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개정판, 몰라서 손해 보는 당신의 잘못된 재테크 습관
안훈민 지음 / 참돌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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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잘못된 재테크 습관을 고쳐라.

 

재테크에 관심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무지로 인해 손해를 보거나 잘못된 판단으로 손실을 입는다면 대단히 안타까운 일일 것이다.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도 어느 정도까지 신뢰할 수 있을지,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 대책이 없기에 소문만 듣고 가입한 저축상품도 있을 것이다.

   

 

저자인 안훈민은 말한다. 재테크하기 전에 알아 두어야 할 것들을 공부해두라고.

저자는 은행거래는 대출을 제외하고는 1%인 남자다. 2006년부터 자신만의 투자를 연구하며 최저 수익률 10%, 최고 수익률 50%를 기록하고 있는 남자다. ELS와 채권투자로만 매년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 중인 전직 기자 출신의 재테크 전문가다. 그는 기자 생황을 통해 많은 주식과 증권 고수들을 만났고, 자기 나름의 연구로 노하우를 터득했고, 그 결과물을 카페를 통해 100% 무료로 소개하고 있다. (http://cafe.naver.com/beforeyoudo)

 

 

저자는 변액보험, 인덱스펀드, 채권형 펀드는 추천하지 않는다.

노후대비는 금융사만 배불릴 뿐이다. 건강을 지키며 평생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고 한다. 건강만큼 최고의 재테크가 있을까.

 

저자는 재테크를 방해하는 적들을 명심하라고 한다,

월급의 10%가 통신비라면 문제다. 스마트 폰으로 물건을 사지마라. 부자가 되고 싶다면 마흔 전까진 자동차를 절대 사지 마라. 광고 많이 하는 상품은 의심해보자.

 

은행가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보자.

은행에서 적금하면 0.5% 이자를 주지만 증권사의 수시입출금 CMA 통장을 만들면 2.35% 이자를 준다. 은행 보다 증권사를 이용하라.

금리 높은 곳은 SBI저축은행, 비과세 혜택은 신협과 농협, 새마을 금고이다. 하지만 부실한 저축은행들 때문에 많은 개미 투자가들이 손해를 보지 않았나. 일부 신협과 새마을 금고도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은 매한가지다. 문제는 지속가능성이다.

은행에서 보험이나 증권사 계좌를 만들어라. 전문지식을 갖춘 직원도 있고 안정적이다.

 

저자는 채권사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연금 들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카드 만들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보험 가입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증권사 가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로 나뉘어 세부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저자의 조언들을 정리해 보면......

저축성 보험을 추천 안 하는 이유는 저축성 보험 자체가 사업 확장을 위해 만든 보험이기 때문이다. 젊었을 때 가압한다면 자주 해지할 우려가 있다. 설계사는 절대로 고객의 편이 아니다. 보험은 우체국에서 들고, 보험료를 올리지 않는 비갱신형으로 들어라. 자동차보험은 꼭 인터넷으로 하라. 국민연금은 무조건 들어라. 퇴직 연금은 퇴직 전까지 절대로 건드리지 마라.

원금이 보장되면서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개인투자자에게 잘 오지 않고 중간에 기관투자자들이 모두 가로챈다고 한다. 원금보장형 ELS는 대부분 연 수익이 1%가 되지 않는다. 저금리의 늪이 장기간 지속되기에 저자는 원금비보장형을 추천한다. 물론 원금의 중요성을 생각해야 한다. 노후대비를 위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

장기 투자가 낫다는 말은 손실이 낫기에 하는 변명이다. 고성장 국가가 아니면 그런 공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장기 투자가 위험하다. 지금은 복리 효과도 크지 않다. 오히려 실제 가치만 감소할 뿐이다. 금융사의 마케팅 자료로만 쓰일 뿐이다. 인구 감소는 저 성장률을 초래하기에 고성장률에 대한 희망은 없다고 봐야 한다.

   

재테크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에 초점을 두어야 할지 모른다면 이런 책으로 도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도 도움이 된 책이다. 우체국 보험의 가치를 알게 된 책이다. 은행의 허점을 알게 된 책이다. 재테크의 노하우와 경험을 전파하고 싶은 저자의 열의가 느껴지는 생생한 조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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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보이스 - 0.001초의 약탈자들, 그들은 어떻게 월스트리트를 조종하는가
마이클 루이스 지음, 이제용 옮김, 곽수종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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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보이스/마이클 루이스/비즈니스북스]초단타매매(HFT), 약탈적 머니게임 폭로~

 

 

월가의 실체는 까고 까도 알 수 없는 거대한 양파 같다. 아무리 벗기고 벗겨도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니까. 2011년에 일어났던 월가시위를 통해 1%를 위한 99%의 존재에 대해 정말 놀랐었다. 어렴풋한 금융계에 대한 짐작들이 실재였음에 기가 먹혔다.

