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정신이 있다는 게 놀랍고 가슴아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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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이 베트남에서 자행한 학살과 그 무게를 엄중히 서술하면서 바로 그 한국군이 파병에 내몰린 당대의 사회경제정치적 맥락을 함께 짚는… 중요하고 필요한 시도라 생각되는 책인데,
베트남측에겐 ’살육‘일 뿐인 전쟁 ‘무공’을 지나치게 자세하게 서술, 높이 평가하는 태도가 너무 책의 기획의도와 정반대편으로 달려감; 해병대 청룡부대가 월남전에서 어찌나 무적이었고 전우애가 대단했는지 장황하게 설명하는 게 특히 거북하다. 지일호 용사의 말이라며 “전쟁처럼 재미있는 게임은 없다”는 문장을 그대로 읊는데 이건 좀 지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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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읽다, 베트남 세계를 읽다
벤 엔겔바흐 지음, 김아림 옮김 / 가지출판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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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00 같은 여행서 시리즈들 보다 훨씬 낫다. 여행을 염두에 두었으면서도 해당 국가의 역사와 문화적 일면들을 세세히 짚어 줌. 미국인의 베트남 좌충우돌 일화들이 웃기기도 함. 한국편 있으면 읽어보고 싶다 뭐라고 썼는지 좀 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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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있는 베트남사 - 가깝고도 낯선, 작지만 강한 나라 베트남 이야기 반전이 있는 역사 시리즈
권재원 지음 / 다른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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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두께에 반비례하는 실한 내용… 역사 개괄을 잘 해뒀다. 근데 보너스 페이지 같은 데에 <베트남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을 실어놨는데 베트남 사람들은 자존심이 세기 때문에 주의하라는 둥 ㅠ 민족성 일반화가 거북해서 별 하나 깎음..

어제 유럽의 교육을 읽고 오늘 이 책을 읽으니 대체 인간들이란 왜 자기 태어난 땅에서 살지 않구 자꾸 정복들을 하려고 하는지 인간의 역사가 통째로 지긋지긋하게 느껴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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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교육
로맹 가리 지음, 한선예 옮김 / 책세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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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대체 언제까지 로맹가리식 휴머니티에 감동을 받을까..
하지만 이런 배드신을 쓰는 자의 작품을 어찌 사랑 안 하고 배기나요ㅠㅠ 인간찬가의 대명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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