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gmaptir7님의 서재 (밥이다탔네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12 Apr 2026 21:23:26 +0900</lastBuildDate><image><title>밥이다탔네</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273672924516905.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밥이다탔네</description></image><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무지개를 연주하는 소년 - 히가시노 게이고, 김난주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211487</link><pubDate>Sun, 12 Apr 2026 09: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21148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982561&TPaperId=172114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755/86/coveroff/899098256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무지개를 연주하는 소년 - 히가시노 게이고, 김난주 역, 재인(2014)<br><br>무지개를 연주하는 소년<br><br>줄거리<br>  빛에 메시지를 담아 연주하는 특수한 능력을 지닌 천재 소년 미쓰루는 밤마다 학교 옥상에서 자신의 빛 연주, 즉 ‘광악’에 메시지를 담아 발신함으로써 그것을 본 젊은이들의 마음을 매료시킨다. 그의 연주를 보러 하나둘 모여든 사람들이 마침내 하나의 커다란 집단을 형성하기에 이른다. 어느 날 미쓰루의 연주회장에 폭발물이 투척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부상을 입은 미쓰루는 병원으로 옮겨진다. 미쓰루의 병실을 지키던 고이치는 한밤중, 미쓰루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들에게 납치되는 장면을 목격하고 미쓰루와 함께 감금된다. 고이치는 자신들을 납치한 자들이 미쓰루의 뇌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는데…….<br><br>페이지<br>pp.103-104<br>  ˝제가 하려는 일은 과거의 포크 송 가수들과 똑같은 거예요. 메시지를 보내고 싶어요. 그리고 그 메시지를 받아줄 사람을 찾고 싶어요. 음악을 넘어서는 어떤 것으로요.˝<br>  ˝음악을 넘어서는 어떤 것? 그런 게 있을까?˝<br>  ˝있죠.˝<br>  미쓰루는 그가 포크 기타라고 표현한 기묘한 기계를 다카유키와 유미코 앞으로 이동시켰다.<br>  ˝인간의 감각 기관에서 가장 진화한 부분이 어딘지 아세요?˝<br>  ˝그야 눈이겠지.˝<br>  다카유키가 대답했다.<br>  ˝맞아요. 그런데 아쉽게도 인간은 눈을 사용해서 즐기는 일을 전혀 하고 있지 않죠. 귀는 음악을 들을 때 사용하고, 코는 좋은 냄새를 맡으면서 즐기는 데 도움이 돼요. 미각이 먹는 행위를 즐겁게 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br>  ˝눈을 사용해서 즐기는 일도 있어.˝<br>  유미코가 반론을 펼쳤다.<br>  ˝멋진 그림도 보고 영화도 보고 말이야.˝<br>  ˝하지만 그건 영상을 인지하는 것에 지나지 않잖아요. 예를 들어서 새끼 고양이 사진을 보고 귀엽다고 생각하는 건 그런 형태를 보는 것 자체가 즐거운 게 아니라 그 사진이 새끼 고양이라는 걸 알고 있고, 그에 관련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귀엽다는 생각이 들 뿐이에요. 감각만으로 즐기는 게 아니고요.˝<br>  ˝그렇다면 네가 하려는 일은 눈을 사용해서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거냐?˝<br>  ˝‘네, 맞아요. 그리고 이건 그러기 위한 악기인 셈이죠.˝<br><br>p.316<br>  ˝들어 봐. 생물의 세계에는 때로 돌연변이라는 게 있어. 돌연변이는 시간이 엄청 걸려서 변화하는 진화를 한걸음에 껑충 뛰어넘는 형태로 나타나는 일도 있지. 예를 들어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목의 길이가 고른 기린 중에 어느 날 갑자기 평균치를 웃도는 기린이 태어났다고 해 봐. 그 기린은 기존의 기린에게 어떤 취급을 받겠어?˝<br>  ˝질투의 대상이 되겠지.˝<br>  ˝그래, 그럴 거야. 질투도 받고 미움도 사겠지. 기존의 종에게 그 새로운 종을 인정한다는 것은 자신들의 멸망을 뜻하니까 말이야.˝<br><br>pp.323-324<br>하지만 내 생각에는 지금 여기저기에 눈뜨기 직전의 아이들이 있을 거야. 아니, 이미 눈을 떴을 가능성이 많아.˝<br>  ˝나는 틀린 것 같다.˝<br>  고이치가 한숨을 쉬었다.<br>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보인 적이 한 번도 없어.˝<br>  ˝네게도 보일 거야. 광악에 이끌린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눈을 뜨게 되어 있어.˝<br>  그렇게 말하고 미쓰루는 입술을 깨물면서 미간을 살짝 찡그렸다.<br>  ˝문제는 눈뜰 가능성이 없는 사람들을 어떻게 하느냐지. 나는 그들을 배척할 생각이 없어. 하지만 그들은 나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아. 과거 교조가 나타났을 때, 인간은 진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 그러나 늘 당대 권력자들의 방해를 받았지. 왜냐하면 권력자들은 이미 눈뜰 가능성이 없는 자들이었기 때문이지. 사람을 기만하고 죽여서 권력을 차지했고, 그 권력으로 원하는 것을 모두 얻었던 그들이 순수하게 빛을 추구할 리 없으니까 말이야.”<br><br>pp.381-382<br>  히가시노 씨는 그 자신이 ‘유닛 방식‘이라고 명명한 방법으로 소설을 쓴다고 한다. 이 ‘유닛 방식‘은 간단하게 말해서 ‘일단 쓰고 보는‘ 방식이다.<br>  정말?<br>  특히 단편 소설은 소설 전체의 구상이고 뭐고 없이 첫 줄을 쓰고, 그 첫 줄에 이끌려 가듯이 다음 줄을 쓰고, 그런 식으로 끝까지 쓴다고 한다.<br>  나는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묘기이다.<br>  그렇게 썼다는 작품에 교묘한 복선이 깔려 있고 반전이 있다.<br>  ˝그런 것도 그런 식으로 쓰는 거야?˝ 하고 물어보니 그는 겸연쩍은 표정으로 대답한다.<br>  ˝그때가 되어 생각합니다. 그래서 반전에는 독자에 앞서 나 자신이 깜짝 놀라곤 하죠.˝<br>  이는 물론 대량의 원고를 소화해야 하는 인기 작가의 절박한 소설 작법일지도 모르겠다.<br><br>페이지<br>pp.103-104<br>  ˝제가 하려는 일은 과거의 포크 송 가수들과 똑같은 거예요. 메시지를 보내고 싶어요. 그리고 그 메시지를 받아줄 사람을 찾고 싶어요. 음악을 넘어서는 어떤 것으로요.˝<br>  ˝음악을 넘어서는 어떤 것? 그런 게 있을까?˝<br>  ˝있죠.˝<br>  미쓰루는 그가 포크 기타라고 표현한 기묘한 기계를 다카유키와 유미코 앞으로 이동시켰다.<br>  ˝인간의 감각 기관에서 가장 진화한 부분이 어딘지 아세요?˝<br>  ˝그야 눈이겠지.˝<br>  다카유키가 대답했다.<br>  ˝맞아요. 그런데 아쉽게도 인간은 눈을 사용해서 즐기는 일을 전혀 하고 있지 않죠. 귀는 음악을 들을 때 사용하고, 코는 좋은 냄새를 맡으면서 즐기는 데 도움이 돼요. 미각이 먹는 행위를 즐겁게 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br>  ˝눈을 사용해서 즐기는 일도 있어.˝<br>  유미코가 반론을 펼쳤다.<br>  ˝멋진 그림도 보고 영화도 보고 말이야.˝<br>  ˝하지만 그건 영상을 인지하는 것에 지나지 않잖아요. 예를 들어서 새끼 고양이 사진을 보고 귀엽다고 생각하는 건 그런 형태를 보는 것 자체가 즐거운 게 아니라 그 사진이 새끼 고양이라는 걸 알고 있고, 그에 관련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귀엽다는 생각이 들 뿐이에요. 감각만으로 즐기는 게 아니고요.˝<br>  ˝그렇다면 네가 하려는 일은 눈을 사용해서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거냐?˝<br>  ˝‘네, 맞아요. 그리고 이건 그러기 위한 악기인 셈이죠.˝<br><br>p.316<br>  ˝들어 봐. 생물의 세계에는 때로 돌연변이라는 게 있어. 돌연변이는 시간이 엄청 걸려서 변화하는 진화를 한걸음에 껑충 뛰어넘는 형태로 나타나는 일도 있지. 예를 들어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목의 길이가 고른 기린 중에 어느 날 갑자기 평균치를 웃도는 기린이 태어났다고 해 봐. 그 기린은 기존의 기린에게 어떤 취급을 받겠어?˝<br>  ˝질투의 대상이 되겠지.˝<br>  ˝그래, 그럴 거야. 질투도 받고 미움도 사겠지. 기존의 종에게 그 새로운 종을 인정한다는 것은 자신들의 멸망을 뜻하니까 말이야.˝<br><br>pp.323-324<br>하지만 내 생각에는 지금 여기저기에 눈뜨기 직전의 아이들이 있을 거야. 아니, 이미 눈을 떴을 가능성이 많아.˝<br>  ˝나는 틀린 것 같다.˝<br>  고이치가 한숨을 쉬었다.<br>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보인 적이 한 번도 없어.˝<br>  ˝네게도 보일 거야. 광악에 이끌린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눈을 뜨게 되어 있어.˝<br>  그렇게 말하고 미쓰루는 입술을 깨물면서 미간을 살짝 찡그렸다.<br>  ˝문제는 눈뜰 가능성이 없는 사람들을 어떻게 하느냐지. 나는 그들을 배척할 생각이 없어. 하지만 그들은 나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아. 과거 교조가 나타났을 때, 인간은 진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 그러나 늘 당대 권력자들의 방해를 받았지. 왜냐하면 권력자들은 이미 눈뜰 가능성이 없는 자들이었기 때문이지. 사람을 기만하고 죽여서 권력을 차지했고, 그 권력으로 원하는 것을 모두 얻었던 그들이 순수하게 빛을 추구할 리 없으니까 말이야.”<br><br>pp.381-382<br>  히가시노 씨는 그 자신이 ‘유닛 방식‘이라고 명명한 방법으로 소설을 쓴다고 한다. 이 ‘유닛 방식‘은 간단하게 말해서 ‘일단 쓰고 보는‘ 방식이다.<br>  정말?<br>  특히 단편 소설은 소설 전체의 구상이고 뭐고 없이 첫 줄을 쓰고, 그 첫 줄에 이끌려 가듯이 다음 줄을 쓰고, 그런 식으로 끝까지 쓴다고 한다.<br>  나는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묘기이다.<br>  그렇게 썼다는 작품에 교묘한 복선이 깔려 있고 반전이 있다.<br>  ˝그런 것도 그런 식으로 쓰는 거야?˝ 하고 물어보니 그는 겸연쩍은 표정으로 대답한다.<br>  ˝그때가 되어 생각합니다. 그래서 반전에는 독자에 앞서 나 자신이 깜짝 놀라곤 하죠.˝<br>  이는 물론 대량의 원고를 소화해야 하는 인기 작가의 절박한 소설 작법일지도 모르겠다.<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4.08(水) (초판 1쇄)<br>신<br>로.<br><br>한 줄<br>암 클럽 디제이, 암 디제이 미쓰루, 암 고나 매큐 뭅<br><br>오탈자 (초판 1쇄)<br>못 찾음<br><br>확장<br>부도칸(일본 무도관)<br>일본무도관(日本武道館)은 도쿄도 치요다구 키타노마루 공원에 있는 최대 수용수 14,501명의 대형 경기장이다. 본래는 1964 도쿄 올림픽의 유도 경기장으로 건설되었으나 1965년부터 클래식 콘서트를 시작으로 66년부터는 비틀즈, 레드 제플린, 딥 퍼플, 에릭 클랩튼, 퀸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내일 공연을 여는 공연장으로서 더 유명하다.<br>무도관은 단지 무도경기장뿐만 아닌 일본의 대표적인 공연장으로도 쓰이며 ˝라이브 하우스 무도관에 어서 오세요!(ライブハウス武道館へようこそ)˝라는 말로도 유명한데, BOØWY의 히무로 쿄스케가 공연 중 애드리브로 꺼낸 멘트가 유명해져서 무도관에 서는 아티스트라면 한 번쯤은 말하게 되는 MC이다. 무도관에서 공연한다는 것은 ‘이제부터 우리도 메이저 가수‘임을 선언하는 상징적 행위이다. ‘LIVE AT BUDOKAN‘의 이름을 한 라이브 비디오가 많다는 것은 일본 대중음악계에서 상징적인 위상을 보여주는 것을 상징한다.<br><br>마비노기에서 목격되는 재능낭비들<br>눈으로 RGB 값을 파악하는 광악에 눈을 뜬 고인물들이 넘쳐난다<br><br>저자 - 東野圭吾(1958-)<br><br>원서 - 虹を操る少年(1994)<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755/86/cover150/89909825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7558632</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옛날에 내가 죽은 집 - 히가시노 게이고, 최고은 역...</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211396</link><pubDate>Sun, 12 Apr 2026 07: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21139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95289&TPaperId=172113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711/55/coveroff/8934995289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옛날에 내가 죽은 집 - 히가시노 게이고, 최고은 역, 비채(2019)<br><br>옛날에 내가 죽은 집 (블랙 앤 화이트 84)<br><br>줄거리<br>  소설은 주인공 ‘나’에게 7년 전 헤어진 옛 여자친구의 전화가 걸려오는 장면에서 이야기의 서막을 연다. 그녀는 자신에게 어린 시절의 기억이 없다고 고백하며, 유년의 기억을 찾는 여행에 동행을 부탁한다. 단서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품 속 열쇠 하나와 지도 한 장. 나는 이제는 타인의 아내가 된 그녀가 왜 자신에게 동행을 부탁하는지가 못내 신경 쓰였지만, 얼마 후 그녀와 함께 나가노의 숲 속에 위치한 회색 집을 찾는다. 덧창이 닫힌 어둑한 집 안, 축축한 듯 스산한 공기, 수북이 쌓인 먼지 그리고 그곳에서 발견된 빛바랜 악보, 오래된 일기장, 11시 10분에 멈춰버린 시계들……. 시간이 일그러진 듯 기묘한 그 집에서 그녀는 잃어버린 기억 속 과거와 조금씩 마주해나가는데…….<br><br>페이지<br>p.215<br>  사야카와 처음 만났을 무렵, 내가 어떤 청소년이었는지를 떠올리는 건 사실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었다. 마음에 안 드는 사진만 모아놓은 옛날 앨범을 넘기는 느낌이랄까.<br><br>p.256<br>  ˝크레타 문명의 대표적인 건축물이야. 그 안에 고고학자들을 괴롭힌 방이 있어. 일견 왕이 쓰던 방 같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많았지. 이를테면 배수시설. 비슷한 시설은 있었지만, 도중에 끊겨 있어서 실제로 사용할 수는 없었거든. 그리고 방을 만든 재료. 가공하기는 쉽지만, 그만큼 마모되기 쉬운 재질의 돌을 계단을 만드는 데 사용했어. 게다가 그 계단에 사람이 지나다니며 생기는 마모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대체 이 방은 무엇일까. 모두 의아해했지.˝<br>  ˝뭐였어?˝<br>  ˝학자들이 머리를 짜낸 결과, 드디어 하나의 답에 도달했어. 정답은 무덤이야˝<br>  나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br>  ˝망자가 저승에 가서 생활하는 방, 유령을 위한 공간, 요컨대 무덤이었지.˝<br><br>p.310<br>  어쩌면 나 역시 그 오래된 집에서 죽은 게 아닐까. 어릴 적 나는 그 집에서 죽었고, 그대로 내가 맞이하러 오기를 계속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닐까. 그리고 누구에게나 옛날에 자신이 죽은 집이 존재하는 게 아닐까. 그곳에 그저 죽어 있는 자신과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 모르는 척할 뿐.<br><br>p.310<br>  ‘신세가 많았습니다. 나는 역시 나일 수밖에 없다는 걸 믿고 앞으로도 살아가려 합니다.‘<br><br>구판 p.321<br>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도가와 란포江戸川乱歩는 추리소설을 ‘주로 범죄에 관한 난해한 비밀이 논리적으로 서서히 해결되는 과정에 흥미의 주안점을 둔 문학‘, 즉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를 제시하고 그것을 풀어나가는 재료가 있어 논리적으로 추리함으로써 해결에 도달하는 소설이라 정의한 바 있거니와, 이는 아직까지도 비교적 타당한 견해로 받아들여진다.<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4.07(火) (1판 1쇄)<br>나<br>까.<br><br>2009.07.10(金) (초판 1쇄)<br>역<br>다.<br><br>한 줄<br>˝옛날˝에 내가 죽은 집, ˝옛날에 내가˝ 죽은 집<br><br>오탈자 (1판 1쇄)<br>p.214 위에서 10번째 줄 <br>˝이제 알겠어?˝ → ↵˝이제 알겠어?˝<br>p.317 위에서 5번째 줄 <br>애정 들로 → 애정들로<br><br>확장<br>교수인형 - 팀 겟네임(2007)<br>한국의 스릴러 웹툰. 팀 겟네임의 데뷔작이다. 팀 겟네임 특유의 잔혹함과 치밀한 구성이 잘 드러나는 서스펜스 걸작이다.<br>˝네 기억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br><br>탈초딩 피지컬 어린이<br>p.197<br>  ˝6학년이면 열두 살이야. 성장이 빠른 아이라도 170센티미터보다 더 크지는 않지.˝<br>이제는 170 넘는 초딩은 흔치 않은 일은 아니게 된 듯? ˝난 상대가 누구든 언제나 맞짱을 뜰 때 최선을 다한다. 그게 비록 초등학생일지라도 말이야.˝라는 유명한 짤도 있지만 나는 최선을 다해도 질 듯.<br><br>저자 - 東野圭吾(1958-)<br><br>원서 - むかし僕が死んだ家(1994)<br><br>구판 - 옛날에 내가 죽은 집(2008)<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9711/55/cover150/89349952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7115597</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잃어버린 얼굴 - 사쿠라다 도모야, 최고은 역, 반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211394</link><pubDate>Sun, 12 Apr 2026 07: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21139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5152&TPaperId=172113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98/coveroff/k68213515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잃어버린 얼굴 - 사쿠라다 도모야, 최고은 역, 반타(2026)<br><br>잃어버린 얼굴<br><br>줄거리<br>  산속에서 발견된 변사체 한 구. 즉시 신원을 알 수 없게 하려는 의도일까. 시체는 타살일 뿐 아니라 얼굴이 훼손되고 치아가 뽑힌 데다 두 손이 잘려 나가 있다. 사건 현장에 투입된 수사계장 히노 유키히코는 정석적인 절차와 탐문을 중심으로 수사에 나선다. 이튿날 한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경찰서를 찾아와 ‘시체가 우리 아빠가 아니’냐고 묻는다. 아이의 아버지는 10년 전 행방불명이 되었고, 이미 실종 선고까지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또 다른 살인 사건을 계기로 얼굴 없는 시체의 신원은 금방 밝혀진다. 시신의 신원은 특정됐지만 의문은 오히려 늘어난다. 범인은 누구이며, 왜 이토록 집요하게 신원을 감추려 했는가. 또한 과학 수사 기술이 발달한 요즘 같은 시대에, 수사계장 히노는 이 미스터리를 어디까지 끌고 갈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답은 이야기의 이면에서 기다리고 있는 단 하나의 진실이 대신한다. <br><br>페이지<br>pp.43-44<br>  ——나는 부정행위를 털어놔야 한다고 말했을 뿐이야. 경찰관을 그만둔 건 자기 선택이고.<br>  ——네가 강요한 거야. 그 녀석 인생을 망친 거라고.<br>  ——자기 죄도 인정하지 못하면서 경찰관으로서 남의 죄에 참견할 수 있겠어?<br>  ——인간의 나약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간이 권력을 가지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br><br>p.346<br>  ˝마주하면 상처와 함께 살아갈 수 있어요. 저와 아버지가 그랬듯이.˝<br><br>pp.352-353<br>  피해자와 가해자, 그 가족과, 가족이 되려 했던 이들이 안은 슬픔이나 고통을 형사가 짊어질 수는 없다. 그들이 받을 상처를 대신할 수도 없다. 할 수 있는 건 사실을 밝혀내고, 진상을 들이대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을 진실과 마주하게 하는 것뿐이다. 그렇게 마주한 끝에 비로소 자그마한 빛이 들 거라고 믿는 일뿐이었다.<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4.06(月) (초판 1쇄)<br>부<br>까.<br><br>한 줄<br>결국 남는 것은 사람 사이의 온기와 슬픔이다<br><br>오탈자 (초판 1쇄)<br>못 찾음<br><br>확장<br>64(육사) - 요코야마 히데오, 최고은 역, 검은숲(2013)<br>pp.356-357<br>  새로운 인물, 새로운 형식. 하지만 작가의 본령은 변하지 않았다. 창작의 근저에 본격 고전에 대한 경의가 깔려 있는 작가답게, 본작에도 선배 작가들에 대한 오마주가 곳곳에 녹아 있다. 출간 후 진행된 다수의 인터뷰에서 작가는 이번 작품에 영향을 준 작가들에 대해 언급했다. 경찰소설의 틀에서 본격 미스터리를 구현한다는 발상은 요코야마 히데오에게서 왔다. 