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Friends -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히스이 고타로 지음, 금정연 옮김, 단바 아키야 사진 / 안테나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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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그 프렌즈]북극곰의 품에 안긴 개, 놀래라~

 

 

표지를 보면 하얀 북극곰의 품에 개(허스키)가 포근하게 안겨 있다. 북극에서 최상위 포식자인 북극곰에게 잡아먹히기는커녕 다정하게 아기처럼 안겨있는 개의 모습은 편안해 보인다. 이게 가당키나 한가.

 

 

 

 

누구에게나 외로운 밤은 있어

때때로, 북극곰의 눈은 슬퍼 보여.

두세 살이 되면 북극곰들은 엄마를 떠나지.

그리고 다시는 돌아가지 않아

남은 생을 혼자 살아가는 거야. (책에서)

 

 

적자생존의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외로운 선택일까. 북극곰은 일찍이 혼자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혼자서 무수히 많은 낮과 긴긴 밤을 보내야 한다. 얼마나 외로울까. 얼마나 그리울까. 낮의 해와 밤의 달과 별이 친구가 되어 준대도 너무 멀리 있는 친구다. 홀로된 사진만 봐도 외로움이 뚝뚝~ 묻어난다. 외로워 보여.

 

북극곰은 주 먹이인 바다표범을 찾아 얼음 위를 하이에나처럼 걸어 다닌다. 하지만 일 년의 절반은 거의 굶는 생활이라니. 얼음이 얼지 않는 봄과 여름에는 사냥거리가 없는 모양이다.

 

 

얼음이 얼기 시작하고 눈보라치던 어느 겨울날, 굶주린 북극곰은 허드슨 베이를 찾는 장면이 놀랍다.

북극곰이 사냥감을 노리던 순간에 발견된 것은 허스키들이었다. 야생북극곰이 허스키를 기르는 목장에 들른 것이다. 허스키들은 북극곰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려 몸부림을 치며 소란을 부렸지만 결국 한 마리가 잡히고 말았다.

 

2m, 몸무게 800kg인 북극곰을 이길 허스키는 어디에도 없을 텐데…….순해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엄청 포악하다는 북극곰 아닌가. 게다가 반년을 굶주린 상태인 걸.

  

하지만 상황은 반전이고 역전이다. 북극곰과 개가 같이 뒹굴고, 같이 쓰다듬고, 같이 냄새 맡고……. 그러다 친구가 된 것이다.

서로의 아픔이 통한 걸까. 서로의 외로움에 공감한 걸까. 더구나 친구까지 데려와 소개하고 인사 나누고……. 세상에 이런 일이, ~~

 

괜찮아.

당신의 인생은 그 자체로 대자연이 준 선물이니까.

인생을 믿는 건 자연을 믿는 거니까.

기적은 반드시 일어나.

반드시…….

태양은 언제나 다시 떠올라.

안녕, 내년에 또 만나요! (책에서)

 

척박한 환경에서 먹이를 가릴 처지가 아닌 북극곰이기에 북극권에 사는 거의 모든 생물이 북극곰의 먹이다. 심지어는 사람, 동료, 자신의 새끼까지 먹기도 하는 북극의 최상위 포식자가 북극곰이다. 그런 북극곰이 허스키와 친숙해지고 품에 안기까지 하다니. 실제로 현지인들과 전문가들도 그런 북극곰의 모습에 믿기지 않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사진을 찍은 작가는 홋카이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으로 북극곰을 만난 단바 아키야다. 그는 여름 방학 숙제 덕분에 가까운 동물원에서 사육사를 도와 북극곰의 먹이를 주면서 곰의 다양한 눈빛을 읽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진짜 야생 북극곰을 만나고 싶었다고 한다. 이후 어른이 되어 북극곰을 만나기 위해 사진작가가 되어 야생북극곰을 만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고 얼음이 없어지고 있다. 앞으로 북극곰마저 멸종하게 될까. 점점 먹이가 사라지고 설 자리를 잃어가는 북극곰인데…….

 

개와 조우하고 가까워지고 서로 몸을 비비고 안고 있는 모습, 그런 북극곰의 눈빛이 따뜻하다.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북극곰이기에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애틋하다.

어쨌든 북극곰의 품에 허스키가 아기처럼 안겨 있다니, 놀라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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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학 수업 - 우리가 다시 삶을 사랑할 수 있을까
에리카 하야사키 지음, 이은주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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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죽음학 수업/에리카 하야사키/청림출판]삶의 매순간을 죽음 안에서 새롭게 포착하라.

