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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 세상을 바르게 보는 6가지 따뜻한 시선
고정욱 외 지음, 유기훈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에는 고정욱 선생님이 쓰셨다고 하셔서 장애인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6가지 이야기가 모인 동화집이였다. 나는 마지막 두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특히 제일 마지막에 50년만의 졸업식에서는 화가 나려고 했다.
예전에 아무리 여자가 낮은 위치에 있었다 하더라도 이건 너무 심했다 싶었다.
특히 '명수'라는 아이가 만두를 짖밟을 때 정말 짜증이 솟구쳤다.
아이들이 울고 화내는 게 정말 만두 때문만은 아닌데, 꼭 그걸로 자존심을 건드리는 게
정말 마음에 안들었다. 나는 공부 하고 싶어도 tv랑 컴퓨터 때문에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데, 이렇게 공부하고 싶어하는데도 공부는 시켜주지 않을 망정 혼내고 때리는
아버지가 정말 못되보였다. 나는 몽실언니나 다른 책들처럼 다른 집에 가서 일을
하게 되면 잘 살게될 줄 알았는데 거기서도 명숙이는 구박만 당한다.
하지만 어떤 언니가 걔를 도와줘서 좀 나아졌다. 할머니댁에도 그런게 있는데,
남자어른들은 따로 조금 둥근 식탁에서 넓게 앉아 먹고 여자어른이랑 애들은 네모난
식탁에서 좁아서 두번씩 번갈아가면서 먹는다. 우리 엄마도 어렸을 때
얘기를 가끔씩 해주면 연달아 딸만 태어나니까 외할머니께서 우셨다고 한다ㅋㅋ
나는 그러지 말아야 겠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