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보기 좋은 한쌍이다

이러다 청첩장 양쪽으로 받는 거 아닌가 몰라

친해도 사사롭게 연애 사업 의논까지 할 정도는 아닙니다

사람들의 말대로 훈훈하게 잘 어울리는 한쌍이었다

초대받은 인물이 의외라는 눈빛이었다

2차까지 왔으면 작정하고 마시려고 온 거 아닌가요

흑기사를 자청한 건 아니었다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왜 그녀가 그쪽 흑기사를 자처해야 하는 겁니까?

이게 무리한 부탁입니까?

이 정도까지 이야기했으면 알아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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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계약 결혼에는 거짓이 있다

모처럼 수술까지 해 주셨는데 이렇게 되어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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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약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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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

원체 사람에게 관심이 없었다

제게 자꾸만 다가오는 그는 머릿속에 뚜렸했다

27살에 가다니... 어째서...

뉴스에서나 보던 사람들이 많아...

입고 있는 옷이랑 가방만 해도...

그런 애가 왜 우리 학교로 온 걸까

이상하게 저는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그냥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취하고 싶었다

그가 죽고 나서야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항상 나는 매번 늦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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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맥주 한 잔 하고 싶다

누군가 문을 열고 있었지만 그녀는 모르는 척 맥주만 홀짝홀짝 마셨다

술에 밀렸네...

술 먹느라 바빠서 아는 척도 안 해주고

늦게 와서 삐진 건가?

마음과 달리 말은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

바로 오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미리 연락하려고 했는데 번호를 몰라서 연락 못 했어

술은 혼자 먹는 것보다 둘이 먹는 게 더 맛있는데

미국에서는 소맥 안 먹나?

처음 먹는 소맥은 첫맛부터가 씁쓸하면서도 묘하게 입맛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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