 시작되고 나서 기원전 4000년까지 인간이 조직화된 집단 폭력의 수준은 고사하고, 어떤 수준에서든 전쟁을 벌인 흔적은 없고, 살육의 흔적도 거의 없다고 한다


기원전 4000년 이전에 지구에 살던 모든 사람처럼 평화롭고, 가부장적이지 않고, 평등했고, 성과 육체에 대해 건강하고 개방적 태도를 지니고 있었다. 환경 변화로 인해 사람들은 모성선호에서 부성선호로 바뀌었다고 드메오는 말한다

그렇다면 모든 인류가 타락했을까? 1600년까지 지구의 절반은 '타락하지 않은' 사람들이 살았다. 외부 집단들의 침략과 무역으로 인종 집단들을 자극해서 악화시켰던 것이다

타락은 환경적 재앙과 관계가 있음을 알았고, 중동과 중앙아시아에서 일어난 사막화가 문제를 일으킨 것이었다. 자아폭발에 대한 구체적인 고고학적 증거를 보면 기원전 4000년 경부터 새로운 종류의 개인성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들이 나타났다

사하라시아인들의 공동 매장의 오래된 관행이 개인 매장으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많은 학자와 철학자가 개인성에 대한 인식이 극도로 예민해졌고, 어느 특정한 역사적 시점에 발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자는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통해 의식의 진정한 진화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문화적 진화와 6000년 전에 발생한 환경재앙이 일으킨 극적인 정신적 변화, 자아폭발은 있었다

우리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진정한 진화적 발전이 현재 일어나고 있으며, 최근 수 세기 동안 일어났다는 증거를 살펴 볼 수가 있다. 인간은 부나 권력과 같은 다른 행복의 원천을 쫒아가거나, 끊임없는 활동, 오락, 유흥 등에 집중함으로써 정신적 불화에서 부터 벗어나려 했다. 반면에 인간은 이상적 내세를 믿음으로 정신적 불화와 암울한 실존적 조건과 사회적 고통에 대항하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극소수의 인간은 정신적 불화로 인한 증상을 피하기보다 치유할 수 있었고, 수행하고 생활양식을 받아들임으로 스스로 상태를 변형시킬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것이 자아인식의 초월인데, 인도에서 시작된 우파니샤드, 불교, 자이나교, 명상, 금욕과 고행으로 자아폭발의 결과들을 제거하는 방법들을 발견했다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에서 선사시대의 삶을 "풍요와 여가의 시기"로 묘사하며 농업의 출현을 "역사상 최대 사기"라고 언급했다. 농업은 인간과 자연의 공생 관계를 깨뜨리고 소외, 탐욕, 불평등, 전쟁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허드의 설명대로 "인간이 진화하고 존재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더 높고 폭넑은 의식 상태로 발전하는 것이다". 허드는 이것을 달성하지 못하면, 인류는 파멸할 것이라고 믿었다 (p410)


<자아폭발>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자아폭발로 인류 역사에 나타난 타락의 결과들이 비로소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는 생각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 모두는 타락은 일탈에 불과한 것이며, 인간의 본질은 불화로 가득하지 않으며 수없이 많은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할 것이다. 현재의 절망스럽고 혼란스러운 인류 역사의 국면은 일시적이고, 더 밝고 조화로운 국면과 새로운 영적 시대로 접어듬을 느낄 것이다

위 서평은 @sustain_books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자아폭발 #스티브테일러 #20년연속아마존베스트셀러 #인디펜턴트올해의책 #책추천 #서스테인 #인문학도서 #자아폭발 #이동진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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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인생을 살고 있는가 - 운명을 바꾸는 현인들의 인생 질문
마쓰다 미히로 지음, 민경욱 옮김 / 드림셀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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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누구의 인생을 살고 있는가] 서평
마쓰다 미히로 지음/ 민경욱 옮김


이 책은 98가지 현인들의 질문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답을 할 것인지, 그 답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질문은 삶의 방식, 성공, 일, 사랑, 열정, 행복, 꿈, 신념, 결단, 행동에 관한 질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질문은 누구의 인생을 살고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

"당신의 인생은 한정되어 있다. 그러므로 타인의 인생을 살며 낭비해서는 안 된다"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인생은 무한대가 아니므로, 남의 인생을 살면서 낭비하지 말라고 한다. 췌장암으로 사망한 스티브 잡스는 7년간 췌장암 투병을 했습니다. 그가 이룩한 성과와 일속에서 삶에 대한 미련은 하루하루가 소중한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날마다 질문을 던져서 자신의 인생을 사는 선택을 하라고 합니다

