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보고서 2018 -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2018 대전망!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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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18/박영숙/가까이서 본 미래야말로 어마어마~~

 

 

 

 

 

 

 제4차혁명이 일어나면서 세계는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속에 있는 셈이다. 금융, 교통, 로봇, 생명공학, AI, 제조 등 모든 분야가 제4차혁명의 틈새에 끼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미래기술을 가장 현실적으로 보고 내일의 살이갈 힘을 내자는 책이다.  국제미래연구가인 박영숙이 밝힌 가까운 현실에 집중한 미래연구서다.  

전기차에서 인공지능이 장착된 자율주행으로 가는 차, 비트코인 등 금융결제시스템이

파괴된 블록체인, 유전자 편집 기술의 혁명, 전세계 1일생활권으로 만드는 하이퍼루프, 지구온난화와 식량문제를 해결할 배양육의 문제까지 가까운 미래를 통해 우리의 나아갈 바를 찾는다. 하지만 우려스러운 건 우리가 이 모든 것에서 세계 최고가 아니라 뒤져있다는 점이다. 특히, 유전자 편집기술은 뒤진 상태다. 연구나 하지말고 탁상공론만 하지말고 문제해결을 위해 다같이 힘을 모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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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수첩> 다이어리북 출간 기념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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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피케티 - <21세기 자본> 이후 3년
토마 피케티 외 24인 지음 / 율리시즈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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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불평등을 해결할 비법이 들어있는 지성들의 대답인데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이후 3년간의 부의 불평등에 대한 해법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부의 불평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기에 그 방법은 쉽지않지요. 여하튼 읽을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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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반생기
양주동 지음 / 최측의농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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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반생기/양주동/최측의 농간/글 쓰고 술 마시며 보낸 양주동 일대기~

 

 

 

 

 

 

 

1

산길을 간다. 말없이

호올로 산길을 간다.

 

해는 져서 새소리 그치고,

짐승의 발자취 그윽히 들리는

 

산길을 간다. 말없이

밤에 호올로 산길을 간다.

 

2

고요한 밤,

어두운 수풀.

 

가도 가도 험한 수풀,

별 안 보이는 어두운 수풀.

 

산길은 험하다,

산길은 멀다. -p. 236~237 <산길>중에서

 

 

고등학교 다닐 때 즐겨 부르던 노래다. 이 서정적인 노래가 양주동 선생이 지은 노래였다니. 일제강점기에 나온 시인 줄 몰랐는데, 일제 강점기를 노래한 것은 알고 나니 서정적이지만은 않다. 글자 속에 함축된 의미가 암울했음을 말하기에. 양주동 선생은 일제강점기를 지낸 이의 어두웠던 마음을 얌전하고 해사한 시로 표현했다. 험하고 험한 산길엔 그 흔한 별조차 보이지 않아 까마득한 험한 길이었다.   

 

 

최측의농간 출판사의 문주반생기(文酒半生記). 

양주동 선생이 직접 쓴 책이다. 그는 1903년 경기도 개성 출신으로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다. 이 책에는 국어국문학자, 시인, 비평가로서 그가 유년 시절 문학을 배우고 한학을 익혔던 이야기, 신문학을 익히고 <금성>에 관여한 이야기, 술과 문학으로 친구들과 문기를 다투던 취중문답, 가난했던 청춘의 연애담, 도련님의 옷을 벗고 무일푼의 신세가 된 학창기, 교단 10년의 세월 등이 녹록치 않은 글발로 들어 있다.  

 

 

 

 

"내'가 1인칭, '네'가 2인칭, '나'와 '너'외엔 우수, 마발(쇠오줌, 말똥)이 다 3인칭야라

 

고등학교 때 국어책에도 나왔던 이야기인데, 그가 중학교에 들어가  영어를 배울 때 1, 2, 3인칭을 구분하던  재치가 놀랍다. 지금에야 어렵지 않은 이야기지만 그 당시엔 40리 길을 걸어서 일본인 선생에게 다짜고짜 물어서 '3인칭'이라는 난제를 해결했다. 그리고 저녁도 먹지 않고 다시 1, 2, 3,인칭을 메모를 했다. 무엇을 깨치고 무엇을 익혔는 지를 자주 메모했던 선생의 지식 습관도 놀랍고, 독학으로 익힌 영어 공부의 깊이에 거듭 놀라움을 표하게 된다.

 

 

 

 

창밖에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고즈넉한 봄밤에 소리없이 내리는 비단실 같은 비다. 우수, 경칩이 지난지도 하마 오래어 춘분을 바라보는 철이니, 이 비에 땅은 완전히 풀리고 깊숙이 젖어 이윽고 풀싹도 돋아나오고 버들가지의 새움도 차츰 부풀어 오를 상 싶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철, 시렁 위에 앉혀 있는 해묵은 낡은 북도 다시금 저절로 소리를 내는 때라 한다. 더구나 이 밤은 조용한 비가 시름없이 자꾸 내리고......어느 젊은 시인은 비오는 밤이면 인생의 여권(旅券)이 함초롬히 젖음을 느낀다 한다. p.448-449 <춘소초(春宵抄)>의 일부

 

 