 

월가시위의 원인 제공 격인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부동산을 담보로 한 파생상품을 낳았고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경제도 무너졌다. 그렇게 무너진 경제 밑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99%의 서민 경제주체들이었다.

월가시위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던 복잡한 파생상품을 만들었던 천재적인 엘리트 금융공학자들과 대형은행들은 원인 제공에 대한 책임을 졌을까. 당연히 퇴출되어 마땅한 그들이었지만, 그들이 파산한다면 더 큰 피해를 준다는 명분으로 미국 정부는 그들을 살려 두었다. 더구나 국민들의 세금인 공적 자금 투입으로 그들은 되살아났고, 어마어마한 그들만의 잔치를 벌였다. 풍족한 퇴직금과 보너스를 챙긴 것이다.

    

 

긴가민가하던 월가의 실체들이 속속들이 드러나면서 99%를 분노케 한 일이 엊그제 같은데, 오늘 월 스트리트의 약탈적 머니게임을 폭로한 책을 만났다.

이 책에서는 초단타매매(High-Frequency )의 숨겨진 작동원리를 폭로하고 그들의 약탈적 행위를 고발하고 있다. 일반 및 기관 투자가들의 손해를 재물로 삼아 이득을 취하고 있는 월가의 트레이너와 거대 은행들의 은밀한 검은 속내를 이야기한다.

 

초단타매매(HFT)는 고빈도 매매다. 빠른 속도로 수천 번을 반복하는 거래다. 알고리즘 매매 방식의 하나다. 미리 정해진 특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고성능 컴퓨터에 의해 빠른 속도로 자동 주문이 된다. 미국 나스닥의 경우 주문속도는 0.000143초일 정도다.

 

월 스트리트의 베테랑 트레이너였던 브래드 카츄야마가 어느 날 자신의 거래내역서가 한 순간에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가 주식을 거래하면서 BATS거래소가 주는 리베이트를 챙기려는 순간, 시장의 물량이 사라지면서 호가도 사라진 것이다. 돈을 받지도 못하고 훨씬 더 많은 돈을 잃어버린 것이다. 자신의 친구 역시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를 비롯한 대형은행들이 구축해준 시스템을 사용했는데도 똑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고 했다.

 

누가, 언제, , 어떻게 돈을 약탈해 갔을까. 결국 브래드는 누군가가 시장을 조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시장 조작을 통해 머니를 약탈한 자들은 대형 브로커들이 운영하는 비공개 증권거래소인 다크풀의 검은 거래들, 비밀스런 다크풀에 들어오는 대가로 돈을 내는 초단타매매 트레이더(High-Frequency Traders, HFT)들과 깊은 연관이 있었다.

   

 

초단타매매 트레이더들은 주가나 파생상품의 미세한 가격 변동을 이용해 1초에 수천 번까지 매매가 가능한 거래방식을 이용한 것이다. 거래 속도가 너무 빨라 프로그램화된 매매전략인 알고리즘 이용할 정도다.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이기에 머니 약탈을 눈치 채기도 어렵다고 한다. 그러니 초단타매매는 대량의 주문·주문 취소·정정이 아주 짧은 시간에 일어나기에 불공정 거래가 일어날 수 있었다. 그렇게 챙긴 머니들은 결국 대형은행, 거대 세력으로 흘러들어간 것이었다.

 

초단타 매매는 플래시 트레이딩으로도 불리며 2010510일 미국 증시 순간폭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2012925EU집행위원회 경제위원회는 초단타매매와 같은 투기성 거래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담은 금융시장 관련 지침과 규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2015년부터 효력을 나타내면 과도한 투기를 막고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다고 한다.

