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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의 숭배자 그래비티 픽션 Gravity Fiction, GF 시리즈 18
민혜성 지음 / 그래비티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0세기, 지구로부터 200광년 떨어진 세 항성계 내 슈퍼지구들 간의 내전, 외계인의 등장과 음모, 지금도 지구상에서 계속되는 인종청소와 갈등 및 전쟁범죄에 관한 문제들을 외계 세계에서의 법정 장면을 통해 풀어낸다.흥미로운 소설로 마지막 맺음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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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의 숭배자 그래비티 픽션 Gravity Fiction, GF 시리즈 18
민혜성 지음 / 그래비티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르소설  #왼손의 숭배자 / 민혜성 SF 장편소설 / 그래비티북스

 

 

 

#장르소설  #왼손의 숭배자는 민혜성 SF 장편소설이다.

저자 민혜성은 영어영문학과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장르나 매체를 가리지 않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좋아한다.

왼손의 숭배자 목차는 1장 - 성운이여, 내 목소리를 들어라 / 2장 - 레지스탕스 / 3장 - 그림자의 사도로 되어 있다.

 

 

행성 연합 사령부가 디스카디드 Discarded의 기함 "오카야마"를 데지레 성계 1항성계 네 번째 행성 발할라의 달 뒷편에서 포착한 것은 일주일 전이었다. 그리고 사령부가 은폐장과 EMP를 장착한 요원들을 강습순양함 "리틀 보이" 호에 실어 급파한 게 사흘 전이다. 연합의 강습함선들이 로베스피에르 함을 향해 돌진했다.
불붙은 엔진과 함께 날아오르는 로베스피에르 함과 전투기 편대, 꽁무니를 쫓는 함선들은 마치 하이에나와 사냥감 같았다.
급격한 움직임에 함교 내 몸을 가누지 못한 통제인력과 승조원들이 비명을 질러댔다. 조슈아는 망연자실한 얼굴로 캐시를 보았다. 그는 낭만적인 색조를 드리우는 저녁 노을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도 죽음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느꼈다. 조슈아는 지연의 웃는 얼굴을 보았다. ' 이렇게 빨리 재회할 거라 생각한 적 없는데.' 조슈아는 이상한 장면을 보았다.
빛과 함께 대기가 일그러졌다. 잠시 후 알트라의 노을 빛이 가득한 대기를 찢고 미지의 타원형 함선이 나타났다.

마치 그 자리에 원래부터 있었다는 듯이. 

 

 

 

하얗게 빛나는 빛들이 실험실 안을 가득 메웠다. 대니는 눈살을 찌푸렸다.

텅!  그는 보았다. 실험실 안에 가둬진 한 남자를. 남자는 사지가 뒤틀려 있었다. 대니는 자신이 보고 있는 남자의 머리 밑으로

몸통이 기괴한 각도로 뒤틀려 있음을 알아차렸다.

남자가 넓은 실험실 창 너머로 그들을 보며 입을 벌렸다. 인간의 것이 아닌 괴성이 터져나왔다. 대니가 귀를 손으로 덮어 막았다.

"뭐야, 저건? 사람이 맞는 거야?" 남자가 머리로 창을 들이 박았다. 텅! 남자의 눈두덩이가 짓뭉개지고 피가 튀었다.

대니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 이 자는 누구니? 대체 뭐하고 있는 거야?""내가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게 바로 그어였습니다."


민혜성 SF 장편소설 왼손의 숭배자는 행성 연합 정부의 압제에 저항하는 레지스탕스. 외계인들의 함대가 자행한 종족청소에서

살아남은 지구의 후손들이 우주적 공포의 비밀을 파헤치고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싸운다.
작중으로부터 20년 전, 행성 한(韓)의 광산조합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외계 문명 디우틴 함대의 공습 사건, ‘빅 크러시(Big Crush)’로 정부가 붕괴되고 수천만 명의 주민이 학살당한다. 외계 함대의 배후에 행성 한을 연합으로 편입시키려는 행성 연합 정부와 신 상하이 정부가 개입돼있음을 생존자 조슈아 권은 확신하게 되었다.

그는 자신을 비롯한 한의 생존자들을 규합하여 레지스탕스 ‘디스카디드(Discarded, 버려진 자들)’를 결성하고 연합 정부에 대한 테러와 반란을 데지레 성계 곳곳에서 일으킨다.

민혜성의 SF 장편소설 왼손의 숭배자 책을 아직 다 완독하지는 못하였다. 한중일을 비롯한 아ㆍ태평양 국가들의 후손들이 지구로부터 200광년 떨어진 새로운 세상에서 그려내는 Dark Space Opera. #장르소설 #왼손의 숭배자 책 제목이 궁금하다. 왜 왼손의 숭배자인지..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다 읽고 나면 어떤 결과의 SF 소설인지 알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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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편의 이야기, 일곱 번의 안부
한사람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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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곱 편의 내용들이 다 서민적인 힘들게 살아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서글프고 슬프다. 그래서 책제목이 일곱편의이야기, 일곱번의 안부로 되어 있는거 같은 나의 갠적인 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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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편의 이야기, 일곱 번의 안부
한사람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편소설 #일곱 편의 이야기, 일곱 번의 안부 / 한사람 지음 / 지식과감성

 

 

 

 

#단편소설 #일곱편의이야기일곱번의안부 책은 첫 집필 시작 이후 16년 만에 펴내는 한사람의 첫 소설집이자 작품집.

학상 수상작 두 편을 포함한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1.안락사회.  2.코쿤룸.  3.집구석 환경 조사서.  4.아름다운 나의 도시. 5 .기억의 제단. 6 .조용한 시장.  7.클리타임네스트라 

일곱 편의  색다른 느낌이 담겨있는 단편이 실려 있다.