 

삶과 죽음의 경계는 어디일까. 무한대의 시간 속에서 어떻게 잴 수 있을까. 삶의 목적은 최종 목적지인 죽음일까. 그렇다면 어떤 죽음이어야 할까. 우리에게 애도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죽음학 수업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죽음학 수업의 역사는 언제부터일까.

1960년대에 이르러 죽음 교육이 성교육만큼 중요하다고 인식되면서 죽음 교육을 시도하게 된다. 1963년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죽음에 관한 최초의 강좌가 개설되면서 죽음을 음지에서 양지로 이끌어 내게 된다. 이후 어둠 밖으로 나온 죽음학은 더욱 많은 관심을 얻게 되면서 죽음과 임종에 대한 강좌와 학술지가 늘어나게 된다. 죽음학에 대한 교과서가 만들어지고, 학회가 생기고, 학위와 관련 자격증 과정도 생기게 된다. 심지어 킨 대학교 대학원에서는 교양과목으로 죽음학 강좌까지 두고 있다.

 

킨 대학교의 죽음학 수업은 노마 보위 교수 담당이다. 그녀는 공중위생정책학 박사이며, 20년 동안 간호사로 근무했다. 이후 킨 대학교에서 정신건강과 간호 및 공중보건에 대한 수업을 해왔다. 그녀의 수업 긴 안목으로 보는 죽음은 수강 대기자가 3년을 기다려야 할 정도다.

 

미국에서는 버지니아 공대 총격 사건 같은 대형 참사도 있지만 연인과의 불화로 총기 사고가 나기도 하고 자살하기도 한다. 심지어 에리카의 친구도 총격으로 죽음을 맞았다고 한다.

에리카 하야사키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기자 시절인 2007년 조승희의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로 33명이 목숨을 잃은 장면, 학생들과 함께 현장에서 죽은 조슬린 쿠튀르 노왁 교수의 희생을 보도하면서 혼란을 느꼈다고 한다. 이후 죽음학 수업을 취재하기 위해 노마 교수를 따라 다니며 그 체험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

 

죽음학 수업은 다양한 책을 참고해서 토론하거나, 호스피스센터에서 현장학습을 하기도 하고, 공동묘지에서 이미 고인이 된 누군가에게 작별 편지를 읽기도 한다.

 

죽음의 과정에 대한 마지막 호흡 이야기가 충격적이다.

죽음의 순간은 가장 먼저 순환계에서 주요 장기들에 혈액 공급 패턴을 바꾼다. 생존 양식이 구조화 되어 있다고 한다. 심장에서 발끝까지 온몸으로 피를 보내고 거두는 일보다 주요 장기들로 내보낼 피를 모으는 게 우선이 되면서 손발이 차지고 오한이 인다고 한다. 그리고 여러 과정을 거쳐 피부가 파리해지는 청색증이 나타나게 된다.

시력이 먼저 떨어지고 청력이 나중에 떨어진다. 이젠 혈액순환도 소화계에서 멀어지고 신장과 심장, 폐와 간 중심으로 혈액이 움직인다. 그래서 소화계는 배고픔을 감지하지 못하고 먹는 것도 거부한다. 호흡이 가장 먼저 멈추고 심장이 가장 나중에......

 

유언과 마지막 호흡에 대한 토론, 묘지와 호스피스 센터에서의 현장수업, 본인의 추도사와 생애 유서를 작성하는 과제물 등 독특한 수업 방식을 통해 노마 교수는 학생들이 죽음의 비밀과 마주하도록 인도한다.

 

노마 교수는 엄마의 자살시도로 엄마를 잃을까 두려워 강박증에 시달리는 케이틀린에게 안정을 느끼게 도와준다. 동생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조나단의 마음도 보듬어준다. 집 없이 떠돌던 아이시스에게 자신의 인생을 탓하지 않도록 격려하고 희망을 전한다. 누구나 행복할 자격이 있음을 누구나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알리며 위로해 주게 된다.

결국 죽음학 수업은 이들 모두에게 죽음의 비밀과 죽음의 과정을 지켜보게 하면서 죽음을 인정하고 삶을 긍정적으로 보게 한다. 눈물겨운 수업이지만 동시에 삶의 경이를 느끼게 하는 수업이다.

 

 

4년간 이 수업에 참여한 저자는 노마의 죽음학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이끄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 아름답고 신비로운 삶의 진실을 소설처럼 그려냈다.

