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딘 로베르 지음, 발레리오 비달리 그림, 지연리 옮김 / 달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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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코끼리에게 필요한 것은?

글. 나딘 로베르

그림. 발레레오 비달리

옮김. 지연리
 

 

파란 동화책

파란 코끼리

얼굴도 보이지 않고 등만 보이는 코끼리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5살 공주 가온이는 태어나서 가장 먼저 잡은 크레파스 색깔이 파판색이었어요.

정말 신기하게도 파란색을 참 좋아했어요.

파란색을 무지 좋아하는 가온이지만

파란 코끼리는 뭔가 다르게 보였나봐요.

표지부터 너무 궁금하게 하는 이 동화책은 어떤 동화책일까요?

너무 궁금하네요 ㅋㅋㅋㅋ

 

 

 

 

가온아!

코끼리가 왜 이렇게 누워있지?

얼굴도 안보여주고

뒤돌아서 말이야.

 


화가났나봐.

아니야 속상한거야.

아니면 울고 있나.

가온이는 코끼리가 왜 그런지 무지 궁금했어요.

그리고 이상하게 코끼리처럼 속상한 느낌입니다.

 

 

초원에 사는 동물친구들은 그늘에 힘없이 있는 코끼리를 모른척 할 수 없었어요.

머리를 맞대고 코끼리를 즐겁게 해줄 방법을 궁리했지요.

원숭이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어도

타조 자매가 웃긴 춤을 추어도

악어가 코끼리가 제일 좋아하는 아카시아 연한 잎을 주어도

꿈쩍도 하지 않았어요.

너무 시무룩한 코끼리...ㅠ.ㅠ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가

길을 지나가던 생쥐 한마리가 코끼리 앞에 걸음을 멈추었어요.

 

 

옆에 앉아도 돼?

그냥 좀 쉬려고

 


코끼리의 기분을 바꿔줄려고 노력했던 동물 친구들과 다르게

생쥐는 그냥 쉬려고 코끼리 옆에 앉았어요.

그리고는

오늘 하루종일 열쇠를 찾아다니느라 힘들었던 이야기를 합니다.

 

 

코끼리는 생쥐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는 한숨을 내쉬었어요.

 


너도 힘들겠구나!!!!

라고 코끼리가 말하고 딸꾹질을 하더니 울기 시작했어요. ㅠ.ㅠ

흐느낌 소리조차 없는 조용한 울음이었죠.

눈물은 점점 많아지고 폭포처럼 흘러내렸어요.

 

 

 

 

 

 

 

 


 

코끼리도 울고

생쥐도 울어요.

그렇게 코끼리와 생쥐는 마음을 나누며 가까워집니다.

 

 

참..공감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노력하지 않아도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생쥐를 통해 알 수 가 있어요.

 


5살 꼬마 가온이도 알고 있어요.

친구가 슬퍼하면 어때 가온아?

지난번에 친구 서영이가 발레하면서 많이 울었잖아.

그때 가온이 어떤 마음이 들었어?

 


엄마. 그때 나도 눈물이 났어

속상했어

서영이가 넘어져서 정말 아팠을껄

 


그래 맞어.

그래서 가온이가 가서 안아줬잖아.

그리고 괜찮아 얘기도 해주고 말이야.

 


그런데 생쥐는 코끼리한테 오늘 힘들었던 얘기를 해줬는데

코끼리가 그 얘기를 듣고 함께 울면서 속상한 마음이 조금 나아졌나봐.

 

 

그리고 길을 잃어버린 생쥐를 등에 태우고

생쥐집을 같이 찾으러 갑니다.

드디어...누워만 있던 코끼리가 일어났어요.

 


가는 동안 코끼리는 생쥐 얘길 해달라고 하죠.

듣고 싶데요.

 


이 그림책은 감성동화책이네요.

인성동화책으로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진심으로 공감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참 따뜻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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