『동기』를 읽고 ‘경찰소설로 체스터턴을 구현했다‘며 감동했고, 『64』를 읽었을 때는 ‘저릿저릿했다‘고 표현할 만큼 빠져들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써왔던 단편과 다른 분위기를 지항하고 싶다, 단편을 단순히 늘린 장편에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도 요코야마 히데오의 영향이었다. 집필하면서 의식했던 건 콜린 덱스터의 ‘모스 경부 시리즈‘였다. 여러 사건이 병행해 전개되는 구성, 가설을 세웠다 부정하기를 반복하며 진실에 다가가는 수사 방식, 상사와 부하 형사가 만들어내는 유쾌한 콤비의 호흡, 이러한 요소들을 참고하면서 빗나가는 추리를 반복하는 장면도 넣었다. ‘얼굴을 알 수 없는 시체‘라는 모티프는 가사이 기요시의 『바이바이, 엔젤』에서 힌트를 얻었다고.<br>경찰 소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요코야마 히데오의 역작. 사쿠라다 도모야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전율했던 기억은 남아있다.<br><br>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조동섭 역, 밝은세상(2024)<br>영미소설은 내가 영어 번역문에 익숙하지 않아서 잘 읽지는 않는데 쉬운 문체에 속도감 있는 장면전환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결은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개정판이 나왔네.<br><br>저자 - 櫻田智也(1977-)<br><br>원서 - 失われた貌(2025)<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98/cover150/k6821351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89874</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잃어버린 얼굴 - 사쿠라다 도모야, 최고은 역, 반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211362</link><pubDate>Sun, 12 Apr 2026 06: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211362</guid><description><![CDATA[잃어버린 얼굴 - 사쿠라다 도모야, 최고은 역, 반타(2026)<br><br>잃어버린 얼굴<br><br>줄거리<br>  산속에서 발견된 변사체 한 구. 즉시 신원을 알 수 없게 하려는 의도일까. 시체는 타살일 뿐 아니라 얼굴이 훼손되고 치아가 뽑힌 데다 두 손이 잘려 나가 있다. 사건 현장에 투입된 수사계장 히노 유키히코는 정석적인 절차와 탐문을 중심으로 수사에 나선다. 이튿날 한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경찰서를 찾아와 ‘시체가 우리 아빠가 아니’냐고 묻는다. 아이의 아버지는 10년 전 행방불명이 되었고, 이미 실종 선고까지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또 다른 살인 사건을 계기로 얼굴 없는 시체의 신원은 금방 밝혀진다. 시신의 신원은 특정됐지만 의문은 오히려 늘어난다. 범인은 누구이며, 왜 이토록 집요하게 신원을 감추려 했는가. 또한 과학 수사 기술이 발달한 요즘 같은 시대에, 수사계장 히노는 이 미스터리를 어디까지 끌고 갈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답은 이야기의 이면에서 기다리고 있는 단 하나의 진실이 대신한다. <br><br>페이지<br>pp.43-44<br>  ——나는 부정행위를 털어놔야 한다고 말했을 뿐이야. 경찰관을 그만둔 건 자기 선택이고.<br>  ——네가 강요한 거야. 그 녀석 인생을 망친 거라고.<br>  ——자기 죄도 인정하지 못하면서 경찰관으로서 남의 죄에 참견할 수 있겠어?<br>  ——인간의 나약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간이 권력을 가지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br><br>p.346<br>  ˝마주하면 상처와 함께 살아갈 수 있어요. 저와 아버지가 그랬듯이.˝<br><br>pp.352-353<br>  피해자와 가해자, 그 가족과, 가족이 되려 했던 이들이 안은 슬픔이나 고통을 형사가 짊어질 수는 없다. 그들이 받을 상처를 대신할 수도 없다. 할 수 있는 건 사실을 밝혀내고, 진상을 들이대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을 진실과 마주하게 하는 것뿐이다. 그렇게 마주한 끝에 비로소 자그마한 빛이 들 거라고 믿는 일뿐이었다.<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4.06(月) (초판 1쇄)<br>부<br>까.<br><br>한 줄<br>결국 남는 것은 사람 사이의 온기와 슬픔이다<br><br>오탈자 (초판 1쇄)<br>못 찾음<br><br>확장<br>64(육사) - 요코야마 히데오, 최고은 역, 검은숲(2013)<br>pp.356-357<br>  새로운 인물, 새로운 형식. 하지만 작가의 본령은 변하지 않았다. 창작의 근저에 본격 고전에 대한 경의가 깔려 있는 작가답게, 본작에도 선배 작가들에 대한 오마주가 곳곳에 녹아 있다. 출간 후 진행된 다수의 인터뷰에서 작가는 이번 작품에 영향을 준 작가들에 대해 언급했다. 경찰소설의 틀에서 본격 미스터리를 구현한다는 발상은 요코야마 히데오에게서 왔다. 『동기』를 읽고 ‘경찰소설로 체스터턴을 구현했다‘며 감동했고, 『64』를 읽었을 때는 ‘저릿저릿했다‘고 표현할 만큼 빠져들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써왔던 단편과 다른 분위기를 지항하고 싶다, 단편을 단순히 늘린 장편에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도 요코야마 히데오의 영향이었다. 집필하면서 의식했던 건 콜린 덱스터의 ‘모스 경부 시리즈‘였다. 여러 사건이 병행해 전개되는 구성, 가설을 세웠다 부정하기를 반복하며 진실에 다가가는 수사 방식, 상사와 부하 형사가 만들어내는 유쾌한 콤비의 호흡, 이러한 요소들을 참고하면서 빗나가는 추리를 반복하는 장면도 넣었다. ‘얼굴을 알 수 없는 시체‘라는 모티프는 가사이 기요시의 『바이바이, 엔젤』에서 힌트를 얻었다고.<br>경찰 소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요코야마 히데오의 역작. 사쿠라다 도모야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전율했던 기억은 남아있다.<br><br>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조동섭 역, 밝은세상(2024)<br>영미소설은 내가 영어 번역문에 익숙하지 않아서 잘 읽지는 않는데 쉬운 문체에 속도감 있는 장면전환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결은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개정판이 나왔네.<br><br>저자 - 櫻田智也(1977-)<br><br>원서 - 失われた貌(2025)<br clear="all">]]></description></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잃어버린 얼굴 - 사쿠라다 도모야, 최고은 역, 반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211361</link><pubDate>Sun, 12 Apr 2026 06: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211361</guid><description><![CDATA[잃어버린 얼굴 - 사쿠라다 도모야, 최고은 역, 반타(2026)<br><br>잃어버린 얼굴<br><br>줄거리<br>  산속에서 발견된 변사체 한 구. 즉시 신원을 알 수 없게 하려는 의도일까. 시체는 타살일 뿐 아니라 얼굴이 훼손되고 치아가 뽑힌 데다 두 손이 잘려 나가 있다. 사건 현장에 투입된 수사계장 히노 유키히코는 정석적인 절차와 탐문을 중심으로 수사에 나선다. 이튿날 한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경찰서를 찾아와 ‘시체가 우리 아빠가 아니’냐고 묻는다. 아이의 아버지는 10년 전 행방불명이 되었고, 이미 실종 선고까지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또 다른 살인 사건을 계기로 얼굴 없는 시체의 신원은 금방 밝혀진다. 시신의 신원은 특정됐지만 의문은 오히려 늘어난다. 범인은 누구이며, 왜 이토록 집요하게 신원을 감추려 했는가. 또한 과학 수사 기술이 발달한 요즘 같은 시대에, 수사계장 히노는 이 미스터리를 어디까지 끌고 갈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답은 이야기의 이면에서 기다리고 있는 단 하나의 진실이 대신한다. <br><br>페이지<br>pp.43-44<br>  ——나는 부정행위를 털어놔야 한다고 말했을 뿐이야. 경찰관을 그만둔 건 자기 선택이고.<br>  ——네가 강요한 거야. 그 녀석 인생을 망친 거라고.<br>  ——자기 죄도 인정하지 못하면서 경찰관으로서 남의 죄에 참견할 수 있겠어?<br>  ——인간의 나약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간이 권력을 가지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br><br>p.346<br>  ˝마주하면 상처와 함께 살아갈 수 있어요. 저와 아버지가 그랬듯이.˝<br><br>pp.352-353<br>  피해자와 가해자, 그 가족과, 가족이 되려 했던 이들이 안은 슬픔이나 고통을 형사가 짊어질 수는 없다. 그들이 받을 상처를 대신할 수도 없다. 할 수 있는 건 사실을 밝혀내고, 진상을 들이대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을 진실과 마주하게 하는 것뿐이다. 그렇게 마주한 끝에 비로소 자그마한 빛이 들 거라고 믿는 일뿐이었다.<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4.06(月) (초판 1쇄)<br>부<br>까.<br><br>한 줄<br>결국 남는 것은 사람 사이의 온기와 슬픔이다<br><br>오탈자 (초판 1쇄)<br>못 찾음<br><br>확장<br>64(육사) - 요코야마 히데오, 최고은 역, 검은숲(2013)<br>pp.356-357<br>  새로운 인물, 새로운 형식. 하지만 작가의 본령은 변하지 않았다. 창작의 근저에 본격 고전에 대한 경의가 깔려 있는 작가답게, 본작에도 선배 작가들에 대한 오마주가 곳곳에 녹아 있다. 출간 후 진행된 다수의 인터뷰에서 작가는 이번 작품에 영향을 준 작가들에 대해 언급했다. 경찰소설의 틀에서 본격 미스터리를 구현한다는 발상은 요코야마 히데오에게서 왔다. 『동기』를 읽고 ‘경찰소설로 체스터턴을 구현했다‘며 감동했고, 『64』를 읽었을 때는 ‘저릿저릿했다‘고 표현할 만큼 빠져들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써왔던 단편과 다른 분위기를 지항하고 싶다, 단편을 단순히 늘린 장편에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도 요코야마 히데오의 영향이었다. 집필하면서 의식했던 건 콜린 덱스터의 ‘모스 경부 시리즈‘였다. 여러 사건이 병행해 전개되는 구성, 가설을 세웠다 부정하기를 반복하며 진실에 다가가는 수사 방식, 상사와 부하 형사가 만들어내는 유쾌한 콤비의 호흡, 이러한 요소들을 참고하면서 빗나가는 추리를 반복하는 장면도 넣었다. ‘얼굴을 알 수 없는 시체‘라는 모티프는 가사이 기요시의 『바이바이, 엔젤』에서 힌트를 얻었다고.<br>경찰 소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요코야마 히데오의 역작. 사쿠라다 도모야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전율했던 기억은 남아있다.<br><br>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조동섭 역, 밝은세상(2024)<br>영미소설은 내가 영어 번역문에 익숙하지 않아서 잘 읽지는 않는데 쉬운 문체에 속도감 있는 장면전환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결은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개정판이 나왔네.<br><br>저자 - 櫻田智也(1977-)<br><br>원서 - 失われた貌(2025)<br clear="all">]]></description></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잃어버린 얼굴 - 사쿠라다 도모야, 최고은 역, 반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211360</link><pubDate>Sun, 12 Apr 2026 06: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211360</guid><description><![CDATA[잃어버린 얼굴 - 사쿠라다 도모야, 최고은 역, 반타(2026)<br><br>잃어버린 얼굴<br><br>줄거리<br>  산속에서 발견된 변사체 한 구. 즉시 신원을 알 수 없게 하려는 의도일까. 시체는 타살일 뿐 아니라 얼굴이 훼손되고 치아가 뽑힌 데다 두 손이 잘려 나가 있다. 사건 현장에 투입된 수사계장 히노 유키히코는 정석적인 절차와 탐문을 중심으로 수사에 나선다. 이튿날 한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경찰서를 찾아와 ‘시체가 우리 아빠가 아니’냐고 묻는다. 아이의 아버지는 10년 전 행방불명이 되었고, 이미 실종 선고까지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또 다른 살인 사건을 계기로 얼굴 없는 시체의 신원은 금방 밝혀진다. 시신의 신원은 특정됐지만 의문은 오히려 늘어난다. 범인은 누구이며, 왜 이토록 집요하게 신원을 감추려 했는가. 또한 과학 수사 기술이 발달한 요즘 같은 시대에, 수사계장 히노는 이 미스터리를 어디까지 끌고 갈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답은 이야기의 이면에서 기다리고 있는 단 하나의 진실이 대신한다. <br><br>페이지<br>pp.43-44<br>  ——나는 부정행위를 털어놔야 한다고 말했을 뿐이야. 경찰관을 그만둔 건 자기 선택이고.<br>  ——네가 강요한 거야. 그 녀석 인생을 망친 거라고.<br>  ——자기 죄도 인정하지 못하면서 경찰관으로서 남의 죄에 참견할 수 있겠어?<br>  ——인간의 나약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간이 권력을 가지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br><br>p.346<br>  ˝마주하면 상처와 함께 살아갈 수 있어요. 저와 아버지가 그랬듯이.˝<br><br>pp.352-353<br>  피해자와 가해자, 그 가족과, 가족이 되려 했던 이들이 안은 슬픔이나 고통을 형사가 짊어질 수는 없다. 그들이 받을 상처를 대신할 수도 없다. 할 수 있는 건 사실을 밝혀내고, 진상을 들이대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을 진실과 마주하게 하는 것뿐이다. 그렇게 마주한 끝에 비로소 자그마한 빛이 들 거라고 믿는 일뿐이었다.<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4.06(月) (초판 1쇄)<br>부<br>까.<br><br>한 줄<br>결국 남는 것은 사람 사이의 온기와 슬픔이다<br><br>오탈자 (초판 1쇄)<br>못 찾음<br><br>확장<br>64(육사) - 요코야마 히데오, 최고은 역, 검은숲(2013)<br>pp.356-357<br>  새로운 인물, 새로운 형식. 하지만 작가의 본령은 변하지 않았다. 창작의 근저에 본격 고전에 대한 경의가 깔려 있는 작가답게, 본작에도 선배 작가들에 대한 오마주가 곳곳에 녹아 있다. 출간 후 진행된 다수의 인터뷰에서 작가는 이번 작품에 영향을 준 작가들에 대해 언급했다. 경찰소설의 틀에서 본격 미스터리를 구현한다는 발상은 요코야마 히데오에게서 왔다. 『동기』를 읽고 ‘경찰소설로 체스터턴을 구현했다‘며 감동했고, 『64』를 읽었을 때는 ‘저릿저릿했다‘고 표현할 만큼 빠져들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써왔던 단편과 다른 분위기를 지항하고 싶다, 단편을 단순히 늘린 장편에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도 요코야마 히데오의 영향이었다. 집필하면서 의식했던 건 콜린 덱스터의 ‘모스 경부 시리즈‘였다. 여러 사건이 병행해 전개되는 구성, 가설을 세웠다 부정하기를 반복하며 진실에 다가가는 수사 방식, 상사와 부하 형사가 만들어내는 유쾌한 콤비의 호흡, 이러한 요소들을 참고하면서 빗나가는 추리를 반복하는 장면도 넣었다. ‘얼굴을 알 수 없는 시체‘라는 모티프는 가사이 기요시의 『바이바이, 엔젤』에서 힌트를 얻었다고.<br>경찰 소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요코야마 히데오의 역작. 사쿠라다 도모야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전율했던 기억은 남아있다.<br><br>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조동섭 역, 밝은세상(2024)<br>영미소설은 내가 영어 번역문에 익숙하지 않아서 잘 읽지는 않는데 쉬운 문체에 속도감 있는 장면전환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결은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개정판이 나왔네.<br><br>저자 - 櫻田智也(1977-)<br><br>원서 - 失われた貌(2025)<br clear="all">]]></description></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잃어버린 얼굴 - 사쿠라다 도모야, 최고은 역, 반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211359</link><pubDate>Sun, 12 Apr 2026 06: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211359</guid><description><![CDATA[잃어버린 얼굴 - 사쿠라다 도모야, 최고은 역, 반타(2026)<br><br>잃어버린 얼굴<br><br>줄거리<br>  산속에서 발견된 변사체 한 구. 즉시 신원을 알 수 없게 하려는 의도일까. 시체는 타살일 뿐 아니라 얼굴이 훼손되고 치아가 뽑힌 데다 두 손이 잘려 나가 있다. 사건 현장에 투입된 수사계장 히노 유키히코는 정석적인 절차와 탐문을 중심으로 수사에 나선다. 이튿날 한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경찰서를 찾아와 ‘시체가 우리 아빠가 아니’냐고 묻는다. 아이의 아버지는 10년 전 행방불명이 되었고, 이미 실종 선고까지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또 다른 살인 사건을 계기로 얼굴 없는 시체의 신원은 금방 밝혀진다. 시신의 신원은 특정됐지만 의문은 오히려 늘어난다. 범인은 누구이며, 왜 이토록 집요하게 신원을 감추려 했는가. 또한 과학 수사 기술이 발달한 요즘 같은 시대에, 수사계장 히노는 이 미스터리를 어디까지 끌고 갈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답은 이야기의 이면에서 기다리고 있는 단 하나의 진실이 대신한다. <br><br>페이지<br>pp.43-44<br>  ——나는 부정행위를 털어놔야 한다고 말했을 뿐이야. 경찰관을 그만둔 건 자기 선택이고.<br>  ——네가 강요한 거야. 그 녀석 인생을 망친 거라고.<br>  ——자기 죄도 인정하지 못하면서 경찰관으로서 남의 죄에 참견할 수 있겠어?<br>  ——인간의 나약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간이 권력을 가지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br><br>p.346<br>  ˝마주하면 상처와 함께 살아갈 수 있어요. 저와 아버지가 그랬듯이.˝<br><br>pp.352-353<br>  피해자와 가해자, 그 가족과, 가족이 되려 했던 이들이 안은 슬픔이나 고통을 형사가 짊어질 수는 없다. 그들이 받을 상처를 대신할 수도 없다. 할 수 있는 건 사실을 밝혀내고, 진상을 들이대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을 진실과 마주하게 하는 것뿐이다. 그렇게 마주한 끝에 비로소 자그마한 빛이 들 거라고 믿는 일뿐이었다.<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4.06(月) (초판 1쇄)<br>부<br>까.<br><br>한 줄<br>결국 남는 것은 사람 사이의 온기와 슬픔이다<br><br>오탈자 (초판 1쇄)<br>못 찾음<br><br>확장<br>64(육사) - 요코야마 히데오, 최고은 역, 검은숲(2013)<br>pp.356-357<br>  새로운 인물, 새로운 형식. 하지만 작가의 본령은 변하지 않았다. 창작의 근저에 본격 고전에 대한 경의가 깔려 있는 작가답게, 본작에도 선배 작가들에 대한 오마주가 곳곳에 녹아 있다. 출간 후 진행된 다수의 인터뷰에서 작가는 이번 작품에 영향을 준 작가들에 대해 언급했다. 경찰소설의 틀에서 본격 미스터리를 구현한다는 발상은 요코야마 히데오에게서 왔다. 『동기』를 읽고 ‘경찰소설로 체스터턴을 구현했다‘며 감동했고, 『64』를 읽었을 때는 ‘저릿저릿했다‘고 표현할 만큼 빠져들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써왔던 단편과 다른 분위기를 지항하고 싶다, 단편을 단순히 늘린 장편에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도 요코야마 히데오의 영향이었다. 집필하면서 의식했던 건 콜린 덱스터의 ‘모스 경부 시리즈‘였다. 여러 사건이 병행해 전개되는 구성, 가설을 세웠다 부정하기를 반복하며 진실에 다가가는 수사 방식, 상사와 부하 형사가 만들어내는 유쾌한 콤비의 호흡, 이러한 요소들을 참고하면서 빗나가는 추리를 반복하는 장면도 넣었다. ‘얼굴을 알 수 없는 시체‘라는 모티프는 가사이 기요시의 『바이바이, 엔젤』에서 힌트를 얻었다고.<br>경찰 소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요코야마 히데오의 역작. 사쿠라다 도모야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전율했던 기억은 남아있다.