 

이 책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자기만의 관점을 얻고 삶의 매순간을 죽음 안에서 새롭게 포착하며 감사하지 않을까. 흥미로운 강의와 현장학습,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악생들의 이야기가 현실이라니! 죽음이 전하는 삶의 진실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다.

 

처음엔 소설인 줄 알았는데, 내러티브 논픽션이라고 한다. 내러티브 논픽션은 사실을 바탕으로 소설 문장처럼 이야기하듯 기사를 써 내려가는 형식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인물과 이야기는 실제 상황이다. 실화소설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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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거짓말 말의 거짓말
남재일 지음 / 천년의상상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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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거짓말 말의 거짓말]불완전한 정치사회, 유혹의 말잔치들......

 

정치사회계는 달변가들의 화려한 말잔치가 많다. 말로써 유혹하고, 말로써 설득한다. 말에 따른 실천이 있으면 좋겠는데, 이후의 행동은 흐지부지다. 정치인들은 말 주변이 워낙 능수능란해서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그 말에 끌려 다닌다. 복지 포풀리즘, 선심공약에 휘둘리고 싶지 않은데......

 

 

처음엔 말이나 언어에 때한 심리학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정치, 윤리,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비평적 에세이다. 사회를 보는 눈이 조금은 삐딱하지만 날카롭고 예리해서 통쾌하기까지 하다.

 

유혹의 정치. 흥미로운 이야기다. 분명 정치는 말장난이다. 선거철마다 자신을 뽑아 준다면 더 좋은 세상으로 데려가 준다고 유혹한다. 이들이 내건 정치 공약을 보면 이 말이 저 말인 듯해서 헷갈린다. 믿을 수 없으면서도 믿고 찍어주게 된다. 분명 모순이고 비이성적이다.

 

사마귀, 거미, 연가시의 습성에 빚 댄 정치 싸움의 생태들이 흥미롭다. 만약 이들이 인간 사회를 지배한다면 어떨까.

 

세 곤충의 습성을 인간세계의 지배의 문법에 비유하면 사마귀는 위협의 정치, 거미는 기만의 정치, 연가시는 유혹의 정치에 해당한다. 위협의 정치는 물리적 폭력으로 피지배자를 제압하는 전근대적 통치 방식이다. 교통통신과 매체의 미발달로 이데올로기적 통치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폭력의 스펙터클을 조성해 권력에 대한 공포를 직접적으로 각인시키는 지배의 방식이다. (20)

 

당랑거철처럼 수레 앞에 겁 없이 두 앞발을 들고 싸우겠다는 사마귀. 패배임을 알면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는 겁 없는 정공법은 마치 조폭 같다. 이들에게 정치는 물러섬이 없는 싸움이요, 죽어야 끝나는 싸움일 것이다.

거미는 자신의 몸에서 액을 내서 적을 유인하는 거미줄을 친다. 상당한 전략가다. 적과의 거친 싸움이 없지만 오랜 인내와 자기희생이 필요하다. 거미의 지배 하에서는 평화로운 듯하나 침묵을 따라 죽음의 기운이 흐른다. 걸리면 언젠가는 죽음이다.

 

연가시는 유충의 형태로 숙주에 잠입한다. 가장 지능적이다. 숙주에서 뺏은 양분으로 자라나 성체가 되면 숙주의 뇌로 들어가 화학물질을 분비한다. 숙주가 마치 연가시에 조종당하는 것처럼 물속으로 들어가면 연가시는 숙주의 몸을 뚫고 나와서 종족번식을 하게 된다. 물론 숙주는 물속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연가시는 숙주의 몸에 기생하면서 숙주의 죽음을 유도하는 작전이 마치 교묘한 꽃뱀이나 사악한 기생 같다.

 

사마귀, 거미, 연가시의 지배 방식이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위협적, 기만적, 유혹적인 정치 행태들도 꺼려진다.

 

 

자기희생이 없는 정치, 이익과 탐욕만 추구하는 정치, 기만의 정치를 없애려면 시민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정치는 우리의 삶에 직·간접으로 밀접한 영향을 미치기에 늘 관심을 집중해야겠지. 직접 민주주의가 불가능한 현실에서 간접 민주주의를 선택할 수 없기에 누구를 뽑느냐는 늘 고민거리다. 보수든 진보든 가면과 허울을 쓴 늑대가 아니길 빌 뿐이다.

