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그 악마입니다
서석영 지음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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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 바람]내가 바로 악마입니다

글ㅡ서석영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학교폭력에 관한 책입니다.
122페이지로 다소 얇고 가볍게 읽기 좋습니다.
내가 바로 악마입니다.
제목이 너무 섬칫하여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표지그림은 한 학생이 트레이닝복을 입고있는데 머리는 새 모양이죠. 가면을 쓴것처럼요.
악마... 도데체 누가 악마이고 무엇때문이지 궁금하네요.
이 책은 학교 폭력 나아가..연예인 학교폭력에 관련한 책입니다.
뒤로 갈 수록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궁금해집니다.

내가 좋아하고 열광하던 연예인이
내가 응원하고 있는 오디션프로그램의 참가자가
사실은
중고등학교 시절 폭행을 일삼으며 친구들을 괴롭히던 인물이라면 어떤 심정일까요?
요즘 연예인들의 이미지는 사실 만들어진 것들이 많아서 멋있는척 순진한척 하며 노래하고 춤춘다면 그 모습을 있는그대로 보고 좋아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저는 중고등 딸램이 두 명이나 있어서 이 책 내용을 더욱더 집중하며 읽었지요.

중학교 시절
친구를 괴롭히고 인생을 망치기까지한 이태진!!
김하늘 이란 가명으로 성형까지 해서 연예인이 되었지만
중학교 시절 피해를 당했던 같은 학교 친구들은 그가 누군지 알고 있었죠.
티비를 보면
가까스로 아물던 상처가 덧나고
끔찍한 과거가 떠올라 억눌러왔던 분노가 치밀고 트라우마가 되살아나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되겠죠.

세상 불공평한...ㅜㅜ
연예인 학폭 사건이 터질 때마다
사실이냐 아니냐 논란이 일고
당사자가 중도 프로그램 하차하기도하고
사과문을 발표하고 계속 활동하기도 하고
....
연예인 입장에서는 과거를 덮고 싶겠지만
그들을 다시 봐야하는 피해자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폭력은 어떤 폭력이든 용서가 안되지만...
학교폭력...
남을 해치고 망가뜨리는 행위는 나이를 떠나 쉽게 용서하고 넘어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린나이에 받은 상처는 오래가죠.
감정이란 울퉁불퉁해서 중심을 잡기가 쉽진 않지만...
마음의 기울기에 따라 천사도 악마도 될 수 있는게 사람이죠.

태진이의 폭력을 알고도 묵인했던
선생님...
친구들...
나만 당하지 않으면 된다는..이기적인 생각...
당신은..천사인가요? 악마인가요?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정말 끔찍합니다.
비정상적인 폭력을 일삼는 아이들...
결국 문제의 시작은 가정이 아닐까요?
모든 부모가 부모로써 자녀를 아끼고 존중하고 사랑하면...
학교폭력은 없어지지 않을까요?
감히 생각해봅니다.
나부터...우리아이를 더욱더 정성으로 키우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엄마로써 자녀양육 태도를 돌아보게 한 책입니다.
학교폭력이 없는 세상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꿈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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