 

월가의 탐욕스런 실체, 초단타매매의 사기성, 약탈자들의 비릿한 전쟁, 러시아인의 코드 절도사건 등 기가 막히는 이야기를 읽으며 99%를 더욱 생각하게 된다. 월가에 초단타매매를 통한 약탈적 행위, 비윤리성을 고발하는 책을 읽으니, 은행들이 거대 공룡이라는 생각이 든다. 초단타매매라는 그들만의 수법으로 거액을 챙겨온 월스트리트의 대형투자은행들. 그들의 검은 탐욕을 적나라하게 들춰내는 이야기가 먼 나라, 다른 은하계의 이야기였으면 싶을 정도다. 푸른 지구별에서 정의로운 사회, 배려하는 분배는 어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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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어드미션 바이블
백재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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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어드미션바이블/백재민/매일경제신문사] 국내 유일의 MBA입학 종합 가이드북!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는 경영과 경제의 전문가를 키우는 경영대학원 과정이다. 1881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 조셉 와튼의 이름을 딴 와튼 비즈니스 스쿨이 그 시초라고 한다. 차세대 금융, 전략, 다국적 기업의 리더를 원하는 이들이 밟는 경영 수업이다 2년 동안 수업과 과외활동을 통해 경영 리더로 커갈 수 있는 전문 과정이다. 일반 경영학 이론을 연구하는 석사와 달리 실무 지식과 현장 경험을 습득해 비즈니스 리더를 육성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MBA 과정은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금융, 컨설팅 교육을 통해 보다 나은 직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하다. 하지만 저자는 MBA를 통해 고액 연봉, 엘리트 컨설턴트, 첨단 금융 산업 취업으로 나아가는 이가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하는 학생도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자신에게 맞는 MBA에 대한 정보와 그에 따른 합리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한다.

 

최고의 MBA과정은 세계 최고의 교수진들로 이뤄진 정규 아카데미 수업, 캠퍼스 리크루팅, 세계 최고의 기업 방문에서 배우는 경험 학습과 적극적인 커뮤니티 참여 등으로 이뤄져 있다. MBA에서 배우는 것들은 재무, 전략, 오퍼레이션, 창업, 마케팅 등 세부 전공에 따라 다양하다.

   

책에서는 MBA 지원자의 도전 이유를 적어보며 자신의 2년간의 과정을 그리게 하고 미래에 대한 확실한 그림을 그리도록 하고 있다. MBA에서 배우고 경험하는 것들도 세부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실제 MBA에 도전한 선배들의 지원동기와 취업과정, 조언, 아쉬운 점 등 멘토링도 있다. 미국 TOP MBA 학교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 MIT, 와튼 스쿨, 스탠퍼드, Haas 11개 학교를 소개한다. 지원 시기와 절차, 지원전략, 프로그램과 커리큘럼, 입학생들의 프로필 통계, 2년 평균 학비까지 꼼꼼하게 제시되어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MBA Lab 지원 완전 정복이다.

MBA지원 프로세스로 준비 서류, 일정과 계획, 애드컴의 평가 기준, GMATTOEFL에 대한 가이드가 있다. 효과적인 에세이 계획과 작성에 대한 조언, 학교의 트렌드를 고려한 에세이 쓰기, 대표 에세이 작성 포인트, 샘플 에세이까지 있다. 추천서와 인터뷰 가이드도 있다.

이 책은 MBA를 생각하고 있는 이들에게 MBA에 대한 최신의 정보와 앞으로의 커리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MBA 학교소개, 입학 준비 과정, 졸업 후 커리어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MBA과정이 뭔지, 어떻게 준비해야 들어갈 수 있는지, 그 이후의 미래는 어떤 지에 대해서 궁금한 경영 리더, 경영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10년 뒤 자신의 모습과 20년 뒤 자신의 모습을 그려본다면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배우고 익히고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겠지. MBA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자신의 위치를 업그레이드 시킨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니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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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교양을 읽는다 - 현대편 - 복잡한 세상을 꿰뚫는 현대 경제학을 만나다 경제의 교양을 읽는다 시리즈
김진방 외 지음 / 더난출판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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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교양을 읽는다현대편/더난출판]현대인의 경제 교양서!

 

 

일상에서 경제를 빼면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매일 수입에 따른 지출을 하면서 과연 행동이 현명했는지 무의식적으로 판단한다.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합리적으로 선택하려고 나도 모르게 고민을 한다. 그러니 삶은 경제다. 재화와 배분, 수요와 공급, 만족, 희소성과 효율성, 노동과 자본 그런 용어를 사용하진 않지만 분명 삶은 경제적 행동의 연속이다.

그런 세상에서 경제학을 알면 삶이 좀 더 쉬워지지 않을까. 경제 흐름이 좀 더 잘 보이지 않을까. 이론적 배경을 알면, 용어의 개념을 알면 아무래도 쉬운 법이니까. 삶은 선택과 갈등의 연속이기에 경제를 알면 합리적인 판단에 좀 더 도움 되지 않을까.

 

    

 

경제의 교양을 읽는다680여 쪽의 굉장히 두툼한 책이다. 고전 편과 현대편으로 나눠진 2권의 경제 교양서다. 지금 선물 받은 책은 경제의 교양을 읽는다현대편이다.

