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모먼트(the Moment) - 기억 수집 노트

the Moment 더 모먼트 - for 3 years 기억 수집 노트
솜씨연구소 엮음 / 솜씨컴퍼니 / 2016년 1월

지금 이 순간, 그냥 흘려버린 시간들이 나중에 세월이 지나 다시 떠올려보면 굉장히 소중하고 중요한 기억으로 남기도 한다.
그 때 그 순간의 구체적인 느낌이나 감정들이 잘 떠오르지 않아서 아쉬웠던 적도 참 많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지라, 기억을 기록해두지 않으면 아무리 중요했던 일이라도 점차 잊혀져가고, 사라져간다.
워낙 바쁘게 살아가다보니 깜박깜박하는 일도 많고, 어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참을 생각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던 중 '더 모먼트(the Moment)'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지금 이 순간의 기억들, 여기에 담아두세요."

참 특이한 책이다. '기억 수집 노트'라고 써져있다. 기억 수집가를 위한 작은 노트라는 설명까지.
나의 기억, 나의 이 순간들을 적을 수 있는 노트라니! 항상 기록하고, 메모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매일 해당 날짜에 기록해야하기 때문에,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도 되어 있었다.

 

 가장 처음으로는 기록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이 원하는 테마와 시작하는 날짜, 끝내는 날짜를 적어두라고 한다.
나는 3월부터 기록을 시작하기 위해 아껴놓았다. 아마 나의 테마는 '나의 첫 직장생활'이 되겠지!
그 외에도 독서 기록장, 하루 한문장, 태교일기, 육아일기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왼쪽에는 해당 년도를 적고, 매일 한 칸 씩 쓰는 것이다. 3년 동안 기록을 열심히 한다면, 나만의 작은 역사책이 완성된다!
작년 이 날짜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비교하면서 책을 완성해간다면 기분이 참 묘할 것 같다.

나는 작년 하반기에 하반기에 취직했다. 나의 첫 직장생활이기 때문에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새로운 것도 많아서 어려움이 많았다. 
올해는 3월부터 새로 시작하니까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된다. 그런데 [더 모먼트] 책에 나에게 일어난 일들, 나의 생각들, 내가 했던 행동 등을 적어놓으면 올해는 조금 힘들더라도 앞으로는 나의 이 소중한 기록들을 토대로 직장생활을 잘해나갈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도 빠짐없이 써서 완성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