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책임지는 책 - 모두 안전하게 자라서 어른이 되자 채인선 작가의 책임지는 책 시리즈 1
채인선 지음, 윤진현 그림 / 토토북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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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책임지는 책]안전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아이들은 잠시 한 눈을 파는 사이에 사고가 난다. 주의력도 부족하지만 사고에 대한 대처도 미흡한 아이들이라서  적절한 조치를 재빨리 하지 않으면 평생의 후유증으로 남기도 한다. 그래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안전에 대한 말을 잔소리처럼 달게 된다.

 

아이들에게 잔소리하기도 지겹다면 이런 책은 어떨까.

말로 하는 것보단 이해가 빠를 테니까.

 

아이들과 함께하는 안전교육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안전은 똑 바로 걷는 것부터 시작한다.

직립보행을 하거나 뛰기 시작하면서 사고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시선을 앞에 두고 바른 자세로 걸으면서 가끔 위아래, 좌우를 살피면서 걷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특히 주변을 살피지 않고 뛰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블록에 걸려 넘어져서 팔과 다리에 석고붕대를 하는 아이들도 있으니까.

 

우리 주변에는 뾰족하고 날카로운 것, 깨진 조각들이 너무 많다. 늘 조심하도록 해도 급해지면 실수로 다치기도 한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고 깨끗한 거즈로 지혈한 다음에 약을 바르고 밴드를 한다. 상처가 심하면 병원에 가야 한다. 장난치다가 날카로운 것에 찔릴 수도 있고, 걷다가 뾰족한 것을 밟을 수도 있음을 주의 시켜야 한다.

 

뜨거운 것에 뎄을 땐 어떤 응급처치를 해야 할까.

차가운 수돗물로 데인 곳을 식히고 얼음찜질을 한 다음, 화상연고를 바른다. 물론 심하면 병원으로 가야 한다.

 

이외에도 이런 것들이 있다.

문틈에 손가락이 끼거나 책상 모서리에 부딪치거나, 병에 손가락이 끼었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고층의 베란다에서 조심할 사항은?

물놀이에서 주의할 점은?

응급처치 방법, 구급상자 활용법,

청결한 몸과 건강한 몸을 위해 들여야 할 좋은 습관에 대한 설명들도 있다.

 

예를 들면, 양치질하기, 눈 관리, 손발 관리, 차에서 타고 내릴 때 옷자락과 단추를 여미기,

새우등이 아닌 바른 자세, 불이 났을 때의 대처요령, 교통 표지판 읽기, 낯선 사람이 말을 걸 때의 대처법, 낯선 사람의 전화나, 집 방문이 있을 때의 대처 요령 등이 있다.

 

몸의 안전을 지키는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대처요령들도 있지만 마음의 건강을 위한 방법들도 있다. 자연을 즐기고 사랑하는 마음 갖기, 친구들과 사이좋게 사귀기, 밖에서 신나게 놀기, 틈틈이 책을 읽기…….

 

덤으로 어른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는 직업 소개, 어른들이 미리 알고 있어야 할 안전교육까지 있다.

재미있는 그림들이 입체적으로 되어 있어서 흥미를 끄는 책이다.

걷기, 뾰족한 것, 뜨거운 것, 타는 것, 교통안전, 전화 받는 법까지 다양한 대처법에 대한 친절한 그림책이다.

유아에서 초등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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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탈무드식 자녀교육법 - 인성과 창의력을 중시하는
이대희 지음 / 베이직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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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탈무드식 자녀교육법]모든 교육의 밑그림은 가정교육에서 출발!~~

 

 

유대인은 약 1500만 명인데, 전 세계의 0.2%정도이다. 하지만 노벨상 수상자는 25%나 차지한다. 유대인은 미국인구의 2%를 차지하지만 미국 부자의 40%를 차지한다. (책에서)

 

아주 오래된 자녀교육서인 탈무드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세계적으로 가장 핍박받은 유대인들이 지금까지 생존해온 비결도 탈무드교육에 있다.

