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간질 간지럼

간질간질 간지럼 ㅣ 공부놀이 그림책 2
백명식 지음 / 고래책빵 / 2019년 11월

[고래책방] 간질간질 간지럼

글, 그림 백명식
 

간질간질 발을 간지러볼까?

가온이 발도 간질간질

엄마발도 간질간질

히히히히 호호호

너무 간지러워요. 엄마

엄마 온유언니는 안간지업데요

그런데 시온이 언니는 엄청 간치럽데여

왜 달라요?

그런데 엄마

가온이도 엄청 간지러워요.

엄마는요?

엄마는 가온아 조금 간지러운거 같어 ㅎㅎㅎㅎㅎ

왜 간지러운걸까?

아 궁금해..

이 그림책이 왜 간지러운지 알려준데

함께 볼까?

좋아요!!! 엄마

이 그림책은 지식동화이다.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재미있게 이야기로 풀어주는데

간지럼, 가려움이 다르다는 것 또한 알려주어 너무 유익한 그림책인 것 같다.

무엇보다 5살 가온이가 무척이나 재미있어 하고 여러번 읽어달라고 해서 뿌듯했던 그림책이다.

아빠가 아기 배에 대고 부르르 비볐더니

아기 어떻게 했어?

엄마! 아기가 간지러운가봐요.

그지?

아기가 까르르 웃고있네 ㅎㅎㅎㅎ

가온이 배에도 해볼까?

ㅎㅎㅎㅎ

간지러워요 ㅋㅋㅋㅋ

왜 간지럽지?

왜?

간지럼을 타는건 머리 속에 뇌님이 명령하기 때문이래

간지럼을 잘 타는 부분은 어디일까?

그런데..

시온이 언니랑 온유 언니가 간지럼을 다르게 타는 것처럼

사람마다 간지럼을 느끼는게 다르데

왜 달라요?

그건..가온이와 언니가 다르게 생겼잖아

그것처럼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를 수 있어

엄마가 가온이를 다시 간지러 볼께

간질간질...

너무 간지러워요.

가온이도 가온이를 간지러볼까?

네네

간질간질

엄마 하나도 안간지러운데요.

엄마 손이 더 간지러워요.

그래??

가온이가 느낀 것처럼

다른 사람이 간지럽힐 때 더 간지럽데

간지럼을 미리 상상하기 때문이야

그런데 가온아

모기에 물리면 어때?

가려워요.

마자. 모기에 물려 가려운건 간지럼이랑 다른거란다.

이가 날때도 간질간질

잇몸이 간지러워.

엄아 가온이도 그랬어요?

그럼. 그랬지

그래서 아기들은 장난감을 자꾸 깨무는 거란다.

간지럼 태우기를 좋아하는 사자 이야기가 마지막에 첨부되어 있어요.

지나가던 동물을 잡아 간지럼을 태우고

간지럼을 타면 잡아먹는 얘기인데요.

토끼, 생쥐는 간지럼을 참지못해 사지가 꿀꺽하고 말았는데요

마지막에 머다란 구렁이를 간지럼을 태웠더니 사자 몸을 돌돌 감는거있죠.

더 간지렀더니 더 간지러워서 더 힘을 줬더니 사자는 숨을 못쉬고 죽었다는 얘기입니다.

이 얘기를 끝으로 이 그림책은 끝이납니다.

재미있는 소재로 지식도 배우고 짧은 동화도 읽고

유익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