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chkoosi님의 서재 (갱지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961160</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21 Jul 2026 04:08:09 +0900</lastBuildDate><image><title>갱지</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27961160382340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27961160</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갱지</description></image><item><author>갱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드래곤 라자 세트 - 전8권 - [드래곤 라자 세트 - 전8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961160/17400324</link><pubDate>Sun, 19 Jul 2026 18: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961160/174003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172707&TPaperId=174003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0/40/coveroff/8960172707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172707&TPaperId=174003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드래곤 라자 세트 - 전8권</a><br/>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08년 11월<br/></td></tr></table><br/>오랫만에 읽은 드래곤 라자는 어릴적만큼 감동을 주진 않았지만, 현재 웹소설의 (대사 치는 방법부터 시작해) 모든 스타일의 시조새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br><br>그리고 예전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br>주인공 후치 네드발군의(17세) 되바라진 현명함이 좀 많이 거슬린다.<br><br>어쨌거나,<br>여전히 재밌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0/40/cover150/8960172707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04098</link></image></item><item><author>갱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 - [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 - 트럼프와 1조 달러 전쟁 기계의 야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961160/17385690</link><pubDate>Sat, 11 Jul 2026 12: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961160/173856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6921&TPaperId=173856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5/22/coveroff/k3221369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6921&TPaperId=173856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 - 트럼프와 1조 달러 전쟁 기계의 야망</a><br/>윌리엄 D. 하텅.벤 프리먼 지음, 백우진 옮김 / 부키 / 2026년 02월<br/></td></tr></table><br/>이 책은<br>세계대전으로 꿀을 빨아 본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가, 그걸 잊지 못하고 정부 관료들과 방산 기업체가 군산 복합체를 유지하기 위해 오매불망 애쓰며 나라를 말아먹을 만큼의 온갖 비리에 찌들어간다는 얘기다.<br><br>돈 먹는 하마,아니 세금 먹는 군산 복합체제.<br>이미 미국 군수 회사들은 미국의 세금을 마르지 않는 자신들만의 샘물처럼 사용한 지가 오래인 것 같다.<br>덕분에 빚은 늘어가고, 국민들의 생활은 피폐해지는 수준에 이르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출 기색은 커녕 매년 국방비 예산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란다.<br><br>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미국에 총기 자유화를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 지금 보니 집집마다 총이 한 대씩밖에 없다면 이상한 수준이다. 온 나라가 그걸로 먹고 살고 이젠 그거 외 다른 걸 생각할 수 없는 나라가 되어 버렸는데.<br>현재 미국이란 나라에서 방산 관련을 제외하면 무슨 생산성 있는 일이 있는가 궁금할 지경이다.<br><br>그리고 베트남전 이라크전 아프간전... 이런 것들은 오랫동안 미국의 판단미스 라고 생각해 왔었다. 나이브하게도.<br>그냥 넘쳐나는 군수품들이 자국에서 소화가 안 되니까 밖으로 방출시킨 것. 예전 제국주의 시대랑 다를 것이 뭐가 있는가. 게다가 지금은 미국 독과점 체제다.<br><br>클린턴 정부 시절 만약 우리나라 남한 쪽이 이렇게 잘 사는 나라가 아니라, 북한이랑 도긴개긴한 (무시 당할 만한 경제)수준이었다면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떻게 됐을까? 가뜩이나 중국이랑 러시아 근접 국가. p115<br><br><br>문제 하나<br>미국 국민들이 불쌍하다.<br><br>문제 둘<br>미국에서 부패로 얼룩진 거지 같은 성능의 원가 비싼 무기들이 넘쳐나게 되면서, 다른 나라에 강매되는 중.<br><br>문제 셋<br>미국이 태평양 아시아 지역에 주둔을 강화하면 할수록 평화는 나발이고, 중국과의 삼차 대전이 가까워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 (그걸 원하는 듯한 기미마저. 