살아남은 유일한 고대국가인 이스라엘은 가정교육에서도 학교교육에서도 탈무드를 가르치고 있다.

 

저자는 한국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유대인의 자녀교육을 연구하게 되었고, 그 해결책을 찾고자 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하기도 하고 미국의 유대인 회당을 둘러보기도 한다.

유대인서적과 자료들을 연구하면서 유대인 교육의 비밀을 정리하게 되면서 유대인들의 교육 철학과 교육원리가 분명 우리에게도 교훈이 된다고 한다. 저자는 핀란드 교육보다 유대인교육이 우리에게 더 적절하다는데......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의무교육을 실시했다. 유대인은 글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교육비 지출이 나라 전 예산의 10%를 차지한다. 전 세계에서 책을 가장 많이 읽는다. (책에서)

 

이스라엘은 전직 대통령이 다시 교육부 장관을 맡아 교육계를 이끌었을 정도로 지도자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이스라엘 정치가들이 교육에서 만큼은 일관된 정책을 펼치고 있고 기부의 우선순위도 교육비와 연구비라고 한다.

 

이스라엘은 전체가 창업인재로 가득한 나라다.

세계최고의 벤처강국이다.

대학 졸업 후 20%가 취업하고 80%가 창업 한다니 놀랍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대학을 가지 않고 군대를 간다.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의 의무 복무기간동안 그들은 인간관계와 전공과목을 배우거나 조직사회를 배우거나 창업훈련을 받는다.

군대의 최첨단 장비를 사용하면서 항공, 통신, 보안, 소프트웨어 등의 보직은 기술도 익히고 전공도 선택하게 된다.

그래서 좋은 부대를 들어가려고 경쟁이 치열하다는데......

실제로 방화벽 분야의 세계 1위인 체크포인트는 군대 동료들이 세운 대표적인 기업이다. 그래서 나라 전체에 창업을 권하는 문화가 퍼져 있다.

 

저자는 유대인 교육을 6성 교육으로 정리해 놓았다.

영성, 인성, 품성, 다양성, 전문성, 창의성.

12세 까지 중요한 내적영역은 눈에 보이지 않은 인성, 영성, 품성과 관련이 있다.

특히 8~12세는 부모, 교사, 친구들을 통한 인성과 성격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13세 이후에는 자아가 부모로부터 독립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행하는 시기다.

이 시기의 경험들이 모여서 스스로의 삶을 개척한다는 것이다.

 

이들 교육의 열매는 창의성에서 결정된다.

창의성은 영성과 인성, 품성의 바탕 위에 다양성과 전문성을 세우는 건축 같은 것이다.

 

유대인의 인성교육은 무엇으로 시작할까?

그들의 교육 교재는 수천 년 동안 내려온 토라와 탈무드다.

가정에서는 말하기 시작하는 5살이 되면 토라를 통해 인간의 기본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학교 의무교육 속에는 토라와 탈무드도 포함된다.

토라(율법서)와 탈무드에는 유대인의 법, 역사, 문학 등이 들어 있다. 고등학교에 가서도 오전에 토라와 탈무드를 배울 정도다.

부족한 학과공부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은 다른 학생들에 비해 시간이 갈수록 공부를 잘하게 되고 사회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이유도 바탕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탈무드는 유대인이 살아가는 삶의 지침서다.

토라의 해석에 대한 것과 조상들의 지혜로운 글모음으로 구성된 것이 탈무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탈무드는 극히 일부분이다.

 

토라는 하나님이 직접 인간에게 주신 것이기에 인간이 덧붙이거나 삭제해서는 안 되지만 탈무드는 위대한 학자들이 깨달은 내용을 계속 첨가하며 기록되어 있어서 권위 있는 랍비들의 다양한 해석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유대인의 질문교육, 토론교육은 탈무드에 던지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유대인 아이가 가장 많이 듣는 것은 성경 구절이다.

어릴 때부터 좋은 것을 심어주는 탈무드와 토라 교육은 그들을 평생 공부하는 습관으로 만들어 간다고 한다.

