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군데 군데 어색한 부분이 많았다
예를 들어 인물들이 대화를 나눌때 ~다. 로 끝낸다는 거? ‘요즘 애들‘로서 말하자면 저건 전혀 애들의 구어체가 아니다 배경이 경상도라면 모를까..

음 그리고 작위적인 인물이 많았던 거 같고 초반의 설정을 서사가 제대로 못받쳐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작가가 영화를 공부했다고 했나? 그 영향인지 장면장면이 직관적으로 내다 꽂혀서 마음에 들었다. 바로 전까지 <쇼코의 미소> 를 읽어서 더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아쉽고 부족한 점이 여러군데임에도 불구하고 별은 네 개다. 모든 단점을 덮고도 남을정도의 사랑스러움을 간직한 소설이니까.

청소년 소설이 과연 뭘까? 주인공이 청소년이면 청소년 소설인가. 뭔가 영화등급제처럼 연령 딱지 붙이는 느낌이라 그다지 좋은 분류체계는 아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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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문학과지성 시인선 13
이성복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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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시대의 단면을 읽고 묘사하는 시선이
탁월하다
황동규는 초현실주의로 해석하던데
난 오히려 그가 리얼리스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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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수업이 아니었으면 절대 몰랐을 시인

교수님은 보기드물게 징징거리지 않는 젊은 시인이라고 하셨다
ㅋㅋㅋ
난 그 징징거림이 좋던데

<구경거리>라는 시가 유별나게 좋음

돈벌레에게 경의를 표하게 된다
그 수많은 발이 징그럽다고 생각했는데
그 수많은 발의 움직임을 아름다운 물결이라고 비유하는
시인의 섬세한 시선에 박수를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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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인 <가을밤>과 <봄,기차> 그리고 <집결>이 좋았음
근데 너무 길어서 필사하기 힘들어 ㅠ 산문시란.

서대경은 시인들이 좋아하는 시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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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몰입하기가 힘들었다
읽으면서 인물 성별이 헷갈려서 전페이지를 계속 뒤적거렸음,, 내가 얼마나 남성 디폴트 사고구조를 갖고 있었는지.
그러나 여전히 모성숭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생각함(표지 디자인부터 ㅎㅎㅎ..)
이갈리아에서 임신능력(혹은 의지)이 삭제된 여성은 어떤 존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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