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도 어둡기만 한 침실

본능처럼 손으로 침대 옆자리를 더듬었다

자면서도 불안하다고 생각했다

사랑스러운 우리 딸의 존재를 고려하지 않았다

나는 애정 결핍 중증 환자야

내 아내는 우리 딸내미에게 쏟는 애정과 정성을 나에게도 줘야 헤

일단 알겠다고 수긍해 놓고 야금야금 고치려는 아내의 꿍꿍이를 모르는 건 아니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 딸은 내 아내를 끌어당기는 만능 자석이었다

무엇을 하더라도 절대 제 딸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아직도 인정하지 못했다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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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권도 재미있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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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어떻게든 나를 독차지하고 싶어 하는 6명의 메인 히로인 01 - S Novel
이시다 토모하 지음, 히즈키 히구레 그림, 이소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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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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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한 본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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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다고 말 안했는데

이런 순간에도 억울한 그녀가 대꾸했다

아기 낳을까, 우리?

이 안에 아기가 있다면 그녀가 좋아하지 않을까

그제야 그의 위험한 제안을 알아채고 고개를 저었다

임신했으면 좋겠어, 오늘 밤에

좋아한다고 해서 무책임하게 아기를...

너와 나를 반반 닮은 아기를 내가 책임질 건데

본인이 지금 나한테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는 것 같진 않았다

...모르면 내가 알려 주려고

정말 왜 이러는 거에요?

충동적인 제안이라 생각했는데 곰곰이 따져 보니 매우 적절한 선택이었다

아기만큼 효율적인 방법이 없었다

확률적으로 안정하려면 한 번 더 해야지

고개를 떨구던 그녀가 슬픈 눈으로 그를 바라 봤다

내가 이 남자의 아이를 낳아도 되는 건가

욕심내지 않겠다고... 여기까지만 좋아하겠다고 말했는데

여기서 더 커지는 게 어떻게 가능할까

확실한 건 말을 아끼시고 불확실한 건 침묵하세요

너 오늘 왜 이래?

흉흉한 뒷담화가 훈훈한 소문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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