탈무드에서는 20년 배운 것도 배우기를 중단하면 2년이면 다 잊는다고 한다. 평생 배움의 중요성을 탈무드는 말하고 있다.

유대인은 어디에 있던지 교육으로 하나 된 마음과 정신을 소유 했다고 한다.

언제 어디서든 사람을 키우는 교육이 비결이다.

신앙과 함께 한 교육이 그들을 고난 중에도 우뚝 서는 민족으로 만들었다니 놀랍다.

 

유대인의 교육이야기를 읽으면서 유대인들이 우리와 비슷한 점이 많은 민족임을 생각한다.

온갖 시련 속에서도 교육에 집중하여 세계를 지배하는 민족이 된 유대인. 마찬가지로 한국도 폐허에서 일어설 수 있게 된 원인에는 교육의 힘이 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유대인과 달리 우리의 행복지수가 세계 하위권을 맴돈다는 건 분명 충격이다.

저자의 말처럼 교육의 근본적인 해결은 학교교육보다 가정교육에 있음을 생각한다.

 

한국교육이 행복한 교육이 되려면…….

가정에서부터 출발하는 인성교육, 행복교육이 그 해결책임을 생각한다.

현재 한국의 교육예산은 GDP의 4%를 밑돌고 있고 독서 인구도 유대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지만 부모들의 열의는 그에 못지않다고 생각한다.

자녀교육으로 승부를 거는 우리의 모습은 유대인 못지않다.

 

인성과 창의력을 중시한다는 유대인의 가정교육에서 본받을 점이 많음을 생각한다.

가정교육으로 다져진 유대인의 창의성과 탁월성이 부럽다면 이 책의 조언대로 가정교육부터 바로 세워 보면 좋겠다.

누구나 이 책을 읽게 되면 가정교육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여태껏 읽은 수많은 탈무드관련 책 중에서 단연 최고의 책이라는 생각이다.

 

교육을 통해 모두가 원하는 명문가의 꿈이 이뤄지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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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대로 배우는 아이들 - 우리 아이, 도대체 왜 그럴까?
허영림 지음 / 아주좋은날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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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대로 배우는 아이들]말보다 행동으로, 훈육보다 경청을, 잔소리보다 칭찬을!^^

 

아이들은 3000번 정도 하지 말라고 해야 뇌에 각인된다고 한다. 공감이 간다.

아이에게 말로만 가르치기는 힘들다는 얘기다. 말보다 행동으로 먼저 배우는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잘 키우는 방법은 모든 부모의 고민일 텐데…….

 

탈무드에 유아기를 호랑이에 비유하고 있는데, 이는 마치 왕을 모시듯 달래고 어르고 비위를 맞춰야 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공감이 가는 말이다.

아이는 가정의 보물이기에 누구나 소중히 다루며 키우고 싶어 할 것이다.

흔히들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자란다고 한다. 아이들의 행동과 언어 습관은 부모의 거울인 셈이다.

 

아이들에게 말로 가르치지 말고 행동으로 가르쳐라.

이 말은 모든 자녀교육서에 공통으로 있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어른들은 이러한 사실을 잘 알면서도 생각보다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듯한데.....

 

저자는 아이를 변화 시키고 싶다면 부모가 긍정적으로 모범적으로 바뀌면 된다고 한다.

엄마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주면서 위안과 편안함을 주고, 아빠는 옳고 그름을 판가름해주는 최종 훈육자의 역할을 한다. 그런 부모의 역할이 조화를 이루어 아이가 목표 없이 표류하거나 방황하지 않도록 만들어준다. (책에서)

 

제대로 칭찬받은 아이는 자신감이 남다르다.

안 돼! 라는 말보다 더 좋은 말은 자세히 설명하고 기다려주는 것이다.

스필버그 어머니처럼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지속적으로 설명해주면서 올바른 행동을 할 때까지 믿어주고 지켜봐 주는 것이다. 아이들의 자율성을 길러주는 방법이다.

만약 아이의 행동을 고치려면......