 

저자는 낙태, 천안함 사태, 세월호 참사, 악어의 눈물, 지제크식 이웃사랑, 윤리-정치적 주체, 채동욱과 윤리적 폭력, 성노동과 성매매의 간극, 동성결혼, 사형폐지론의 개운치 않은 뒷맛, 형식적 법치주의의 그늘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 정치적 이슈들에 대한 비평을 후련하게 하고 있다. 신문 기자 출신의 교수여서 일까. 글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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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증후군 - 불안과 우울 뒤에 감춰진 승자들의 심리학
해럴드 힐먼 지음, 김고명 옮김 / 새로운현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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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증후군/새로운현재]불안과 우울을 이겨낸 승자들의 심리학

 

책제목을 보면 다들 웃는다. 으하하~ 사기꾼 증후군이라니! 사기꾼이 들썩이는 세상이기에, 사기꾼의 심리와 행동패턴을 안다면 절대 사기 당하는 일은 없을 거라나 뭐라나.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사기꾼이 이야기가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심리현상 이야기다. 사기꾼증후군은 엄연히 심리학 용어다.

 

저자는 임상 심리학자이자 리더십 코칭 전문가인 해럴드 힐먼이다. 그는 수학 개념인 시그모이드 곡선을 강조한다. 시그모이드 곡선은 현 상태를 깨뜨릴 때 성장세가 가장 효과적으로 지속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곡선이다. 쉽게 말해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태도나 변화를 가져오는 행동이 삶을 기회로 이끈다는 말이다. 이 책도 우리 속에 내재된 승리를 방해하는 가면을 깨기 위해 쓴 책이다.

    

 

사기꾼 증후군.

이 말은 1978년 미국 심리학자 폴린 콜린스와 수잔 아임스가 처음 사용한 용어다. 사기꾼 증후군은 무능력이 들어날까 봐 두려운 마음에 가면을 쓴 나를 만들어 내는 심리적 현상이다. 자신의 결점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숨기기 위한 열등감에서 만들어내는 가면을 쓴 나의 존재가 오히려 성공을 방해하는 현상을 말한다.

 

다시 말해, 사기꾼증후군은 지금까지의 업적이 노력으로 인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속임수를 써서 다른 사람들에게 유능한 인상을 줬다고 믿거나 외부요인 때문에 성공한 것이라고 믿는 심리 현상이다. 스스로 세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두려움에 떨거나, 타인의 존경심을 잃지 않기 위해 극단적인 수단도 마다하지 않는 경우다.

 

사실 사기꾼증후군은 누구나 겪는 현상이다. 하지만 사기꾼증후군은 성공과 승리를 방해하기에 조심해야 할 현상이다.

스스로 가면을 쓴 것 같은 기분을 경험한 적은 없는가. 열망과 포부를 갖고 있지만 그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을 바라보며 열등감을 느낀 적은 없는가.

 

사기꾼증후군의 8가지 증상들을 보자.

철벽방어 : 사소한 비판이나 조언에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비판을 인신공격으로 여긴다. 실수나 단점을 감추려하고 잘 인정하지 않는다. 자신의 시각을 바꾸는 자료가 오면 거부한다.

 

계산 : 실천보다 계획을 세우는 데 시간과 돈을 들인다. 앞장서지 않고 뒤에서 고민하길 좋아한다.

 

장벽구축 : 사생활을 잘 드러내지 않고 남의 사생활에도 관심이 없다. 회사 밖에서 동료들과 어울리려 하지 않고 회사 안과 밖에서의 모습이 다르다.

 

유아독존 : 본인의 단점이나 결점을 잘 인정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실수를 너그럽게 용인하지 않으며 자신이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면 심하게 자책한다.

 

고집불통 : 협상에서보다 자기 생각만 고집한다. 자신이 무조건 옳다고 하며 남의 말을 깎아내리기 위해 그 사람의 결점을 찾는다.

 

목석 : 지나치게 진지하고 남이 놀리면 과민하게 반응한다. 자신에게 몰린 관심을 타인에게 돌리는 재주가 있다.

 

극단적인 오만 : 주목받기를 좋아하고, 관심을 독차지하려 한다. 말발이 좋아 남의 말을 잘 끊거나 자기에게 유리하게 써 먹는다.

 

소심 : 언행이 소극적이고 극단적이다. 다수의 견해를 따르는 것이 좋다, 무언가를 주장할 때, 소신이나 활기가 부족하다.