<br><br>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조동섭 역, 밝은세상(2024)<br>영미소설은 내가 영어 번역문에 익숙하지 않아서 잘 읽지는 않는데 쉬운 문체에 속도감 있는 장면전환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결은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개정판이 나왔네.<br><br>저자 - 櫻田智也(1977-)<br><br>원서 - 失われた貌(2025)<br clear="all">]]></description></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잃어버린 얼굴 - 사쿠라다 도모야, 최고은 역, 반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211358</link><pubDate>Sun, 12 Apr 2026 06: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211358</guid><description><![CDATA[잃어버린 얼굴 - 사쿠라다 도모야, 최고은 역, 반타(2026)<br><br>잃어버린 얼굴<br><br>줄거리<br>  산속에서 발견된 변사체 한 구. 즉시 신원을 알 수 없게 하려는 의도일까. 시체는 타살일 뿐 아니라 얼굴이 훼손되고 치아가 뽑힌 데다 두 손이 잘려 나가 있다. 사건 현장에 투입된 수사계장 히노 유키히코는 정석적인 절차와 탐문을 중심으로 수사에 나선다. 이튿날 한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경찰서를 찾아와 ‘시체가 우리 아빠가 아니’냐고 묻는다. 아이의 아버지는 10년 전 행방불명이 되었고, 이미 실종 선고까지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또 다른 살인 사건을 계기로 얼굴 없는 시체의 신원은 금방 밝혀진다. 시신의 신원은 특정됐지만 의문은 오히려 늘어난다. 범인은 누구이며, 왜 이토록 집요하게 신원을 감추려 했는가. 또한 과학 수사 기술이 발달한 요즘 같은 시대에, 수사계장 히노는 이 미스터리를 어디까지 끌고 갈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답은 이야기의 이면에서 기다리고 있는 단 하나의 진실이 대신한다. <br><br>페이지<br>pp.43-44<br>  ——나는 부정행위를 털어놔야 한다고 말했을 뿐이야. 경찰관을 그만둔 건 자기 선택이고.<br>  ——네가 강요한 거야. 그 녀석 인생을 망친 거라고.<br>  ——자기 죄도 인정하지 못하면서 경찰관으로서 남의 죄에 참견할 수 있겠어?<br>  ——인간의 나약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간이 권력을 가지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br><br>p.346<br>  ˝마주하면 상처와 함께 살아갈 수 있어요. 저와 아버지가 그랬듯이.˝<br><br>pp.352-353<br>  피해자와 가해자, 그 가족과, 가족이 되려 했던 이들이 안은 슬픔이나 고통을 형사가 짊어질 수는 없다. 그들이 받을 상처를 대신할 수도 없다. 할 수 있는 건 사실을 밝혀내고, 진상을 들이대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을 진실과 마주하게 하는 것뿐이다. 그렇게 마주한 끝에 비로소 자그마한 빛이 들 거라고 믿는 일뿐이었다.<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4.06(月) (초판 1쇄)<br>부<br>까.<br><br>한 줄<br>결국 남는 것은 사람 사이의 온기와 슬픔이다<br><br>오탈자 (초판 1쇄)<br>못 찾음<br><br>확장<br>64(육사) - 요코야마 히데오, 최고은 역, 검은숲(2013)<br>pp.356-357<br>  새로운 인물, 새로운 형식. 하지만 작가의 본령은 변하지 않았다. 창작의 근저에 본격 고전에 대한 경의가 깔려 있는 작가답게, 본작에도 선배 작가들에 대한 오마주가 곳곳에 녹아 있다. 출간 후 진행된 다수의 인터뷰에서 작가는 이번 작품에 영향을 준 작가들에 대해 언급했다. 경찰소설의 틀에서 본격 미스터리를 구현한다는 발상은 요코야마 히데오에게서 왔다. 『동기』를 읽고 ‘경찰소설로 체스터턴을 구현했다‘며 감동했고, 『64』를 읽었을 때는 ‘저릿저릿했다‘고 표현할 만큼 빠져들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써왔던 단편과 다른 분위기를 지항하고 싶다, 단편을 단순히 늘린 장편에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도 요코야마 히데오의 영향이었다. 집필하면서 의식했던 건 콜린 덱스터의 ‘모스 경부 시리즈‘였다. 여러 사건이 병행해 전개되는 구성, 가설을 세웠다 부정하기를 반복하며 진실에 다가가는 수사 방식, 상사와 부하 형사가 만들어내는 유쾌한 콤비의 호흡, 이러한 요소들을 참고하면서 빗나가는 추리를 반복하는 장면도 넣었다. ‘얼굴을 알 수 없는 시체‘라는 모티프는 가사이 기요시의 『바이바이, 엔젤』에서 힌트를 얻었다고.<br>경찰 소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요코야마 히데오의 역작. 사쿠라다 도모야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전율했던 기억은 남아있다.<br><br>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조동섭 역, 밝은세상(2024)<br>영미소설은 내가 영어 번역문에 익숙하지 않아서 잘 읽지는 않는데 쉬운 문체에 속도감 있는 장면전환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결은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개정판이 나왔네.<br><br>저자 - 櫻田智也(1977-)<br><br>원서 - 失われた貌(2025)<br clear="all">]]></description></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잃어버린 얼굴 - 사쿠라다 도모야, 최고은 역, 반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211357</link><pubDate>Sun, 12 Apr 2026 06: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211357</guid><description><![CDATA[잃어버린 얼굴 - 사쿠라다 도모야, 최고은 역, 반타(2026)<br><br>잃어버린 얼굴<br><br>줄거리<br>  산속에서 발견된 변사체 한 구. 즉시 신원을 알 수 없게 하려는 의도일까. 시체는 타살일 뿐 아니라 얼굴이 훼손되고 치아가 뽑힌 데다 두 손이 잘려 나가 있다. 사건 현장에 투입된 수사계장 히노 유키히코는 정석적인 절차와 탐문을 중심으로 수사에 나선다. 이튿날 한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경찰서를 찾아와 ‘시체가 우리 아빠가 아니’냐고 묻는다. 아이의 아버지는 10년 전 행방불명이 되었고, 이미 실종 선고까지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또 다른 살인 사건을 계기로 얼굴 없는 시체의 신원은 금방 밝혀진다. 시신의 신원은 특정됐지만 의문은 오히려 늘어난다. 범인은 누구이며, 왜 이토록 집요하게 신원을 감추려 했는가. 또한 과학 수사 기술이 발달한 요즘 같은 시대에, 수사계장 히노는 이 미스터리를 어디까지 끌고 갈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답은 이야기의 이면에서 기다리고 있는 단 하나의 진실이 대신한다. <br><br>페이지<br>pp.43-44<br>  ——나는 부정행위를 털어놔야 한다고 말했을 뿐이야. 경찰관을 그만둔 건 자기 선택이고.<br>  ——네가 강요한 거야. 그 녀석 인생을 망친 거라고.<br>  ——자기 죄도 인정하지 못하면서 경찰관으로서 남의 죄에 참견할 수 있겠어?<br>  ——인간의 나약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간이 권력을 가지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br><br>p.346<br>  ˝마주하면 상처와 함께 살아갈 수 있어요. 저와 아버지가 그랬듯이.˝<br><br>pp.352-353<br>  피해자와 가해자, 그 가족과, 가족이 되려 했던 이들이 안은 슬픔이나 고통을 형사가 짊어질 수는 없다. 그들이 받을 상처를 대신할 수도 없다. 할 수 있는 건 사실을 밝혀내고, 진상을 들이대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을 진실과 마주하게 하는 것뿐이다. 그렇게 마주한 끝에 비로소 자그마한 빛이 들 거라고 믿는 일뿐이었다.<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4.06(月) (초판 1쇄)<br>부<br>까.<br><br>한 줄<br>결국 남는 것은 사람 사이의 온기와 슬픔이다<br><br>오탈자 (초판 1쇄)<br>못 찾음<br><br>확장<br>64(육사) - 요코야마 히데오, 최고은 역, 검은숲(2013)<br>pp.356-357<br>  새로운 인물, 새로운 형식. 하지만 작가의 본령은 변하지 않았다. 창작의 근저에 본격 고전에 대한 경의가 깔려 있는 작가답게, 본작에도 선배 작가들에 대한 오마주가 곳곳에 녹아 있다. 출간 후 진행된 다수의 인터뷰에서 작가는 이번 작품에 영향을 준 작가들에 대해 언급했다. 경찰소설의 틀에서 본격 미스터리를 구현한다는 발상은 요코야마 히데오에게서 왔다. 『동기』를 읽고 ‘경찰소설로 체스터턴을 구현했다‘며 감동했고, 『64』를 읽었을 때는 ‘저릿저릿했다‘고 표현할 만큼 빠져들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써왔던 단편과 다른 분위기를 지항하고 싶다, 단편을 단순히 늘린 장편에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도 요코야마 히데오의 영향이었다. 집필하면서 의식했던 건 콜린 덱스터의 ‘모스 경부 시리즈‘였다. 여러 사건이 병행해 전개되는 구성, 가설을 세웠다 부정하기를 반복하며 진실에 다가가는 수사 방식, 상사와 부하 형사가 만들어내는 유쾌한 콤비의 호흡, 이러한 요소들을 참고하면서 빗나가는 추리를 반복하는 장면도 넣었다. ‘얼굴을 알 수 없는 시체‘라는 모티프는 가사이 기요시의 『바이바이, 엔젤』에서 힌트를 얻었다고.<br>경찰 소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요코야마 히데오의 역작. 사쿠라다 도모야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전율했던 기억은 남아있다.<br><br>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조동섭 역, 밝은세상(2024)<br>영미소설은 내가 영어 번역문에 익숙하지 않아서 잘 읽지는 않는데 쉬운 문체에 속도감 있는 장면전환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결은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개정판이 나왔네.<br><br>저자 - 櫻田智也(1977-)<br><br>원서 - 失われた貌(2025)<br clear="all">]]></description></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수상한 사람들 - 히가시노 게이고, 윤성원 역, 알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210747</link><pubDate>Sat, 11 Apr 2026 20: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21074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79308&TPaperId=172107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198/13/coveroff/8925579308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수상한 사람들 - 히가시노 게이고, 윤성원 역, 알에이치코리아(2021)<br><br>수상한 사람들<br><br>줄거리<br>  우연한 계기로 직장 동료들에게 하룻밤씩 아파트를 빌려주게 된 나는 여느 때처럼 아침에 집에 들어간다. 그러자 그곳엔 낯선 여성이 취한 채 침대에서 자고 있다. 출근은 해야 하는데 그 여성은 자신과 밤을 보낸 상대를 함께 찾아줘야 순순히 집에 돌아가겠다고 한다. 어딘가 수상한 그녀를 믿을 수 있을까? 읽을수록 미궁에 빠지게 되는 〈자고 있던 여자〉를 시작으로 과거 잘못 내린 결정으로 인해 시작된 절도 모의를 그린 〈판정콜을 다시 한번!〉, 죽은 자식의 원수를 갚기 위해 가해자와 결혼을 감행하는 사연을 풀어낸 〈달콤해야 하는데〉 등 어느 날 사건에 휘말린 보통 사람들의 각양각색 에피소드가 미스터리 제왕의 펜 끝에서 색다른 복수극으로 탈바꿈했다.<br><br>페이지<br>p.79<br>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집을 뛰쳐나오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비탈길에서 굴러 떨어진다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이다. 어느새 나는 밤의 유흥가를 어슬렁거리며 시너나 환각제를 팔고 있었다.<br><br>p.154<br>  ˝오해인지 아닌지는 풀려봐야 비로소 알 수 있는 거예요.˝<br>  흠칫 놀라 한순간 할 말을 잃었다.<br>  ˝그야 그렇지만 영원히 판단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겠지요. 마음을 정하지 못한 채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경우가요.˝<br>  그러자 노인은 소리 내지 않고 웃더니 말했다.<br>  ˝결정을 내릴 수 없을 때는 그냥 믿는 거예요. 그러지 못하는 자는 어리석어요.˝<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4.04(土) (3판 1쇄)<br>작<br>다.<br><br>한 줄<br>말 그대로 수상하기만한 평범한 사람들<br><br>오탈자 (3판 1쇄)<br>못 찾음<br><br>확장<br>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 빌리 와일더(1960)<br>pp.17-18<br> ˝돈이 생기니까 좋잖아. 머잖아 잭 레먼처럼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고.˝<br>  화장실에서 맞닥뜨렸을 때 가타오카는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br>  ˝잭 레먼?˝<br>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라는 영화 얘기야. 그 영화에서 잭 레먼은 자기 집을 회사 상사에게 빌려주거든. 애인과 정사를 벌이는 용도로 말이야. 하물며 그 상사는 한 사람이 아니지. 여러 명이 레먼의 집을 빌리기 위해 예약을 하는 거야. 수요일에는 부장, 목요일에는 과장, 그런 식으로. 덕분에 그는 회사에서 특별히 일을 잘하는 것도 아닌데 나날이 출세한다는 얘기지.˝<br>한국에는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나왔지만 원제는 그냥 The Apartment, 즉 아파트이다. 한국 타이틀은 영화 수입업자들이 일본 개봉명인 アパートの鍵貸します를 그대로 베끼며 정착한 것이다.<br><br>이츠키 히로유키(1932-)<br>p.209<br>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린 건 ˝이쓰키 히로유키가 다니던 찻집을 알고 있는데 같이 가실래요?˝라고 묻는 남자를 만났을 때였다. 와세다 대학교 학생도 아니고 이쓰키 히로유키를 좇아서 뭘 어쩔 건데? 그렇게 말하고 싶은 걸 참고서 ˝전 흥미 없어요˝라고 거절했다.<br><br>1932년 후쿠오카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와 함께 한반도로 넘어와 서울에서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 1학년 때 평양에서 패전을 맞이한 그는 1년간의 난민 생활을 거쳐 38선을 넘어 남한으로 탈출하여 후쿠오카로 귀환했다. 1952년에는 와세다대학에 입학했지만 학비를 내지 못해 중퇴했다. 이후 르포라이터, 방송작가, 편집자 등 많은 직업을 거쳐 안녕히, 모스크바 불량배로 1966년 소설현대 신인상, 창백해진 말을 보라로 1967년 나오키상을 받으며 파격적인 데뷔를 이루었다. 대표작으로는 자전적 소설 청춘의 문과 네 자매가 1980년대 일본을 살아가는 ‘사계 4부작‘ 등이 있다.<br><br>저자 - 東野圭吾(1958-)<br><br>원서 - 怪しい人びと(1994)<br><br>구판 - 수상한 사람들(2009)<br><br>구판 - 수상한 사람들(2017)<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198/13/cover150/89255793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1981362</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시노부 선생님, 안녕! - 히가시노 게이고, 김난주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98866</link><pubDate>Sun, 05 Apr 2026 22: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9886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98260X&TPaperId=171988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512/88/coveroff/899098260x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시노부 선생님, 안녕! - 히가시노 게이고, 김난주 역, 재인(2015)<br><br>시노부 선생님, 안녕!<br><br>줄거리<br>  잠시 교단을 떠났던 시노부가 제자의 부탁으로 회사 대항 소프트볼 경기에 용병으로 출전한다. 강속구로 상대 팀 타자들을 연속 삼진 아웃시키고 홈런까지 터뜨리며 큰 활약을 펼친 시노부에게 반한 상대팀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해오고, 시노부는 뜻하지 않게 사건에 말려들게 된다. 또한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학원에 다니던 중 우연히 사건에 연루되어 엉겁결에 형사들을 태운 채 범인의 차를 추격하는 카레이싱이 할리우드 액션 영화처럼 펼쳐지기도 하는데…….<br><br>페이지<br>p.64<br>  ˝저도 그 의견에 찬성이에요. 저라면 절대 목매달아 죽지 않을 거예요. 침을 흘린다고 들었거든요. 아, 그리고 달리는 열차에 뛰어드는 것도 싫고요. 시신이 엉망진창이 된다면서요?˝<br> 시노부가 파르페 크림을 휘저으면서 말했다. 신도는 넥타이를 느슨하게 하며 침을 삼켰다.<br>  ˝선생님의 취향을 물은 건 아닙니다.˝<br>  ˝말하자면 그렇다는 거죠. 물에 빠져 죽는 것도 싫고, 칼은 아프고…… 고민이네.˝<br>  ˝고민 안 하셔도 될 겁니다. 선생님은 아마 이만하면 됐다 싶을 정도로 오래 살 겁니다.˝<br>  ˝아니, 그게 무슨 뜻이에요?˝<br><br>p.185<br>  ˝있잖아요, 혼마 씨, 도쿄 사람들은 참 대단해요.˝<br>  ˝뭐가요?˝<br>  ˝전철을 기다리는데 모두들 이렇게 반듯하게 줄을 서 있잖아요. 오사카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에요.˝<br>  ˝아, 거기에는 저도 질렸습니다.˝<br>  혼마가 얼굴을 찡그렸다.<br>  ˝혼자 줄을 서 봤자 전철이 도착하는 순간 입구로 우르르 몰려들더군요. 역시 오사카 사람들은 활력이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진짜 뻔뻔하다 싶기도 하고요.˝<br>  ˝부끄러운 일이죠. 생각해 봤는데, 도쿄 사람들은 기껏 전철 타는 정도의 일을 가지고 쓸데없이 남과 경쟁하고 싶지 않은 것 아닐까요? 그런 거 말고도 경쟁할 일이 많으니까요.˝<br>  ˝아하, 그런 데에 쓸데없이 힘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이거로군요. 맞는 얘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br><br>pp.350-351<br>  이번에야말로 이 시리즈를 끝마치려고 합니다.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작가 자신이 이 세계에 머무를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집필 기간만 7년이고 이야기 속에서조차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시노부 선생을 비롯해서 등장인물들도 성장했습니다. 그러니 작가 역시 조금쯤 변한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고, 그런 변화 때문에 작품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br>  하지만 이 작품을 쓰는 동안은 작가로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언젠가 또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지금은 생각 합니다.<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4.03(金) (초판 1쇄)<br>별<br>라!<br><br>한 줄<br>시노부 선생님, 이제 진짜 안녕!(さよなら)<br><br>오탈자 (초판 1쇄)<br>p.104 밑에서 7번째 줄<br>페어레디 → 페어레이디<br>p.343 밑에서 7번째 줄<br>트레이너 → 맨투맨 혹은 스웨트<br><br>확장<br>브루투스의 심장 - 히가시노 게이고, 민경욱 역, 알에이치코리아(2018)<br>p.76<br>  ˝사장님이 합리화라는 명목으로 사원들에게 OA 기기와 하이테크 기기를 의무화했답니다. 하지만 그건 각자의 개성을 고려해야 할 일이 아니었을까요?<br>p.77<br>  ˝사무직뿐 아니에요. 공장 사람들도 기계에 쫓기느라 즐거움이라고는 전혀 못 느끼는 표정이었어요. 그런 상태라는 것도 모르면서 뭐가 합리화인가요?<br>이제는 컴퓨터 사용이 당연해진 것처럼 앞으로는 브루투스로 대체되는 것이 당연할지도. 방식이 잘못되었을 뿐 시대를 앞서나간 사장이었을지도.<br><br>운전면허는 꼭 1종 보통으로 따라<br>pp.97-98<br>  ˝그러게 말이에요. 그런 건 없었으면 좋겠어요. 오토매틱이 좋아요. 전부 오토매틱으로 바꾸면 좀 좋아.˝<br>  ˝오토매틱만 운전할 수 있는 면허도 있잖아요.˝<br>  ˝그렇죠. 