문제의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아이가 직접 보게 한다면 행동수정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객관적으로 자기의 행동을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부정적인 말을 듣지 않고 자라게 하고 따뜻한 격려를 하라.

따뜻한 격려는 아이에게 좋은 스트레스다.

좋은 스트레스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며 힘든 일들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게 한다.

-괜찮아, 다음번에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잘할 수 있을 거야. 그래도 지난번 시험보다 성적이 올랐잖니.

 

진정한 칭찬은 격려에서 시작한다.

기죽이지 않고 말 잘 듣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대화법부터 바꾸어야 한다.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어? 그래, 엄마가 조용한 곳에 가서 업어서 재워줄게.

아이의 욕구를 제대로 읽어주고 만족시켜주는 표현들이 아이를 기죽이는 일 없이 키우는 방법이다.

만약 배가 덜 차서 우유를 더 달라고 우는데, 왜 자구 우느냐고 짜증내면 아이의 욕구불만은 커진다.

모든 신호를 울음으로 대신하는 아기들에게 울음소리의 강도와 경향을 보고 엄마들은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적어도 36개월까지는 주 양육자가 일관성 있는 양육태도를 가지고 좋은 습관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 시기에 아이들의 주요 과제는 대소변 가리기, 식습관 잡기, 취침 시간 지키기다.

위험하지 않은 가정으로 정리정돈한 뒤에 아이가 원하는 대로 탐색하도록 내버려두기다.

그리고 많지 않은 몇 개의 규칙을 정해 지키도록 시작하는 것이다.

장난감을 가지고 논 다음엔 제자리에 갖다 놓기, 다 먹은 요구르트는 싱크대에 갖다 놓기…….

규칙이 너무 많으면 다 지킬 수 없다.

 

아이들 앞에서는 늘 칭찬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아이들은 같이 놀아주고, 수시로 공감해주고, 아낌없이 칭찬해주면 엄마를 믿고 따른다.

칭찬받는 아이는 자신이 사랑스런 존재로 인식하기 시작한다.

 

아이의 첫 번째 협상 대상자가 되어주자.

48개월 이후부터 입학 전까지는 가정 내 규칙과 한계를 가르쳐야 한다. 규칙을 지키지 못하면 대안을 제시하되 죄책감을 갖지 않도록 설득하고 타이르고 격려해야 한다.

협상과 타협할 일이 많이 생기는 시기다.

작은 성공의 경험이 모여 큰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자율적인 아이로 자라게 된다.

자기 스스로 통제력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려면 협상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위험한 물건은 무조건 숨겨야 한다.

눈에 보이는데 만지지 말라는 건 아이에게 호기심을 갖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에 대한 반감만 키우게 된다.

 

이 책에는 아이들 키우는 엄마들을 위한 조언들이 가득하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8개월 된 아이도 no를 알아듣는다.

짜증이 많은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나치게 엄격한 엄마, 반항을 부른다.

엄격한 규칙은 자칫 가혹해진다.

부모든, 선생님이든, 어린이집이든 융통성 없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서 강압적인 요구를 하면 아이 입장에서는 숨 막힌다.

 

가르칠 때는 부드럽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너무 심하게 야단치면 그 스트레스가 틱 장애로 온다.

잘 들어주는 것이 백 마디 훈계보다 낫다.

잔소리보다 많이 들어주라.

 

대화나 토론은 집 안에서 만들어라.

유대인들은 세 살부터 집안에서 토론을 시작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주제를 매일 찾는다.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토론하는 습관은 집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부모의 조급증은 아이를 병들게 한다.

이유 없이 화내는 아이는 없다.

아이에게 병을 주는 욕심, 독이 되는 무관심

......

 

 

현재의 행동은 과거의 발달단계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고 마찬가지로 미래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니 유아기 시절의 중요성은 평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어렸을 적에 받은 부모의 훈육태도는 평생에 걸쳐 나타나는 것이다.

