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아빠 유부일기 - 반전 가득! 유쾌 발랄! 코믹 서스펜스 육아일기
임대진 글.그림 / 팜파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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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에는 아이와 관련된 것들이 유행인 것 같다. TV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나 예전의 '아빠 어디가' 등 아이와 관련된 것이면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좋아했다. 물론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주변에 결혼하는 언니나, 친구들이 하나둘씩 생기고 있다. 자연스럽게 나도 결혼과 아이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던 중 이 <불량아빠 유부일기>라는 책을 발견했다. 제목부터 뭔가 유쾌하고 재미있을 것 같이 느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표지의 '아빠' 그림이 너무 익살스러워서 마음에 들었다. 


  이 책에는 세 사람이 나온다. 평범하지만 뭔가 유쾌하고, 재미있는 아빠(나이 30대 중반의 대한민국 대표 유부남이다). 쿨내나면서도 남편에 못지않게 재미있는 엄마. 가끔은 말썽도 부리지만, 너무나도 귀여운 딸 순덕이! 

  엄마도, 아빠도 센스있고 재미있어서 좋았지만 역시 이 책의 주인공은 귀여운 순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순덕이가 아빠가 해준 딸기쉐이크로 맛있게 샤워를 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쉐이크를 얼굴에 치덕치덕하는 모습.. 귀엽기는 하지만 먹는걸로 장난치면 안되는데!!ㅎㅎㅎ

  

  - 아빠의 규칙

  첫째! 분리수거하는 날에는 칼퇴근한다.

  둘째! 주말 설거지는 아빠가 한다.

  제일 중요한 셋째! 딸이랑 숨바꼭질을 할땐...

      바닥에 누워있을지언정 절대 딸을 찾을 수 없다. (이것은 아빠의 기본 센스)


  위의 '아빠의 규칙' 같이 책 곳곳에 아빠의 센스있는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옆에 댓글이 달려 있는 경우도 있었는데, 작가 뿐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분도 들어서 재미있었다.


  보통 육아일기는 엄마들이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아빠의 입장에서 쓴 육아일기라서 더 좋은 것 같다. 엄마들이 바라보는 입장과는 색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다. 결혼한 친구들에게 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책이다. 미래에 아이가 생길 것을 대비해서 읽어봐도 좋을듯! 요즘에는 아이를 키울 때 아빠들이 적극적으로 함께 한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옆에서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 육아를 하면서 아빠의 역할이 어떻게 중요한지, 어떤 일을 하면 좋은지에 대해서도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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