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그만은 실험이 실험들은 개들을 대상으로 실행되었다. 유감스럽게도, 동물 학대를 금지하는 현재의 보호법들이 생기기 이전이었다)을 통해 그가 ‘학습된 무기력 Learned Helplessness‘이라고 이름 붙인 개념을 알아냈다. 개들에게 고통스러운 충격을 가한 후, 이 개들에게 레버를 눌러서 충격을 멈출 수 있게 조건 지웠을 때, 개들은 고통을 멈추는 법을 빠르게 배웠다. 그리고 이 개들은 뒤따른 실험에서 개 사육장안에서 고통스러운 충격이 가해지자 낮은 장벽을 뛰어넘어서 충격을 피하는 방법을 쉽게 알아냈다. 하지만 고통을 멈추는 수단이 주어지지 않은 개들은 자기들이 고통에 대해 무기력하다는 교훈을 배웠다. 그래서 개 사육장에 들여보낸 후 충격을 가하자, 이 개들은 탈출할수 있는 방법을 무시하고 그저 바닥에 엎드려서 낑낑거렸다. 이 실험으로부터 셀리그만은 우리가 자신의 상황에 통제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느낄 때, 혹은 우리가 고통을 완화하거나 삶을 개선할 방법이 하나도 없다고 믿을 때, 우리는 자신을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기를멈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것은 정확히 강제수용소에서 벌어졌던 상황이다. 해방된 수감자들은 강제수용소의 출입문을 통과해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수용소로 돌아와서 멍하니 앉아 있었다. 마침내 찾아온 자유를 가지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로 말이다. - P305
내게 매우 영향을 많이 준 멘토 중 한 사람인 칼 로저스는 환자들이 자기 자신을 완전하게 받아들이도록 돕는 일에 대가다. 로저스는자기실현의 욕구가 긍정적 수용의 욕구와 충돌할 때, 혹은 그 반대일때, 우리가 자신의 진짜 개성과 욕망을 억압하거나 숨기거나 무시할수 있다는 이론을 만들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동시에‘ 진짜•자신으로 존재할 방법이 없다고 믿게 되면, 우리는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부정하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자기수용은 치유의 과정 중 내게 가장 힘든 부분이었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나는 이것과 씨름하고 있다. 완벽주의는 내 어린 시절에 인정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행동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 완벽주의는생존자로서의 죄책감에 대처하는 대응 기제로 내게 더 깊이 뿌리내렸다. 완벽주의는 무언가가 망가졌다는 신념이다. 바로 ‘자기 자신‘ 말이다. 그래서 학위, 성취, 포상, 논문 등으로 자신의 망가진 부분을 가리려고 하지만, 이러한 것 중 그 어느 것도 자신이 고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고쳐줄 수 없다. 낮은 자존감과 싸우려고 애쓰면서, 나는오히려 나 자신이 가치 없다는 생각을 강화하고 있었다. 내담자들에게 완전한 사랑과 수용을 제공하게 되면서, 다행히 나는 나 자신에게도 이와 똑같은 것을 제공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 P308
셀리그만과 엘리스의 이론을 공부하고 로저스를 연구 대상으로 하면서, 나는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의견을 종합하는 방식에 큰 도•움을 받았다. 또한 절충적이면서도 직관적인 통찰력을 얻고, 인지 지향 심리치료 접근법을 도출하는 데에 큰 도움을 받았다. 내 심리치료방식에 이름을 붙여야만 한다면 ‘선택 치료 Choice Theraphy‘라고 부르고싶다. 자유는 ‘선택 CHOICE‘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자유는 연민Compassion, 유머Humor, 낙관주의 Optimism, 직관Intuition, 호기심Curiosity, 그리고 자기표현self-Expression을 선택하는 것의 문제다. 그러므로, 자유롭다는 것은 바로 현재에 사는 것이다. 과거에 갇힌 채 "여기 대신 저기‘만‘ 갔더라면" 혹은 "결혼을 다른 사람하고‘만‘ 했더라면..."이라고 말한다면, 자기 스스로 만든 감옥 안에 사는 것과 다름없다. "~를 졸업하기 전까지는 절대 행복할 수 없을 거야" 혹은 "딱 맞는사람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절대 행복할 수 없을 거야"라고 말하면서•미래에 우리의 시간을 쏟는다 해도 감옥 안에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가 선택의 자유를 실행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은 바로 현재뿐이다. - P310
오늘 나는 두 명의 새로운 환자를 할당받았다. 두 명 모두 베트남전참전 군인이고 하반신이 마비되었다. 이들은 진단(낮은 T급 척수 손상)이 같고 예후(생식기능과 성기능 장애, 다시 걷을 가능성 희박, 양손과 몸통 통제 용이) 또한 같다. 그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도 나는 이들 중 한 명이 내게 삶을 완전히 바꾸는 영향을 미칠지 아직 모르고있다. 나는 톰을 먼저 만난다. 그는 태아 자세로 웅크린 채 침대에 누워서 신과 조국을 저주하고 있다. 그는 감옥에 갇힌 것처럼 보인다. 자신의 다친 몸 때문에, 자신의 고통 때문에, 자신의 분노 때문에. 다른 참전 군인의 병실에 가니 척이 침대 밖으로 나와 휠체어에 앉아 있다. "흥미로워요." 그가 말한다. "제게 인생에서 두 번째 기회가 생겼어요. 놀랍지 않나요?" 그는 새로운 발견과 가능성에 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이 휠체어에 앉으면 잔디밭으로 나갈 수 있어요.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거죠. 게다가 꽃들을 훨씬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요. 내 아이들의 눈도 볼 수 있고요." - P317
무슨 일이 벌어질까? 오랫동안 부정한 나의 일부가 풀려나면 무슨일이 벌어질까?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 나는 분노의 힘을 느낀다. 그리고 그것은 나를 전혀 죽이지 못한다. 나는 괜찮다. 나는 괜찮다. 나는 살아 있다.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는 일은 지금도 여전히 쉽지 않다. 과거에 관해 기억하거나 이야기할 때마다 두려움과 상실감에 다시 정면으로 부딪치는 일이 매우 고통스럽다. 하지만 이 순간 이후로 나는 감정들은, 얼마나 강력할지는 몰라도 결코 죽음을 초래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알았다. 또한 감정들은 일시적이다. 감정을 억압하는 것은 감정을 떠나보내능 것을 더 힘들게 만들 뿐이다. 표현Expression은 우울Depression의 반대말이다. -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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