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아싸인 내게 벌칙 게임으로 고백해 온 갸루가 아무리 봐도 나한테 반한 것 같다 06 - S Novel 아싸인 내게 벌칙 게임으로 고백해 온 갸루가 아무리 봐도 나한테 반한 것 같다 6
유이시 지음, 카가치 사쿠 그림, 이소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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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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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은 안 했어

뭘까.. 이 상황은

손 잡아주면 일어날게

그런데 거리가 너무 가까워

너무 따뜻해서 무심코 몸을 맡겨버릴 것 같아

생각해 보면 그는 계속 나를 챙겨 줬다

우리... 예전에 어디서 만난 적 있나요?

아까는 정말로 힘들어 보였는데

이 정도는 챙겨 줘도 괜찮겠지

정말... 우리 예전에 만난 적이 있었구나

나한테는 그녀 밖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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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뒷조사 한 거야?

내 여친도 아니면서 내 스케줄을 너무 잘 알고 있네

그의 능청스러운 표정은 8년 전과 다를 게 없었다

장난이니까 표정 풀어

안 본 사이에 많이 매정해졌네

그때 너 그렇게 떠나고 나서 분위기 장난 아니었어

아직도 너한테 마음 있는 거 아닐까 싶어

물론 너 때문이 아닐 수도 있지만 촉이라는 게 있잖아

가끔 네 이야기 나오면 눈빛부터 달라진다니까

뭔가 되게 애뜻하게 변한달까

그가 정말 나를 못 잊고 그리워하고 있다고?

집에 있었네? 없는 줄 알았는데

집주인이 집에 오는 게 뭐 이상한 일인가?

혼자 먹기에 많으면 같이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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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까지 받았으니 제대로 해야지

하자고 한 건 너니까 적극적으로 반응해

적극적으로 하라는 게 뭔지도 모르는데...

그냥 누워서 견디다 보면 끝날 거라며 스스로 타일렀다

그녀는 그를 보지 않고 벽을 보며 몸을 웅크렸다

옷을 벗어야 섹스를 하지

지금이라도 도망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경찰을 부르기도 싫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기도 싫다

천천히 익숙해지게 여겨봐

닿는다고 죽는 건 아니잖아

짧아진 머리카락을 헤매는 손바닥이 꽤 컸다

턱을 벌어지게 하는 그에게 속절없이 입 안을 내어준다

지금 이 감각이 저에게는 너무나 버거운 경험들이었다

펑퍼짐한 옷 입고 다닌다고 모를 줄 알았어?

출렁거리는 이 가슴을 가려진다고 생각한 건 아니지?

선배의 얼굴이 가슴 위로 내려앉았다

긴장한 몸에 간지러운 성감이 계속 침범한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네

왜 그와 자겠다고 말해버렸을까...

육체는 어른인데 정신적 성장이 유독 느린 건가

싫다는 거 다 내숭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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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사귀는 사이었어?

이제 뭐라고 대답할 거지?

그래서... 또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갑자기 엄청난 소리를 하니까 깜짝 놀랐잖아

이대로 들아가지 말고 둘이서 빠지지 않을래요?

오늘 밤은 절 엉망으로 만들어 주세요

이제 다른 사람한테는 보여주거나 들려주기 싫다

지금 방송 중이니까 야한 표정 좀 지어볼래?

남들에게 보여진다니 흥분했어?

방송을 그만둔다고 하면 가게 해 줄게

앞으로는 내가 전부 상대해 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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