하지만 기껏 돈 들여서 배우는데 제대로 된 면허를 따야지, 안 그러면 손해잖아요. 그래서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잘 안 되네요. 대체 클러치라는 건 왜 있는 거래요?˝<br>  그토록 큰 소리로 떠들던 히데코도 이 질문만은 다른 사람에게 안 들렸으면 싶었던지 아주 조그만 소리로 물었다.<br>  ˝그야 기어 체인지를 하기 위해서겠죠.˝<br>  ˝하지만 기어는 손으로 레버를 움직여서 바꾸잖아요. 2단이다 3단이다, 손으로 바꾸는데 왜 또 페달을 밟아야 하냔 말이죠.˝<br>당시에는 당연한 개념이었는지 건담 작화에도 조정석에 클러치로 보이는 왼발 페달이 보인다. 이제는 프로 드라이버들도 기어 변속은 인간이 하는 것보다 기계에 맡기는 게 더 빠르고 핸들링에 집중하는 쪽이 이득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중에 건담 조종하려면 역시 1종 보통이지!<br><br>저자 - 東野圭吾(1958-)<br><br>원서 - 浪花少年探偵団2(1993)<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512/88/cover150/899098260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5128873</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분신 - 히가시노 게이고, 김난주 역, 재인(2019...</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97568</link><pubDate>Sun, 05 Apr 2026 10: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9756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982839&TPaperId=171975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2056/44/coveroff/8990982839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분신 - 히가시노 게이고, 김난주 역, 재인(2019)<br><br>분신<br><br>줄거리<br>  의과대학 교수인 아버지와 상냥한 어머니의 외동딸로 부족함이 없이 산 대학생 우지이에 마리코. 그런 마리코에게 단 하나 고민은 자신이 부모를 전혀 닮지 않았다는 것. 어느 해 겨울, 그녀에게 엄청난 비극이 닥친다. 엄마가 집에 불을 질러 동반 자살을 시도했으나 결국 마리코와 아버지만이 극적으로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 대학생이 된 마리코는 어머니가 동반 자살을 기도한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도쿄로 향하는데….<br><br>페이지<br>p.275<br>  고개를 끄덕이던 내 눈에 벽에 붙은 사진 한 장이 들어왔다. 이상하게 생긴 동물 사진이었다. 언뜻 보기에는 양 같은데, 자세히 보니 털이 짧고 그 빛깔이 염소에 가까웠다.<br>  ˝아, 우리 실험실에서 만든 키메라 동물이에요.˝ <br>  내 시선을 알아챘는지 후지무라 씨가 설명했다. <br>  ˝키메라요?˝<br>  ˝합성 생물을 말하죠. 저건 염소와 양의 세포를 합성해서 만들었어요.˝<br>  ˝그럼 잡종이란 말씀인가요?˝<br>  ˝아니요. 잡종은 아닙니다. 잡종은 하나의 세포 안에 염소와 양의 염색체가 모두 포함되어 있고, 그런 세포가 모여서 이루어진 동물을 말해요. 즉 세포 자체가 이미 혼혈이죠. 그에 반해 키메라는 세포 하나하나는 염소이거나 양이에요. 그런 세포들이 섞여 하나의 개체를 이룹니다.˝<br>  ˝패치워크처럼 말이죠?˝<br>  ˝그래요, 맞습니다.˝<br>  후지무라 씨가 몇 번이나 고개를 끄덕였다.<br>  ˝빨간색과 하얀색 천을 이어서 만드는 패치워크는 키메라, 분홍색 천으로만 만드는 건 잡종이라고 할 수 있어요.˝<br>  ˝신기한 동물이네요.˝<br><br>p.536<br>엄마가 나를 사랑했으므로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한다. <br>  어쩌면 나는 다카시로 아키코에게 인정받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만들어진 분신이 한 인간으로 인정받으려면 그 장본인의 사랑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br>  쌍둥이의 경우를 생각해 본다. 아니, 좀 더 단순하게 평범한 부모 자식 관계를 생각해 본다. 그들 역시 분신이나 다름없다. 그런데도 하나의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기 때문이다.<br><br>pp.568-569<br>  그러나 자신의 인생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든다. 자신이 누군가의 분신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오히려 누구나 자신의 분신을 원하는 것 아닐까. 그걸 찾지 못해서 모두들 고독한 것은 아닐까.<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4.02(木) (초판 1쇄)<br>문<br>다.<br><br>2008.05.06(火) (초판 6쇄)<br>번<br>다.<br><br>한 줄<br>목적은 인간을 구한다는데 수단은 인간을 지운다<br><br>오탈자 (초판 1쇄)<br>p.378 밑에서 6번째 줄<br>트레이너 → 맨투맨 혹은 스웨트<br>p.397 밑에서 2번째 줄<br>조 앞인 → 저 앞인<br><br>확장<br>여러분 이 뉴스를 어떻게 전해 드려야 할까요 - 한학수, 사회평론(2006)<br>주제가 주제이니만큼 ‘황우석 사태‘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다. 이 책의 저자는 국민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황우석 사태‘가 탄생한 배경은 물론, 그것을 가능하게 한 한국 사회의 욕구와 시스템을 파헤친다. 아울러 한국 사회의 욕구와 시스템이 변하지 않는 한 제2의 ‘황우석 사태‘가 언제 어디서든 재발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남김으로써, 황우석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하고 있다.<br><br>나가사와 마사미(長澤まさみ)(1987-)<br>2012년 2월에 나가사와 마사미 주연으로 5부작 드라마화 되어 WOWOW에서 방영되었다. 나가사와가 무려 1인 3역을 했다.<br><br>저자 - 東野圭吾(1958-)<br><br>원서 - 分身(1993)<br><br>구판 - 레몬(2005)<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2056/44/cover150/89909828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20564487</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동급생 - 히가시노 게이고, 민경욱 역, 소미미디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96522</link><pubDate>Sat, 04 Apr 2026 18: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96522</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636893&TPaperId=171965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1415/84/coveroff/k012636893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동급생 - 히가시노 게이고, 민경욱 역, 소미미디어(2019)<br><br>동급생<br><br>줄거리<br>  한 여고생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녀의 이름은 유키코.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었다고 한다. 그때 그녀를 쫓았던 사람들은 알고 보니 학생부 지도 교사 미사키 선생이었다. 야구부 주장 니시하라 소이치는 자신과 관계가 있던 유키코의 사고에 책임을 느껴 미사키 선생을 규탄하기로 한다. 다른 학생들도 가세해서 항의 운동이 일파만파로 커지던 어느 날, 미사키 선생이 교실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때마침 알리바이가 없고 미사키 선생을 증오한다고 알려진 니시하라 소이치가 유력 용의자로 몰린다. 순식간에 전교생이 자신을 의심하게 된 상황에 놓인 니시하라는 독자적으로 범인을 찾아 나서는데…….<br><br>페이지<br>pp.257-258<br>  생각해보면 우리 학생들은 선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인권 무시라고 할 정도로 교사들은 학생들의 사생활을 침해하지만 이쪽에서 상대는 전혀 볼 수 없다. 그런 구조인 것이다.<br>  그 구조를 부숴버리겠다고 나는 생각했다.<br><br>pp.356-357<br>  초등학생 때부터 교사를 아주 싫어했다. 왠지는 모르지만 이런 아저씨와 아줌마들이 위세를 떠는 모습을 봐야 하는 게 늘 불만이었다. 아무리 봐도 존경할 수 있는 부분이 하나도 없는데 ˝선생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무엇보다 참을 수 없었던 점은 그 사람들이 자신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br>  ˝사회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br>  자주 이런 말을 하는 교사가 있었다. 그때마다 생각했다.<br>  ‘대학을 나와 바로 교사가 된 당신이야말로 학교 이외의 일은 아무것도 모르잖아!˝<br>  ˝어른 사회에 나가지 못하는 겁쟁이들이 아이를 상대로 하는 교사가 되는 거야. 저런 녀석들에게 교육을 받고 싶은 생각은 없어.˝<br>  친구들끼리 이런 말을 나누기도 했다.<br>  그런 탓에 졸업식 때 강제로 부르게 하는 『스승의 은혜』라는 노래는 정말 구역질이 나올 정도로 싫었다. 도대체 어디에 ‘스승의 은혜‘가 있단 말인가, 그런 건 없다고 생각했다.<br>  그런데 생각해보면 교사만 싫어한 게 아니었다. 주위 어른들 대부분에 화를 냈다. 자신은 색정과 욕망, 돈에만 관심이 있으면서 상대가 아이면 어른스러운 척하며 한마디 해볼까 하고 진부한 설교를 한없이 늘어놓으니까. 우리가 진저리를 치는 것도 깨닫지 못한다. 결국 ˝젊었을 때 공부해야지˝라는 말로 끝난다. 그러는 당신은 얼마나 했는데 하고 한마디 해주고 싶었다.<br>  이놈 저놈 할 거 없이 그저 나이만 먹은 바보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녀석들이 나를 업신여기게 둘 수 없다며 고슴도치처럼 온몸을 곤두세웠다.<br><br>  그리고 세월이 흘러 내가 미움을 받을 차례가 되었다. 정신을 차리니 고슴도치의 바늘 끝도 상당히 무뎌졌다. 그게 좋은 것인지 아닌지는 나도 잘 모른다. 다만 씁쓸한 것만은 분명하다.<br>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 소설을 썼다. 본격 학원 추리는 데뷔작인 《방과 후》 이후 두 번째이다. 솔직히 말해 아주 고생했다. 너무 고생해서 처음으로 후기를 쓰기로 마음먹은 것이다.<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4.01(水) (1판 1쇄)<br>나<br>다.<br><br>2009.01.19(月) (초판 1쇄)<br>히<br>다.<br><br>한 줄<br>‘아부지 뭐 하시노‘ 시대에 살았던 건지 반감이 대단하다<br><br>오탈자 (1판 1쇄)<br>못 찾음<br><br>확장<br>방과 후 - 히가시노 게이고 저자, 양윤옥 역, 소미미디어(2019)<br>『방과 후』, 『동급생』을 학원 미스터리로 분류한다. 자아가 미성숙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학교가 배경은 맞지만 성장소설이라고 하기에는 글쎄… 이야기 자체는 흥미롭고 재미있으니 넘어가자.<br><br>트라이클로로에틸렌<br>일명 TCE. 무색의 액체로 유독하며 불에 타지 않는다. 휘발성이 있고 달콤한 냄새가 난다. 강한 탈지용매로, 뛰어난 세척력을 살려 1980년대까지 반도체 산업에서의 클리너로 절찬리에 이용되었으나, 간/신장독성, 발암성, 중추신경계 교란 등 다양한 인체독성을 띈다는 점이 밝혀졌고 심각한 토양, 지하수 환경 오염원으로 지목되어 사용량을 줄이거나 아예 다른 물질로 대체하고 있는 추세다.<br>특히 TCE로 인한 토양/지하수 오염은 미국에서 심각한데, 논픽션 서적 ‘A Civil Action‘은 TCE 오염사고 이후 암 환자 증가로 인한 소설을 다룬 내용이다. 그런데 하필 또 TCE로 인한 지하수 오염은 처리가 상당히 곤란한데, 물과 섞이지 않으며 밀도가 1.46으로 물보다 훨씬 무거운 DNAPL이기 때문이다. DNAPL은 지표에 유출되면 지하수층 밑바닥까지 내려가 불침투성 기반암 틈새에 스며든 뒤 오랜 기간동안 천천히 유출되기 때문에 추적과 제거가 어렵다.<br>흡입용 전신마취제로 오랫동안 사용되었다. 제조 시간이나 비용 측면에서 장점이 있었기 때문에 클로로포름이나 에터 보다도 더 쓰여졌다. 클로로포름의 경우 간독성이라는 문제가, 에테르의 경우 자극성이 심해서 대체제가 시급했기 때문. 그래서 트라이클로로에틸렌을 영국에서 처음 대량 생산했을 때 마취제의 혁명이라 했다. 그러나 부정맥을 유발하는 등의 여러 부작용이 있고 클로로포름 정도는 아니어도 간독성, 신장독성 등의 문제가 보고되어 논란이 되었다. 이후 흡입마취제의 왕좌는 할로세인에 물려주게 된다.<br><br>저자 - 東野圭吾(1958-)<br><br>원서 - 同級生(1993)<br><br>구판 - 동급생(2008)<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1415/84/cover150/k0126368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14158425</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개는 어디에 - 요네자와 호노부, 권영주 역, 문학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92894</link><pubDate>Thu, 02 Apr 2026 20: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9289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5694&TPaperId=171928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292/48/coveroff/8954615694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개는 어디에 - 요네자와 호노부, 권영주 역, 문학동네(2011)<br><br>개는 어디에 (THE CITADEL OF THE WEAK) (블랙펜 클럽(Black Pen Club) 21)<br><br>줄거리<br>  직장을 그만두고 도쿄 근교에 있는 고향으로 돌아온 고야는 잃어버린 애완견을 찾아주는 탐정이 될 생각으로 조사 사무소를 차린다. 그러나 개업 첫날부터 도쿄에서 실종된 손녀를 찾아달라는 노인의 의뢰를 받게 된다. 한편, 고야의 고등학교 후배인 한페는 탐정을 동경해 무작정 고야의 조사 사무소를 찾아온다. 하지만 그가 의뢰받은 일은 하드보일드한 이상과 거리가 먼, 어느 마을에 전해져 내려오는 고문서의 유래를 조사해달라는 것. 시간이 흐를수록 두 사건 사이에 예기치 못했던 연관성이 드러나는데….<br><br>페이지<br>p.107<br>흰 하카마​ 어쩌면 대박인 척해놓고 실은 꽝일지도 모르지만,<br>흰 하카마 내일은 개를 찾고 오겠습니다.<br><br>p.221<br>  중세기에 마을마다 인력 징발에 대비해 평소 비생산자를 부양하는 장치가 있었음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서두에서 언급한 ‘모노구사타로‘ 민화는 그런 ‘차출 요원‘을 부양하던 실태에서 비롯됐다는 설도 있다. 그런 피부양자 중에 무장하고 농민을 대신해 싸웠던 용병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 필자의 상상이다.<br>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줄 시스템이 어디에도 없어,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무장하거나 병사를 고용해야 했던 시대. 전국이라는 중세.<br>  그러나 현대는 중세를 극복한 것이 아니다. 중세 위에 얹혀 있는 것이 현대라는 시대다. 현대에 갈라진 틈이 생기면 중세는 언제든 밖으로 흘러나올 것이다. 반경 5미터 안의 치안에 안심할 수 없게 됐을 때 우리는 또다시 무기를 들리라. ‘자력구제‘의 세계는 영원히 사라진 것이 아니다.<br><br>pp.306-307<br>  사쿠라 가쓰지와 간자키 도모노리, 와타나베 게이코, GEN, 그리고 바로 사쿠라 도코가 내 잠을 서서히 깨웠다. 지난 닷새는 그 전의 육 개월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길었다. 회사를 그만둔 이래로 아마도 처음으로, 나는 나의 의지에 따라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고 있다. 내가 살인을 저지하고 싶어하는 것은 아마도 사회적 윤리에 근거한 생각일 것이다. 나는 풍파가 없는 인생을 살아온 인간이고, 한없이 사회적인 동물이다. 그 사실은 아무래도 상관없다. 나는 왜 사람이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 하고 이 산속에서 머리를 싸안고 고민할 마음은 없다.<br>  내가 의식하는 것은, 지금 나는 운명론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br>  얼굴은 알지만 이야기를 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서로를 죽이는 일을 막으려고 하는 나는, 정말 아즈사 말대로 부활했나보다.<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3.31(火) (초판 1쇄)<br>고<br>까.<br><br>한 줄<br>주문이 많은 흥신소<br><br>오탈자 (초판 1쇄)<br>못 찾음<br><br>확장<br>노홍철 괴한 습격 사건(2008.02.19)<br>[마이데일리 = 고홍주 기자] 노홍철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한 포털사이트에서 노홍철의 신상 정보를 파악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br>서울 강남경찰서 수사1팀의 한 관계자는 20일 ˝가해자가 국내 한 포털사이트에서 노홍철씨의 신상 정보를 검색한 것으로 진술했다˝며 ˝실제 확인 결과 노홍철씨의 집 주소가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br>이 관계자는 이어 ˝TV를 보다가 노홍철이 자신의 부모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범행 당시 칼을 소지하고 있었으나 사용하지는 않았다˝며 ˝추후 보강 수사를 통해 변동 사항이 있을 수도 있으나 노홍철씨가 피의자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 데다 범인이 정신이상자로 판단돼 불구속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br>한편, 노홍철은 19일 오후 8시 노홍철은 귀가하던 도중 집앞에 잠복하고 있던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얼굴과 옆구리에 타박상을 입고 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사고 직후 서울 신촌 연세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입원 치료중이다.<br><br>고양이탐정 : 원룸사는 고양이(2019-)<br>고양이 행동 패턴에 정형화된 공식이 있는 건지 어떻게 찾아내는지 참 신기하다. 그런데 남이 하는 일은 간단해 보이는 걸까? 아니면 여측이심(如厠二心)이라고 해야 할까? 수임료 문제로 다투는 일이 잦은가 보다. 유튜브로 홍보하던 시절도 아니었는데 시골마을에서 강아지 흥신소를 차린 고야는 이 사건이 끝나면 폐업 위기를 피할 수 있을까?<br><br>저자 - 米澤穂信(1978-)<br><br>원서 - 犬はどこだ(2005)<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292/48/cover150/89546156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2924851</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녀재판의 변호인 - 기미노 아라타, 김은모 역, 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92418</link><pubDate>Thu, 02 Apr 2026 15: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9241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5340&TPaperId=171924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5/15/coveroff/k82213534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마녀재판의 변호인 - 기미노 아라타, 김은모 역, 톰캣(2026)<br><br>마녀재판의 변호인<br><br>줄거리<br>  16세기 신성로마제국. 전직 법학 교수 로젠은 여행 중 한 마을에서 ‘또다시’ 마녀재판에 맞닥뜨린다. 피고인은 물레방앗간 관리인을 마술로 살해했다는 혐의로 고발당한 소녀 앤. 반년 전 어머니마저 마녀로 처형당한 그녀는 이제 같은 운명을 맞이할 위기에 처해 있다. 숲속에 섬처럼 고립된 마을에서 펼쳐지는 마녀재판. 여행길에 마녀재판을 여섯 번이나 맞닥뜨리는 건 어떠한 우연일까? 마녀의 존재를 당연하게 믿는 사회에서 무죄를 증명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과학 수사도, 물적 증거도 없는 시대. 미신과 편견으로 가득한 증언들이 앤을 마녀로 몰아간다. 마을 전체가 그녀의 유죄를 확신하는 가운데, 로젠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논리적으로 하나하나 반박하며 마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과연 로젠과 리리는 오직 논리만으로 종교적 광기를 이겨내고 앤을 구할 수 있을까?<br><br>페이지<br>pp.25-26<br>  현재와 같은 마녀재판의 기원은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 15세기로 거슬러 올라갔다.