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기억 안 나지만 표지는 파란색이에요
엘리아스 그리그 지음, 김재성 옮김 / 뮤진트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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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지 쓰는 작업 재미있겠다… 이런 거라면 나도 누구보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네이버에 다른 사람 리뷰 찾아보니 손님을 멋대로 평가하는 저자(서점원)의 태도가 거슬린다는 평이 있어 약간 모골 송연해짐.. . ;;
네.. 맞죠… 잘 모르는 사람에 대한 인상비평을 함부로 남발하는 거 별로 권장될만한 사회적 스킬이 아니죠.. 그걸로 책 한권 쓰는 게 도덕적인 행위는 더더욱 아니죠…. . ..?

하지만 타인을 재단하는 재미를 어떻게 포기하나 싶은 것이 나에 솔직한 심정인 것이다..(이번 생에도 해탈은 글른듯)
내가 서점에서 일했던 적이 있어서 이쪽에 더 이입하게 되나? 싶기도 하고. 여하튼 가볍고 즐거운 독서였다.

그리고 이제야 문득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국내 시장에서 영미권 책에 대한 접근성과 선호도가 아주 높은 데에 반해 호주 작가 책은 거의 처음 읽어보는 것 같다. 이유가 뭘까? 거기도 사람사는 데니 작가는 널렸을 테고, 영어 쓰니까 번역시장도 넓을텐데… 내가 잘 모르는 건가? 그런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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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피델리티
닉 혼비 지음, 오득주 옮김 / 문학사상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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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번 잡으면 빨리 읽히는데 하도 멈췄다 읽다 해서 다 읽는 데 한세월 걸림.. 누군가 닉혼비 대머리 바보 라는 평을 달아두었던데 너무 웃기고 공감함 ㅋㅋ ㅋㅋ ㅋ
걍.. 1세계 백인 헤테로 남자가 쓸법한 연애소설… 짜증나; 근데 끝까지 읽게하는 게 더 짜증남…;

플레이리스트는 많이 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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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2-03-31 20: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누군가 왔다갑니다 ㅋㅋㅋ

너가말해줘야지 2022-03-31 20:50   좋아요 1 | URL
앗 ㅋㅋㅋㅋㅋ 무단으로 인용했어요 죄송해요

공쟝쟝 2022-03-31 20:58   좋아요 1 | URL
이런 무단 환영합니다! 같은 책 읽으면 북플에 알람뜨더라고여. 1세계 백인 헤테로에 해설은 탁ㅎㅁ이 쓴 ㅋㅋㅋ 그런데 다 읽어버리는 나에 대한 짜증스러움 ㅋㅋㅋ

너가말해줘야지 2022-03-31 21:0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이거 읽으면서 고개 주억거리며 공감공감하고 있을 남자들 상상하면 열받아요

공쟝쟝 2022-03-31 21:14   좋아요 1 | URL
앍 너무 공감 ㅋㅋㅋ 이것도 인연인데, 종종 책이야기 나눠요 ^^!!

너가말해줘야지 2022-03-31 21:15   좋아요 1 | URL
네네 ㅎㅎ 종종 무슨 책 읽으시나 구경갈게요!
 

견과류에 대고 <원목가구가 낳은 알> 같이 생겼다고 쓰는 미친 비유주머니 훔치고 싶다…;

샌프란시스코 여행 수첩 얼른 찾으셔서 미국여행 산문집 좀 내주세요..

난 심술쟁이 작가들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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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21살인가에 24살짜리 남자선배가 추천해줘서 읽었던 책인데 오늘 불현듯 생각나 검색함; 아직도 내가 이 발음도 어려운 저자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칭찬해주고픔. 내용은 기억 안남;; 아마 그 선배도 내용 모를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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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 지음, 정혜윤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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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한 권이 통째로 이야기라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리게 되네. 엄마를 잃은 이야기인데도 내가 주목하게 되는 캐릭터는 미셸의 아버지였네. 인간과 삶에 드라마가 어찌 많은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엣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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