 

아이가 초등학생인 경우는 전체 대화의 30%는 지시나 훈계를 하고, 나머지 70%는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고충을 들어주면서 부모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어 감정을 공유하는 정서적인 대화를 나누는 게 바람직하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다.

아이를 키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라는데, 공감한다.

 

이 간단한 사실이 실제 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이론은 멀고 실제는 급박하기 때문일까.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부모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들 키우다가 혼란스런 부모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주고 생각할 시간을 주라는 말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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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외교습의 모든 것 - 과외자리 구하기에서 교수법, 학부모 상담까지
장준혁 지음 / 미래와경영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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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외 교습의 모든 것] 사교육 선생님의 성공 비법!^^

 

 

 

사교육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개인과외교습자로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살아 남을까.

고민고민하는 부분들을 속시원히 긁어주고 대답해주는 책이 나왔다.

 

 

<개인과외교습의 모든 것>

이 책은 대학생이나 일반인을 위한 개인과외교습의 팁들이다.

전문 개인과외교습 선생님 250여 명의 성공 비법을 담았다고 한다.

개인과외교습 선생님이 되기 위한 성향과 소양분석에서 시작하여 과외자리 구하기, 수업방식, 학부모 상담, 학생 관리까지 들어 있다,

치열한 개인과외교습 현장에서 살아남은 선생님들이 전하는 생생한 현장 이야기와 알뜰 노하우까지 담았다.

 

개인과외교습자도 선생님이기에 우선 선생님으로서의 자격과 소양이 있는지에 대한 테스트는 필요하지 않을까.

성격에 따른 개인과외교습 적합도가 반드시 맞기 보다는 참고사항으로 체크해보면 재미도 있고 유익할 것 같다.

 

외향적인 성향의 사람은 대인관계의 폭이 넓어 사람들을 만나는 일에 유리하고, 주변의 소개가 많은 편이고, 활발한 첫인상이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지나친 직설화법, 과도한 자신감은 학생들에게 거부감을 주거나 섬세함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모든 상황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챙기는 것으로 자신의 결점을 보완한다면 더욱 좋겠다.

 

내향적인 사람은 대인관계의 폭이 좁지만 깊이 있는 관계를 유지한다. 조용하고 꼼꼼하고 신중한 성격이 학생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자신감 있는 목소리, 수업 방식에 대한 설명 및 상담을 학부모와 자주 해야 더욱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논리적 성향을 가진 사람은 논리적이 대화나 설명이 강점이다. 하지만 지나친 자기 입장 고수 보다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는 것이 보완되면 좋겠다.

 

감정적인 성향의 사람,

이런 사람은 대인관계에서 원칙이 모호한 편이다. 처음에는 포용력, 이해력이 뛰어나 호감을 얻지만 실력보다 정에 이끌리는 수업은 오래가지 못한다.

 

판단형 성향의 사람.

자신의 목표와 방향이 분명한 사람이다.

학생에게 목표를 제시하고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가르치지만 학생이 따라 오지 못하는 경우는 낭패다. 학생에 대한 이해와 융통성 발휘가 관건일 것이다.

 

개인과외교습으로 얻는 이점은 무엇일까.

냉정한 자기 평가와 개선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야기 듣는 능력과 피드백 능력이 향상된다.

발표능력이 향상된다. 프레젠테이션 하는 능력은 어느 업무에서나 필요한 것이다.

대면능력이 향상된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순발력이 향상된다. 예상 못한 질문 세례에 대응하는 능력이 생긴다.

사회경험을 미리 해볼 수 있다.

 

이 책에는 개인과외교습에 따른 법률규정들 소개하고 있다.

개인과외교습 신고는 개인과외교습자가 주소지 관활 교육장에게 교습자의 인적사항, 교습과목, 교습 장소 및 교습비, 범죄 이력 등이다.

개인과외교습자 사업자등록과 등록신청절차에 대한 설명이 꽤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개인과외교습 시장분석, 개인과외교습의 성수기와 비수기, 과외자리 구하기, 과외업체를 이용하는 방법, 선호하는 선생님 유형, 학생관리 노하우 등을 구체적인 실제 사례와 함께 노하우를 곁들여 놓았다.