<br>  그 이전에는 ‘마녀‘가 주술이나 마법을 쓰는 여성 정도의 의미였기에, 마녀라는 이유만으로 처형당하지는 않았다.<br>  형세가 바뀐 것은 12세기부터였다.<br>  이단심문이 제도화되는 흐름 속에서 ‘악마와 계약한 마녀‘라는, 현재와 상통하는 개념이 점차 자라났다. 그러다 1431년에 바젤 공의회가 개최되자, 그 개념은 지방으로 파급돼 널리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됐다.<br>  그 이후 마녀를 재판하기 위한 법이 정비됐고, 1450년대에 이르러 마녀에 관한 교황 칙서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마녀재판의 바탕이 준비되었다.<br>  시간이 흘러 마녀재판이 증가함에 따라 심문 절차나 판례를 정리한 안내서가 작성됐다. 1487년에 출판된 『마녀를 심판하는 망치』는 그 결정판으로, 마녀의 개념은 그 책에서 완성되었다. 로젠이 태어나기도 전에 출판된 책으로, 그가 대학 문을 두드릴 무렵에는 그 내용이 세간에 널리 침투한 상태였다.<br>  15세기 후반부터 말엽에 걸쳐 마녀재판은 맹위를 떨쳤으며, 그동안 처형된 사람은 3천 명이 넘는다고 전해졌다.<br>  하지만 그 후로 마녀재판은 급속히 그 횟수가 줄어들었다. 마르틴 루터가 작성한 ‘95개조 반박문‘의 여파가 이 재판 제도를 직격한 것이다.<br><br>p.75<br>  하지만 돌무더기로 성이 지어지듯, 특징이 일정한 숫자 이상 모이면 그것은 하나의 표상으로 수렴됐다. 예를 들면 마녀라는 표상으로. 그리고 완성된 성을 무너뜨리기가 어렵듯이, 생겨난 표상을 지워 버리는 건 쉬운 일이 아니였다.<br>  가장 골치 아픈 점은 자신들의 행동이 정의의 기치 아래에 있다고 그들이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것이다.<br>  정의는 성가시기 짝이 없었다. 그것은 면죄부와 같았다. 올바른 기치를 올렸으니 자신들의 행동은 옳다. 자신들이 잘못했을 리 없다. 그런 착각을 일으켰다. 결과적으로 그들이 만들어낸 표상은 더더욱 공고해졌다.<br><br>pp.86-87<br>  고전적인 의학서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네 가지 체액이 있다고 한다. 혈액, 황담즙, 흑담즙, 점액이다. 그리고 체질이나 성격은 네 가지 체액의 많고 적음에 따라 결정된다고 여겨진다. 예를 들어 혈액이 많으면 쾌활하고 사교적이며, 흑담즙이 많으면 과묵하고 신경질적이라는 식이다.<br>  자인은 혈액, 흑담즙, 점액이 빠져나가서 공격성을 관장하는 황담즙이 상대적으로 많아졌을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피를 뽑거나 성 메니니누무스와 관련된 성물을 가지고 다니게 하는 등 지금까지 다양한 치료를 해 왔지만 아직 개선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br><br>pp.140-141<br>  ˝애당초 이건 마술이 아니야. 논리지.˝<br>  잡담하는 김에 로젠은 두 사람에게 여러 가지 기초적인 논리를 가르쳐 왔다. 예를 들면 아킬레우스는 거북이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것제논의 역설 중 하나, 어떤 삼각형이라도 내각의 합은 모두 같다는 것. 또는 바늘 끝에는 100만의 천사가 깃들 수 있다는 것중세 스콜라 철학의 논쟁, 다섯 개의 정다면체로 천구(天球)를 지탱할 수 있다는 것천문학자 케플러의 이론. 그리고 조금 전에는 성 안셀무스의 논리를 인용해서 신의 존재를 증명했다. 그래서 아까 엘레나가 감탄한 것이다.<br><br>pp.376-377<br>  뭐든지 가능한 판타지는 용납할 수 없고, 그 세계만의 현실감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물론 비현실적인 설정이 이것저것 가득 담겨 있지만, 모든 요소가 이 세계만의 상식에 기반해서 움직입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푹 빠져서 이야기에 몰입해 주세요.<br><br>  이 작품 『마녀재판의 변호인』을 소개하는 문구 같지만 그렇지 않다. 이건 저자 기미노 아라타가 2021년에 소설 투고 사이트 ‘가쿠요무‘와 소설 프리마켓에 올린 작품 『신벌과 레토릭』을 소개하는 글이다.<br>  『신벌과 레토릭』은 위증하면 천벌이 내려지는 종교 국가에서 관계자 전원이 범행을 부인하는 연쇄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본격 미스터리다. 종교의 입김이 아주 강한 억압적인 국가라는 설정은 『마녀재판의 변호인』과도 상통하는 측면이 있어 딱 들어맞기도 하다.<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3.30(月) (초판 1쇄)<br>간<br>다.<br><br>한 줄<br>나도 마녀재판의 군중 한 명이었기에 속았음에도 분하지가 않다<br><br>오탈자 (초판 1쇄)<br>p.186 밑에서 8번째 줄<br>양이 → 앤 양이<br>p.191 위에서 9번째 줄<br>어  서 → 어째서<br><br>확장<br>인류가 저지른 역대 최악의 광기 마녀사냥(자고 일어나니 마녀...)ㅣ역사를 보다 EP.23 - 보다 BODA(2024)<br>그러면 그다음에 이제 자백을 받아야 돼요. 마녀재판의 특징은 무조건 본인 스스로 자백해야 해요. 자백을 끝까지 안 하는 경우에는 살아날 수도 있는데 살아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자백을 사실 끝까지 안 하기는 당시의 고문 방법을 보면 끓는 물에 넣기도 하고 뜨거운 납을 녹여서 갖다 붓기도 하고 달아놓고 거꾸로 묶어서 천장에다 매달아 놨다가 떨어뜨리는데 바닥에 그냥 떨어뜨리는 게 아니고 떨어지기 직전에 밧줄을 낚아채요. 그럼 어깨가 팍 탈구되거든요. 스트라파도라고 하는 그런 식의 고문을 하고 목적은 뭐냐 하면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서. 근데 이게 되게 비인간적이고 비인륜적이라고 하는데 당시에 심문관들은 기록에 보면 사명감이 대단해요. 정말로 있다고 믿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백을 받기 위해서 질문을 던지는데 질문도 되게 고약해요.<br>심문관 : 허준 씨, 악마를 믿습니까?<br>허준 : 안 믿죠<br>심문관 : 안 믿는다고요? 그러면 성경에 악마 얘기가 나오는데 성경을 믿지 않는다는 이야기네요?<br>허준 : 네?<br>심문관 : 성경을 믿지 않습니까?<br>허준 : 성경은 믿죠<br>심문관 : 근데 악마를 믿지 않는다고요?<br>허준 : 아닙니다, 악마를 믿습니다<br>심문관 : 그 악마를 언제 어디서 만났는데?<br>허준 : 만난 적 없는데요<br>심문관 : 믿는다고 했잖아, 어디서 만났어<br><br>부러진 용골- 요네자와 호노부, 최고은 역, 엘릭시르(2025)<br>탐정 역할의 주인공에 유능한 시동의 존재, 마지막의 반전 구조까지 느낌이 비슷하다. 좋아하는 작품.<br><br>저자 - 君野新汰(????-)<br><br>원서 - 魔女裁判の弁護人(2025)<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5/15/cover150/k822135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451546</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아름다운 흉기 - 히가시노 게이고, 민경욱 역, 알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91428</link><pubDate>Wed, 01 Apr 2026 23: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9142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3207&TPaperId=171914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3866/91/coveroff/8925563207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아름다운 흉기 - 히가시노 게이고, 민경욱 역, 알에이치코리아(2018)<br><br>아름다운 흉기<br><br>줄거리<br>  도쿄 근교의 별장에서 총상을 입고 까맣게 탄 시체가 발견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절도범의 소행일 거라고 단정했던 이 사건은 사건 현장 뒤편에 있던 기묘한 창고에서 경찰관이 살해당하며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뒤이어 하나둘씩 기이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데, 현장에서 발견된 시체는 보통 인간의 힘으로 죽였다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관절이 부서져 있었다. 창고 속에 갇혀 있던 인물은 누구일까? 경찰은 별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지만 범인이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쫓고 있다는 것 외에 다른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이 소식을 뉴스로 들은 네 명의 스타 스포츠선수는 점점 포위망을 좁혀오는 ‘누군가’의 기척에 공포를 느낀다. 처음 별장에서 살인을 저질렀을 때만 해도 자신들을 지켜보는 ‘누군가’가 존재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발버둥치지만 어김없이 그들 곁에는 ‘누군가’가 서성인 흔적이 보인다. 도시를 공포에 떨게 만든 살인자는 누구일까? 별장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전모는 무엇일까? 끔찍한 진실과 함께 간담 서늘한 공포가 옭죄어온다.<br><br>페이지<br>p.295<br>  그러나 정신을 차릴 순간이 찾아왔다. 도핑의 악영향이 겉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 증상은 제일 먼저 오가사와라 아키라의 몸에서 일어났다. 자각 증상을 느끼기 시작한 그는 유스케 일행에게 그 사실을 말했다. 그만두는 게 좋겠다고, 그건 악마의 약이라고.<br><br>p.334<br>  ˝조금 전, 센도의 권총을 어쩌다 주웠다고 했지만 그건 거짓말이야. 사실은 그때부터 너희들 셋을 죽일 생각이었어. 아니, 훨씬 오래전부터 내 과거를 아는 사람은 전부 없애고 싶었어.˝<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3.29(日) (2판 5쇄)<br>뻔<br>다.<br><br>한 줄<br>UFC 대표마저 존 존스가 GOAT라고 한다<br><br>오탈자 (2판 5쇄)<br>p.81 위에서 2번째 줄<br>다가고 → 다 가고<br><br>확장<br>레오타드<br>몸에 꼭 맞는 재질로 돼 있고 상의와 팬티 부분이 결합된 의복. 원래 19세기 프랑스의 남성 곡예사인 쥘 레오타르(Jules Leotard)가 처음으로 입었다고 하며, 레오타드라는 이름도 그의 이름에서 나왔다. 처음 등장한 후 한동안은 주로 곡예사들의 무대의상으로 사용되다가, 이후 무용수들이나 운동선수들도 애용하게 되면서 현재에 이른다. 레오타드라는 용어 자체는 상의와 팬티 부분이 붙어있는 옷 전반을 가리키지만, 현재는 주로 여자 체조 경기 때 입는 경기복을 보통 레오타드로 총칭한다. 리듬체조 때 입는 것은 기계체조나 트램펄린 때 입는 레오타드보다 좀 더 화려하고 모양이 다양한 경우가 많은 편이다.<br><br>흉인저의 살인 - 이마무라 마사히로, 김은모 역, 엘릭시르(2023)<br>폐허가 된 놀이동산에 있는 ‘흉인저’에서 보통 사람이라면 가질 수 없는 육체와 초인적인 힘을 지닌 괴인이 등장한다. 거의 1인칭 시점에서 여성으로 여겨지지만 거의 인외의 존재로 그려진다.<br><br>저자 - 東野圭吾(1958-)<br><br>원서 - 美しき凶器(1992)<br><br>구판 - 아름다운 흉기(2008)<br><br>구판 - 아름다운 흉기(2016)<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3866/91/cover150/89255632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8669192</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 히가시노 게이고, 김난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91116</link><pubDate>Wed, 01 Apr 2026 21: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9111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834190&TPaperId=171911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089/67/coveroff/k52283419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 히가시노 게이고, 김난주 역, 재인(2023)<br><br>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br><br>줄거리<br>  이른 봄, 산중에 있는 펜션에 일곱 명의 남녀가 모인다. 이들은 극단 ‘수호’에서 새로 공연할 작품의 오디션에 합격한 배우들. 펜션 주인이 돌아간 후 남겨진 일곱 남녀 앞으로 연출가의 편지가 도착한다. 그 내용은, 이번에 공연될 연극의 구체적인 내용을 배우들 스스로 만들어 가라는 것. 연출가는 현재 그들이 머물고 있는 곳을 ‘폭설로 고립된 외딴 산장’으로 설정하고, 앞으로 벌어질 뜻밖의 일들에 대처해 가라고 지시한다. 단, 전화를 사용하거나 외부인과 접촉할 경우 오디션 합격은 취소된다고 경고한다. 다음 날 아침, 지난밤 늦게까지 레크리에이션 룸에서 피아노를 치던 여자 단원 하나가 사라진다. 그리고 레크리에이션 룸 바닥에서 다음과 같이 쓰인 쪽지가 발견된다. ‘사체는 피아노 옆에 쓰러져 있다. 목에 헤드폰 줄이 감겨 있고, 목이 졸린 흔적이 있다…….’ 단원들은 쪽지의 내용을 연출가의 설정으로 이해하고, 범인 배역이 과연 누구인지 각자 추리에 들어가지만, 셋째 날 아침 또 다른 여자 단원이 사라지고 실제로 피 묻은 흉기가 발견되면서 남은 단원들은 공포에 휩싸인다.<br><br>페이지<br>pp.171-172<br>  ˝인종 차별이라……, 그러네. 나라면 좀 더 그럴듯한 십계명을 만들었을 텐데.˝<br>  혼다 유이치가 오른손을 펼치고 엄지손가락을 접었다.<br>  ˝첫째, 인간 하나 제대로 묘사하지 못하는 작가는 명탐정 따위를 만들어 내지 마라.˝<br>  아하하, 하고 구가 가즈유키가 웃음을 터뜨렸다.<br>  ˝흔한 경우죠, 아무 개성도 매력도 없는데 명탐정이라는 타이틀만 붙은 인물이요. 묘사력이 없으니까 ‘이 남자는 두뇌가 명석하고 박학다식하며 행동력도 발군이다‘라는 식의 지문이나 늘어놓는 거죠. 하지만 작가의 애정이 남달라서 이름만은 제법 그럴듯하게 붙여요.˝<br>  ˝둘째, 경찰의 수사력을 폄하하지 마라.˝<br>  ˝그것도 맞는 말이야.˝<br>  아마미야가 고개를 끄덕였다.<br>  ˝하지만 경찰의 수사력을 제대로 그리다 보면 본격 추리물이 성립하기 힘들지.˝<br>  ˝그러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것처럼 ‘눈에 갇힌 외딴 산장‘ 같은 설정이 필요한 거죠.˝<br>  ˝셋째, 공정하다느니 불공정하다느니 하고 투덜거리지 마라.˝<br>  ˝그건 누구에게 하는 말이야? 작가? 아니면 독자?˝<br>  ˝둘 다야.˝<br>  그러고 나서 혼다는 약지를 접었다.<br>  ˝넷째!˝<br>  ˝됐어, 됐어.˝<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3.28(土) (초판 1쇄)<br>본<br>다.<br><br>한 줄<br>대작가도 무리수를 두는 시절이<br><br>오탈자 (초판 1쇄)<br>p.124 위에서 1번째 줄<br>p.137 위에서 5번째 줄<br>p.149 위에서 5번째 줄<br>트레이너 → 맨투맨 혹은 스웨트<br><br>확장<br>그린살인사건 - 반 다인, 안동림 역, 동서문화사(2003)<br>p.18<br>  ˝게다가 그 살해 방법이 ‘머더구스의 노래‘에 나오는 ‘인디언의 노래‘ 가사 그대로라는 거야. ‘Y의 비극‘은 유서 깊은 가문의 일가족이 살해당하는 얘기고. 하지만 ‘그린 살인 사건‘은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어.˝<br>  ˝그 작품 역시 그린이라는 가문의 저택에서 가족이 차례로 살해당하는 이야기였던 것 같은데.˝<br>  혼다 유이치가 책장을 바라보며 말했다.<br>  ˝다른 책들도 거의 비슷한 내용이야. 추리 소설 중에서는 고전으로 불리는 작품들이지.˝<br>미스터리 입문을 신본격으로 시작해서 서양 고전은 잘 모른다. 영어 번역 문장에 취약하기도 하고 그 당시 화폐가치를 현재의 내가 파악하기가 어려워서 매번 읽어봐야지 마음만 먹고 손이 잘 가지는 않는다. 일본 소설은 문화적으로 가까운 면도 있고 80,90년대에 나온 작품 속에 물가가 지금과 거의 차이가 없어서 그 점이 편하다.<br><br>카나리아 살인사건 - 반 다인, 안동민 역, 동서문화사(2003)<br>p.101<br>  ˝옛날에 ‘카나리아 살인 사건‘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거기에 포커를 치는 장면이 나와.˝<br>  ˝밴 다인의 소설이지.˝<br>  혼다 유이치가 거들었다.<br>  ˝나도 읽었어. 범인을 찾던 탐정이 용의자들에게 포커를 치자고 제안하잖아. 그는 범행 수단으로 미루어 볼 때 범인의 성격이 섬세하면서도 대담할 것이라고 짐작했어. 그래서 포커를 치면서 용의자들의 성격을 알아내자는 작전을 짠 거야.˝<br>같은 사람이 번역을 했네. 동서문화사 판본에 고전들이 많다. 정식 라이선스인지는 의문?? 『카나리아 살인사건』(1926), 『그린살인사건』(1927) 순이다. 둘 다 읽어봐야겠다.<br><br>저자 - 東野圭吾(1958-)<br><br>원서 - ある閉ざされた雪の山荘で(1992)<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089/67/cover150/k5228341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0896726</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 - 요네자와 호노부, 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90786</link><pubDate>Wed, 01 Apr 2026 17: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9078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40265&TPaperId=171907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270/42/coveroff/8954640265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 - 요네자와 호노부, 김선영 역, 엘릭시르(2016)<br><br>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 (THE SPECIAL STRAWBERRY TART CASE) (소시민 시리즈 1)<br><br>줄거리<br>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중학교 시절 자신들의 성격으로 인해 겪었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평범한 ‘소시민’을 지향하기로 한다. 주위와 마찰을 빚지 않기 위해 눈에 띄지 않고 시끄러운 일이 휘말리지 않는 평범한 나날을 보내기로 한 것이다. 두 사람은 난처한 일에 처했을 때 서로를 핑계 삼아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허용되는 유일한 관계이다. 그러나 평범한 일상을 꿈꿀수록 그들은 운명의 장난처럼 사람들 앞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일상의 수수께끼와 조우하게 되는데…….<br><br>페이지<br>p.22<br>  클라크 박사는 홋카이도 대학 학생들에게 ˝신사가 되라˝는 말을 남겼다는데, 나와 오사나이도 비슷한 신조를 가지고 있다. ‘신사‘와 흡사하지만, 그보다는 사회적 계급이 조금 더 낮은. ‘소시민이 되라.‘ 바로 이것. 일상의 평온과 안정을 위하여, 나와 오사나이는 소시민을 관철한다. 물론 표현 방식은 조금 다르다. 오사나이는 숨는다. 나는, 웃음으로 얼버무린다.<br><br>p.267<br>  ˝아니, 겐고. 나는 영악했어. 그게 싫어서 소시민을 지향했고.˝<br>  ˝…….˝<br>  ˝이건 비밀인데, 오사나이도 마찬가지야. 둘이서 소시민의 꿈을 이루자고 맹세했어. 다만 오사나이가 버리려 했던 건 영악함이 아니야.˝<br>  주위를 살폈다. 오사나이는 소리도 없이 뒤에 나타난다. 괜찮다, 없다. 그래도 목소리를 낮추었다.<br>  ˝내가 옛날에 여우였다면, 오사나이는 늑대였어.˝<br><br>p.293<br>  ˝버릇은 하루아침에 못 고쳐. 바로 완벽해지려 하다니 우리가 너무 성급했어. 노력하자. 포기하지 말고 느긋하게 가자고.˝<br>  우리는 체념과 의례적 무관심을 마음속에 키우며 언젠가 거머쥘 것이다, 소시민의 별을.<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3.27(金) (1판 2쇄)<br>노<br>다.<br><br>한 줄<br>여우와 늑대의 시간<br><br>오탈자 (1판 2쇄)<br>고독한 늑대의 마음 → 여우와 늑대의 마음<br>狐狼の心(코로노코고로). 狐狼(코로)는 1차적으로 ‘여우와 늑대‘, 파생적으로 ‘교활하고 해를 꾀하는 자‘라는 뜻이지만, 여기서는 전자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즉 영악하고 참견하기 좋아하는 여우 ‘고바토‘와 집념이 강해 복수를 좋아하는 늑대 ‘오사나이‘를 가리킨다. 정발판은 狐(여우 호)를 孤(외로울 고)로 오독하여 ‘고독한 늑대의 마음‘으로 오역하였다.<br><br>확장<br>소시민 시리즈 - 칸베 마모루(2024)<br>빙과를 기대하고 봤으면 실망일 테지만 캐릭터 디자인과 영상은 잘 뽑혔다. 그럼에도 빙과와 비교당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2기가 바로 확정된 걸 보면 그럭저럭 인기는 있었나 보다. 원작은 스마트폰 보급 이전이라서 영상에서 등장인물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낯설었는데 사건의 내용을 잘 각색했다.<br><br>도지마 겐고<br>p.24<br>  ˝어이, 거기 너.˝<br>  또 누가 불러세웠다. 굵은 목소리, 이번에는 제법 거칠다. 오사나이가 일순 몸을 움찔 굳혔다. 나도 솔직히 깜짝 놀랐다. 이런 곳에서 갑자기 ‘너‘라고 불릴 줄은 몰랐다. 일단은 고분고분하게 뒤를 돌아보았다.<br>  거기에는 목소리에 걸맞게 거친 인상의 남자가 서 있었다. 