길버트 키스 체스터튼의 질문은
"무엇이 문제인가"

"해결책을 모르는 게 아니라 문제를 모르는 것이다"
길버트 키스 체스터튼. 작가. 비평가


어떤 문제가 일어났을 때는 이 상황의 진정한 문제는 무엇인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답이 나온다고 합니다. 반대로 답이 나오지 않으면 문제를 모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럴때는 억지로 답을 찾으려 하지말고, '무엇이 문제일까?'라고 생각해 보세요

스티븐 스필버그의 질문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을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일을 하고 있는가?
아직 멀었다. 그러므로 나는 지금도 헝그리 정신으로 가득하다" 스티븐 스필버그.영화감독. 영화 프로듀서


아무리 잘했다고 생각해도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프로 스포츠 선수가 좋은 성적을 못내고 '아직 멀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더 성장할 수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한계에 도전하려면 할 수 있는 것을 적고, 모르는 것은 하나하나 알아보고 물어보세요. '더 뭔가 할 게 있을 거야'라는 생각을 소중히하고 도전하면 성장과 성과로 이어집니다

'더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요?'

'100점 만점 중에 몇 점인가요?'

'성장하려면 어떤 도전을 해야 할까요?'


매일 매일 현인들의 명언을 한페이지씩 읽으면서 그들의 질문들을 자신에게 던져보고 대답하면서, 그들의 사고방식과 행동의 힌트를 찾아간다면 당신의 인생은 극적으로 바꿀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떠한 생각으로 살고 있는지, 후회하는 일은 없는지 매일 질문을 던져 보아야 한다. 동기부여 sns 피드를 보면서 그 순간은 동기부여에 관한 에너지가 가득 차오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연기처럼 사라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순간 순간마다 질문을 던져서 답을 구해야 한다.

지금 누구의 인생을 살고 있는지? 진정으로 깊우 질문을 던져 보길 바란다.


위 서평은 @dreamseller_book 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누구의인생을살고있는가 #마쓰다미히로 #자기계발도서 #드림셀러 #드림셀러출판사 #자기계발 #명언 #삶의자세 #질문 #책추천 #질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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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300억을 포기한 남자
최민형 지음 / 마인드셋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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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하룻밤, 300억을 포기한 남자] 서평
최민형 지음

"한번 더 강조한다. 호박벌을 날게 해준 건 강력한 믿음이었다. 그러니 당신도 목표를 정했다면 0.1%의 의심 없이 자신을 믿어라. 세상 모두가 나를 부정해도 나만큼은 스스로 긍정의 시선으로 바라보아라!" p29


단숨에 책을 읽고, 작가가 인용한 안중근 의사의 명언이 뇌리에 계속해서 남았습니다

"자기 자신을 보배처럼 사랑하라"

작가는 어린시절을 63층이 보이는 달동네에서 부모에게 버림받아 홀홀단신으로 300억을 포기할 때까지 질주하듯이 달려온 인생길이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달동네를 벗어나기 위해서 호박벌처럼 강력한 믿음으로 자신을 믿고 목표를 향해서 달렸습니다


돈이 없어도, 부모님이 도망갔어도, 외모로 따돌림을 당해도 스스로에게 힘내자고 위로하며 "그냥"이라는 이유만으로 앞만 보고 달릴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는 순간 부끄러워서 쥐구멍으로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난 그동안 수많은 핑계를 대면서 그냥하지 못했습니다. 매번 어떤 이유를 만드느라 머리속이 복잡했던 것 같습니다.


무슨 이유가 필요한가?

"그냥 해"

"아무 생각하지 말고 해"

"일단 시작해 보는 거야"


강력한 목표가 있다면 한발 한발 그냥 해보는 것입니다. 누구나 어느 순간에 좌절을 겪기도 하고, 번아웃이 오기도 합니다. 작가는 힘이 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라고 합니다. 나는 그동안 힘이 나지 않는데 어떻게 하냐고 하면서 응석을 부린것 같습니다

열심히 살고 있는데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껴진다면, 내려놓는 연습을 할 때라고 합니다. 저도 이런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내려놓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제 자신을 다시한번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작가님이 독자에게 전해주고 싶은 메세지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인 "그냥"의 힘을 믿고, 내 삶의 주도권은 그 누구도 아닌 "나"라는 것을 믿고 주도적으로 삶의 주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나에게 집중하고, 또 집중해서 "그냥" 그 길을 향해서 나만의 삶을 살으라고 합니다. 내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불평불평을 쏟아낼 게 아니라, 꾸준한 성실함으로 "그냥 하라"는 말이 심장에 가득찹니다


우리는 삶의 주인공이 되어서 주도적으로 삶을 살고 있는지 질문을 던져 봅니다.