더 웃기는 건 지들 나라는 전쟁의 포화에서 벗어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게 빤하게 보인다는 것)<br><br>문제 넷<br>... 갑자기 든 생각.<br>요즘에는 내가 도덕적으로 고상하게 사상 교육을 받은 것이 다행인 건지 불행인 건지 득인지 실인지 모르겠다는 것.<br>예전에 도덕관념이 높은 사람일수록 고등교육자일 확률이 높고, 고소득 풀로 올라갈 확률이 높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는데,<br>지금 일론 머스크니 마크 저커버그니 하는 미국의 거대 기업 혹은 책에 소개된 AI 기업 관련 소시오패스들을 보면, 저 통계는 요즘엔 그냥 또이또이한 회사원들 사이에 통계 정도나 되는가 싶어 회의가.<br><br><br>중국을 앞선다, 라는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처음엔 일등을 유지하기는 힘이 든다, 정도로 생각을 했었다.<br>근데 가만히 보면 미국이 1900년대 아등바등했던 건 러시아를 앞서야 했던 것이 이유였고. (그 당시는 누가 봐도 냉전체제가 존재하던 시기라 군사적인 이유가 그렇게 억지스럽진 않았다.) 근데 지금은 중국을 앞서야 한다고...<br>앞서고 싶은 건 그렇다 치자. 근데 경제 사회 문화적인 등등의 멀쩡하게 앞설 만한 면을 내버려두고,  자꾸 군사적인 쪽으로만 앞서려고 하는 것이 부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br><br>얘들은 아직까지도 냉전 체제의 종식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br><br>일본과 미국의 공통점은 무엇일까.<br>틈만 나면 전쟁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는 것의 밑바탕엔, 전쟁으로 꿀만 빨고 자신의 나라, 국토에선 직접적인 전쟁을 겪은 적이 없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일본도 원폭이 오사카랑 도쿄에 떨어져서 기반이 한 번 다 무너져 내리는 것을 겪었다면, 지금과 같은 태도를 견지할까.<br><br>한마디로.<br>돈 버는 방법은 전쟁 일으키는 거 외에는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저러고 있는 것은 아닐까. p342<br><br>미국의 막대한 부채가 어느 순간 기축통화(달러)를 붕괴시키는 결과로 치닫게 되면, 세계 3차 대전은 우리가 통상 생각하는 그냥 그런 전쟁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불현듯.]]></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5/22/cover150/k3221369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52261</link></image></item><item><author>갱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편의점 인간 - [편의점 인간 - 제155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961160/17344607</link><pubDate>Sat, 20 Jun 2026 01: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961160/173446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235266&TPaperId=173446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536/81/coveroff/895223526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235266&TPaperId=173446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편의점 인간 - 제155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a><br/>무라타 사야카 지음, 김석희 옮김 / 살림 / 2016년 11월<br/></td></tr></table><br/>처음엔 평범한 사이코패스에 대한 얘기라고 생각했다.<br>그리고 주인공은 사이코패스가 맞는 듯 하다.<br><br>그러나 책을 덮으면서 느낀 것은 결국 주인공인 후루쿠라는 우리 모두의 초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름도 후루쿠...라)<br><br>사회에 끼워 맞춰지기 위해서 인내하고 헌신적으로 구는 이 세상의 모든 직장인들의 모양새.<br><br>평범한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건 의외로 쉽지 않다는 것은 시하라같은 도태자가 등장하면서 더욱 증명이 된다.<br><br>아등바등 남들과 같아지고 싶고 같아야 안심이 되고, 그런 인간들 속에서 차라리 극단적 감정 결여자인 주인공이 되려 더 이성적이고 관대한 사람처럼 여겨진다.<br><br>다수이기에 무조건 옳은 것일까.<br>다르게 살아가면 틀린 것일까.<br>여자에게 붙은 백수 남자와 남자에게 붙은 백수 여자는 뭐가 다를까.<br><br>시하라가 하는 얘기들은 왜 그렇게 열이 받을까.<br>그중에 정말 고스란한 편견은 없을까.<br><br>짧지만 생각할 거리를 안겨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536/81/cover150/895223526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5368192</link></image></item><item><author>갱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Ishiuchi Miyako: Postwar Shadows - [Ishiuchi Miyako: Postwar Shadows (Hardcover)]</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961160/17326313</link><pubDate>Wed, 10 Jun 2026 00: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961160/173263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160606455X&TPaperId=173263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783/63/coveroff/160606455x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160606455X&TPaperId=173263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Ishiuchi Miyako: Postwar Shadows (Hardcover)</a><br/>Amanda Maddox / Getty Trust Publications / 2015년 10월<br/></td></tr></table><br/>2학년인가 3학년이었던가, 학부 당시 사진 수업을 들었더랬다.