어깨는 떡 벌어지고 키만 해도 나보다 휠씬 크다. 여기에 있다는 건 나하고 같은 나이, 그렇다면 오사나이하고도 같은 나이일 텐데 두 사람을 나란히 두고 사진을 찍는다면 영양 상태에 따른 발육 차이‘라는 설명을 붙여 자료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각진 얼굴인데 옆머리를 짧게 쳐서 머리 전체가 사각으로 보였다. 나는 그를 보고 연기가 아닌 진심으로 환한 웃음을 지었다.<br>원작의 묘사로 내가 생각했던 목소리보다 너무 성인 남자 목소리(꽤나 멋있는)가 들려서 어색하게 느껴졌다. 애니메이션에서 2인칭은 お前(오마에), 원작은 확인 못함. 나에게는 주인공 콤비보다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사실상 이 작품의 레스트레이드 경감 포지션.<br><br>저자 - 米澤穂信(1978-)<br><br>원서 - 春期限定いちごタルト事件(2004)<br><br>구판 - 봄철 딸기 타르트 사건(2007)<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270/42/cover150/89546402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2704223</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교통경찰의 밤 - 히가시노 게이고, 양윤옥 역, 하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89229</link><pubDate>Tue, 31 Mar 2026 23: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8922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636209&TPaperId=171892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1780/73/coveroff/k592636209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교통경찰의 밤 - 히가시노 게이고, 양윤옥 역, 하빌리스(2019)<br><br>교통경찰의 밤<br><br>줄거리<br>  지금 읽어도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을 정도로 참신한 소재와 경쾌한 문체로 쓴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단편을 엮은 『교통경찰의 밤』. 교통경찰이라는 소재를 중심에 두고 각 작품들이 반전 매력 가득한 엔딩을 맞는 작품들로, 저자의 필력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단편집이다. 작품 속에 녹아든 저자 특유의 치밀한 트릭은 왜 그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시각장애인 소녀의 기적 같은 청각이 밝혀낸 교통사고의 전말과 오싹한 반전을 그린 《천사의 귀》, 양날의 칼 같은 교통 법규에 처절하게 저항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 주는 《중앙분리대》, 앞서가는 초보운전 차를 재미로 위협한 뒤차 운전자에게 매섭게 불어 닥친 후폭풍을 속 시원하게 전개하는 《위험한 초보운전》 등 교통 법규 위반이라는 일상적인 범죄에 저자만이 낼 수 있는 독특한 상상력을 녹여 내어 시대를 초월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다.<br><br>페이지<br>p.280<br>  이 책이 간행된 것은 10여 년 전이다. 문예지 《주간 소설》에 띄엄띄엄 실었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책이니까 집필은 다시 그보다 몇 년 전에 했던 것이다. 그런 책이 이제 새삼 중판이라니, 출판계도 참 예측 불허의 오묘한 세계가 아닐 수 없다.<br>  당시의 일은 비교적 소상하게 기억하고 있다. 작품을 써봐야 팔리지도 않고 칭찬 한 줄 못 받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나는 반쯤은 오기로 이것저것 다양한 것에 도전했다. 아이디어를 가다듬기보다 오로지 소재 찾기에만 골몰하는 경향까지 있었다.<br>  그런 때에 문득 자동차에 대한 것이 생각났다. 예전에 자동차 부품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했기 때문에 나는 보통 사람들보다 자동차에 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그걸 소재로 소설을 쓴 적이 없다는 점을 깨달은 것이다<br><br>p.281<br>  이번 시리즈를 쓰면서 그 당시의 경험을 넉넉히 살렸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집필 전에 나 스스로 맹세한 것이 있었다. ‘아무리 소재거리가 궁하더라도 사람을 치고 뺑소니치는 사고는 다루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이 책에서 내가 묘사해야 할 것은 어떤 운전자라도 ‘사람을 칠‘ 우려가 있다는 것일 뿐, ‘뺑소니를 친다‘는 것은 애초에 인간으로서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쪽에 대한 얘기는 또 다른 기회에 할 것이다.<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3.26(木) (1판 4쇄)<br>나<br>다.<br><br>한 줄<br>아무리 소재거리가 궁하더라도 사람을 치고 뺑소니치는 사고는 다루지 않겠다<br><br>오탈자 (1판 4쇄)<br>못 찾음<br><br>확장<br>리프레인이 부르짖는데 - 마쓰토야 유미(1988)<br>p.8<br>  ˝자아, 다음에 들려 드릴 곡은 얼마 전에 큰 인기를 끌었던 노래예요. 특히 첫 도입부는 여기저기서 많이들 써먹었죠. 그럼 마쓰토야 유미의 〈리프레인이 부르짖는데〉를 들어 볼까요?<br>일본의 거품경제 시절을 함께한 노래라서 그런지 댓글에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수록작 〈천사의 귀〉가 강렬해서 소재로 사용한 마쓰토야 유미의 곡들을 찾아보게 되었다.<br><br>한문철(1961-)<br>CCTV와 블랙박스가 없던 시절이라서 수사 방식이 요즘과는 사뭇 다르다. 요즘에 교통사고를 소재로 썼다면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가 되어버렸을까? 볼때마다 이보다 더한 영상은 없다 생각해도 매번 레전드를 경신하는 걸 보면 기술의 발전이 사고까지 막아주지는 못하는가 보다. 뻔히 본인이 잘못해놓고 스스로 제보하는 경우까지 있다. 차라리 자율주행이 빨리 상용화되어서 인간의 운전이 스포츠 목적으로 말고는 금지되었으면 좋겠다.<br><br>저자 - 東野圭吾(1958-)<br><br>원서 - 交通警察の夜(1991)<br><br>구판 - 교통경찰의 밤(2010)<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1780/73/cover150/k5926362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17807312</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회랑정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임경화 역, 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86952</link><pubDate>Tue, 31 Mar 2026 17: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86952</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92770&TPaperId=171869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055/67/coveroff/892559277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회랑정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임경화 역, 알에이치코리아(2020)<br><br>회랑정 살인사건<br><br>줄거리<br>  이치가하라 회장이 죽고 사십구재를 앞둔 밤, 고풍스러운 회랑정 료칸에서 막대한 유산의 행방이 밝혀질 예정이었다. 그곳에 모인 아홉 명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었다. 반년 전 회랑정 료칸에서 한 커플이 동반자살을 한 날, 그들 모두 이곳에 묵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치가하라 회장의 유산과 관련된 아홉 명이 한자리에 모이자, 한 노파가 품속에서 편지 한 장을 꺼내들었다. 동반자살 사건 때 살아남았던 여성이 남긴 유서라면서 노파가 읽어준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저와 저의 애인은 자살당했습니다.’ 그 편지를 시작으로 회랑정에는 불길한 기운이 감도는데…….<br><br>페이지<br>pp.318-319<br>  ˝내 계획은 완벽했어. 단 한 가지 실수가 있다면, 그날 밤…….˝ 히로미는 뚫어지게 내 얼굴을 쳐다보았다. ˝독극물을 사용하지 않고 목을 졸라서 당신을 죽이려고 했던 거야. 설마 당신이 살아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거든.˝<br>  ˝왜 독극물을 사용하지 않았지?˝<br>  ˝글쎄, 이유야 많지만…….˝<br>  가나에가 ‘예쁘다‘고까지 표현했던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그가 말했다.<br>  ˝가장 큰 이유는 당신을 볼 때마다 항상 목을 조르고 싶었거든.˝<br>  ˝항상?˝<br>  ˝당신을 안을 때. 야망을 위해 꾹 참고 당신을 안았지만 솔직히 끔찍하게 싫었거든. 이대로 목을 조르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침대 속에서 한두 번 생각한 게 아냐.˝<br>  순간, 머릿속이 멍해졌다. 그에게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지 않을까…… 그런 환상을 품고 있던 나 자신이 수치스러웠다.<br>  지로는 죽었다. 나의 지로는 완전히 사라져버렸다.<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3.25(水) (3판 1쇄)<br>그<br>다.<br><br>2008.05.03(土) (1판 1쇄)<br>이<br>다.<br><br>한 줄<br>위화감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반전의 의미가 없다<br><br>오탈자 (3판 1쇄)<br>못 찾음<br><br>확장<br>나쓰메 소세키와 런던 미라 살인사건 - 시마다 소지, 김소영 역, 두드림(2012)<br>나쓰메 소세키가 런던 유학시절에 베이커 스트리트 221B를 방문해서 셜록 홈즈를 만났다는 설정의 책. 변장의 달인으로 알려진 셜록 홈즈지만 나쓰메 소세키가 본 할머니로 변장한 홈즈는 큰 키를 어색하게 구부정하게 숙이고 기괴한 화장을 하고 있다. 그 어색함에 주위 사람들 모두가 홈즈임을 의심하지 않지만 코카인에 찌들어 본인의 변장이 완벽하다고 믿는 셜록 홈즈가 그려진다.<br><br>웃지 않는 수학자 - 모리 히로시, 박춘상 역, 한스미디어(2015)<br>인간의 감각은 둔한 것도 같지만 생각보다 예민해서 여러 사람이 경험한다면 그중에 한 명이라도 위화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좋아하는 작가지만 이 책에 나온 트릭은 영 공감하기 힘들었다.<br><br>저자 - 東野圭吾(1958-)<br><br>원서 - 回廊亭の殺人(1991)<br><br>구판 - 회랑정 살인사건(2008)<br><br>구판 - 회랑정 살인사건(2016)<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5055/67/cover150/89255927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0556720</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사소한 변화 - 히가시노 게이고, 권일영 역, 비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86393</link><pubDate>Tue, 31 Mar 2026 14: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8639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84562&TPaperId=171863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459/22/coveroff/893498456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사소한 변화 - 히가시노 게이고, 권일영 역, 비채(2019)<br><br>사소한 변화<br><br>줄거리<br>  화가를 꿈꾸며 공장에서 일하는 소박한 청년 나루세. 어느 날 셋방을 알아보러 부동산에 들렀다가 무장강도 사건에 휘말린다. 현장에서 위기에 처한 소녀를 구해주려다 본인이 머리에 총을 맞고 사경을 헤매지만, 뇌 이식이라는 첨단 수술에 힘입어 목숨을 건진다. 연인의 품으로 생환해 기뻐한 것도 잠시. 즐겨 먹던 음식에 손도 대지 않게 되고, 차분하던 성격 대신 분노를 통제하기 힘들어지고, 그림에 재능과 흥미를 잃고, 연인 대신 다른 여자에게서 매력을 느끼기 시작하는 등 나루세는 왠지 자신이라는 사람이 차츰 달라지고 있음을 자각한다. 문제의 원인이 뇌 이식에 있다고 생각한 그는 수술의 내막을 추적하기 시작하는데…….<br><br>페이지<br>pp.58-59<br>  ˝요즘 SF는 더 발전했어. 게다가 뇌이식 자체는 그리 새로운 이야기도 아니지. 1917년에 던이라는 학자가 이미 시도해 보고했네. 1976년에는 갓 태어난 쥐의 뇌 일부를 다 큰 쥐에게 이식해도 제대로 살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 그 뒤 뇌이식 기술은 여러 형태로 발전해 1982년 5월 스웨덴에서는 파킨슨병 치료를 위해 사람의 뇌를 이식했네.˝<br>  ˝그렇게 오래전에요?˝ 솔직히 놀랐다.<br>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네. 다른 사람의 뇌 일부를 환자 머리에 이식한 게 아니라 환자 본인의 부신副腎 일부를 꼬리핵대뇌 기저핵에 있는 신경핵. 학습과 기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함이라는 뇌 부위로 이식했을 뿐이지. 이렇다 할 효과는 없지만 그래도 환자에게 이상이 없었고 조금이지만 증상이 호전되었지. 그 뒤로 알츠하이머병이나 노화 현상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뇌이식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졌네. 최근에는 학습 장애를 일으킨 환자의 전두전피질전두엽 앞쪽 일부이라는 부분에 이식을 시도해 치료에 성공한 사례가 있지. 이건 1984년에 쥐실험에서 확인되었는데 인간에게도 응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지.˝<br><br>pp.102-103<br>  ˝아니야. 별일 아닌데.˝ 그러면서 메구미는 다시 내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다. ˝네 머리에는 누군가 다른 사람의 뇌가 조금 들어 있는 거지?˝<br>  ˝맞아.˝<br>  ˝그렇지만 넌 역시 너겠지……?˝<br>  ˝무슨 소리야. 난 나지. 다른 누구도 아니야.˝<br>  ˝그럼 만약 뇌를 전부 교체하면 어떻게 될까? 그때도 역시 넌 너일까?˝<br>  ˝그건……˝ 나는 조금 생각한 뒤 대답했다. ˝내가 아니겠네. 그렇게 되면 내가 아니라 당연히 원래 뇌의 주인일 테지.˝<br><br>p.139<br>이제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내 안의 무언가가 변하기 시작했다. 지금 나는 분명히 예전의 내가 아니다.<br>  지금의 나는 대체 누구인가?<br><br>p.145<br>  ˝다른 사람의 뇌에 또 다른 사람의 프로그램을 끼워넣는 게 가능한가요?˝ 지금 하는 논의에서 좀 벗어나지만 나는 놀라서 물었다.<br>  ˝물론 현재 과학으로는 불가능해. 하지만 뇌이식이란 그런 수준의 문제가 아니지. 전기 신호를 주고받는 뇌의 일부가 손상되었으니 다른 사람의 뇌 일부를 빌려다 대역을 맡기는 것뿐일세. 그렇게 해서 원래 프로그램을 되살리는 거지. 마음이라는 기능을 포함한 프로그램 말이네.˝<br>  ˝그렇지만 이식된 뇌가 원래 거기 있었던 뇌와 똑같은 작용을 한다고는 볼 수 없지 않을까요? 오히려 달라야 당연할 것 같은데요.˝<br>  ˝똑같지는 않을 테지.˝ 박사는 이 점을 선선히 인정했다. ˝그렇지만 그 차이가 프로그램을 바꿀 만큼은 아니야. 이식 가능한 범위에서만 보면 사소한 변화쯤은 있을지 모르지만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네.˝<br>  ˝그렇게 말씀하시는 근거는 뭐죠?˝<br>  ˝균형감각이지. 인간의 뇌는 놀라운 균형감각을 갖추고 있어. 자네도 알 테지만 인간에겐 우뇌와 좌뇌가 있는데 각각 다른 의식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만큼 큰 메모리 용량을 지니고 있네. 실제로 분할뇌수술뇌량을 절단해 양 반구를 분리하는 수술을 했을 경우, 양쪽에서 따로따로 의식이 생겨난다고 알려져 있네. 하지만 양쪽 뇌가 뇌량이라는 케이블로 이어져 있는 동안은 의식이 하나로 통합되어 있지. 양쪽 뇌의 프로그램이 온전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야. 그러니 뇌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대도 문제가 되지 않아.<br><br>p.150<br>나루세 준이치는 변신하는 중이다.<br><br>p.270<br>  ˝당신은 몰라. 뇌를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고 지껄이는 당신은 말이야. 뇌는 특별한 거야. 당신이 상상이나 할 수 있어? 오늘의 나와 어제의 내가 달라. 내일 눈을 뜨면 거기 있는 건 오늘의 내가 아니지. 먼 과거의 추억은 전혀 다른 사람 것이 되고 말지. 그렇게밖에 느껴지지 않아. 오랜 시간을 들여 남겨온 것들이 모두 사라져버려. 그게 어떤 건지 아나? 가르쳐줄까? 그건……˝ 나는 도겐의 코 바로 앞에 검지를 들이댔다. ˝그건 죽음이야. 살아 있다는 건 그저 숨이나 쉬고 심장이 뛰는 게 아니야. 뇌파가 나온다고 살아 있는 게 아니라고. 산다는 건 발자국을 남기는 거지. 뒤에 남은 발자국을 보며 저건 분명히 내가 낸 거라고 알 수 있어야 살아 있는 거야. 하지만 지금 나는 예전에 남긴 발자국을 봐도 내 것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아. 이십 년 이상 살아온 나루세 준이치는 이제 어디에도 없다고.˝<br>  단숨에 내뱉은 뒤 나는 숨을 거칠게 몰아쉬면서 도겐을 노려보았다. 그놈도 내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다.<br>  ˝그걸……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겠나? 새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아.˝ 녀석이 입을 열었다.<br>  ˝새로 태어나는 것과 조금씩 자기 자신을 잃어가는 건 달라.˝<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3.24(火) (1판 2쇄)<br>테<br>다.<br><br>2008.03.29(土) (초판 1쇄)<br>세<br>다.<br><br>한 줄<br>나를 잃어가는 공포보다 두려운 것은 타인이 되어가는 나를 지켜보는 일<br><br>오탈자 (1판 2쇄)<br>못 찾음<br><br>확장<br>과학자가 철학자들의 논쟁에 끼면 어떻게 될까? ㅋㅋㅋ (테세우스의 배) I 철학을 보다 EP.13 - 보다 BODA(2025)<br>보다 채널에서 테세우스의 배에 관해 다룬 내용이 있다. 재미는 있지만 보고 나서도 이해가 잘 안된다. 철학은 나에게 너무나 어렵다.<br><br>재클린 비셋(1944-)<br>p.213<br>  ˝재클린 비셋.˝<br>  ˝예?˝<br>  ˝전부터 누구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떠올랐어요.˝<br>  ˝재클린 비셋?˝ 다치바나 씨는 살짝 웃었다. ˝학창시절에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죠.˝<br>주인공 나루세 준이치는 다치바나를 처음 보고 미인은 아니지만 외국 영화에 나오는 여배우를 닮았다고 생각한다. 글쎄… 이 정도 외모를 닮았으면 눈에 확 띌 텐데… 준이치의 변화를 보여주는 장치 중 하나일까.<br><br>저자 - 東野圭吾(1958-)<br><br>원서 - 変身(1991)<br><br>구판 - 변신(2005)<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9459/22/cover150/89349845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4592254</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가면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김난주 역,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85031</link><pubDate>Mon, 30 Mar 2026 23: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8503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98257X&TPaperId=171850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745/51/coveroff/899098257x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가면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김난주 역, 재인(2014)<br><br>가면산장 살인사건<br><br>줄거리<br>  아버지 소유의 별장 근처 작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꿈이었던 도모미는 그 꿈이 이루어질 날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운전 부주의로 인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절벽에서 추락해 사망한다. 얼마 후, 그녀의 약혼자였던 다카유키는 도모미의 아버지로부터 별장에 와서 묵으라는 초대를 받는다. 