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와 나와 겨레아동문학선집 10
권태응 외 지음, 겨레아동문학연구회 엮음 / 보리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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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귀뚜라미와 나와에서는 내가 아는 동시가 2개 밖에 나오지 않았다. 

섬집아기와 개구리 소리 듣는 밤이었다. 6학년이 처음 됬을 땐 만화가가  

꿈이었는데 지금은 동시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솔직히 동시보단 글이 더 

재밌긴 하지만 동시는 어린이나 어른이나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시가 있는데 거미라는 시였다. 

나 같았으면 징그럽다고 책으로 죽이고 큰 거미가 나오면 종이 위로  

올라가게 해서 창밖으로 던졌을텐데, '거미'를 쓴 사람은 그 거미를 죽이지도 

않고 큰 거미가 오자 내쫒은 작은 거미에게 미안해 했다.  

나도 나중에 이런 동시를 쓰고 싶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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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산복이 창비아동문고 101
이문구 지음 / 창비 / 198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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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때까지 3,4,5,6 독서목록 중에 제일 재미없었던 것 같다. 

3월엔 약간 억지로 읽긴 했지만 4,5월 되니간 재밌게 책을 읽을 수 있었는데 이 책은 별로였다. 

(다른 애들은 어떻게 생각했을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시도 많긴 했는데;;  

시 한편 한편 읽을 때마다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리고 재미가 없었다. 

'탄광마을 아이들'이나 애들이 쓴 건 재밌었는데.. 조선시대 동시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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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네버랜드 클래식 1
루이스 캐럴 지음, 존 테니엘 그림, 손영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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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지만 너무 재밌어서 아직도 기억이 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짧게 간추려서 나온 동화만 봐서 가짜거북, 도도새, 체셔 고양이, 

공작부인 같은 인물들을 몰랐다. 그리고 이 책에 말장난이 나온다는 사실도 몰랐다. 

솔직히 한국어로 말장난을 한 게 아니라 그다지 재밌진 않았지만 다른 책과 달라서 

흥미로웠다. 그것말고도 정말 이상한 일들도 많았다. 자신이 흘린 눈물에 빠져 쥐와  

얘기하게 된다든지, 토끼가 메리라고 부르면서 장갑가져오라고 한다든지..ㄱ-

(난 동화책으로만 봐서 토끼가 이렇게 거만하고 비굴?한 줄 몰랐다.) 그리고 이상한 

파티에서도 미친 모자장수와 3월의 토끼와(이 분도 미치셨음-_-) 산쥐는 앨리스를  

마구 약올렸다. 난 그들이 바보같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시계가 오후 3시(맞나??)래도 

차 마시는 상황에서 벗어 날 수는 있는 것 아닌가? 그리고 더럽게 컵은 왜 돌려가면서 쓸까?? 

난 여왕도 싫다. 계속 별 것 아니 일 가지고 목 베라고 그런다. 체셔 고양이도 왠지  

얄미웠다. 공작부인은 뭔가 짜증난다. 여기서 마음에 든 사람은 돼지가 된 애랑 바닷가재랑 

가짜거북, 그리폰 뿐이었다. 그리고 가장 정상적이었던 등장인물은 개 뿐이다. 

이 책은 정말 정신 없었다(재밌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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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도 상이 많아야 한다 - 임길택 선생님이 가르친 산골 마을 어린이 시 보리 어린이 22
임길택 엮음, 정지윤 그림 / 보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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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번에 선생님이 고마웠던 적이 있다. 

운동회 날, 나는 달리기에서 꼴지를 하고 말았다. 엄마랑 동생이 다 봤을 텐데ㅠㅠ 

그러고 며칠 후에 공책을 나눠줬는데 공책 수만 보면 '넌 꼴찌구나'나 '너 1등이야? 

부럽다'가 판명 날 수 있었다. 난 꼴찌라서 고개를 팍 숙였는데 다 똑같이 공책을  

나눠주겠다길래 살았다ㅠㅠ 다른 애들이 독서평 쓴 걸 훑어보니까 '마음'이라는 시가 

제일 와닿았다고 하는데 나도 그렀다. 그래도 시험은 자주 치지만 않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시험치면 나는 싫지만 그래도 내 실력을 알수 있지 않은가? 그런데 

시험이 싫은 이유는 그 다음이다. 시험을 치면 등수가 나온다. 등수를 받아서 집에 턱  

갖다 놓으면 등수갖고 뭐라 그런다. 4학년 1학기 때 난 7등을 했다. 그냥 보통 점수니까 

그냥 알려주면 아무말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더 잘맞지 그랬냐고 하는 소리도 들리고 

중학생돼면 상위권이래야 김천여자 고등학교 간다면서-_-;; 그리고 등수가 나오고 뭐라고 

그런 다음엔 그걸 알아야만 대답할 수 있는 질문도 수두룩하다. "반에서 몇등하니?"나 

"우리 00이는 00점인데 넌 몇점이니?"라고 물어서 점수 안나왔다고 하면 "그래?그럼  

이번 중간(기말)고사 잘 쳤니?"라고 한다. "너 공부 잘하니?"라고 물으면 대답하기가  

너무 힘들다. 한번은 "에?아..그냥 보통요"라고만 하다 잘한다고 한 적이 있는데 계속 자기  

아들보고 나랑 비교하면서 너도 잘해야지.하는 거였다. 그 후로 걔한테 미안해 져갖고  

잘한다는 소리는 못했다.가끔은 원시인이 너무 부럽다.매일매일이 심심하지도 않고 

문자도 없고 수학은 커녕 숫자도 없고 고기만 먹을 때도 있고 거기서 먹는 곡식은 더 

맛있을 것 같다+_+굶어 죽거나 다치거나 할 수도 있지만 너무 재밌을 것 같다. 

만약 과거의 세계와 지금 세계가 따로 각각 있다면 죽어서 과거 세계로 갈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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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의 거미줄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35
엘윈 브룩스 화이트 지음, 가스 윌리엄즈 그림, 김화곤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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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 표지만 봤을 때는 펀이 샬롯이거나 윌버가 샬롯인 줄 알았다. 

샬롯과 윌버의 우정은 대단한 것같다. 샬롯은 윌버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거미줄을  

짜 주었고 윌버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품평회에 따라가 주었다. 

그리고 윌버는 샬롯에게 도움만 받다가 500마리의 거미들을 지켜주었다. 

사람들은 가끔 친구끼리도 믿지 못한다. 어떤 사람은 친구라는 이유로 도둑질을 

하고도 시치미를 떼거나 사기를 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을 보니까 동물들보다 

사람이 못한 점도 있다는 걸 알았다. 가끔 가다보면 6학년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애하고만 

친구하려는 애가 있다. 아니면 인기가 없는 애한테 자기가 돈이 없을 때만 친한척 하면서 

평소엔 본 척도 않하는 애가 있다.

 어쨌든 마지막에 윌버는 예상치도 못한 일을 겪는다. 거미 500마리와 함께 살 줄로만  

알았는데 모두 떠나버리고 3마리만 남은 것이였다. 샬롯이 살아있었더라면 떠날거란걸  

예상하고 윌버를 잘 타일렀을텐데. 우리 외할머니도 삼촌이랑 엄마랑 이모랑 다 가고 나서 

엄청 심심하시겠다. 저번에는 모두 시간이 엇갈려서 외할아버지 생신도 못챙겨들었다고  

했다. 외할머니댁에 자주가면 재밌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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