<br><br>젊고 섬세한 강사 선생과 함께하는 그 모든 과정들이 굉장히 흥미로웠던 까닭에 진로를 사진으로 정할까...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br><br>하지만 점점 디지털화 되어가는 결과물들을 보며, 아무래도 사양길이 될 것 같아 생각을 접었다.<br><br>하지만 역시 미련이 남는다. 그리고 아직도 디지털 사진은 여전히 필름 사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br><br>이시우치미야코의 사진은 유투브에서 소개하는 영상으로 처음 접했다. 당시 보면서 살짝 충격을 받았다.<br><br>별것 아닌, 아니 쓰레기에 가까운 소외된 것들이 오롯하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 레이아웃 안에서만은.<br><br>끊어질 것 같은 예리함을 느끼며<br>완벽하다라는 생각을 했다.<br><br>정교하게 잘 짜여진 구도는 눈과 뇌를 같이 흥분시키는데,<br>그의 카메라는 경지에 이르렀고,<br><br>마치 나에게<br>사진작가가 왜 아직 존재해야 하는지 얘기해주는 것 같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783/63/cover150/160606455x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7836350</link></image></item><item><author>갱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가난한 사람들 - [가난한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961160/17274690</link><pubDate>Wed, 13 May 2026 20: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961160/172746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11177&TPaperId=172746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96/96/coveroff/89329111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11177&TPaperId=172746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난한 사람들</a><br/>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석영중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05월<br/></td></tr></table><br/>가난한 사람들/도스토예프스키/석영중/열린책들<br><br>책을 읽는 내내 가장 궁금했던 것 중의 하나가 주인공들의 나이 차이였다.<br>내용의 전개로 짐작가는 바는 있었으나, 혹시나 싶어 ai에게 질문을 해보았다.<br>역시 비슷한 답을 내놓더라.<br>마까르는 40대후반에서 50대 초반의 남자, 바르바라는 10대 후반에서 20대초반의 여성.<br>서른살에 가까운 나이차이.<br><br>많은 평들이 이 소설을 가난한 이들의 불쌍한 사랑이야기에 촛점을 맞춰서 얘기들을 한다.<br>정말 그런 이야기인가.<br><br>마까르의 감정을 살펴보자.<br>그는 당최 사랑하는 사람을 눈 앞에 두고 자신을 잘 보여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없어 보인다. <br>언감생심, 자신은 감히 차지할 수 없는 사람이지만 자신의 모든 걸 퍼줄 수 있다?<br>도스토예프스키는 마까르가 원체 가진것이 없어서 지킬것도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인간이라고 상정한 것인지.<br>바르바라와의 미래가 일말의 희망이라도 있다고 생각은 했던 걸까.<br>연인으로 상정해 버리면 그의 태도엔 석연치않은 부분이 있다.<br><br>그럼 마까르가 모자른 사람이라 그랬던 것일까.<br>그의 글로 미루어 보면 경제적인 여유와 지식의 부족으로 생각에 투박함이 있고, 선량함과 기약없이 갈구하기만 하는 사랑 탓에 작고 약해진 불쌍한 가슴을 가지고 있을 뿐 바보라서 그런 건 아닌 듯하다.<br><br>그렇다면 이 감정은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적잘할까.<br><br>혹자는 아버지 같은 사랑이라고도 말한다. 일리가 있긴 하지만, 아무리 빛이 보이지 않는 연정일지라도 한 줌정도 품고 있다면 왠지 껄적지근하다.<br>계속 생각을 하다보니 지금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 비슷한 느낌을 발견했다.<br>아이돌.<br>마치 아이돌을 바라보는 팬 같지 않은가.<br><br>그렇게 생각하면 마까르의 (자신을 돌보지 않고 조공하는 듯한)행태가 조금은 더 들어맞는 기분이 든다. 스스로를 늙고 미래가 없다고 치부해 버린 마까르는 바르바라에게 해바라기처럼 굴고 있다.<br><br>반면 비교적 지적이고 어린 바르바라는 결국 현실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다가 현실적인 맺음을 한다. <br>(도스토예프스키는 남자이면서 어쩜 이렇게 교묘한 여자의 태도를 잘 대변했는지 신기할 정도)<br><br>여기까지 드러난 것으로 미루어보면 쌍방이든 일방이든 어찌되었건 결국 사랑 얘기가 아니었나-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br><br>개인적으론 이 소설은 마까르와 바르바라의 걱정어린 서간문을 빌미로, 단시 러시아 하층민의 일상 한 켠을 도려낸 듯 (작가의 장기인 집요한 묘사로) 고스란히 보여준, 말 그대로 ‘가난한 사람들‘ 을 위한 넋두리이자 웃픈 송가라고 생각되었다.<br><br><br>이 작품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초기 소설이라고 하더라.<br>죄와벌을 읽으며 그 집요함에 반했었는데, 그의 그 특성이 내츄럴본이라는 걸 깨달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96/96/cover150/89329111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96961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