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것은 모두 헌신적인 것, 사랑하는 것을 의미한다. 선한 것은 하느님께 투명하다. 그것은 안을 들여다보아야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있는 뿌연 유리컵 같은 것이 아니다. 선한 것은 실제로투명하다. 그것은 안을 들여다보라고, 하느님과 교류하라고 관찰자를 압박한다. 믿음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것, 그분과 교류하는것, 기도의 마음가짐을 지니는 것은, 예수님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나아가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우리는 믿으면서 하느님께 추상적인 태도를 취할 수 없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그분을 통하여살아 계신 하느님과 만나야 한다.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을 보여 주시자마자, 우리는 그분을 흠숭하고 감사드리며 헌신할 마음이 든다. 예수님을 (그리고 그분을 통하여 우리를) 하느님 아버지 앞에 그렇게 직접 서게 하는 것은 그분의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