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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옥 작가의 상수리 나무집 사람들 ㅣ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공선옥 지음, 이형진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정신대라고 하면 당연히 일본이 떠오른다.우리 증조할머니, 증조할아버지는 무슨 잘못이
있었길래 일본에게 당했었을까?오래전에 어떤 동화책을 봤었다.제목은 기억이 안나지만 내용은
기억이 난다.그 책은 외국인이 쓴 글이었다.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너무 분했었다.자세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한 아이가 원자폭탄의 영향으로 백혈병에 걸리고 아이들이 그 아이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천마리 종이학을 접어 그 아이를 기리는 것으로 끝났다.알라딘에서 찾아봤는데
사다코와 천마리 종이학이라고 한다.난 그 책을 읽고 일단은 감동을 받았다.그런데 잘 생각
해보면 이상하다.미국이 일본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린 이유는 일본이 우리나라까지 모자라
미국까지 노려서 그런거 아닌가?그런데도 이 내용에 감동받아야 되는 건가?오히려 화를 내야
되지 않을까?그런데 이 책이 맞는지 확인하려고 리뷰를 보니까 모두 감동받았다고 그런다.
일본은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듯 행동한다.이상하다.피해자는 우린데.그런데 우리에겐 사과하지
않으려 든다.잘못한 일은 사과를 해야 맞는데 말이다.이 책에 나오는 옥주, 옥희, 용화는 피해자
들 중에 하나에 불과하다.실제로는 엄청 많을 것이다.부끄러워서 말을 못하는 할머니들도
있을 수 있다.사람들이 이런 할머니들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