소크라테스가 그랬습니다. "너 자신을 알라" 20대까지 이 말의 의미를 잘 몰랐는데, [하룻밤, 300억을 포기한 남자]를 읽고서 그 의미가 더욱 다가옵니다. 나를 모르고서는 어떠한 것도 이뤄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살면서 답답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이 책을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마음의 갈피를 못잡고 방황하고 있는 제게 작가님의 삶을 통해서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위 서평은 최민형 작가님으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30billion_one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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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기완을 만났다 (리마스터판)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조해진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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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로기완을 만났다] 서평
조해진 장편소설

로는 혀에 감기는 달콤하고 뜨거운 고기 맛을 전율하듯 느끼며 단숨에 햄버거를 먹어치웠고 입안을 싸늘하게 감싸는 콜라를 벌컥벌컥 들이키면서, 달콤한 자본주의를 햄버거 하나로 흡입하려고 하였다.

"살아남으시오"

"살아남으면 언젠가는 보지 않겠소"

중국인 브로커는 로기완에게 마지막으로 덤덤하게 말을 하고 연기처럼 사라졌다.

성당 안에서는 할머니의 냄새가 난다. 할머니의 냄새, 할머니의 할머니들의 냄새, 죽음이 머지않은 사람들이 몸으로 이 생의 종착점을 강렬하게 거부하는 냄새, 그리고 취재와 촬영을 위해 병원 중환자실을 찾아갈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면서 맡아야 했던, 유한한 시간 속에서 마모되는 인간의 체취 (P137)

로기완은 벨기에에서 난민신청을 거부당했다. 북한에서의 신분을 증명할 서류가 없었고, 어떠한 방법도 소용이 없었다. 배고픔과 절망으로 길거리에 쓰러져 있을때, 고아원 원장 엘렌을 만난다
어머니의 시신을 판 돈을 방수포로 단단히 동여 싸매고서 돈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유럽까지 온 것에 단죄다운 단죄를 받은적이 없었다. 마침내 자신에게 찾아온 것은 고아원의 소년과 소녀들이 심장 아래 꽁꽁 감춰둔 피해의식과 결합된 텃새였다

벨기에의 난민 신청국 심문실에서 로기완의 통역자로 만난 박과의 어수선했던 만남이었다. 사무적인 관계에서 인간적인 관계로 이어지고 가장 감추고 싶었던 인생의 어느 한 시기를 서로에게 비추는 거울이 되었다. 로기완과 박, 그리고 이들의 행적을 쫒아서 김작가는 글을 써내려간다.

"처음에 그는 , 그저 이니셜 L에 지나지 않았다" 라는 문장에서 시작해 "로, 이것이 바로 내가 들려주고 싶은 나의 이야기이다"로 끝나는, 나의 2010년 겨울의 브뤼셀을 기록한 파란색 스프링 노트. 이니셜 L이 인터뷰 도중 이야기한 한줄의 문장을 따라 브뤼셀에 왔고 브뤼셀의 2010년 12월을 살았으며 나도 모르게 로기완을 통해 살아 있는 나를 긍정하게 된 과정을 적은 이야기, 한달 동안의 여정을. (P233)

작가의 마지막 이 한마디가 계속 머리에 맴돈다.

"누구나 울 줄 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그 사람의 눈물까지 애틋함의 시선으로 완성하는 것, 그것은 이니셜 k의 꿈이자 동시에 나의 꿈이기도 하다"

작가는 로기완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위로의 언어로 기억되는 그들의 삶 너머의 누군가에게도 살아가는 한 방식으로서 읽힌다면 행복하겠다고 했다. 세상을 이전보다 넓게 볼 수 있게 해줄 시야와 연대, 사랑, 공감, 증여의 의미를 알게 해준 [로기완을 만났다]에게서 이런 감정들을 느껴보길 바란다

각 인물들이 고뇌하고 갈등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었고, 그 감정선들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그 감정선에 녹아내려 자신의 지나간 삶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에 머물게 된다

자유를 위한 탈북인의 몸부림치는 장면과 로기완이 벨기에서 난민신청을 위해서 고군분투하지만, 로기완은 결국 제3의 길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
넷플릭스 영화가 기다려집니다.

위 서평은 @changbi_insta 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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