현대 경제에 대한 입문서를 살짝 넘어선 조금은 깊이 있는 경제 교양서다. 5명의 경제학자들이 안내하는 대표적인 경제 관련 책 20권과 한 편의 논문 소개다. 전문서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교양서를 목적으로 쓴, 다소 쉽게 쓰인 책이다. 복잡한 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도구로서의 교양서랄까. 경제 전문서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 같은 책이다.

 

조앤 로빈슨의 <자본축적론>이 가장 먼저 끌린다.

케인즈의 <일반이론>이 단기와 관련된 책이라면, 조앤 로빈슨의 <자본축적론>은 장기적 틀에서 일반화한 책이다. 가치이론과 자본투자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해가는 가에 대한 현대적인 분석방법을 담은 책이다.

 

시간에 걸쳐 성장하는 경제에서 생산설비의 정상 가동과 노동의 완전고용을 계속 유지하는 황금시대의 성장을 위한 조건들은 현실에서 충족되기 어렵다. 따라서 케인즈의 유효수요이론은 장기에도 적용된다. (중략) 시간이 현실의 필요불가결한 특징인 반면에 경제학에서 사용하는 균형개념은 시간을 폐기하는 논리적 도구다. 경제학은 균형개념을 버리고 역사적 시간속에서 작동하는 경제를 분석해야 한다. (357~358)

   

<자본축적론>에서 조앤 로빈슨은 경제학에서 시간을 다루는 방식, 기술 선택의 문제, 자본의 측정에 대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조지프 슘페터의 <자본주의·사회주의·민주주의>는 순수이론서라기보다는 사회비평서라는데. 자본주의의 안락사와 사회주의의 자연스런 도래를 예언하기도 한다. 마르크스의 예언에 동의하지만 마르크스의 노동가치론이나 폭력혁명은 비판한다. 슘페터의 혁신과 창조적 파괴는 마르크스의 경쟁, 기술혁신, 특별 잉여가치에 대한 논의에서 영향을 받았다는데…….

 

책에서는 현대 경제학의 기초를 마련한 라이어넬 로빈스의 <경제학의 본질과 의의에 대한 소론>, 존 메이너드 케인즈의 <고용, 이자 및 화폐에 대한 일반이론>, 얀 틴베르헨의 <경기순환이론의 통계적 검증>, 폴 새뮤엘슨의 <경제 분석의 기초>, 폰 노이만과 오스카어 모르겐슈테른의 공저인 <게임이론과 경제행위>, 케너스 예로의 <사회적 선택과 개인적 평가> 등을 소개하고 있다.

 

주류 경제학을 내부적으로 비판하고 경제학 영역을 확장한 책으로 로널드 코즈의 <사회적 비용의 문제>, 올리버 윌리엄스의 <시장과 위계>, 엘리너 오스트롬의 <공유의 비극을 넘어>, 허버트 사이먼의 <경험에 기초한 미시경제학>, 대니얼 카너먼의 <불확실성 하에서의 판단: 휴리스틱과 편향>, <선택, 가치 그리고 프레임>, 버논 스미스의 <경제학에서의 합리성: 구성적 형태와 생태적 형태> 등을 소개하고 있다.

 

주류 경제학을 외부에서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한 책으로 피에로 스라파의 <상품에 의한 상품 생산>, 조앤 로빈슨의 <자본축적론>, 니콜라스 칼도어의 <통화주의라는 재앙> 등을 소개하고 있다.

 

협의의 경제학을 넘은 정치나 사회, 문화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장하는 경제학 서적으로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의 <치명적 자만>, 조지프 슘페터의 <자본주의·사회주의·민주주의>, 존 갤브레이스의 <풍요한 사회>, 아마티아 센의 <윤리학과 경제학>, 토머스 쉘링의 <갈등의 전략> 등을 소개하고 있다.

   

모든 인간 행위는 알게 모르게 경제행위다. 더구나 현대 경제학은 세계 경제와 정치, 문화와 교육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니 경제는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 어렵지만 자주 접해야 할 경제 교양서가 아닐까. 현재 세상을 뒤흔든 20인의 경제학자들의 책과 논문 한 편을 소개하는 책이기에 현대 경제학의 흐름을 깔끔하게 살펴 볼 수 있는 책이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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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엘리트, 최고들의 일하는 법을 훔치다 - 세계 엘리트들이 실천하는 21가지 업무 비결
김무귀 지음, 김세원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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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괴짜 엘리트 최고들의 일하는 법을 훔치다/김무귀/청림출판]세계 엘리트들이 21가지 업무 비결~

