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창비아동문고 161
이상권 글, 장양선 그림 / 창비 / 1997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계속 양심에 찔렸다;; 

사실은 저번에 가정학습채험학습지 쓸 때 장수 풍뎅이를 발견했을 때, 막 기어들어가려는  

걸 억지로 꺼내가지고 찍었는데 죽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막 개미 대량살상 한 적도 

생각나고 동생이 비둘기 잡으려고 뛰어다니면서 돌던진 것도 생각나고... 

그리고 우리집에 루니라는 햄스터를 키우고 있는데 너무 많은 관심 때문에 스트레스를 듬뿍 

받고 있다. 그러면 수명 줄어든다던데..  

어쨌든 말 못 하는 동물이라고 함부러 심술부리면 않돼는데 문제는 그게 가끔 너무 재밌다-_- 

그래도 총같은 무기로 불법으로 동물을 잡는 건 나쁘다! 

작년 즈음에 냉이를 캐러 과수원 근처로 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 비둘기가 정말 떼로 

몰려다니길래 동생이 막 잡으려고 했는데 비둘기가 죽어있는 걸 발견해서 동물병원에 

데려다 줬다. 거기서 공짜로 치료해 줬는데 우리가 맡기 힘들어서 동생 친구가 키우기로 

했지만 죽어버렸다ㅠㅠㅠ걔가 죽은 이유가 어깨에 총을 맞아서였는데, 누군가 총으로 

맞췄었을 것이다. 먹을 것도 아니면서 왜 죽인걸까? 재밌으려고 죽인 것도 아닐텐데. 

솔직히 그 때는 아무 생각도 안났는데 지금 이 책을 읽고 보니 비둘기가 너무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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