문학이란 워낙 단순한 '문자의 놀음'이 아니라 그 이상의 대단한 그 무엇, 야무진 생각이 있어야 한다는데, 이 글이 과연 얼마나 그렇게 풍요로운 채 진지하고 얄팍한 양 깊숙한 '삶'의 기록, 내지는 그 '반성'과 '해석'이었는지 그것은 내사 모르겠다. 처음부터의 의도가 무슨 광장한 '입언'이 아닌 단순한 '희문'이었고 따라서 글이 사실보다도 우위였음이 나의 구구한 핑계요 해조라 할까. 어떻든 이런 글도 혹시 '문학'이라면, 이런 것은 대체 어떤 시대, 어떤 장르의 그것인지....... - <후기>중에서

 

 

 

3살에 배운 술과 10살의 술의 정, 나도향, 염상섭, 이은상과 술벗으로, 글벗으로 교우하던 모습, 헤밍웨이와 까뮈, 엘리엇, 릴케, 발레리 등의 이야기 등을 알 수 있었다. 육당 최남선의 민족주의와 김명식의 사회주의 사상에 대한 선생의 웅변, <개벽>의 '프로문학'에 대한 논쟁 등 신문학을 하며 접한 그의 문장과 술에 대한 이야기에서 우리의 문학사조의 초창기의 모습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개인적인 연애와 술꾼들의 비화를 담은 글을 보며 그 당시의 시대상도 알 수 있었다.  

 

 

 

 

문주반생기. 술과 글을 좋아했던 양주동 선생의 호쾌한 인생기다. 그의 문학 사랑과 술 사랑을 알 수 있는 한 편의 글이었다. 올 한해의 마무리를 문주반생기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할까. 나의 어린 시절을 돌아본 계기가 된 글이기도 했다. 문학소녀를 꿈꾸던 소시적의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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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5 18: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난 네 편이야 - 세상을 바꾸는 이들과 함께해온 심상정 이야기
심상정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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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네 편이야/심상정/언제나 노동자의 편인 큰 언니의 생생한 이야기~~

 

 

 

 

우린 서로 다른 생각과 방법을 갖고 살지만 세상은 일정한 룰과 공식으로 흘러간다. 정규직이면 정상이고 비정규직이면 비정상인 것처럼. 세상을 움직이는 건 소수의 부자들이고 그런 세상을 따라가는 건 대다수의 빈곤층이라는 말처럼. 그런 세상에서 살다가 우린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지난 총선거에서 비록 패배를 했지만 민노당의 수장이었던 심상정의원을. 한 사람의 든든한 지원군이지만 늘 약자의 편이 되고 소수자의 편이었던 심상정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 잘 몰랐던 심상정을  알게 되면서 정치에 대한 편견이 우릴 구속했구나싶어서 미안함과 죄송함도 들었다.

 

 

 

 

난 네 편이야.

살면서 난 네 편이야라는 말을 몇 번이나 들어 봤을까. 그것도 국회의원 입에서. 이 책은 심상정이 힘 없는 약자와 못 가진 자들에게 해주는 든든한 위로의 메시지다. 40년을 함께한 국민들에게 약자지만 절대 물러서지 말자고 당부하는 공감 가득한 메시지다.

 

 

 

 

 

 

이 책에는 심상정의 어린 시절 외부 활동을 즐겼던 일과 학창시절의 야외 행사들, 대학 생활과 공단에서의 위장 취업, 노동 현장에서 운동한 이야기, 연애와 결혼, 정치계에 입문한 일, 대통령 선거에 나간 일 등이 빼곡히 채워져 있다.

그녀는 그동안 노동 현장에서 노동자의 인권과 자유를 위해왔다. 이제는 더 나아가 비정규직과 빈곤층, 가부장제 속에서 불평등을 겪고있는 여성, 성 소수자, 다문화가족 등을 함께 보듬는 중이다.  

 

 

 

 

40년을 노동자와 함께한 심상정을 보면서 외롭고 힘들지만 잘 해왔다는 생각이 든다. 심상정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꼴찌를 했지만 어느 후보자보다 많은 정치 후원금을 받았고 응원을 메시지를 들었으니까. 또한 많은 여성들의 왕언니같은 이미지로 정치계의 후원을 받고 있으니까.

 

 

 

때로는 새로운 꿈을 꾸는 노동자들 편에 서서, 때로는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싶어하는 약자들의 편에 서서, 때로는 다문화 가정의 편에 서서, 때로는 힘 없는 빈곤층의 편에 서서, 때로는 불평등을 겪고 있는 여성을의 편에 서서 서로 다른 생각과 방법을 승인하면서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위해 애쓰는 심상정을 응원하게 된다.  우리는 다 노동자의 딸이고 아들이니까. 

 

 

지난 촛불 혁명에서 꿈만 빼고 다 바꿔보자는 왕언니의 말처럼  이제는  삶을 바꾸는 민주주의를 이루는 나라에서 살고 싶은 생각이다. 심상정을 응원하며 나도 비록 당장은 모든 게 달라지지 않더라도 조금씩 바꾸는 삶에 도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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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12-22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덕님, 2017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봄덕 2017-12-24 16:0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서네데이님도 서재의 달인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2017-12-23 0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봄덕 2017-12-24 16:1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오거서님도 서재의 달인 되심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