 

 

#단편소설  #일곱 편의 이야기, 일곱 번의 안부 중에서 "안락사회"...

다섯 마리의 개가 곧 다가올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기한은 10일이었다. 그 안에 주인이 찾아오거나

누군가에게 입양이 되어야만 죽음을 모면할 수 있었다. "다함 유기견 보호소"는 10일간의 보호만을 허락한 셈이었다.

지난 10일간 이곳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쳐 왔다. 탈출은 실패했다. 철망에 갇혀 내내 생각했다.

왜 날 가둔 건지, 저들이 뭐길래. 내 삶인데, 저들이 뭐길래...... 나는 죽고 싶지 않았다. 수의사가 내게로 걸어왔다.

수위사가 내 목덜미를 움켜잡고 주사 바늘을 찔러 넣었다. 감각이 둔해져 가고 있었다. 두 번째 주사액이 들어왔다.

사지가 떨어져 나가는 통증에 전신이 뒤틀렸다. 의식이 완전히 허물어져 내리기도 전에 직원이 내 목에서 번호표를 떼어 냈다,

먼 데서 수의사의 목소리가 아득하게 들려왔다. "156번, 안락사했음."

개를 주인공으로 인간 사회를 그린 "안락사회" 는 안락사가 안락사회로 확장되는 현실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단편소설  #일곱 편의 이야기, 일곱 번의 안부 중에서 "기억의 제단"....

 나무에 묶여 있던 검은 개가 뾰족한 송곳니를 번뜩이며 아버지의 허벅지를 찍어 물었지. 어찌나 세게 물고 늘어졌는지

턱 근육이 바들바들 떨릴 지경이었어. 아버지는 치켜든 칼로 개의 등허리를 휘갈렸어. 살이 찢긴 자리에서 피가 직선으로 솟구쳤지. 아버지께서 달아난 후로 지금까지 24년이 흘렸다. 열넷의 내가 쫓기듯 서른여덟이 되어 버린 시간이다.

아버지가 치료감호소에 있던 수년여 간은 혹여나 거길 탈출해 집으로 찾아올까 봐 쪽방을 구해 살았다. 출소해 엄마와 내 거처를 알아내 찾아온 아버지를 패해 도망 다니느라 일 년에 한 번씩 때로 이 년에 한 번꼴로 이사를 했다.

정갈했던 엄마는 오십 대 중반도 채 안 되어 기저귀를 찼다. 엄마는 현실의 끈을 놓아 버렸다. 엄마에게 과거도 이제 없을 거였다.

나는 몸 안의 피가 전부 엄마의 것이길 바랐다. 아버지의 것은 한 방울도 섞이지 않기를 바랐다.

 

"기억의 제단(祭壇)"은 붉은색 색채감으로 가득해 읽는 내내 핏빛 내음을 맡게 한다. 상인들의 호객 행위 소리도 흥정 소리도 들리지 않는 어느 조용한 집안이 사실은 치열한 자본의 시장일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 두드러진 이야기 ..

 

 

#단편소설  #일곱 편의 이야기, 일곱 번의 안부 중에서 클리타임네스트라..

나는 요즘 아주 위험한 사랑을 하고 있다. 우리 집에 굴러 들어 온 늙다리 하숙생 아저씨다. 아저씨는 자신을 극작가라고 소해했다. 아저씨가 하는 짓은 영 시답잖아. 매일 두세 개씩의 비디오를 보고 만화책만 뒤적거리면서 낄낄대다가도, 무엇을 하느냐 물으면 한껏 심각한 표정으로 작품을 본다고 말한다. 엄마는 순수하고 감상적인 사람이다. 당사자는 세상물정 모른 채로 살면 그만이겠지만, 지켜보는 나는 그 아슬아슬함 때문에 희생을 강요받는 기분으로 엄마의 인생에 적극 개입하게 된다.

"클리타임네스트라" 는 오래된 비디오, 오디오, 하숙집 등의 소품들이 아련한 추억을 소환한다.

 

진지함, 담백함, 따뜻함, 유머, 위트, 통찰, 페이소스를 고루 갖춘 개성 강한 일곱 편의 이야기는 작가의 사고와 문체의 유연함 그리고 무한함의 가능성을 증명한다. 특히 군더더기 없는 문체가 압권이다. 첫 소설 집필 후 15년. 그간 문예지 등에 발표한 작품 및 미발표작을 처음 세상에 내놓는 데는 작가의 어떤 결심이 작동했을 것이다.

일곱 편의 이야기, 일곱 번의 안부는 이  소설 전체를 꿰뚫는 가장 적절한 문장이다. 우리가 비교적 안녕한 줄 알았으나 그렇지 못하고 있었음을 자각하게 하고, 우리가 꽤나 안녕하지 못한 줄 알았으나 그런대로 안녕함을 알게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걸 인식하게 되기까지 독자는 여러 번 통증을 느껴야 하고 아파야 하며 한편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함께 살고 있는 이웃’임을 새삼 상기하게 된다. 혼자가 아님을 알고 안도하게 된다. 작가가 묻는 ‘안부’는 그런 것이다.

당신, 안녕하신지요.” 그 작은 인사를 건네기 위해 이 소설들이 탄생된 것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작가는, “당신이 안녕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건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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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신장애 아들을 둔 아버지입니다 -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20년간의 처절한 삶의 기록
설운영 지음 / 센세이션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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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현병을 겪는 아들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20년간의 처절한 삶의 기록이 담겨 있는 도서이다. 속수무책으로 무너져내린 아들의 정신병. 살리겠다는 집념 하나로 기적을 이뤄낸 평범한 아버지의 위대한 실화.만약 부모님이 이 아이를 포기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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