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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 ㅣ 이원수 문학 시리즈 1
이원수 글 이상권 외 그림 / 웅진주니어 / 1998년 10월
평점 :
품절
나무야, 옷 벗은 겨울 나무야
눈 쌓인 응달에 외로이 서서
아무도 오지 않는 추운 겨울을
바람따라 휘파람만 불고 있느냐
평생을 지내봐도 늘 한자리
넓은 세상 얘기는 바람께 듣고
꽃피는 봄 여름 생각하면서
나무는 휘파람만 불고 있구나.
얼마 전에 음악 실기평가로 겨울나무를 불렀는데 나는 이 시가 마음에 든다.
그 겨울나무는 커다랄 것 같다. 나무에 가 있으면 든든할 것 같다.
이 책에 시 중에 몇 가지는 그냥 그랬는데 나머지는 다 좋았다.
옛날 동시는 뭔가 지루하고 교훈있는 얘기여서 싫은데 여기 시는 옛날 시 같긴 하지만
좋았다. 책 날개에 보니까 '내가 살던 고향은'이라는 책이 있었다.
권정생 선생님께서 쓰셨다고 한다. 방학 때 읽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