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의 기쁨은 너무 커서 단 한 순간도 그녀에게 머무르지 않고 퍼져 간다. 마리아는 아들에게 그 기쁨을 선사한다. 사도들에게,
특히 요한에게 말이다. 또한 만나는 모든 이에게, 심지어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선사한다. 나아가 하느님께, 성령께 그 기쁨을 선사한다. 그렇지만 이 기쁨은 그녀가 느끼는 숨이 멎을 듯함, 혼란스러움, 예견할 수 없음과 함께 쉼의 성격을 띤다. 어머니인 마리아는모든 사건과 체험 안에서 영원한 기쁨, 하느님 아버지의 기쁨에 대한 것도 늘 간직하고 사람들에게 계속 전해 주기 때문이다.