 

 

이 책에는 가르치려는 자의 기본적인 마음자세부터 삶을 대하는 태도, 인간에 대한 가치,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 노하우, 나만의 지도방법, 나만의 상담방법, 나만의 학습시간관리에 대한 노하우들이 깨알같이 들어 있다.

 

개인과외교습자가 수업만 잘 하면 될까, 학생의 성적만 향상시키면 그만일까.

물론 과외교습에서 학생의 성적을 올려주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교과공부 이외에 인성교육, 멘토 역할까지 할 수 있다면 학부모들은 더욱 선호하게 될 것이다.

 

과외교습도 인간관계를 맺는 일이고 작은 사회생활이다.

사소한 만남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학생의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선생님으로 남을 수도 있다. 또한 자신의 삶에도 의미 있고 보람된 순간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수업을 처음 시작하는 열정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개인과외 수업을 한다면 성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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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
신의진 지음 / 북클라우드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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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 디지털 중독에 대하여!

 

 

 

IT강국 대한민국이 위기를 겪고 있다.

나이는 먹고 키는 커 가는데 마음은 의존적이거나 정신이 성숙하지 못한 아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짜증과 불안을 주체 못하는 아이들, 충동조절이 안 되는 아이들,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 이른바, 정서적으로 사회적으로 미성숙한 아이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영유아 조기교육의 문제는 아이들에게 놀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비디오, 학습지,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고 제대로 놀아보지 못한 아이들은 커가면서도 문제점이 노출될 수밖에 없는데......

 

욕구에 대한 절제력과 충동에 대한 조절력이 아직 미발달인인 아이들에게 디지털 기기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내 아이의 우수한 학습도구라고 믿었던 TV,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은 문제점이 없는 걸까.

 

미국 실리콘밸리의 부모들은 자녀를 컴퓨터가 없는 학교에 보낸다고 하고, 프랑스의 경우는 학교에서 휴대폰 사용을 금지시켰고, 독일과 핀란드의 경우는 아이들의 휴대폰 사용을 자제 시키고 있다.

디지털 환경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에서다.

편리한 디지털 기기들의 문제점들이 소리 없이 빠르게 침투하고 있음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가.

아이들은 수업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기도 하고 아이들끼리의 대화는 카톡이 대세다.

물론 휴대폰이 없거나 스마트폰이 아닌 피처폰을 가진 아이들은 소외감을 느낀다고 한다. 선생님과 학생과의 질문도 문자로 하거나 카톡으로 한다.

스마트폰이 똑똑한 기계고 편리한 기계이지만 벌써 인간 소외현상, 메말라가는 정서를 말해주고 있다. 실제로 디지털 기기에 중독된 아이들을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본다.

 

유아들은 어떨까.

유아들이 부모님의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기도 한다는데....

유아기를 벗어나 학령기에 접어들면서 사회성을 습득하게 된다. 이러한 사회화 과정이 발달 단계에 맞게 가면 문제가 없지만 거스르면 문제가 생긴다.

놀이와 멀어지는 아이들.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대신에 학습지, 학원, 스마트폰, 컴퓨터에 빠져든 아이들. 자신의 감정을 공감 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클수록 문제점이 나타날 것이다.

 

중2병으로 유명한 중학생들은 어떨까.

사춘기를 지내며 가장 힘들게 하는 시기가 중2다.

이때의 아이들은 거칠고 폭력적이고 충동적이고 반항적이기까지 하다. 이 시기에 디지털 중독은 더욱 빠르게 이뤄진다.

저자는 이런 아이들을 성장은 했지만 성숙하지 않는 아이들이라고 한다.

가짜로 성숙한 아이들의 속내를 보면 지식은 많고 지혜는 부족한 헛똑똑이라는 것이다.

 

아이들이 자신의 기분 상태를 알고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면 정서지능인 EQ가 제대로 발달한 것이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은 물론 타인의 감정을 헤아리는 것도 못한다.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거나 마음에 안 들면 거부와 반항이다.

