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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에게 물어봐! 1 - 고추가 있어야 힘이 셀까? ㅣ 사랑이에게 물어봐 1
티에리 르냉 글, 델핀 뒤랑 그림, 곽노경 옮김 / 내인생의책 / 2014년 8월
평점 :
작은 소제목이 눈낄을 끌더군요
고추가 있어야 힘이 셀까?
이게 무슨 말이지....
아주 오래전, 메머드가 살던 때에도
고추 달린 메머드랑 고추 없는 매머가 있었대요.
누가 더 힘이 셌을까요?
막스의 생각처럼 고추 달린 매머드일까요?
'엄마 왜 고추있는거하고 없는거하고 나누지?'
'그러게... 왜 이렇게 생각했을까?'
막스는 고추 달린 애들이 힘이 세다고 믿었어요.
'아~엄마 고추가 남자고 없는 애들은 여자구나!'
흠....이제야 이해한거구나 ㅎㅎ
여자애 하나가 막스네 반으로 전학 온 두부터 말이에요
미술시간 꽃이 아닌 매머드를 그리고
축구도 아주 잘하고,
자전거도 타고,
막스키 보다 훨씬 큰 나무에 겁도 없이 기어 올라가고,
싸움에 이기는 사람도 늘 사랑이었어요.
'현우야 너희 반에도 남자아이보다 크고 힘센 여자아이 있어?'
'응 있어'
막스는 뒷조사에 들어갔어요
화장실도 쫒아다니고
사랑이네 집에 놀러가 하루밤 자기도 했지만
증거를 찾기 못했지요.
엉뚱한 막스랍니다 ㅎㅎ
어느날 두 가족이 캠핑을 가게 되었어요
신이나서 바다로 달려갔지요.
이런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네요
옷을 벗고 수영하자는 막스의 제안에
사랑이는 시원스레 대답하고는 먼저 옷을 훌렁훌렁~ㅎㅎㅎ
'푸하하하 다 벗고 알몸으로 수영한데 ㅋㅋㅋㅋ
근데 나도 하고 싶다'
'너... 고추 안 달렸네!'
막스는 큰 충격에 빠졌지요
이 장면이 정말 웃기면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지요.
사랑이가 남자와 여자가 다른 걸 정확하게 표현해서 가르쳐주거든요
아이의 시각으로 접근하기 쉽게 성에 대해서 표현을 하여
엄마가 해주기 곤란한 말을
책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막스는 고추가 있어야 힘도 세고 멋지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하지만 사랑이의 등장으로 모든게 달라지죠.
막스의 깜찍한 생각과 귀여운 행동들~^^
사랑이를 통해서 막스의 편견이 없어졌을까요?
초등 저학년들에게 꼭 필요한 재미있는 성교육 동화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