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대사전의힘님의 서재 (빨간것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56514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15 Jun 2026 16:40:59 +0900</lastBuildDate><image><title>빨간것</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2756514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빨간것</description></image><item><author>빨간것</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블랙 유머가 넘치는 탄탄하면서도 따뜻한(?) SF - [휴먼, 어디에 있나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565144/17283408</link><pubDate>Mon, 18 May 2026 08: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565144/172834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7457&TPaperId=172834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62/coveroff/k5821374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7457&TPaperId=172834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휴먼, 어디에 있나요?</a><br/>에이드리언 차이콥스키 지음, 김상훈 옮김 / 엘리 / 2026년 04월<br/></td></tr></table><br/>아무것도 남지 않은 폐허, 아포칼립스의 세계는 꽤나 익숙하다. SF물, 좀비물, 재난물 등...<br/>&lt;휴먼, 어디에 있나요?&gt;가 그리는 미래 역시 매우 독특하거나 기억에 남는 세계관이라고는 할 수 없다.<br/>그러나 작가 차이콥스키는 그 익숙한 세계관을 그리는 대신, 다른 더 중요한 것들을 챙기는 데 성공한 듯하다. 마치 &lt;걸리버 여행기&gt;를 보듯 주인공 로봇은 차이콥스키가 그리는 세계관의 곳곳을 여행한다. 작품의 분위기는 &lt;걸리버 여행기&gt;만큼 날카롭고 차갑고 냉소적이지는 않지만, 충분히 &lt;걸리버 여행기&gt;가 생각날 정도의 따뜻한(?) 아이러니와 블랙 유머를 던진다. 너무도 잘 쓴 블랙 유머 소설들은 등장 인물들을 모두 비웃고 보잘것없는 인물로 전락시키고는 하는데, 놀랍게도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우습긴 하지만 보잘것 없어 보이지는 않는다.(이것을 잘 해내는 것 또한 작가의 역량일 것이다) 유머란 사람들이 익숙해하는 공통의 무엇 위에서 자라야 하므로, 어쩌면 익숙한 설정, 익숙한 전개가 바탕이 되는 것은 오히려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br/>주인공 로봇이 방문하는 세계는 하나 같이 모두 뒤틀려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 장소들은 모두 어떤 작품들을 모티프로 삼았으며 그 점을 감추지 않는다. 이 점 역시도 매우 유쾌한 지점이다. 원본의 내용들을 어떻게 SF 느낌으로, 또는 작가 고유의 느낌으로 바꿔 유머 있게 전달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정말이지 감탄하며 즐겁게 읽을 수밖에 없다.<br/>로봇들은 모두 자신의 임무 수행에 충실하지만, 덕분에 각각의 조그만 사회들은 모두 뒤틀려 버리고 만다(장원 저택, 진단 조사처, 도서관 아카이브, 군인 로봇 집단). 인간들의 세상 역시도 마찬가지(인간 보존 농장, 쇠락한 인간 무리)다.<br/>주인공 로봇 언찰스와 파트너 더 웡크의 캐릭터 역시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한다. 고지식하며 정해진 로직을 따르는 듯하면서도 중요한 때 '로직에 따라(?!)' 유연성을 발휘하는 로봇 언찰스, 탐험심 넘치는 말괄량이 더 웡크, 이 둘은 작품의 위트 있는 분위기에서 겉돌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여정을 마무리한다.<br/>이런저런 특이한 설정보다도 이야기를 끝까지 끌고가는 안정적인 서사의 힘, 고전의 SF적인 재창조, 조금은 따뜻한(?) 블랙 유머를 보고 싶은 이라면 이 SF를 읽어 보는 것은 어떨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62/cover150/k5821374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625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