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발한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만화다. 신문을 구독하면서 조선일보를 고른 이유가 있다면 단연 광수 생각 때문이었다. 하루 하루 시간이 없어 신문은 제대로 못봐도 광수생각만은 놓치지 않고 봤었다. 매일 매일 새로운 내용에 사람들에게 하나의 화두를 던지는 광수 생각은 분명 짤막한 만화다. 신문 한 페이지도 다 못다 채운 짧은 만화지만 광수의 생각까지 짧지는 않다. 우리네 이웃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가슴 가득 감동이 밀려올 때도 있었고 억울한 일에 슬퍼하기도 했다. 몇 권에 걸쳐 펼쳐지는 방대한 그 어떤 장편보다도 더 많이 감동과 재미가 있었다. 1,2,3권 무엇 하나 모자람이 없다. 모다 재밌으니 모두 보시길..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모두 좋은 책은 아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독자의 취향이고 보니...결론은 내 취향과는 맞지 않는다는 것일 뿐. 우리나라의 뛰어난 과학자, 그러나 많은 이들이 모르고 있었던 그를 우리에게 알려준 사실만으로도 이 책은 그 값어치를 한다. 그러나 2권을 읽어나가다 보면 이야기는 너무 허구를 달리는 것 같다. 3권에서의 발상은 그야말로 기가 막히다. 핵을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와 북한이 손을 잡는다? 물론 좋은 일이다. 남북으로 갈라진 나라가 어떠한 계기로라도 합쳐질 수만 있다면...그러나 다소 유치하게까지 느껴지는 내용의 전개는 결말이 빤히 들여다 보였고 아무리 소설이라도 사실의 왜곡은 왜곡이었다. 베스트셀러인 만큼 이야기의 재미는 충분히 있다. 그리고 더불어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 사랑은 확실하게 느끼게 된다. 그러나 아쉬운 면이 많은 소설이다.
김진명의 소설은 재미는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에 대한 사랑, 즉 애국심이 불끈 불끈 솟아나게 하지요. 그러나 너무 편파적인게 아닌가 합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도 그러했고 가즈오의 나라역시 마찬가지더군요. 언제나 일본은 우리의 적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일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쪽바리라느니 하면서 말입니다. 저도 물론 일본이라면 무조건 싫습니다. 우리나라가 겪어온 역사가 있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얼마 전 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울 때 김진명씨가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대해 얼론에 발표를 했다지요. 그렇지만 그 때 마침 우리나라가 16강엔가 진출하던 시기와 맞ㅁ루려 그 기사는 한 쪽 귀퉁이에 작게 나왔다더군요. 그런 역사를 생각하면 물론 반일감정은 없어질래야 없어질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작가가 너무 한 쪽으로만 치우쳐 글을 쓴다는 건 아무래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바로 우리들의 자화상일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80년대 우리 사회의 모습을, 학교 속의 교실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불합리한 상황에서의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교실에서 독재자로 군림하고 있는 엄석대, 그리고 전학생인 나, 이야기는 주인공이 성인이 되어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80년대의 부조리한 사회를 배경으로 정치 현실을 엄석대란 인물을 통해 말하고 있고,부당함을 알면서도 복종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과, 한 인간이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절대 권력이 지닐 수밖에 없는 허구성, 그리고 그 허구성은 주변의 방조와 묵인에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하여 형성된 권력이 제도와 질서라는 미명하에 군림한다는 비극적인 현실을 보여 준다.전학을 온 나는 그러한 엄석대에게 대항하지만 결국 주저앉고 만다. 그러나 그런 상황도 새로운 담임이 오면서 변하기 시작한다....영화로 만드어져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소설이다. 비록 소설은 허구를 말한다고 하지만 이것이 바로 우리의 현실이었다.
태양과 그의 동생, 그리고 루나와 루나의 쌍둥이 언니...이 네명의 사랑은 얽히고 얽혀 슬픈 결말을 예고한다. 잠들어 있는 태양..그리고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지구인 소년. 그 소년을 운명의 상대라 사랑하는 여자와 그 여자를 사랑하고 소년 역시 사랑하는 그의 친구(등장인물의 이름은 잊어버려서리...). 태양의 신하 사다드...사다드의 엄마를 사랑해서 상관을 배신한 남자. 태양을 잃어버려 정신을 놓아버린 태양의 어머니...형을 알지못하고 세뇌당한 상태로 홀로 괴로워하는 태양의 동생. 애고...정말 사연도 많고 등장인물도 참 많다. 그런데 그 인물마다의 이야기도 기본적인 내용에 비해 모자랄 것이 없다.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그래도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것 같다. 황미나 스타일의 슬픈 사랑...그리고 붓터치의 그림..하여간 정말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