 

금융계 특히 세계적인 투자은행, 최고의 자산운용사, 사모펀드, MBA를 거친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특유의 업무 능력을 발휘하여 자신만의 글로벌 커리어를 쌓을 것이다. 이들은 자신만의 업무 노하우를 살려 회사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그 존재감을 발할 것이다. 저자는 그들의 일하는 법을 옆에서 경험하고, 그 경험을 국제적 관점으로 칼럼을 썼다.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

    

저자인 김무귀는 재일교포 3세다. 그는 게이오기주쿠대학교 종합정책학부를 졸업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금융기관과 투자은행부문에서 일본 기업의 상장과 자금 조달 업무를 담당했다. 그 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컨설팅 회사에서 기업 전략업무를 맡았고, 한국·유럽·미국 등 수많은 글로벌 컨설팅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2005년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에서 바이사이드 애널리스트로 주식 리서치 업무를 담당했고, 홍콩에서 사모펀드에서 일했다. 세계 명문인 프랑스의 인시아드에서 MBA를 취득했고 중국 상하이의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유럽계 투자은행, 미국계 컨설팅 회사, 유럽과 미국계 자산운용사, 글로벌 사모펀드, MBA학위를 받았던 12년의 글로벌 경력을 통해 만났던 각 분야의 세계 최고 엘리트들의 업무 비결을 담았다.

 

30대 중반에 세계적인 기업에서 팀장이 되거나 지점장이 되거나 핵심인물로 등장하는 소위 세계 최고 엘리트들의 공통점은 우리가 대체로 알고 있는 것들이다. 행동으로 옮기기에 쉽지는 않지만 말이다.

승부욕과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다. 긴박한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세세하고 완벽하게 업무를 마무리한다.

돈을 지독하게 아낀다. 검소한 옷차림에 신경 쓴다. 꼼꼼하고 깐깐한 계산도 기본이다. 이것은 고객의 돈을 그렇게 악착같이 관리하겠다는 무언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검소한 이미지에는 고객의 돈을 낭비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신뢰와 평판을 목숨처럼 아낀다. 그렇기에 눈앞의 잡무에도 최선을 다한다. 이들이 하찮은 일에도 120%의 전력으로 정확하고 빠르게 실수 없이 일처리를 하는 이유도 무한 신뢰와 좋은 평판을 위한 것이다.

믿을 수 있는 드림팀을 만든다. 처세에 능하다. 함께 일할 파트너는 미리 확보해 두며, 처세술의 중요성도 잘 알고 있다.

 

세계 최고 중의 최고 엘리트들은 일반인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눈앞의 많은 업무를 신속 정확하게 해치운다. 주어진 업무는 무조건 정확하고 빠르게 필사적으로 처리한다. 글자 크기, 로고 위치까지도 정확하고 완벽하게 한다. 핵심 업무 외의 부가적인 업무조차도 소홀함이 없다.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직과 퇴직도 잘한다.

듣는 능력을 계발해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낸다. 컨설팅 성공 여부는 경청과 이해, 공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문제를 구조적으로 파악해 해결한다. 진짜 문제를 찾으려면 문제를 체계적으로 구조화 즉, 문제들을 끄집어내고 문제점 간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문제점끼리의 인과관계를 파악한 뒤 원인분석을 한다.

상대방의 기대치를 조절한다. 내 능력보다 낮게 상대의 기대치를 조절하면 고객은 기대 이상의 일처리에 더욱 감동하게 된다.

유능한 부하직원을 알아본다. 유능한 부하직원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장기적인 전략이다.

전체적인 동향을 파악해 결과를 만든다.

상식에 얽매이지 않고 역발상을 한다.

자신의 실수를 솔직하게 이정할 줄 안다.

정직함과 투명성으로 신뢰를 얻는다.

친구와는 한 팀을 이루지 않는다.

나를 기억하게 만들라.

......

 

    

최고 중의 최고 엘리트들의 이야기를 최대한 쉽게 풀어 썼기에 문외한이라도 이해하기 쉽다. 더구나 그들의 연애와 결혼, 이혼에 대한 일상적인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털어 놓았기에 소소한 인간적인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다. 이들은 정확하고 빠른 판단 만큼 이른 결혼과 발 빠른 이혼도 인수와 합병 같기도 하다는데.

 

이들의 업무 비법, 사소한 일 처리법, 경청의 기술,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일거리를 손에 넣는 방법 등은 어느 직종, 어떤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다. 엘리트들의 치열한 생존 이야기와 생생한 사생활까지 담고 있기에 인생에 대한 전체적인 깨달음을 얻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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