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주는 건 그만하겠습니다.

참아주는 건 그만하겠습니다 - 나를 막 대하는 인간들에게 우아하게 반격하는 법
로버트 I. 서튼 지음, 문직섭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3월

책 사이에 껴 있는 부적이 왜 이렇게 마음에 위안이 되는지 정말 든든해서 한참이나 지니고 다녔다.

직장이건 학교이건 동아리 모임이건 사교 모임이건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 있다. 누군가 모임에서 또라이가 없으면 자신을 의심해 보라던 말이 떠오른다.

나이를 먹고 사람 상대해 본 경험이 많아지면서 대체적으로는 또라이를 견제했었는데 작년에 교양있는 또라이를 만나 한참을 고생했다. 그 사람이 또라이라는 것을 알기 전엔 내가 예민한 걸까하는 생각을 해 봤지만 상식을 넘어서는 행동에는 답이 없다.

안 그럴 거 같은 사람이 또라이 짓을 하니 참다 참다 견디다 못해 결국엔 모임이 해체되어 버렸다. 그 사람민 빼고 다시 모이긴 했지만 이전의 분위기를 되 찾기에는 역 부족이었다.
또라이는 에너지도 유별나게 넘치는 경우가 많아 여러 방향으로 여러 사람에게 해를 끼친다.

여러 피해를 입기 전에 이 책을 만났다면 적절히 대처해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정말 무서운 것은 또라이짓이 전염이 된다는 것이다. 가까운 곳에서 자행되는 만행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드려지기 시작하면 함께 또라이가 되는 것이다.
스스로 이를 깨달을 때는 너무 늦었거나 피해가 커져 돌이킬 수 없을 때가 대부분이다.
다른이가 우리에게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들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또라이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바로 위로와 희망을 느끼게 된다. 주위에 괴롭히는 사람이 있어 힘들다면 이 책을 꼭 펼쳐보기 바란다.

[새로운 세상을 공부하는 시간]-손승현 지음-더난출판-후기-

새로운 세상을 공부하는 시간 - 4차 산업혁명을 둘러싼 열세 가지 지적 탐험
손승현 지음 / 더난출판사 / 2019년 3월

 작가님의 프로필을 읽어 보니 그 이력에 타고난 스마트함에 끊임없이 탐구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 책 또한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새로운 세상을 두려워 하지 않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 정신이 돋보인다. 관심이 가는 분야에 직접 뛰어들어 몸소 알아내며 새로운 지식을 쌓는 것을 즐기는 태도를 가지고 있어 설명하는데 우리가 겪게 될 이해의 걸림돌들을 미리 알고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한 세심한 설명들이 이 책의 장점이다.

 '디지털 이민자'인 나를 대변하는 부분이 들어 있다. 나와 자녀 사이의 차이가 디지털 네이티브와 이민자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필자는 여러 분야의 복잡성을 통해 미래의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융합을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보고 네트워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또한 일상에서의 불편함과 지루함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발걸음들이 더해져 이전에 없던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능력들이 점점 중요해 지고 있음을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라임 바이크, 심리스 서비스, 스테이션 프리 공유서비스 등이 그것이다.

창의성의 패턴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다양한 경험, 빠져들기, 연결로 이루어진다고 보고 우선 사례를 통해 설명한 부분들을 읽으며 흉내내 보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창의성을 기르고 싶다면 세 가지 패턴에 대해 유의미한 관심을 가져보자.

  필자는 인공지능에게 밀릴 수 있는 변호사라는 입장에서 끊임 없이 공부하고 고민하며 우리에게 조언한다. 멀리서 바라보는 4차 산업혁명이 아닌 일상에서 우리가 즐길 수 있는 일들을 찾으면서도 인공지능에게 자리를 내어 주지 않아도 되는 방법들이 많다는 것이다.

나도 나와 잘 지내고 싶다를 읽고

나도 나와 잘 지내고 싶다 - 생각이 많아 불안한 당신에게
후루카와 다케시 지음, 김주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3월

타이틀부터 나의 마음을 확 잡아 끄는 힘이 있다. 나도 나와 잘 지내고 싶다. 하지만 왜 안되는 것일까? 내 의지대로 모든 일을 해결하고 싶은데 욕심만 많아서 일까? 아니면 적당한 방법을 모르는 걸까? 이 책에서는 마이너스 사고 에서 벗아나는 방법을 9가지 사고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9가지 사고 습관 속에 다섯가지씩 실천방안들이 있어 총 45가지의 실천지침들이 포함되어 있다.

 제 1습관 :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인다.

 제 2습관 : 상대가 아니라 관점을 바꾼다.

 제 3습관 : 철저히 구체화한다.

 제 4습관 :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본다.

 제 5습관 :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

 제 6습관 : 운명으로 받아들인다.

 제 7습관 : 완벽주의에서 벗어난다.

 제 8습관 : 긍정적인 면을 본다.

 제 9습관 : 현재에 집중한다.

 힘든 상황 속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불신에 빠져 열등감이나 좌절감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제 1습관 부터 차례대로 읽어 가는 것이 필요한 부분을 골라 읽는 것보다 체계적으로 사고 습관을 만들어 가는데 효과적이다. 긍정적인 나를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스스로 만든 마이너스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이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꿈꾸는 노란 기차

꿈꾸는 노란 기차
한돌 지음 / 열림원 / 2019년 3월

제목이 동화책 처럼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꿈꾸는 노란 기차^^ 제목을 보자마자 노란 기차는 과연 어떤 일들을 꿈꾸고 있는 걸까하는 호기심이 든다.

한돌 작가는 94년부터 2002년 까지의 백두산 여행을 책에 담아내며 자신의 여행하며 느낀 감상들을 책에 담아냈다.

그 시절의 어린 나였지만 지금 보다는 90년대에 통일에 대한 염원이 온 국민들에게 더 강렬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 그 향수를 진하게 추억 할 수 있는 작품이다.

현재는 통일에 대한 민족적 염원 보다는 실용적 목적이나 대외관계의 필요성에 의한 것으로 그 색이 많이 바뀐 듯하다.

분단이 길어지는 탓이리라.. 이 책을 읽으며 분단이 한 민족의 아픔이 서려 있음을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고 고향이 그리운 분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었다.

멋진롬 0~5세 아이놀자

멋진롬 0~5세 아이놀자
장새롬(멋진롬) 지음 / 진서원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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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롬0~5세 아이놀자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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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메리
2019.04.04. 22:06 조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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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을 전공한 엄마의 자녀 육아 일기 형식의 책이다. 개월수에 적합한 놀이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아이에게 안전한 친환경 소재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재료들을 이용한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어느 전문가의 육아서보다 끌리는 점은 엄마의 입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뒷정리 및 청소가 쉬운 활동들과 아이들에게 안전한 점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책 속사진에서 처럼 아빠와 한 활동들을 올린 것은 아빠들도 육아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유아교육을 전공할 때의 놀잇감 준비 및 사용했을 때와 자녀를 키우면서의 놀이 준비를 비교하고 차이점을 보았을 때 실제 육아에서의 간편하면서 실용적인 놀잇감 소개에 큰 매력이 있다. 손쉽게 언제 어디서든 아이와 놀이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하는 육아 노하우 비법이 가득하다.

초보 엄마아빠에게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