오죽 했으면 소년범의 형사처분 연령을 낮추고 학교일에 형사가 개입하는 제도가 생겼을까.

모두가 감당하기에 버거운 일이 되고 있는 아이들의 문제들.....

 

디지털 기기와 관련된 부모의 양육태도에는 문제가 없을까.

아이들의 마음은 4살부터 멈출 수 있다고 한다. 성숙이 중단되는 것이다.

이 시기에 따뜻하고 안정된 보살핌과 발달에 맞는 자극을 충분히 받고 자라는 아이는 지혜롭고 건강한 모습으로 성숙해 가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는 가짜 성숙할 가능성이 커진다.

 

유아기만 되어도 아이가 건강한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으니 아이의 표정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러니 아이들이 감정표현을 제대로 하는지 살피는 일은 중요하다.

아이들이 평생 지니게 될 인성과 품성은 유아기 때부터 만들어진다. 영양도, 품성도, 인성도 말이다.

 

유아들이 칭얼댈 때 부모들은 어떻게 대처할까.

안아주고 업어주고 노래를 불러줘서 정서적으로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서 울음을 그치게 하는 부모도 있고 스마트폰을 주거나 비디오를 틀거나 TV를 보여주는 부모도 있다.

 

하지만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방법은 아이에게 감정 조절하는 방범을 가르칠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고 한다.

디지털 기기에 일찍 노출 될수록 가짜 성숙의 속도도 빠르다고 하는데......

빠르게 스마트하게 욕구충족을 시켜주는 맛에 길들이다 보면 느리고 힘든 일에는 짜증이 나고 인내에 한계를 느낀다.

성적에 대한 보상으로 스마트폰을 사주는 부모도 있는데.....

 

가짜성숙한 아이의 특징은 어떤 걸까.

사회성 발달과 정서적 발달이 크게 떨어진다.

갈등 상황이나 위기 상황에 대한 해결이 충동적이고 폭력적이다.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힘인 '자아정체감'이 모호하다.

주변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 유사 자폐아 증상이 보인다.

갑자기 등교를 거부하거나, 두 얼굴을 가진 아이로 자라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조금도 참지 못하고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디지털 중독의 전형적인 예이다.

 

결과적으로 디지털 키즈인 요즘 아이들은.....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성이 가상세계에 조차 친구를 만들어 놓게 한다. 사색할 시간, 독서할 시간,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할 시간을 빼앗고 있는 디지털 기기.

게임에 빠진 남자아이는 현실감각이 떨어지고, 게임에 빠진 여자아이는 인간관이 왜곡된다.

 

아이들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디지털에서 벗어난 짜릿한 놀이를 주는 것이다.

현실 속에서의 스마트폰 강력한 통제가 필요하다.

 

10살 미만의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주는 것은 마약을 쥐어 주는 것과 같다고 한다.

6살 미만의 유아에게는 어른들의 스마트폰을 잠시 건네주는 것조차 금해야 한다. 통제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의 현란한 자극이 뇌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컴퓨터가 교실을 장악하고 있다. 만능이 아닌데.

자꾸만 빨라지는 인터넷 속도, 발전하는 스마트폰 사용이 역시 빠르게 가짜 성숙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책에는 디지털 페어런팅 원칙,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 디지털 페어런팅에 대한 설명도 있다.

아이의 삶에도 여백이 필요하다.

쉴 틈, 생각할 겨를이 필요하다.

마음껏 뛰고 웃을 수 있는 놀이문화가 필요하다.

쓰러지고 넘어져도 일어설 수 있는 회복탄력성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을 꺼두는 시간을 정하면 어떨까.

디지털 기기에 대한 현명한 사용법을 알고 아이들에게 최소화 시켜주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협력해서 디지털 중독증을 해결했으면 좋겠다.

 

 

유해차단 프로그램 www.greeninet.co.kr

인터넷중독대응센터 www.iapc.or.kr 상담콜센터 1599-0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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