 

이런 사기꾼증후군이 있다면 비즈니스 상황에서나 일상에서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 자기 본연의 모습도 아니기에 스스로도 혼란스러울 것이다. 자기 안에 내재된 열등의식, 불안과 근심과 관련된 것이 사기꾼증후군이라니! 증상이 심하다면 치료가 필요한 법인데…….

 

 

저자가 말하는 사기꾼증후군을 이기는 법을 보자

 

인간은 불완전한 것이 정상이다. 완벽하지 않기에 서로 협조해서 동지 의식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바른 질문과 올바른 논의를 통해 최선의 방향과 답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을 확장하지 않고는 성장할 수 없다. 자기계발과 경력 관리를 통해 적극적으로 발전해야 한다.

 

대부분의 문제는 주기적으로 나타나기에 해결되지 않고 관리된다. 인내를 가지고 근본 원인을 바꾸어야 불안이 반복 되지 않는다. 성공보다 실패가 많은 인생이기에 격려와 응원을 해 줄 지원군을 키워야 한다. 스스로를 격려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피드백은 선물이지만 쓸데없이 기운을 빼는 비판자를 통제한다. 자신의 성공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때로는 자신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는 그대로 솔직할 필요가 있다. 그런 불완전함이 긍정적인 공감을 일으키기도 한다. 자신만의 고유한 특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는 중요하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무조건 감추기보다 단점을 인정하고 그것을 장점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신뢰가 구축된 조직이 되어 함께 성장해가는 회사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긍정적이고 개방적인 환경조성이 필요하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그런 불완전으로 인해 불안하고 우울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허풍과 과장으로 숨기려고 한다. 심하면 위선자에 사기꾼이 되기도 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런 사기꾼증후군이 누구에게나 있다니, 깜짝 놀랄 일이다. 나에게도 있다니, 더욱 놀랄 일이다.

 

평소의 생각과 행동에서 중심을 잡고 있다고 해도 사기꾼이 사기 치겠다는데, 걸리지 않을 사람을 드물지 않을까. 사기 프로 앞에서 굳건히 사기 당하지 않을 수 있을까. 심리적인 현상이지만 마음에 불안과 우울이 웅크리고 있다면 자신도 모르게 성공을 위협하는 행동으로 이어지기가 십상일 것이다. 그런 심리 현상을 알고 이겨내자는 책이다.

곰곰 생각해보니, 약간의 공감은 가는 이야기들이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수용할 건 수용하고, 바꿀 건 바꾸자. 그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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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축제가 시작되는 정리의 발견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3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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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축제가 시작되는 정리의 발견/더난출판]정리란 설레는 집으로 만드는 행복한 작업~

 

 

정리의 최대 효과는 설레는 매일을 선물하고, 설레는 인생을 살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정리의 과정에서 설레는 물건을 남기다 보면 자신을 더욱 알게 되고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되기에, 정리가 인생의 진정한 축제임을 알게 된다고 한다. 결국 정리를 습관적으로 하다보면, 직장에서 인정받고, 사랑하는 사람과 더욱 가까워지고, 결혼이 정해지고,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된다고 한다. 한 마디로 정리에는 인생을 바꾸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정리를 통해 삶이 행복해진다는 책을 만났다.

    

 

인생의 축제가 시작되는 정리의 발견.

 

설레는 물건은 남기고

설레지 않는 물건은 처분하는 과정에서

선택하는 힘’, ‘결단하는 힘’, ‘행동하는 힘이 키워진다.

이것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책에서)

 

일본 최고의 정리 컨설턴트라는 곤도 마리에. 그녀는 유치원 때부터 정리를 즐긴 정리 마니아다. 어릴 때부터 여성 잡지를 통해 정리정돈 노하우를 익혔고 자신만의 정리정돈 법을 만들어 갔다고 한다. 그렇게 정리를 하면서 일의 효율성을 높이게 되고 자신감이 높아지면서 주변 고객들에게 정리컨설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정리는 물건뿐 아니라 모든 것의 제 위치를 찾아주는 작업이다.(책에서)

    

개인적으로 물건을 버리는 게 어렵다. 하지만 정리의 즐거움과 편리함은 상당히 공감하는 바다. 정리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읽다 보면 좀 더 생활을 정리정돈하고 싶게 만든다.

책에서는 정리에 대한 철학, 풍수지리적인 면을 고려한 정리, 소소한 정리 팁, 옷 개는 법까지 다양하게 정리되어 있다.

