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 청소년 진로탐색을 위한 하루 10분
이랑 지음 / 드림리치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요즘 아이들 중에는 꿈이 없는 아이들이 참 많다. 자기의 꿈이 무엇인지, 나중에 커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도 잘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 작년에 5학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맡았던 업무가 '진로' 였는데, 내가 맡았던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진로지도를 하는 것은 정말 어려웠던 것 같다. 진로지도가 강화되면서 들어온 것이 중학교의 자유학기제인데, 중학교 선생님들의 말을 들어보면 많은 아이들이 자유학기제 때 하는 것이 '수학 학원다니기'란다. 자기의 꿈과 적성을 찾기 위해서 들어온 것이 '자유학기제'인데.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보고 꿈을 찾아보라는 의도와는 관계없이 아이들은 여전히 자기의 꿈이 무엇이고, 꿈을 찾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조차 모른다.

  올해 나는 6학년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아이들의 꿈은 획일화되어있다. 이 세상에는 정말로 다양하고 멋진 직업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너의 꿈은 무엇이니?' 라고 물어보면 흔히 대답하는 것이 선생님, 의사, 연예인 정도이다. 초등학교에도 중학교의 자유학기제를 위한 예비과정이 들어온다는 말이 자주 들려오는 요즘, 아이들의 진로 지도를 좀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책이 없을까 찾던 중에 한 권의 책을 발견했다.

  [청소년 진로탐색을 위한 하루 10분 Q&A]라는 책이다. 이 책은 초등학생보다는 중, 고등학생을 위해 나온 책이다. 생각보다 책의 구성은 매우 간단해서 놀랐다.

  왼쪽에는 질문이 나와있고, 오른쪽에는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쓸 수 있게 되어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나를 소개해 보세요, 나의 최고 장점은 무엇인가요, 친구나 부모님으로부터 "넌 이걸 하면 정말 잘 할 것 같아"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그건 무엇이었나요?, 다른 사람에게 들은 칭찬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무엇인가요?' 등 총 100가지의 질문이 나와있다. 자기자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쉬우면서도 어려운 질문들로 구성되어있다. 금방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도 많아서 10분으로는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매일 한가지 질문씩 대답해보도록 노력한다면 자기자신의 꿈을 좀 더 구체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학교에서도 활용하기에 좋을 것 같다. 진로활동 시간이나 아침자습 시간에 질문을 주어주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준다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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