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좋다는 말에 가려진 것들 - 폐 끼치는 게 두려운 사람을 위한 자기 허용 심리학
이지안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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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타인과의 관계나 배려를 강조하는 집안 분위기탓에, D는 늘 상대에게 잘 맞춰주는 자신의 언니는 성격 좋은사람, 자신은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느껴왔다. 부모나 어른들은 ‘언니는 착하고 어질다‘며 자주 추켜세워줬지만, D에게는 칭찬에 인색했다. 주변 어른들에게 좋은 성격이란 자기 고집을 피우거나 의견을 강하게 내세우지 않고 상대의 말에 수긍해주는 성격이었을 테다.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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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가을하다 - 12g, 7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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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가 너무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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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말 풍요의 바다 2
미시마 유키오 지음, 유라주 옮김 / 민음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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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오는 한 번도 여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남자로서 남자답게 살고 남자답게 죽는 일 외에는 바라는 것이 없었다. 그리고 남자는 부단히 남자임을 증명할 것을 요구받으며,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남자답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남자다워야 했다. 남자는 부단히 남자의 절정을 향해 기어올라야 하며 그 절정에는 흰 눈 같은 죽음이 있었다.
하지만 여자는? 처음부터 여자이고 영원히 여자인 듯했다. - P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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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말 풍요의 바다 2
미시마 유키오 지음, 유라주 옮김 / 민음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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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죽음을 생각하기에 그 생각이 그를 투명하게 만들어 공중에 뜨게 하고, 세상과 떨어져 허공을 걷게 하여, 이 세상의 것들을 향한 증오와 혐오를 어딘가에서 희석하는 듯이 느껴졌다.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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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집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8
이사벨 아옌데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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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의 세계에서는 물질적인 물체들의 멋대가리 없는 실체가 꿈의 요란스러운 진실과 뒤섞였으며, 그곳에서는 물리학이나 논리학의 법칙들이 늘 적용되지 않았다. 그 시절, 클라라는 공기의 정령과 물의 정령, 대지의 정령들과 함께 환상 속에 푹 빠져 살았다. 클라라는 너무 행복해서 구 년 동안 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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