도모미가 죽은 이후에도 그녀의 가족과 인연의 끈을 놓지 않았던 다카유키는 기꺼이 초대에 응해 도모미의 부모와 오빠를 비롯한 7명의 친인척과 함께 별장에서 며칠을 보내기로 한다. 다카유키가 별장에 도착한 날 밤, 경찰에 쫓기던 2인조 은행 강도가 별장에 침입해 그곳에 모여 있던 8명을 감금하고 인질극을 벌인다. 인질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로 끝나고, 인질과 강도 사이에 피 말리는 신경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인질 중 한 사람이 등에 칼이 꽂힌 시체로 발견된다. 정황으로 미루어 범인은 강도가 아닌 인질 중 한 사람. 나머지 7명의 인질은 서로에 대한 의심으로 패닉에 빠지는데…….<br><br>페이지<br>p.32<br>  ˝자, 이렇게 해서 오늘의 배우들이 다 모인 것 같군.˝<br><br>p.328<br>  별장을 나설 때 누군가가 보고 있는 것 같아 뒤돌아보았다. 그러나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여기 왔을 때는 분명히 있었던 현관문 위의 가면도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3.23(月) (초판 44쇄)<br>취<br>다.<br><br>한 줄<br>사랑이라는 이름의 가면, 복수라는 이름의 각본<br><br>오탈자 (초판 44쇄)<br>못 찾음<br><br>확장<br>도착의 론도 - 오리하라 이치, 권일영 역, 한스미디어(2008)<br>pp.333-334<br>  그래서 나는 쓰고 있던 작품을 갈가리 해체해 새로운 구상으로 스토리를 짰다. 그것이 고단샤 문고에 들어 있는 『×××』이다(관심 있는 분은 이 책과 비교해 보시기 바란다).<br>서술 트릭의 대가 오리하라 이치가 질투 어린 해설을 쓰면서 남긴 말로 추측해 볼 때 시기상 해당되는 작품은 가면극仮面劇(1992年2月 講談社)이 유력하다. 우리나라에 출간이 되어있지 않아서 검증할 방법은 찾지 못했다. 꿩 대신 닭은 아니지만 소개할 책은 『도착의 론도』로 오리하라 이치의 대표작이고 서술 트릭의 명작이다.<br><br>기암관의 살인 - 다카노 유시, 송현정 역, 허밍북스(2024)<br>추리소설가라면 한 번쯤 써보고 싶은 트릭일 텐데 잘못 다룬다면 허무한 결말로 빠지거나 웃기지 못하는 개그처럼 싸늘한 반응은 각오해야 한다.<br><br>저자 - 東野圭吾(1958-)<br><br>원서 - 仮面山荘殺人事件(1990)<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745/51/cover150/899098257x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7455104</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범인 없는 살인의 밤 - 히가시노 게이고, 윤성원 역...</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84357</link><pubDate>Mon, 30 Mar 2026 19: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8435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88951&TPaperId=171843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6762/33/coveroff/892558895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범인 없는 살인의 밤 - 히가시노 게이고, 윤성원 역, 알에이치코리아(2021)<br><br>범인 없는 살인의 밤<br><br>줄거리<br>  학창 시절 내내 함께한 친구가 갑자기 자살해 버리자 사건의 전말을 알고자 나름의 수사를 벌이던 소년이 맞닥뜨린 진실에 관한 이야기「작은 고의」, 영아 살인이라는 끔찍한 소재로 더 끔찍한 이야기를 꺼내는 「어둠 속 두 사람」, 우연히 마주친 인연과 미처 나누지 못한 풋풋한 감정을 다룬 「춤추는 아이」, 돈 때문에 살고 죽는 부부의 현실에 대한 「끝없는 밤」, 경기 압박이 불러온 선수의 극단적 선택을 그린 「하얀 흉기」까지 이 책은 그의 초기 발표작 중에서 1985년부터 1988년까지 분게이주와 고분샤 문예지에 실린 단편을 모아 한 권으로 엮었다. 특히 히가시노 게이고에게 ‘작가’라는 호칭을 준 『방과 후』의 여러 모티브를 작품 곳곳에서 찾을 수 있어 이 역시 신선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br><br>페이지<br>p.292<br>  ˝거짓말은 대담한 편이 오히려 낫거든요.˝<br>  부인을 안심시키기 위해 약간 큰 목소리로 말했다.<br>  ˝진실에 거짓이 조금 섞여 있는 건 안 됩니다. 오히려 그 부분만 두드러져서 파탄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지요. 100퍼센트의 거짓은, 그것이 거짓이라는 걸 좀처럼 증명할 수 없는 법이거든요.˝<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3.20(金) (3판 3쇄)<br>1<br>다.<br><br>한 줄<br>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이 장편 위주라서 다행이다<br><br>오탈자 (3판 3쇄)<br>못 찾음<br><br>확장<br>악마의 씨 - 로만 폴란스키(1968)<br>(1968)<br>pp.79-80<br>동시에 무슨 영문인지 수년 전에 본 〈악마의 씨Rosemary‘s Baby〉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줄거리는 잊어버렸지만 흉측한 갓난아기가 나온 것만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br>32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 3300만 달러의 폭풍같은 수익을 거두고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했으며, 로저 이버트는 ˝히치콕마저 능가한다.˝라는 극도의 찬사를 보냈다. IMDb 평점 8.0, 로튼 토마토 지수 96%를 기록하고 있는 공포영화계 고전 중의 고전. 독립 저예산에 의존하던 호러영화를 메이저 장르로 끌어올린 작품으로 최초의 오컬트 영화의 효시를 연 작품이라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이후 이 작품처럼 악마를 소재로 한 오컬트 계열 메이저 공포영화 두 편이 연달아 나왔는데 그것이 《엑소시스트》와 《오멘》.<br>사람들이 줄줄이 죽어나가는 것도 아니고, 선혈이 난무하지도 않지만 스토리텔링과 분위기만으로 엄청난 공포감을 조성하는 세련된 영화. 특수효과나 액션에 의존하지 않고 배우의 연기만으로 분위기를 표현하기 때문에 제작년도와 관계없이 시대를 초월해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다. 특히 로즈메리 역의 미아 패로와 이웃집 부부를 연기한 루스 고든과 시드니 블래크머의 연기는 이 영화가 레빈의 원작 소설을 초월했다고 평가받는 원동력.<br><br>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 히가시노 게이고, 양윤옥 역, 현대문학(2019)<br>단편 〈굿바이, 코치〉에서 나온 범행 수법이 나중에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에서 비슷하게 재연된다.<br><br>저자 - 東野圭吾(1958-)<br><br>원서 - 犯人のいない殺人の夜(1990)<br><br>구판 - 범인 없는 살인의 밤(2009)<br><br>구판 - 범인 없는 살인의 밤(2017)<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6762/33/cover150/89255889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7623314</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숙명 - 히가시노 게이고, 권남희 역, 소미미디어(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84106</link><pubDate>Mon, 30 Mar 2026 17: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8410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639017&TPaperId=171841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975/96/coveroff/k162639017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숙명 - 히가시노 게이고, 권남희 역, 소미미디어(2020)<br><br>숙명<br><br>줄거리<br>  유명 대기업 UR전산의 대표이사가 살해당했다. 장소는 묘지, 흉기는 이전 대표였던 우류 나오아키의 유품인 석궁. 해당 사건을 조사하게 된 형사 와쿠라 유사쿠는 우류 나오아키의 아들이자 의사인 우류 아키히코와 다시 마주치며 기묘한 운명을 느낀다. 어린 시절부터 경쟁의식을 느껴왔지만 끝까지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바로 그 상대가 살인 사건에 연루된 것이다. 또한 아키히코의 아내이자 유사쿠의 옛 연인이며, 자신의 운명이 ‘실’에 조종당하고 있다고 믿는 미사코의 존재까지. 그들 세 사람 사이에 얽힌 끈질긴 숙명, 그 실체는 과연 무엇인가!<br><br>페이지<br>p.164<br>  ˝알다뿐이겠냐. 너를 만나기 휠씬 전부터 녀석과는 기묘한 인연으로 만났어. 그건 나한테 절대 좋은 의미가 아니지만. 말하자면 숙적이랄까.˝<br>  ˝숙적……. 라이벌?˝<br><br>p.170<br>  ˝내 인생은…… 보이지 않는 실이 조종하고 있어.˝<br><br>pp.285-286<br>  ˝중증 뇌전증 환자 치료법으로 좌우 뇌를 잇는 뇌량을 절단하는 수술이 있죠. 그런 사람들을 분리 뇌 환자라고 합니다. 이 사람들은 평소에는 보통 사람과 다름없는 생활을 합니다. 그렇다면, 수술할 때 자른 그 뇌량은 왜 머리에 존재하는 걸까요. 그래서 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우뇌와 좌뇌에 다른 의식이 존재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된 거죠.˝<br><br>pp.389-390<br>  ˝내게 어떤 피가 흐르는지는 관계없어. 중요한 건 내게 어떤 숙명이 주어졌는가야.˝<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3.21(土) (1판 3쇄)<br>인<br>다.<br><br>2008.05.12(月) (1판 1쇄)<br>‘미<br>만.<br><br>한 줄<br>피할 수 없는 벽이라 믿었던 라이벌이 사실은 나를 증명하는 유일한 거울이었다<br><br>오탈자 (1판 3쇄)<br>못 찾음<br><br>확장<br>​이시다 우류<br>p.218<br>  ˝우류라는 성 말입니다. UR전산과는 관계없는 곳에서 그런 성을 들은 적이 있어요. 드문 성이어서 기억에 남았습니다만.˝<br>블리치는 조금밖에 보지 않았지만 우류하면 떠오르는 캐릭터가 있었다. 찾아보니 성이 아니라 이름이 우류였지만 나중에 의사가 된다고 하니 묘한 공통점이다. 드문 성이라고는 하는데 Fate/Zero에 우류 류노스케, 미래일기에 우류 미네네 등등 유명한 작품에 등장하고 서브컬처에서 여럿 등장하는 성이다.<br><br>파울 클레 - 계획<br>구판 표지 그림은 파울 클레의 〈계획〉이라고 책날개에 적혀있다. 파울 클레의 작품 수가 워낙 많아서 검색도 잘 안되는 작품인데 출판사에서 표지 선정의 이유를 밝히지 않으면 혼자서는 추측해낼 도리가 없다.  파울 클레에 대해서는 ‘화가가 일찍이 현상계에서 정신계로 가지고 가버린 것을 반대로 정신계에서 현상계로 돌이키려고 한다‘라는 독특한 추상에 대한 사고가 시대의 지지를 받았다는 평가가 남아있다.<br><br>저자 - 東野圭吾(1958-)<br><br>원서 - 宿命(1990)<br><br>구판 - 숙명(2007)<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3975/96/cover150/k1626390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9759665</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장미와 나이프 - 히가시노 게이고, 김윤경 역, 반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83760</link><pubDate>Mon, 30 Mar 2026 14: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8376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030767&TPaperId=171837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99/27/coveroff/s75203134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장미와 나이프 - 히가시노 게이고, 김윤경 역, 반타(2025)<br><br>장미와 나이프<br><br>줄거리<br>  정재계 VIP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회원제 조사기관 ‘탐정 클럽’. 살인, 실종, 뒷조사 등 의뢰받은 일은 무엇이든 해결하는 이들의 능력은 의심할 여지없이 완벽하다. 하지만 조직의 실체를 비롯하여 탐정들의 이름과 나이, 사건 해결 방식 등 그들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는 무엇도 알려진 바가 없을 정도로 철저히 비밀스럽다. ‘탐정 클럽’이 의뢰인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구성을 띠는 이 책은 의뢰인의 서술을 통해 독자가 직접 사건을 재구성하며 추리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여타의 탐정물과 차별화된다. 탐정이 아닌 독자가 주체가 되어 사건에 참여하게 만드는 구성은 색다른 긴장감과 몰입감을 안겨준다. 그리고 시작부터 살인을 공모하는 장면으로 담대한 연출을 하기도 하고, 등장인물과 독자를 모두 속이는 교묘한 트릭을 설치하기도 하는 등 자신이 짠 트릭을 간파하지 못할 것이라는 저자의 근거 있는 자신감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돌이킬 수 없는 균열이 일어나는 비극적인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이 책은 독자에게 장르적 재미 이상의 가치를 선물한다.<br><br>페이지<br>p.50<br>  ˝탐정?˝<br>  다카아키가 놀라며 묻자 남자는 ˝뭐, 그런 셈이죠˝ 하고 차분한 어조로 대답했다.<br>  ˝정확히 말하면 회원제 조사기관입니다만, 회원분들은 ‘탐정 클럽‘이라는 애칭으로 부르십니다.˝<br><br>p.335<br>교수님은 나오코 씨를 잭나이프처럼 생각하셨을지 모르지만, 그 사이에 장미에서 가시가 돋아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알아차리지 못하셨던 겁니다.˝<br><br>p.343<br>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 작가이자 추리소설계의 대가로 일컬어지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2025년 9월에 작가 활동 40주년을 맞이한다. 1985년 《방과 후》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으면서 데뷔한 지 꼭 40년이 되었다. 이를 기념하여 현재 일본에서는 ‘히가시노 게이고 104권 1억 부 전 국민투표‘가 진행되고 있다.<br><br>p.347<br>  일본어 번역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을 꿈꿨을, 또는 꿈꾸고 있을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그의 데뷔 4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번역하게 되다니, 후기를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마치 꿈을 꾸고 있는 듯하다. 절실하게 바라면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을 다시 한번 가슴에 담으며, 귀한 책의 번역을 믿고 맡겨주신 출판사와 편집자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3.20(金) (초판 10쇄)<br>딱<br>다.<br><br>한 줄<br>치정 전문 탐정클럽<br><br>오탈자 (초판 10쇄)<br>못 찾음<br><br>확장<br>마츠다 유사쿠(김우작金優作)(1949-1989)<br>일본의 국민 배우. 한국계 일본인으로 쇼와 시대 말기였던 1970년대~1980년대에 영화와 TV 드라마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당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183cm의 장신, 가라테로 단련한 육체, 날카로운 눈매, 개성넘치는 외모, 특유의 분위기로 1970년대~1980년대 TV 드라마, 토에이 영화, 가도카와 영화를 중심으로 액션스타로 활약하며 한 시대를 열었다. 무대, TV, 영화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실력파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활약으로 쇼와 시대 후반부의 가장 중요한 일본 배우 중 한 명으로 불린다. 국내 네티즌들에겐 커피 뿜는 짤방으로 나름 유명하다. 참고로 본인의 대표작 탐정이야기의 오프닝 중 한 장면이다.<br>이야기를 복잡하게 만들 수 없는 단편 특성상 이야기보다 캐릭터를 부각시켜서 시리즈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의외로 캐릭터 묘사는 담백했다. 양복 차림, 이목구비가 뚜렷한 외모 묘사를 보고 우리나라 웹에서 커피 뿜는 짤로 유명한 마츠다 유사쿠가 먼저 떠올라버렸다. 짤은 웃긴 용도로만 쓰지만 알아보니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대단한 인물이어서 놀랐다. 어머니가 조선계 1세대 재일 한국인이고 기혼자였던 일본인 아버지의 불륜 관계에서 태어난 복잡한 가정사를 가지고 있고 본인도 불륜으로 못지않은 가정사를 만들어냈다. 40에 방광암으로 사망했지만 아들 둘은 현역 배우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연기한 캐릭터 중에 제일 평가가 좋았던 탐정 쿠도 슈사쿠는 하드보일드, 양복에 중절모, 탐정이라는 클리셰를 만들어내서 후대에 여러 작품에 영향을 주었다고 하니 갑자기 떠오른 게 무관하지는 않을 것 같다.<br><br>탐정 백작과 나 - 모리 히로시, 김미령 역, 학산문화사(2012)<br>어린아이를 대상으로 쓴 작품이지만 외외로 생각할 점이 많은 책이다. 역시나 양복 차림의 탐정 백작이라고 하는 괴상한 탐정이 등장한다.<br><br>저자 - 東野圭吾(1958-)<br><br>원서 - 依頼人の娘(1990)<br><br>구판 - 탐정클럽(2010)<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99/27/cover150/s752031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5992755</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안녕 요정 - 요네자와 호노부, 권영주 역, 엘릭시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83200</link><pubDate>Mon, 30 Mar 2026 09: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8320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37728&TPaperId=171832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932/61/coveroff/8954637728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안녕 요정 - 요네자와 호노부, 권영주 역, 엘릭시르(2015)<br><br>안녕 요정 (THE SEVENTH HOPE) (베루프 시리즈 1)<br><br>줄거리<br>  고등학생인 나는 우연히 유고슬라비아인 소녀 ‘마야’를 만난다. 불가피하게 일본에 단기 체류하게 된 소녀와의 교류는 나에게 설레는 일상과 수수께끼를 선사한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 소녀는 유고슬라비아에 돌아가게 되고, 유고슬라비아 내전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나는 걷잡을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이는데…….<br><br>페이지<br>pp.165-166<br>  ˝모리야 씨. 저는 제가 유고슬라비야 사람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을 말하자면 ‘유고슬라비야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있는 것은 Srbin(스르빈)과 Hrvat(흐르바트)…… 스르비야 사람과 Hrvatska(흐르바트스카) 사람이라는 민족으로 여겨집니다.<br>  유고슬라비야에는 여섯 개의 레푸블리카…… 나라가 있습니다. 여섯 민족은 하나하나가 독립된 나라를 만들기를 그만두고 소치얄리스티치카 페데라티브나 레푸블리카 유고슬라비야를 만들었습니다. 여섯 민족은 피로 따지면 가까운 가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웅, 1918년입니다. 1918년부터 지금 해까지는 어느 정도입니까?˝<br>  ˝……칠십…… 칠십삼 년이군.˝<br>  ˝Da. 칠십삼 년은 깁니다. 제 아버지는 스르비야 사람입니다. 어머니는 Slovenija(슬로베니야) 사람입니다. 어머니의 아버지는 Makedonija(마케도니야) 사람입니다. 저는? 저는 유고슬라비야 사람입니다.<br>  유고슬라비야에는 여섯 개의 문화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웅, 우리는 일곱 개째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도 그렇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젠가 기념탑을 세워야 합니다. 그것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웅, 제가 잘 말하고 있습니까?˝<br>  ˝이해해.˝<br>  참 가벼운 말이다.