정리를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몸에도 혈액순환이 중요하듯이 생활 속에서도 기의 흐름이 중요하다. 그러니 정리를 통해 생활 속 응어리를 풀어 주어야 한다. 정리는 생활의 기를 통하게 하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정리를 하다보면 자신의 생활에서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무엇인지, 자신이 무엇에 집착하는지, 물건을 소유하는 방식, 대인관계, 일이나 삶의 방식까지 자신의 삶에 대한 전반적인 태도를 알 수 있다.

 

정리정돈은 물건도 제자리에 두면서 흔들리는 삶에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중심도 제자리에 두면서 꿈꾸던 삶의 시작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이상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멋진 생활을 하고 싶다면, 행복한 삶을 누리고 싶다면 정리에서 출발해야 한다.

 

설렘을 주는 정리 방법들을 보자.

작은 수납가구 하나도 발품을 팔아 마음에 드는 것으로 산다. 그래야 버리는 게 적다.

마감일을 정해두어야 정리를 마치게 된다. 그리고 정리는 한번에, 짧은 기간에, 완벽하게!

정리에 관심을 갖다 보면 모든 물건과 대화를 하게 되고, 정리를 통해 삶에 힘이 되는 운명적인 물건을 만나기도 한다.

 

공간별 정리법을 보자.

현관은 집의 얼굴이고 가장 신성한 장소이므로 심플하게 장식하자. 매일 청소하는 것은 좋은 기운을 불러들인다. 풍수학적으로 현관 청소는 좋은 기운을 일으킨다.

거실은 가족들이 모이는 장소이기에 가장 설레고 반가운 장소다. 소파와 테이블, TV와 오디오, 책 등 꼭 필요한 것,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소품으로 마무리한다.

 

주방은 요리가 즐거워지는 공간이고 가족들이 건강해지는 공간이다. 주방기구는 최소한으로만 준비한다. 싱크대와 가스레인지 주변에는 아무 것도 두지 않는다. 요리용 젓가락이나 국자 등의 도구들은 한 곳에 정리 수납한다. 양념류도 한 곳에 수납한다. 식재료는 비닐 팩에 넣어두고 유통기한 내에 사용한다. 가장 잘 지켜지는 부분이다.

 

서재는 아이디어와 영감이 떠오르는 방이 되게 정리 정돈한다. 품목별로 정리하고 한 눈에 들어오게 정리한다.

욕실에는 물건을 두지 않는다. 필요할 때마다 들고 들어간다. 가장 실천하고 싶은 대목이다.

 

    

이외에도 생활 전반에 대한 팁들이 있다.

집의 경혈인 현관, 중심, 물을 쓰는 곳을 깨끗이 하면 집 전체의 공기 흐름이 좋아진다.

벽을 장식해 이상적인 물건을 연출한다.]

잠자기 전 허브티를 마시며 설렘을 주는 스크랩북을 본다.

설렘이 있는 물건으로 채워서 집을 설레게 하라.

옷을 개는 법이 종류별로 나와 있어서 특이한 책이다.

   

 

부록으로 저자의 기존 책의 내용까지 정리되어 있다.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버리면서 채우는 정리의 기적>에 나온 정리법들이다.

 

살다보면 쓰던 물건에 대한 애착이 생긴다. 어쩌면 미련일 지도 모른다.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기에 정리의 달인들을 보면 대단해 보인다. 달인들은 꼭 필요한 물건들만 두라지만 손때 묻고 정이 담긴 물건들을 떠나보내기가 그리 간단치 않다. 버리려니 모두 역사가 있는 물건들 같아 버릴 때의 마음은 아프기까지 한다. 나를 잘 드러내던 내 사물들과 작별하기가 이리 어려운데, 정리의 달인들은 어떻게 그리 쉽게 물건을 버릴 수 있을까.

 

정리의 즐거움, 청소의 개운함, 비움의 상쾌함을 잘 알고 있지만 정리가 설레는 집으로 만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주방 정리는 매일하는 것이기에 괜찮지만 제일 어려운 게 서가정리다. 늘 정리하지만 쌓이고 늘어나는 게 책이다 보니, 해도 해도 끝없는 일인데......

 

생활 주변을 정리하듯, 머릿속도 더 자주 정리해야겠다. 노트에 끼적이다 보면 개운하고 유쾌해지는데......

 

정리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풍수지리도 생각해보고 생활 습관도 돌아보게 된다. 생활 주변에 대한 정리, 생활 습관에 대한 정리, 머릿속에 엉킨 생각에 대한 정리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이젠 매일 설레는 집, 매일 설레는 일상이 되게 정리모드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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