<br>  ˝우리 전통은 창조된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는 상상된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여섯 개의 문화 중 어느 하나가 아니라 우리 문화를 살게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합니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도 그렇습니다. 알겠습니까?˝<br><br>p.167<br>  그러나 이것만은 알 수 있었다. 멀리 유고슬라비아에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마야는 자신의 처지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을 하려 한다는 것. 구체적으로는? 나는 말했다.<br>  ˝넌 예술가가 되고 싶은 거냐?<br>  마야는 웃었다.<br>  ˝역시 제 일본어는 아직 멀었군요.˝<br>  그러더니 흡사 나에게 약속이라도 하듯 말을 곱씹으며 말 했다.<br>  ˝……저는 정치가가 될 겁니다.˝<br><br>p.284<br>인간은 죽임을 당한 아버지는 잊어도, 뺏긴 돈은 잊지 못 합니다.<br><br>pp.390-391<br>  야마시山師라는 직업이 있다고 한다. 산들을 돌아다니며 유망한 광맥을 찾는 사람들. 물론 그런 게 그렇게 아무데나 있을 리 없으니 대개는 허탕을 친다. 그래도 야마시에게는 광맥을 찾는다는 목적이 있다. 대부분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그런 것은 처음부터 계산에 들어 있었을 것이다.<br>  그에 비해. 어쩌던 뭔가를 발견할지도 모른다는 정도의 의도로 산에 들어가는 것은 어떤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게 당연하고, 성공이고 실패고 할 것도 없다. 나 같아도 그 행동을 피크닉이라고 부르겠다.<br>  당시의 나는 마야가 이끌고 온 세계의 매력에 현혹되어 있었다. 드디어 내 앞에 나타난 ‘드라마‘에 매달리고 싶었을 뿐이다. 나 자신을 위한 일이라고 명언한 덕에 위선자가 되지 않은 것만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일본소설일반<br><br>기록<br>2026.03.19(木) (초판 1쇄)<br>나<br>다.<br><br>한 줄<br>사요나라 마리야<br><br>오탈자 (초판 1쇄)<br>p.80 위에서 7번째 줄<br>누그러진 같다 → 누그러진 것 같다<br>p.168 밑에서 6번째 줄<br>아까워도 → 아까(아까울 이유가?)<br><br>확장<br>피스메이커 - 미미 레더(1997)<br>《딥 임팩트》 등을 연출한 미미 레더 감독의 영화로, 주연은 조지 클루니와 니콜 키드먼이다. 드림웍스의 창립 기념작이다. 유고슬라비아 전쟁에 대해서는 미르코 크로캅이 어린 시절 전쟁으로 친구를 잃었다는 것밖에 모른다. 그만큼 이 지역에 대한 내 지식이 미천한데 찾아보니 이런 영화가 있었다. 예전에 공중파에서 많이 방영해 주었다고 한다. 유고슬라비아 전쟁이 배경이긴 하지만 그 내용은 잘 나오진 않는다. 조지 클루니와 니콜 키드먼의 리즈 시절을 감상하며 감탄하게 된다.<br><br>흑인 이름 듣고 개터진 일본 여자ㅋㅋㅋㅋㅋ [랜덤통화] - 의문의 도라이 Dorai(2024)<br>일본어를 잘 모르는 외국인에 대한 정형화된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서브컬처에서는 그걸 모에화한 캐릭터마저 자주 등장한다. 특히 러시아나 동유럽 국가 캐릭터는 주인공으로 등장할 정도이다. 외국어를 자국민처럼 구사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세상에는 독학으로 외국을 마스터하고 더 나아가 타국 억양으로 변조할 수 있는 사람마저 존재한다!! 일본어의 완벽함을 넘어서 언어 구사력이나 드립의 향연에 경악하게 된다. 유튜버의 벽이 이렇게도 높다.<br><br>저자 - 米澤穂信(1978-)<br><br>원서 - さよなら妖精(2004)<br><br>원서 - さよなら妖精(2006)<br><br>원서 - さよなら妖精(2016)<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932/61/cover150/895463772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9326176</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졸업: 설월화 살인 게임 - 히가시노 게이고, 양윤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79402</link><pubDate>Sat, 28 Mar 2026 17: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79402</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750085&TPaperId=171794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822/33/coveroff/8972750085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졸업: 설월화 살인 게임 - 히가시노 게이고, 양윤옥 역, 현대문학(2019)<br><br>졸업: 설월화 살인 게임 (가가 형사 시리즈 1)<br><br>줄거리<br>  고등학교 시절부터 함께해온 7명의 T대학 졸업반 친구들. 그 친구들 중 한 명인 쇼코가 졸업을 몇 달 남겨두고 자신의 원룸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납득할 수 없는 죽음 앞에서, 친구들은 바쁜 취업 준비 틈틈이 쇼코가 죽은 이유를 캐고 다닌다. 하지만 타살이라면 밀실인 쇼코의 원룸을 드나든 방법을 찾아야 하고, 자살이라고 해도 쇼코의 연인인 도도조차 모르는 자살의 이유를 밝혀내야 한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못하고 시간만 흐르던 어느 날, 남은 친구들은 은사인 미나미사와 선생님 댁에서 다도 모임을 갖는다. 제비뽑기를 해서 차를 마시는 사람, 차를 젓는 사람, 다식을 먹는 사람을 정하는 ‘설월화 의식’을 진행하던 중, 충격적인 두 번째 사건이 발생한다. 모인 사람 중 한 명이 차를 마시고 쓰러져버린 것. 피해자의 자살인가? 아니면 치밀한 트릭이 사용된 계획 살인인가? 가가는 두 사건의 연결고리를 찾으려 하지만 항상 벽에 부닥칠 뿐. 마침내 전국 학생 검도 대회 결승전에 가가는 결정적인 단서를 떠올리는데…….<br><br>페이지<br>pp.354-355<br>  ˝진상을 알고 싶지 않으시군요?˝<br>  ˝언제라도 진실이라는 건 볼품없는 것이야. 그건 그리 대단한 게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단다.˝<br>  ˝거짓에 의지하는 삶에 가치가 있을까요?˝<br>  ˝거짓인지 진실인지, 그걸 어느 누가 판정할 수 있지?˝<br><br>p.374<br>  진실을 추구하는 것에 어떤 큰 의미가 있는가—. 그것은 가가로서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미나미사와 선생님의 말씀대로 진실이란 볼품없는 것이고 그리 큰 가치가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게다가 가치 있는 거짓말이라는 것도 이 세상에는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가가는 이대로 넘어갈 수는 없었다. 친구의 원한을 풀자는 게 아니었다. 아무 이론 없이, 오로지 진실을 알고 싶다는 것과도 달랐다. 더구나 정의감 같은 건 가장 적합하지 않은 말이었다. 굳이 말하자면, 이것이 우리의 졸업 의식이라고 가가는 생각했다. 긴 시간을 들여 언젠가는 무너져버릴 나무토막을 쌓아온 것이라면 그것을 무너뜨렸을 때 비로소 우리가 건너온 한 시대를 완성시킬 수 있으리라.<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3.02(月) (개정판 2쇄)<br>가<br>다.<br><br>한 줄<br>예림이 그 패 봐봐<br><br>오탈자 (개정판 2쇄)<br>p.90 밑에서 6번째 줄<br>트레이너 → 맨투맨 혹은 스웨트<br><br>p.357 위에서 5번째 줄<br>˝뭐?˝ → ↵˝뭐?˝<br><br>확장<br>타짜 - 최동훈(2006)<br>130분 영화에 쇼츠가 130개 나온다는 대한민국 전설의 영화. 타짜라는 단어를 전 국민에게 각인시킨 영화. 다도는 잘 모르지만 범행이 가능했던걸 보면 다들 타짜였나 보다. 등장인물들이랑 화투는 치고 싶지 않다.<br><br>봉인재도 - 모리 히로시, 이연승 역, 한스미디어(2016)<br>이공계 미스터리 작가를 꼽으라면 꼭 거론되는 모리 히로시라서 비슷한 소재를 써먹은 작품이 있다. 과학적 지식을 핵심 소재로 쓸 때 누군가는 알고 있는 사실이고 누군가는 모르는 게 당연하다는 문제로 공정성을 따질 수는 있겠지만 스토리 안에 녹여내는 능력은 둘 다 감탄하게 만든다.<br><br>저자 - 東野圭吾(1958-)<br><br>원서 - 卒業―雪月花殺人ゲーム(1986)<br><br>구판 - 졸업: 설월화 살인 게임(2009)<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9822/33/cover150/897275008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8223335</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브루투스의 심장 - 히가시노 게이고, 민경욱 역, 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76201</link><pubDate>Thu, 26 Mar 2026 23: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7620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4742&TPaperId=171762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424/4/coveroff/892556474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브루투스의 심장 - 히가시노 게이고, 민경욱 역, 알에이치코리아(2018)<br><br>브루투스의 심장<br><br>줄거리<br>  주정뱅이에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온 주인공 다쿠야는 인간에 대한 짙은 불신과 권력지향적인 성격을 갖게 되었다. 인간에게 군림당하지 않고, 군림하는 자리를 얻기 위해 지독한 노력 끝에 엘리트 로봇 개발자로 성공한 다쿠야는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임원실 직원인 야스코에게 접근하여 내연 관계가 된 그는 전무의 정보를 얻어내어 전무 딸과 결혼할 기회를 얻는다. 모든 게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던 어느 날, 다쿠야는 야스코의 임신 소식을 듣게 된다. 야스코의 임신이 성공에 대한 방해물이라고 여긴 그는 어떻게 문제를 처리해야 할지 초조해하던 중 뜻밖의 호출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처지와 같은 두 남자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아이의 아버지일지도 모를 세 남자는 야스코가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하여 ‘릴레이 살인’을 모의하는데…….<br><br>페이지<br>p.26<br>  인간이 모두 평등하다는 건 환상일 뿐이라는 게 그의 오랜 철학이었다. 이 세상은 불공평과 차별로 가득 차 있다. 누구나 태어난 그 순간부터 다양한 계층으로 나눠진다.<br>  언젠가 반드시 최상층의 인간이 된다, 지배자가 된다……. 그것이 다쿠야의 최종 목표였다.<br><br>p.165<br>  결국 로봇은 인간에 필적할 수 없다……. 다쿠야는 이런 식의 얘기가 제일 싫었다. 그런 식으로 말하는 인간일수록 능력도 없기 마련이라 더 불쾌했다. 인간이 도대체 뭘 할 수 있단 말인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거짓말을 하고, 게으름을 부리고, 겁을 먹고, 질투나 할 뿐이다. 뭔가를 이루려는 사람이 이 세상에 몇이나 되겠는가. 대체로 인간은 누군가의 지시에 따라 살 뿐이다. 지시가 없으면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한다. 프로그램에 따라 하는 일이라면 로봇이 훨씬 우수하다.<br>  게다가 저 녀석들은 절대 배신하지 않아……. 늘어선 로봇을 등지고 다쿠야는 마음속으로 말했다.<br>  이것이 그가 로봇을 연구하는 가장 큰 이유였다. 자신을 포함해 인간은 반드시 배신한다.<br>  그런데도 기대를 하니 실망도 큰 법이다.<br>  로봇은 배신하지 않아.<br><br>p.368<br>  ˝제가 만든 로봇은 완벽합니다.˝<br>  ˝철 덩어리라는 데는 변함이 없지. 뭐라고 했더라, 자네가 연구 발표에서 선보인…….˝<br>  ˝브루투스˝<br>  ˝그래. 그것도 마찬가지야. 마음을 지니지 못했잖아.˝<br>  ˝마음 같은 건 필요 없습니다.˝<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3.18(水) (2판 1쇄)<br>대<br>까.<br><br>2008.05.13(火) (1판 12쇄)<br>미<br>다.<br><br>한 줄<br>기계는 입력된 대로 움직이고, 인간은 욕망하는 대로 배신한다.<br><br>오탈자 (2판 1쇄)<br>p.408 위에서 6번째 줄<br>심하기 → 심하게<br><br>확장<br>모니카, 오 마이 달링 - 와산 발라(2022)<br>인도의 2022년 코미디, 범죄, 스릴러, 드라마 영화.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브루투스의 심장‘(ブルータスの心臓)이 원작이다. 이 책은 단편 드라마로도 제작된 적이 있다. 동아시아에서 워낙 유명한 작가라서 한국, 중국에서 여러 방식으로 영상화되었는데 인도 영화라니 특이하다. 예고편 영상에서도 역시나 춤추는 장면이 등장한다. 원작자의 소감은 어떨까.<br><br>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 히가시노 게이고, 양윤옥 역, 하빌리스(2021)<br>p.373<br>  ˝그렇게 말 안 해도 나갈 거야. 다음은 하나야로 가서 귀걸이를 살 거야.˝<br>  그러곤 일어나 성큼성큼 출구로 향했다.<br>  하나야는 긴자 거리에 있는 보석 가게였다. 정장이나 가방도 팔았는데, 뭐니 뭐니 해도 주요 품목은 각 나라의 유명한 보석 가게에서 들여온 명품들이었다.<br><br>『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에서 사건의 배경이 되는 하나야. 작품이 많으니 쏠쏠하게 등장시킬 수가 있다.<br><br>저자 - 東野圭吾(1958-)<br><br>원서 - ブルータスの心臓(1989)<br><br>구판 - 브루투스의 심장(2007)<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7424/4/cover150/89255647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4240457</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꿈꾸는 책들의 도시 - 발터 뫼르스, 두행숙 역, 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73260</link><pubDate>Wed, 25 Mar 2026 21: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7326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5276295&TPaperId=171732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429/25/coveroff/8975276295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꿈꾸는 책들의 도시 - 발터 뫼르스, 두행숙 역, 들녘(2014)<br><br>꿈꾸는 책들의 도시 (차모니아 대륙 연대기) (세계문학의 천재들 2)<br><br>줄거리<br>  젊은 공룡 미텐메츠는 신비한 원고 뭉치를 유산으로 받고 실종된 작가를 찾아 부흐하임으로 떠난다.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하는 작가들의 절규, 독자가 아니라 큰 신문사를 위해 글을 쓰는 비평가들, 돈이 되는 책만 만들어내는 출판사들, 그리고 거대한 자본의 힘이 이러한 모든 것을 지배하고 흔든다. 그 부흐하임의 지하세계는 책사냥꾼들의 전쟁터이자 거대한 괴물들과 그림자 제왕이 사는 공포의 세계였는데….<br><br>페이지<br>p.582<br>  ˝좋은 책을 쓴 자는 그 누구라도 정말로 죽은 것이 아닙니다.<br><br>p.588<br>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 그가 말했다. ˝다른 이들보다 조금 더 글을 잘 쓸 수 있는 자들이 있다. 그들을 작가라고 부르지. 그리고 작가들보다 좀 더 글을 잘 쓸 수 있는 자들이 있다. 그들을 시인이라고 부른다. 그 다음에 다른 시인들보다 좀 더 글을 잘 쓰는 시인들이 있다. 그들을 부를 수 있는 이름은 아직 찾지 못했다. 그들은 오름에 도달할 수 있는 자들이다.˝<br><br>p.628<br>  ˝작가란 무언가를 쓰기 위해서 있는 거지, 체험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니다. 만약 네가 무엇을 체험하려면 해적이나 책 사냥꾼이 되어야 할 것이다. 네가 글을 쓰고 싶다면 그냥 써야 한다. 만약 네가 그것을 너 자신으로부터 창조해낼 수 없다면 다른 어디서도 찾아낼 수 없다.˝<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독일소설 &gt; 고전소설/문학선<br><br>기록<br>2026.03.17(火) (중판 3쇄)<br>제<br>다. <br><br>한 줄<br>세상에서 가장 얇은 책은 영국 요리책과 독일 유머책<br><br>오탈자 (중판 3쇄)<br>p.287 밑에서 5번째 줄<br>책을갉아먹는 → 책을 갉아먹는<br>p.393 위에서 10번째 줄<br>다이어몬드가 → 다이아몬드가<br>p.697 밑에서 5번째 줄<br>속삭였다.˝그 → 속삭였다. ˝그<br>p.703 밑에서 4번째 줄<br>이렇소.˝호문콜로스가 → 이렇소. ˝호문콜로스가<br>p.718 밑에서 6번째 줄<br>지금을 → 지금은<br><br>확장<br>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카마치 카즈마(2004)<br>일본 서브컬처에서 학원도시 개념은 이전에도 등장했지만 규모 면이나 유명세는 ‘어떤 시리즈‘가 손꼽히지 않을까. 매번 도전해 볼까 생각만 하다가 이제는 너무 방대해져서 손을 대볼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작가의 상상력에 기반한 도시들이지만 이쪽이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은 무슨 반발심의 작용일까.<br><br>던전밥 - 쿠이 료코(2014)<br>책 사냥꾼들의 모습이 던전밥의 모험자들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던전이 경제의 중심이 되는 점도 비슷하다. 작가가 세계관을 스스로 만들어낸 작품들이 높게 평가받지만 익숙한 세계관을 차용했더라도 본인만의 설정을 가미한 이런 작품들이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 책에 대한 반발심 때문인지 자꾸 이런 작품들만 생각이 난다.<br><br>저자 - Walter Moers(1957-)<br><br>원서 - Die Stadt der Träumenden Bücher(2004)<br><br>구판 - 꿈꾸는 책들의 도시 1(2005), 꿈꾸는 책들의 도시 2(2005)<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429/25/cover150/89752762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4292503</link></image></item><item><author>밥이다탔네</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살인 현장은 구름 위 - 히가시노 게이고, 김난주 역...</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59433</link><pubDate>Thu, 19 Mar 2026 10: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7367292/1715943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982812&TPaperId=171594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583/43/coveroff/899098281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살인 현장은 구름 위 - 히가시노 게이고, 김난주 역, 재인(2019)<br><br>살인 현장은 구름 위<br><br>줄거리<br>  신일본 항공의 스튜어디스, 속칭 A코와 B코. 도쿄대를 중퇴하고 입사 시험에 톱으로 합격한 갸름한 얼굴의 미인형으로 회사의 신뢰가 두터운 A코에 반해, 턱걸이로 입사 시험을 통과하고 훈련 과정도 꼴찌로 마친 B코는 승무원치고는 흔치 않은 뚱뚱한 체형에 궁금한 것을 못 참으며 사건을 몰고 다니는 스타일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정반대지만 신기할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아 늘 붙어 다니는 두 스튜어디스를 축으로, 모두 일곱 편의 색다른 이야기들을 속도감 있게 전개해 나간다.<br><br>페이지<br>p.151<br>  ˝승무원들이 탐정 일도 겸합니까?˝<br><br>분류(교보문고)<br>소설 &gt; 일본소설 &gt; 미스터리/스릴러소설<br><br>기록<br>2026.03.12(木) (초판 2쇄)<br>시<br>다.<br><br>한 줄<br>선생님 탐정 다음은 승무원 탐정<br><br>오탈자 (초판 2쇄)<br>못 찾음<br><br>확장<br>고양이 가출 복사<br>단편 〈분실물에 유의하세요〉를 보고 떠올랐다. 아기를 착각하는 일이 있을까 싶지만 세상에 참 다양한 일이 일어나긴 한다.<br><br>외사랑 - 히가시노 게이고, 민경욱 역, 소미미디어(2022)<br>단편 〈중매석의 신데렐라〉와 약간 결은 다르지만 성 정체성 관련한 이런 주제에 관심이 많았나 보다.<br><br>저자 - 東野圭吾(1958-)<br><br>원서 - 殺人現場は雲の上(1989)<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9583/43/cover150/89909828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583433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